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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1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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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야돼 말아야돼?"…잇단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안전성 논란 증폭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 심각할 경우에 사망에 이르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의료진 6명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주요 증상으로는 귀 밑 통증, 심박수 증가, 혀가 부어오르고 미각 상실 등이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접종 중단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프랑스 보건부는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39명에게 부작용이 나타났고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망원인은 코로나19 백신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르웨이에서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노르웨이 정부가 사망자 중 13명을 정밀 분석한 결과 모두 고령층이었으며,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까지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 구로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시판되는 모든 의약품과 백신들은 발진이나 통증,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안고 있다"며 "부작용보다 약에 대한 예방효과가 높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나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한 후 발열이나 두통,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은 임상3상까지 진행되면서 밝혀졌다. 즉 각국에서 보고되는 부작용은 예상범위 안에 있다는 것. 사망사고의 경우 아직까지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망자 대부분이 임종을 앞둔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져 백신과 상관없이 사망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은 임상이 완료됐지만, 국내에 공급될 백신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은 아직 임상3상의 중간결과까지 밖에 발표되지 않았다. 즉 부작용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작용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자 정부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백신은 아주 가벼운 통증부터 시작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하면 정부가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요양원에 입원중인 고령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는 "고열과 통증으로 생사를 오가는 위험성질환자가 많은 요양원 환자는 접종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며 "보호자나 관리자 위주로 접종하는 것이 요양원환자에게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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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극에 달한 인도네시아 의료진의 피로도… 코로나19 이어 지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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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N3’ 등 게임업계, 신작 IP로 글로벌 시장 출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게임 시장이 급성장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국내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로 글로벌 공략에 보폭을 넓히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클라우드,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진출의 기회가 생긴 것을 밑받침 삼아 자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형 신작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표 게임사들인 3N(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이 신규 게임 출시로 국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전망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규 게임 출시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8일 ‘리니지2M’의 대만과 일본 사전예약이 시작돼 3월 출시가 예상된다. ‘블레이드앤소울2’ 역시 1월 쇼케이스 및 사전예약을 통해 1분기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자회사 앤트리브소프트의 신작인 ‘트릭스터M’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1분기 말부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나라’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하나의 영웅이 무기를 변경하면서 다양한 전투가 가능해 액션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제2의 나라는 지브리 스튜디오 그래픽을 기반으로 기획, 개발될 예정이다.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를 흥행시킨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IP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인지도로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넷마블은 전체 매출 중 북미 시장 매출이 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마블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인기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이 북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지난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글로벌 출시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마블퓨처레볼루션이 출시될 것”이라며 “언리얼엔진 기반으로 마블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스토리라인을 담당하고 있다”며 “웨스턴 지역에서 마블 IP의 높은 인지도와 현지화된 스토리라인을 고려할 때 흥행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지난해 출시 연기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기대된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지속 흥행 중인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계승한 게임이다. 사전등록에만 60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그 외에 넥슨은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와 엑스박스 원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0년 국내 게임시장은 약 17조원으로 19년 대비 9.2% 성장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모바일과 콘솔 게임 시장에 수혜가 있었다”면서 “2021년 게임 시장도 비대면 컨텐츠 소비 지속과 대형 IP 신규 게임 출시로 인해 예상보다 초과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저축은행 M&A 완화 숙원 풀리나…기대와 우려
금융위원회가 최근 올해 업무보고에서 저축은행 M&A(인수합병) 규제 완화를 언급하면서 저축은행업계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금융위가 올해 저축은행의 M&A 규제를 풀어주면 향후 업계 재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대와 반면M&A 제한을 업계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풀어주면 업계 재편 효과가 적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1년도 업무보고' 중 지역금융기관 건전발전 방안에서 재무건전성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저축은행에 한해 영업구역 확대를 허용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영업구역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규제를 완화해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M&A 규제 완화는 저축은행의 숙원이다. 금융위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상호저축은행 대주주 변경·합병 등 인가기준'에서는 동일 대주주가 세 개 이상의 저축은행을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것을 막았다. 저축은행 본사를 제외하면 다른 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여유는 한 곳 정도만 남게 돼 사실상 업계 재편을 막는다는 '볼멘소리'가 컸다. 금융위가 저축은행 M&A에 나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방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기준 수도권에 위치한 저축은행 23개사는 평균 189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데 반해 대구·경북·강원에 소재한 11개 저축은행의 평균 순이익은 11억원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대폭 강화됐던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가 완화 양상을 띈 것도 M&A 규제 완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월 금융위는 지점설치 규제 완화와 부수·겸영업무 규율체계 개선, 임원 연대책임 완화 등을 담은 저축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예금 잔액 기준 0.4%로 저축은행 부담이 큰 예금보험료도 예금담보대출과 보험약관대출을 제외하는 조정안이 이뤄져 소폭이나마 업계 부담도 완화됐다. 여기에 M&A 규제 완화가 연내 이뤄지면 저축은행으로서는 그간 경영활동에 부담이 됐던 규제들이 사라지는 셈이다. 단 저축은행은 '김칫국은 안된다'는 모습이다. 금융위가 업무보고에서 인수합병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부분만 명시해 향후 완화 과정이 불확실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M&A 규제 완화의 핵심은 저축은행을 인수할 여유가 있는 다른 금융권에도 '빗장'을 풀어줄거냐가 관건"이라며 "동일 대주주가 M&A로 몇 개의 저축은행을 소유케 해줄건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업무보고에서 '재무건전성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저축은행에 한해 인수합병을 허용케 할 것'이라는 부분을 명시해 저축은행 사이의 합병에만 제한시키는 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저축은행 사이에서 우선 M&A를 풀어준 후, 시장 반응에 맞춰 추가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들은 M&A 규제 완화 후 공격적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젓고 있다. 저축은행 수익성이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밝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있는 저축은행 유지도 버거운데 M&A로 부담을 늘릴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섞여있다. 업계 내 다른 관계자는 "업무보고에서 명시된 안건인만큼 저축은행의 M&A 규제도 곧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요건에 맞는 동일 대주주가 세 개 이상의 저축은행을 소유하게 해준다거나 다른 금융권이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장 규제 완화를 해줘도 저축은행 내에서 시장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이라며 "현재 소유한 저축은행도 업황 악화에 다들 버거워하는 눈치인데 건전성이 악화된 지방 저축은행을 추가적인 인센티브 없이 떠안는 건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정리 가능성 공식 인정
LG전자가 스마트폰(MC) 사업 정리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LG전자는 20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다만,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고용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CEO(사장)은 이날 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다.
김승연 회장, 7년만에 한화그룹 ‘등기이사’ 이름 올릴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취업 제한이 다음 달 풀리는 가운데 계열사 대표이사 복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내부에서는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외부에서는 김 회장의 복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0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2월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계열사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은 김 회장의 취업 제한이 다음 달 18일 풀린다. 현행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르면 집행유예 등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 2년간 금용 회사나 범죄와 관련된 기업에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종 판결 이후 ㈜한화 등 주력 계열사 대표에서 모두 물러나기도 했다. 이후 김 회장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 동행과 2019년 청와대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게 전부였다. 시간이 지나고 김 회장이 복귀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지만,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복귀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내부에서 복귀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나온 적이 없다”며 “정초부터 왜 복귀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재계 7위 총수가 전면에 나서 사업을 직접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최근 한화는 소형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를 인수해 항공우주 분야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고, 지주사인 ㈜한화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4000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릴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지금과 같이 외부에서 경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힘 받는 금감원 독립론…맞받아친 은성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주장하는 금감원 독립론에 국회가 힘을 실어주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 독립론이 금융위 해체로 이어지면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두 가지(금융육성-금융감독)를 나눈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안 맞고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는다"며 "실제로는 감독정책과 금융정책이 엮여 있어 나누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체계 개편은 전체적 정부조직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데, 지금이 정부조직법을 개편하기 적절한 시기인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상적으로 학계에서 하듯이 하면,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편) 논의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힘이 실리고 있는 금감원 독립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분석도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학자 시절부터 지론이었던 감독체계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윤 원장은 "이원화된 감독체계 아래에서는 감독 정책과 집행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진다"며 "결과적으로 사후 개선이 잘 안 되고 금융감독의 비효율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금융감독체제 개편 관련) 대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며 조만간 관련 제안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까지 밝혔다. 윤 원장의 주장에 대해 국회에서도 법안 발의를 준비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 금융감독원법안 및 정부조직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위의 업무 중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금융감독 기능을 금감원에 이관하는 것이 골자다. 금감원 내에는 금융감독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금융감독위원회를 설립하고 금감원장과 수석부원장이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겸임하는 구조다. 아울러 배진교 정의당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재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에서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최근 준비중인 법안들이 금감원 독립이 금융위 해체와 연결되면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금감원이 독립해도 공공기관 지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위는 최근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는 의견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금융위원회 설치법에 보면 금감원의 예산, 결산을 금융위가 최종 심의하고 의결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공공기관 지정이 필요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금감원이 독립하게 되면 금융위가 이같은 의견을 낼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독립이 금융위의 해체로 이어지며 금융위 내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은성수 위원장의 취임 이후 당국간 갈등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였지만, 결국 갈등의 골은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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