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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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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옮겨붙은 이통사 대전⋯ LG유플러스, 왓챠 품을까

'비통신사업 매출' 강조하는 이통사, 콘텐츠 전 부문에서 '맞대결'
'우영우' 흥행 이끈 KT에 자극 받았나⋯ LG유플러스, '왓챠' 인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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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통신 사업을 넘어 콘텐츠 영역 전 부문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이통사 대전이 OTT 플랫폼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전의 히트작으로 만든 KT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사업 성과를 자랑하고 나서자, LG유플러스는 '왓챠'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5일 아시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LG유플러스는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키즈 전용 OTT로 변모시키는 등 비통신사업 매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국산 OTT 플랫폼 왓챠의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왓챠 인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LG유플러스가 왓챠를 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지는 이유는 기존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목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IPTV 서비스인 U+TV MZ세대 공략을 위한 OTT TV로 개편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시간 방송은 물론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아우르는 시청 환경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구체적으로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U+아이들나라 등 OTT 플랫폼 가입자 수 또한 2027년까지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국내 OTT 플랫폼 지각변동⋯ LG유플러스, 국내 1위 티빙 대항마 될까

 

왓챠는 11년 전인 2011년 박태훈 대표가 원지현 최고운영책임자(COO), 이태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설립한 토종 OTT 기업이다. 영화 추천 서비스로 시작한 왓챠는 2016년 '왓챠플레이'를 출범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OTT 광풍에 힘입어 왓챠는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 등 다수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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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OTT 공룡'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웨이브, KT 시즌을 인수합병하고 국내 플랫폼 1위로 올라선 티빙 등에 치여 시간이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졌다. 모바일인덱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왓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4만명으로 8월60만명 대비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티빙 MAU는 430만명, 시즌은 120만명이며 업계 1위 넷플릭스는 1136만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54억원의 적자를 낸 왓챠는 2021년에는 2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콘텐츠 공룡들 사이에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LG유플러스가 왓챠를 인수하게 된다면 국내 OTT 시장은 본격적인 이통사 대전 판도가 펼쳐지게 된다. CJ ENM 티빙이 지난 1일 KT가 운영해오던 시즌을 합병하면서 토종 플랫폼 왕좌를 차지한 데 이어 키즈 전용 OTT 시장의 강자 LG유플러스가 왓챠를 품고 경쟁에 합류하게 된다면 국내 OTT 플랫폼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

 

'세계 1위' 넷플릭스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존경쟁을 위한 '합종연횡'을 본격화 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의 경쟁은 점입가경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왓챠는 15일 최신 개봉 영화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왓챠 개봉관'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왓챠 개봉관은 극장에서 상영 중이거나 상영 종료 예정인 영화를 VOD로 빠르게 감상하는 서비스다. 건별 결제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소장할 수 있다. 왓챠 관계자는 "내년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왓챠 개봉관의 라인업과 서비스 편의성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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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기자 산업/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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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j@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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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후] 극단적 대립의 시대…이제는 '통합'으로

갈라진 민심, 尹 탄핵 놓고 극심한 대립 정치권, 타협은 없고 증오와 비난 난무 한덕수 대행 "위기 국면 헤쳐 앞으로 도약"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이제 '국민의 시간'이다. 국가와 공동체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정치권과 모든 국민들께서 협조해달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의 전원 일치 의견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했다. '대통령 탄핵'을 놓고 여야의 극심한 대립과 국민들의 양극화된 정치 성향으로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 이제 그 어느때보다 '통합'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3일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 후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갈라졌다. 대립이 심화되면서 국가는 이념적으로 양분됐으며, 결국 폭력사태까지 이어져 국내는 물론 주변 국가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권에선 여야 간 타협은 고사하고 서로에 대한 증오와 비난만 난무했다. 이러다보니 대한민국 위상은 급격하게 추락했다. 지난 1월 미국 에너지부(DOE)는 대한민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 SCL)'에 포함했다. SCL은 미 에너지부 산하 정보기구인 정보방첩국(OICI)이 '국가 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경제안보 위협, 테러 지원 등의 이유로 특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분류한 국가를 의미한다. 지난했던 과정을 뒤로하고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됐다.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위상을 회복하고 다시 전진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통합이 강조된다. 손연우 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정치학 박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적 분열은 이전 두 사례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화됐다"며 "정치적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광장의 분열에 집중하기보다 국민통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통합의 방향성에 대해 손 박사는 "국민통합은 '응집력'과 '포용력'이라는 두 원칙을 바탕으로 성취될 수 있다"며 "응집력은 동료 시민과 국가 제도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하며, 이를 통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용력은 차이에 대한 존중과 수용의 자세를 의미한다. 정치 이념이나 정파적 입장 등에서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되, 정치 공동체의 건강한 유지를 위해서는 극단적 주장이나 반민주적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한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통합을 주장했다. 춘분을 맞아 봉행된 '2025년 신춘법회'에서 우 의장은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난달 20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열린 신춘법회 축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국가적 혼란으로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서로의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라는 부처님의 화쟁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지난 4일 탄핵 선고 직후 대국민 담화에서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아무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 데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치권과 국회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날 갈라진 정치권도 무엇보다 통합을 강조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헌재의 선고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는 또 한 번의 큰 고비를 마주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치유와 공동체 회복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 대통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탄핵이후] '파면'으로 끝난 탄핵 정국, 유통업계 "기대반 걱정반"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소비심리 바닥 유통업계·소상공인 "소비자 지갑 열까" 美 상호관세 강화…"어려움 지속 될 수도"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길고 길었던 탄핵 정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일단락되며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소비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강화와 대통령 공석으로 인해 불황이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낭독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만이다. 비상계엄 사태 후 국내 경제 상황이 급속도록 악화되며 소비자들의 지갑 역시 굳게 닫혔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전월(95.2)보다 1.8p 하락했다. 네 달 연속 100선을 밑돌았는데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헌재의 결정으로 유통업계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부터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며 "오늘(4일) 이후 '소비심리가 어느정도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진한 실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관계자들도 기대감에 젖어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살아남기 위해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고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며 "대내외 불안정성이 해소되는 것이 최우선 아니겠느냐. 그런면에서 탄핵 선고가 완료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혹독한 겨울을 겪어야 했던 소상공인 역시 반색을 표하고 있다. 내수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자영업자들은 연말연시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당시 소상공인 10명 중 9명가량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12월 전국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88.4%가 계엄 사태 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번 탄핵 선고를 계기로 소상공인들은 '가게에 손님인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에서 음식점을 하는 한 소상공인은 "주변에서 집회만 할 뿐 저녁 손님이 없어 너무 힘들었다"며 "우리 손님 대부분은 직장인인데, 직장인들이 예전처럼 회식도 좀 하고, 모임도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탄핵 선고가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라 고환율·고물가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 식품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식품 물가 인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습격과 홈플러스와 발란 등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기업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유통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탄핵 후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고 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정치적 불안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유통업계의 어려움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인도·유럽·아프리카…전 세계에 배치되는 한화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도 K9 자주포 2차 수출 계약 체결 내구성 테스트 통과 ‘K9’, 2조원대 이집트 방산 사업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사우디, ‘방산 협력’ MOU 체결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국내 방산 기업인 한화의 K9 자주포가 전 세계에 배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 육군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은 3일 인도 뉴델리 주인도한국대사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엔 이성호 주인도한국대사·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아룬 람찬다니 엘앤티(인도 방산 기업)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약 3700억원이다. 한화는 “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K9 자주포를 인도·아프리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입지를 넓히게 됐다. 인도뿐 아니라 유럽 국가인 에스토니아가 국방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될 K9 자주포는 국내에서 생산돼 에스토니아 현지에서 개조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는 2018년 K9 자주포 첫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총 36대를 주문한 상태다. 에스토니아·인도를 비롯해 호주(오세아니아)·이집트(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 K9 자주포를 운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800대 이상의 K9 자주포가 생산됐다. 최근 K9 자주포의 1000마력 디젤 엔진은 이집트의 내구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포함한 국내외에서 사막·산악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1만 킬로미터를 주행하면서 운용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는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 업계와 정부의 핵심 부품 국산화 노력으로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는 사우디 방위부와의 3자 MOU 체결에 따라 자주포·장갑차 등 지상무기 체계부터 로봇·위성 활용 감시정찰 체계 등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