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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3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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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K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협회, 민·관 협업으로 '혁신·융합' 앞장

K제약바이오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투자해온 신약과 신기술 등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도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시아타임즈는 '고고 K-제약바이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속으로 도약하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경쟁력을 집중 조명해 봅니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국혁신의약컨소시엄(KIMCo)와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제약바이오산업 혁신과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란 이름으로 시작한 제약바이오협회는 의약품 품목별 사전GMP 평가와 밸리데이션 전면 의무화, 리베이트 쌍벌제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제약바이오산업의 융합을 도모하며 '제약강국 실현으로 국민건강과 국가경제 선도'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MIT와 컨소시엄을 결성, 보스턴 현지 거점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프로그램과 MOU를 맺고 회원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최근 제약바이오협회는 민·관협업을 통해 제약바이오기업 지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56개 제약사 출연으로 공동 출범한 KIMCo와 지난 2019년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출범한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협회는 두 기관과 함께 제약바이오산업계 '오픈이노베이션'과 'AI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을 도모하며 혁신 성장의 틀을 다지는 중이다. ◆ KIMCo, 오픈이노베이션 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 감염병 대응, 품질 관리 혁신,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 공동 투자하고 성과를 내자는 취지로 출범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최초의 컨소시엄 KIMCo는 제약바이오산업계 오픈 이노베이션의 구심점이 돼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탄생한 KIMCo는 출범 직후 발빠르게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징흥원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며 코로나19 관련 생산시설을 지원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단' 수행기관에 선정된 KIMCo는 세부과제 선정 및 과제협약과 평가, 행정지원 등 사업을 총괄하며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5개 기업에 감염병 생산 설비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진출형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제품 개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7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감염병에 대한 제약자국화 역량강화, 제조생산 인프라 고도화, 제약바이오 글로벌 전문가 인재 구축 등 핵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KIMCo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을 목표로 혁신 신약개발 생태계도 조성 중이다. 단일 기업이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신약개발 과정을 컨소시엄으로 연합, 민관협업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현재 KIMCo는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등 180여 곳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블록버스터 후보군을 조사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집계한 국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총 919개에 달한다. KIMCo는 이중 희귀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큰 품목을 선별할 계획이다. ◆AI로 신약개발효율 극대화하는 'AI신약개발지원센터' 한 개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 1만개 이상의 후보물질을 검토해야하는데 이 과정만 약 5년이 걸린다. 도출한 물질로 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진행하면 총 10년이란 긴 시간이 소요된다. 신약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제약바이오기업에게는 큰 부담이된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AI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AI는 한 번에 100만건 이상의 논문을 탐색할 수 있어 연구자 수십명이 수년간 걸리는 업무를 하루만에 해결한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검토기간을 3∼4년 단축시킬 수 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처럼 신약개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신약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AI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지원 △전문인력 교육 △조사연구 △글로벌협력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보건향상을 기여한다. 주요 사업은 LEAD로 요약된다. △산·학·연을 연계지원해 AI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Linker)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AI신약개발 생태계를 강화(Education) △기술 및 인프라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공사례를 도출(Accelerator) △데이터 중개를 통한 신약개발을 지원(Data Agent)한다는 뜻이다. 출범 이후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초단계부터 실무에 AI 신약개발을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활용 신약개발 체계 연구 등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 보건의료 관련 기관 등과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SK, C&C, 네이버, 신테카바이오 등 기업과 MOU를 맺으면서 AI신약개발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와 인프라를 구축했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제약바이오산업에 접목하는 만큼 정부·재단·기업 등과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향후 연합학습 기반의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데이터 공급자 중심의 폐쇄적·독점적 활용 문제를 해결하고 분산된 AI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화종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여러 기관의 분산된 민감데이터 활용체계를 마련하고 연합학습 기반 AI공용모델로 다학제 간 경쟁·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리장성 넘은 휴젤, 글로벌 빅마켓 진출 속도낸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휴젤이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빅마켓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휴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38억 2358만원, 영업이익 294억 5827만원, 당기순이익 194억 3381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 무쳐 13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6.3%p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성장이 주요 했다는 게 휴젤 측의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6%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을 필두로 태국과 라틴 아메리카(LATAM) 지역에서 판매가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HA필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9% 상승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 100 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국내 보툴리눔 기업으로서는 최초이며 전 세계에서는 4번째다. 지난 2월에는 레티보 5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레티보의 대만 진출도 성공적이다. 휴젤은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2019년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출시 첫 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 속 지난해 현지 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휴젤은 지난달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에 이어 대만 현지에 조인트벤처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중국·대만 진출에 이어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6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BLA를 제출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3월(현지시각) 미국 BLA 제출도 완료했다. 허가까지 통상 약 1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판매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Hyalsense Plus, 리도카인 함유 제품)' 3종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와 관련 기존 시린지 생산 대비 2배 이상 생산이 가능한 HA필러 신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신호탄으로 올해 유럽, 2022년 미국 시장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1분기 성장세를 이어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HA필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하반기에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획득하는 등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 잡페어 2021' 개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달 9일부터 21일까지 보건산업 일자리 매칭 지원 행사인 '바이오 잡페어 2021'를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2일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 상시 채용으로 변화되는 기업 채용 트랜드에 맞춰, 박람회내 면접·상담관 이외에 온라인 수시채용관을 추가로 개설됐다. 구직자가 직접 업로드한 이력서를 보고 기업이 면접요청을 통해 매칭되는 인재 채용관 시스템도 운영된다. 또한 현직 선배들이 알려주는 1:1 직무 멘토링을 통해, 실제 구직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기업과 직무에 대해 상세하게 들을 수 있다. 참가기업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가를 신청한 기업은 한미약품, 머크, 삼양홀딩스, 젠큐릭스, 일양약품, 제일약품, 더유제약, 휴온스글로벌, 유영제약 등이다. 아울러 보건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제7회 바이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부터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이며, 참신한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보건산업 D.N.A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 3팀, 기창업자 3팀을 수상한다. 수상자에게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상담과, 맞춤형 관리를 받는다. 바이오 잡페어 2021 및 제7회 바이오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구직자들은 바이오 잡페어2021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바이오 잡페어를 통해 구인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또한 혁신 D.N.A분야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한 (예비)창업자가 창업 경진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초된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생산 포기하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C녹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GC녹십자가 계속해서 치료제를 생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식약처는 지코비딕을 평가하기 위한 첫번째 자문회의인 '검증자문단 회의'를 통해 GC녹십자가 제출한 환자 63명 대상의 국내 임상자료를 검토했다. 그 결과 대조군과 시험군이 고르게 배정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지코비딕은 치료제로써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 발표에 GC녹십자는 입장문을 통해 "지코비딕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일차 방어선으로 활용하는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개발했다"며 "이번 식약처의 발표는 한시적 역할의 일몰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GC녹십자는 "당사는 품목 허가를 위한 당면과제에 급급하지 않다" 며 "향후 계획은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투명하게 결과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제조 업체에 사용 허가 보류 통보를 해도 추가임상을 통해 입증할 것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GC녹십자처럼 거부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업계안팎에서는 식약처의 결정을 계기로 GC녹십자가 지코비딕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었기에 식약처에 통과돼 생산했어도 크게 남는 것은 없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점차 나오는 추세다보니 혈장치료제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어 계속해서 생산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해 5월 지코비딕이 개발 완료되면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무료로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채취해 만드는 의약품으로 GC녹십자가 주장처럼 초기에 빠르게 생산이 가능하다. 문제는 완치자의 혈장이 확보되지 않으면 생산 자체가 불가능해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지코비딕 임상 포기부터 생산 중단까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은 알지만 입장문 외의 답변은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앨앤케이바이오메드, 척추임플란트 용인 제2공장 준공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멸균제품화 공정을 활용한 척추임플란트 무균제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 소재 본사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제2공장은 각 공정 마다 설비의 집중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생산 CNC, 개발 설비 MCT, 신뢰성 검증용 MCT , 항온항습쳄버 등 최첨단 설비가 구축됐다. 미국시장 등 해외수출 물량을 증가에 발맞춰 기존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제2공장에는 각 제품별 전용라인이 구축돼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R&D 전용라인 구축을 통한 제품개발의 리드타임 단축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케파 증설에 따른 기본 생산량의 증대뿐만 아니라, 정밀가공 부품을 효율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MCT와 CNC 복합기 등 신규설비 도입에 따라 제품의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공장에는 주력 제품인 높이확장형 추간체 케이지의 전문 생산 연구 시설과 회사와 제품 홍보를 위한 쇼룸도 오픈한다. 특히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에 적합한 멸균제품 생산을 위해 생산라인을 멸균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해왔다. 제2공장의 제품 라인업 전체를 멸균화하고 나아가 수술기구도 멸균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정으로 확장했다. 엘엔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세계 굴지의 척추임플란트 회사에서도 개발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익스팬더블 케이지 개발에 성공한 세계에서 손꼽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제2공장의 준공으로 인해 척추임플란트 업계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음을 알림과 동시에 실적에서도 퀀텀 점프를 달성해 내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이익 759억…흑자 전환 성공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99억원 8900만원, 영업이익 759억원 3200만원, 순이익은 1289억 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64.06% 올랐으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상승세와 유럽 내 판매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1억1000만달러 유입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94억원 늘어났다. 세노바메이트는 처방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은 116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이전 파트너사인 아벨 테라퓨틱스가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되면서 아벨 지분 12%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504억원이 반영됐다. SK바이오팜은 미국·유럽·일본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마케팅 밸류체인을 확보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캐나다·남미 등으로 기술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처방수(TRx)는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만4859건이다. 최근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시점 처방수(TRx)를 92% 상회하는 기록이다. 미국 내 백신 접종 증가로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대면 영업 및 의료진 커버리지가 확대돼 매출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엑스코프리 출시 1주년을 맞아 미국 내 커넥티드 TV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광고는 환자용과 의료진용 두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세노바메이트는 근시일 내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유럽 4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1b·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전신발작(PGTC)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뇌종양, 뇌전이암 등을 대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전임상 독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후보물질 도입,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병행해 R&D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지주사인 SK와 공동 투자를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출시…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진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유한양행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인 '제다큐어' 론칭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펫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로 인해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에 관심이 커지면서 노령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한양행은 의약품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반려동물 토탈헬스케어에 접목 중이다. 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견 CDS를 치료하는 국내 최초 동물용의약품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슷한 CDS는 배변실수 한밤중 이유없는 짖음 같은 행동을 보인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을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 모델에 투여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신경세포 사멸이 유의적으로 줄어들고 인지기능이 개선됐다. 유한양행은 향후에도 반려동물 의약품, 먹거리 및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70년대부터 이어온 축산용 의약품에 이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까지 진출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다양한 반려동물의약용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다큐어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처방에 의해 구매할 수 있다.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통과 좌초…"품목허가 급급하지 않아"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C녹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에 대한 조건부 허가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식약처는 11일 오후 지코비딕주를 평가하기 위한 첫번쨰 자문회의인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고 GC녹십자가 제출한 환자 63명 대상의 국내 초기 2상 자료를 평가했다. 그 결과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11개의 탐색적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의 효과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검증자문단은 "시험 대상자 수가 적고 대조군·시험군 환자가 고르게 배정되지 못했다"며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를 활용한 표준치료의 효과를 배제할 수 없는 등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에 코로나19 치료제의 '3중'전문가 자문절차 중 다음 단계는 밟지 않고 GC녹십자가 추후 임상시험을 충실히 설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GC녹십자는 해당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지코비딕 임상 자료는 일반적인 의약품 개발 기준으로 볼 때 확증적 결과로 분류하기에 제한점이 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특정 환자군에서 지코비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의한 지표를 확보했으며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고려해 품목허가를 통해 약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팬데믹 위급 상황 유효한 접근법이라는고 판단해 지난달 30일 식약처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치료제는 신종 감염병이 발발하면 일차 방어선으로 활용하는 공익적인 가치가 개발 의의라고 할 수 있다"며 "식약처의 이번 권고사항이 혈장치료제 한시적 역할의 일몰을 의미한다면 당사는 품목 허가를 위한 당면 과제에 급급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관심과 힘을 한데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으면 무료로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휴메딕스, 1분기 영업익 45억원…전년比 67% 성장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메딕스가 에스테틱 사업·휴온스메디컬 해외사업의 순항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1일 휴메딕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48%, 67%, 247%의 성장한 셈이다. 에스테틱 사업 부문에서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엘라비에 프리미어 뿐 아니라 젊은 감각의 리볼라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신사업인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은 코로나19 진단키트 OEM 사업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휴온스메디컬은 1분기 매출 72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258%, 영업이익 520%의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더마샤인 시리즈 등 에스테틱 의료기기 해외 수출 등 주력 사업도 1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여드름 개선 적응증을 획득한 더마 아크네는 개원가를 공략하면서 힘을 보탰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에스테틱 사업 부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며 전문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수탁사업 수주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규 라인 도입 및 R&D 등으로 인해 연중으로 회계상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해지만 1분기 실적으로 성장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주력 사업 부문인 에스테틱에서 독자적인 강력한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R&D에 집중하고 점안제·백신 CMO 사업 등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사업들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K 제약·바이오, 글로벌시장 기술 수출 신흥 강자 부상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글로벌 기술 수출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기술수출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했다. 계약금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유입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기 때문이다. 그간 일부 업체만이 기술수출 성과를 내왔지만 최근 한독·CMG제약 등도 글로벌 기술 수출 대열에 합류하며 판이 커지고 있다. 전날 한독과 CMG제약은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한독과 CMG제약은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CHC2014의 대한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한다. 이번 계약에 대한 권리는 한독과 CMG제약에 50대 50으로 있다. 한독과 CMG 제약은 계약금, 기술이전 완료 시 이에 대한 대가로 주식을 포함한 개발 마일스톤과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 각각 967억원(8625만 달러)을 받으며 추가로 단계별 로열티를 수령한다. 앞서 한독과 CMG제약은 지난 2015년 CHC2014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개발을 가속화했다. 기술 이전을 하는 AUM 바이오사이언스는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임상 1상 수행을 마치고 최종 결과 보고서 마무리 작업중이다. 비임상시험에서 현재 가능한 치료옵션과 비교해 항종양 활동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좋은 효과를 보여 TRK 저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독 관계자는 "한독과 CMG제약,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 개발 중인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CHC2014의 한국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수행된데 이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해외 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을 비롯해 동아에스티와 JW중외제약 등이 기술수출 성과를 내왔다. 우선 한미약품은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은 9건에 이른다. 다만 이 중 4건에 해당하는 계약은 반환되기도 했다. 동아에스티도 지난 2016년 12월 MerTK저해제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초에도 당뇨병성신경병증 천연물의약품 'DA-9801'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도 지난 2018년 아토피피부염치료제 'JW1601'를 다국적 제약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 했다. 2019년에는 통풍치료제 'URC102'를 중국 심시어 그룹에 연달아 라이선스-아웃했다. 지난해에는 지주사인 JW홀딩스가 중국 산둥뤄신제약그룹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3년 연속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JW1601은 현재 레오파마가 식이영향 분석 위한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URC102은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URC102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받고 개발단계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3월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임상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3상을 검토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한 기술력을 입증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다각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자수첩] "그래서 75세 이상 고령층은 언제 접종하나요?"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아직 백신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서 일단 기다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80세인 조모의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위해 거주구역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들을 수 있는 답변이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75세 이상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12일까지 도입되는 화이자 물량은 총 287만회분이다. 2회 접종형인 것으로 고려하면 사실상 143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 들어온 셈이다. 백신 수급이 더딘만큼 75세 이상의 접종은 더뎌질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라는 말이 함께사는 가족이나 당사자의 속을 타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상황도 아니라 수급난 극복이 어려운 것은 알지만 기다려달라는 무책임한 말로 일축하는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앞서 정부는 매주 일정물량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수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할구역 보건소에서 언제올지 모른다고 하는 것은 정부에서 백신을 언제 배포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이유는 정부가 화이자로부터 매주 얼마나 받을지 확정짓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정량을 꾸준히 확보가능한 상황이라면 지자체별로 백신 공급량을 정하고 그에 맞는 플랜을 세우면되는데 불가능하다보니 기다려달란 말로 국민들의 속을 태우는 것이다. 11일 정부는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중인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이 내일 예정대로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종가능인원은 고작 21만9000명분으로 가뭄에 소나기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해당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면 언젠가는 접종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하지만 백신 소나기는 일부 지역에만 내릴 가능성이 크다. 어떤 시는 화이자 백신이 들어오면 신청자에게 지속적으로 계속 연락하는 반면 다른 시는 백신이 없어 공지조차 못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백신 접종 신청방법도 지자체별로 들쑥날쑥이다. 어느 곳은 통장이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고 다른 곳은 우편, 방문과 인터넷 신청 등 방식이 천차만별이다. 지자체 상황에 따라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신청해야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우며 홀로사는 고령층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경우도 있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이러다 자신들의 접종이 잊혀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느끼는 중이다. 기자의 조모도 주기적으로 "그래서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냐"고 물어본다. 정부는 정말로 화이자에서 백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면 명확한 백신 배포계획을 세우고 각 지자체 접종센터·보건소에 전달해야 한다. 아울러 7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여부를 일원화된 방식으로 접종여부를 재확인하면서 배포계획에 맞는 접종플랜을 갖춰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줘야 한다.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 확진…백신 신뢰도 어쩌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한국군지원단(카투사)에서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두 명 발견됐다. 이처럼 백신을 맞아도 걸리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캠프케이시’에서 복무하던 카투사 병사 1명이 지난 9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 병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병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는 것이다. 카추사에서 접종을 진행한 병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초 백신을 맞은 병사가 이달 초에 코로나19에 걸렸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하지만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 중인 김주현씨(가명·남)는 "건장한 군인들도 백신에 맞고 코로나19에 걸리는데 일반 국민들은 더 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부작용만 심한 백신을 꼭 맞아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래도 백신 접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길병원 교수는 "백신의 보호능력은 100%가 아니다"라며 "이번에 접종 후 감염된 얀센 백신은 중증이나 중등증 환자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효과가 맞춰져 있다"고 이야기 했다. 김우주 구로 고려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마다 효과가 상이하고 접종 후 시간에 따라 항체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접종은 필요하다"며 "백신은 예방효과도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크게 아프지 않고 치료하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한 백신제조 제약사 관계자는 "중증예방용 백신은 환자가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것"이라며 "감염예방효과는 떨어지더라도 코로나19에 의한 증상을 완화시켜줘 효과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얀센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인 것으로 90∼95%를 기록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효과는 낮았다. 하지만 이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에 걸릴 환자가 경증으로 끝나 간단한 치료로 완치될 수 있어 접종가치는 충분하다. 다른 백신들도 예방효과와 관계없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심각성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접종을 하는게 중요하다. 한편 이번에 카투사에서 나온 확진자는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주 '캠프 험프리스' 내에 위치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옮겨졌다.

내일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 추가 도착…백신 가뭄 풀리나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백신 물량이 내일 추가로 들어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12일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12일 오전 1시 35분쯤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가 현재까지 화이자와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은 모두 6600만회분이다. 이 중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에 들어오기로 한 물량은 모두 700만회분이 들어오기로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243만 6000회분이 공급됐다.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에 접종되고 있다. 접종은 전국 각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며, 3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총 1억9200만회(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000만회(1000만명)분을 확보했다. 개별 제약사와는 1억7200만회(8900만명)분을 계약했다. 제약사별 물량을 보면 화이자 6600만회(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1000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회분, 모더나 4000만회(2000만명)분, 노바백스 4천만회(2000만명)분이다. 얀센을 제외한 다른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식약처, 한올바이오파마 안전성 시험 자료 조작 적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의약품 품목 허가 또는 변경허가에 필요한 안전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식약처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수탁 제조 6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하고 6개 위탁업체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식약처에서 해당 6개 품목 허가 또는 변경허가에 제출한 안전성 시험 자료가 한올바이오파마에 의해 조작됐음을 확인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안전성 시험은 의약품등의 저장방법 및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기 위한 품질 관련 시험이다. 또한 식약처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위반 사항이 추가로 확인돼 제조업무 정지 등의 행정처분 절차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취소 대상인 6개 품목을 다른 대체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등에게 배포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의원에서 해당 품목의 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요청했다. 향후 식약처는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을 운영해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불시 점검을 연중 실시하는 등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에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주요종속회사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80% 상승시키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 1분기 매출 1316억원…전년 比 13%↑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온스그룹의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이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 증가했다. 대표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신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수탁 사업이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사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컬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호실적에 보탬이 됐다. 휴온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98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6%, 20%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실적 성장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대표 제품인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한 분기만에 지난해 기록한 연매출 174억원의 40%가 넘는 74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성장세다. 휴온스내츄럴은 매출 37억원, 영업이익 5800만원을 달성해 각 8%와 5,150%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휴온스네이처도 전년 대비 각 12%, 112% 증가한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회용 점안제 수탁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며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48%, 67%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기존의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1분기에도 그룹 전반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내외형 확대와 그룹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PO 출사표 낸 프롬바이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프롬바이오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11일 프롬바이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롬바이오 지난 2006년 출범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은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받은 보스웰리아 추출물과 매스틱검이 함유된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다. 최근에는 '눈건강엔 빌베리 플러스'와 '수면건강엔 락티움 플러스'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식품·바이오·의약 부문의 자체 연구소와 GMP 공장을 보유해 원료의 탐색, 개발부터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까지 모두 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신약 및 플랫폼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 중인 분야는 줄기세포 분화 원천기술 개발, 탈모 신약 개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등이다. 실적도 주목할만 하다. 지난해 매출 약 1080억원, 영업이익 약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약 75%, 296% 증가한 셈이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15년 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뷰티, 생활용품 등으로의 사업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사회복지단체에 '브링' 제품 기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종로구 어린이·청소년 돌봄네트워크 '온' 등 4개 단체에 6800만원 상당의 '브링 식물성 프로틴 스낵 및 그래놀라' 제품 2만1000개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인 '브링'의 제품들을 다양한 사회계층에 전달함으로써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기부를 진행한 '브링 식물성 프로틴 스낵 및 그래놀라' 제품 6종은 100%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원료에 대해 비건(vegan) 인증을 받았다. 안전한 원료로 만들어진 고단백 제품이다. 섭취 목적에 맞춰 뷰티, 에너지, 바이탈 등 3가지 기능성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스낵 및 그래놀라 형태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든든하게 하루 단백질을 충전하며 식단 관리를 할 수 있다. 김수경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제한된 야외활동으로 인해 어린이, 장애인, 노인분 등 다양한 사회계층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영양보충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사회계층과 건강을 누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승기] '뼛속'부터 다른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와∼. 고속에서도 밟는 대로 나가네."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부분은 고속에서의 펀치력이다. 최근 내연기관 자동차가 소위 끝물에 이르면서 '주행실력'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이오닉5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아이오닉5 시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이오닉5가 뼛속부터 '찐' 전기차라는 사실은 주행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다가온다.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뼈대는 같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만 바꾼 전기차와도 주행질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뽑아낸 아이오닉5는 크기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길다. 앞·뒤 바퀴를 양 끝까지 밀어 '황금비율'을 만들어 냈다. 얼핏 보면 달리기에 최적화된 '미드 쉽' 구조다. 실제 제로백도 5.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무게 중심도 낮다. 덕분에 저속이나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는 운전 피로가 낮고, 고속에서는 스포츠카 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속직진안전성은 아쉬웠지만 코너를 파고드는 실력이나 순간 가속력, 추월 가속력 등이 만족스러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승차감을 놓치지 않았다. 주행 소음이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도 돋보였다. 스티어링 휠에서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 가능 한 주행모드도 변화에 따라 성격이 명확했다. 아이오닉5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현대차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만 디자인도 나무랄 때가 없다. 해치백 스타일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거리의 사람들이 아이오닉5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파라매트릭 픽셀 헤드램프는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숙해지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역시 첨단 이미지를 부여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어색하긴 했다. 지붕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비전 루프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흔이 탑재되지만 아이오닉5는 전기차라서 그런지 미래 지향적 기술로 다가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실내 구성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장 독특하다. 움직이는 센터콘솔로 최대 140mm까지 뒤로 밀어 1열과 2열 공간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하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시인성이 우수했다. 아이오닉5를 거대한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캠핑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반자율주행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를 놓고 실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막상 타본 아이오닉5는 그 부분에서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2WD 모델로 공인된 1회 충전거리는 401km로, 경쟁 모델로 지목됐던 테슬라 모델 Y보다 짧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수준급의 회생제동력을 발휘해 실제 전비는 훨씬 좋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도 아이오닉5의 경쟁력이다.

'주택 비전문가'로 채워진 국토부…기재부 등 외부 인사 투입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산하 공기업 사장에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 분야 인사 등 국토부 외부 전문가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번 인사는 LH 투기사태 등 국토부 안팎의 잡음이 이어져 조직혁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권 임기 말 기재부와 연관된 부동산 세제 관련 대책에 기재부 및 금융전문가를 앉쳐 좀 더 빠른 속도의 대책 실행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달 4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노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을 거쳤다. 이후 복귀한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경제 관료인 노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쉽게 예상치 못했다. 현재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 근절이라는 큰 과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부동산 분야 전문가 등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노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비전문가'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설계한 2.4대책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노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4년 가량 업무를 수행한 만큼 국정 이해도와 조율 능력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후 2018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지난해까지 근무했다. 노 내정자는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2019년 국세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2만여명 규모의 거대한 국세청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은 김 사장의 경험이 투기 사태로 수술대에 오른 LH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주택이 주분야는 아니다. 이에 국토부의 오른팔로 2.4대책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LH를 이끄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는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지난 23일 취임했다. 권 신임 사장은 기재부 등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씨나이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HUG의 내실 강화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윤리경영을 공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 임기 말 정부에선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 내부 기강을 잡고, 남은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인사에 대해 평했다.

중금리대출 35조원…포퓰리즘에 멍든 금융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권에 대한 정치권의 생색내기 제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지원을 위해 중금리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여당에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원리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금융권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정말로 금융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금융권이 멍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요건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대출를 통계로 집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점수 하위 50%(기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라면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중금리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상한도 낮췄다. 은행의 경우 10%에서 6.5%로, 상호금융은 12 8.5%로, 카드사는 14.5%에서에서 11.0%로 인하했다. 금융위는 올해 약 200만명에게 32조원, 내년에는 약 220만명에 35조원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권의 공급 확대를 위해 중금리대출 공급액 일부를 가계부채 증가율 계산시 예외로 인정해주고,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대출 원리금을 탕감하는 법도 추진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개정안'은 재난시 정부 방역조치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에게 대출 원금 감면 등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법 개정안은 '재난으로 인해 영업 제한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거나 경제 여건 악화로 소득이 현격히 감소한 사업자 또는 그 사업자의 임대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상환기간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를 위반한 은행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소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금융상품판매업자'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도록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은행법과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이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제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조치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자는 게 개정 취지다. 법안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상임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금융권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금리대출의 확대 및 원리금 상환유예, 탕감은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것이다. 우선 금융권은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실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에게 줄세우기를 시키도록 해 반강제적으로 대출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데, 여기에 외적 환경변화로 원리금을 탕감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은행의 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다른 금융소비자로의 비용 전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봤다. 원리금 감면도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자문에 있어 금융회사에 비해 정보나 협상력이 불리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재난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도 "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아 여당이 심판 받았다는 생각에 은행을 더욱 쥐어짜는 포퓰리즘 정책들"이라며 "금융지원에 대한 생색은 정부가 내고 그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은행에게만 전가시키려 하는 인식은 바뀌질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