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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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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22일 'SK 2021 확대경영회의'…핵심 의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2021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주문한 ‘파이낸셜 스토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사례 등을 점검하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22일 경기도 이천SKMS연구소에서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10월 진행되는 ‘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의 경영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다. 동시에 최 회장이 직접 참여해 경영 화두를 제시하는 자리기도 하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확대경영회에서 ‘딥 체인지’를 위해 제한했던 사회적 가치 추구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제안했다. 이어 2020년에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신뢰를 얻기 위한 스토리텔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최 회장은 지난해 주문한 CEO 스토리텔러 등을 점검하고, 올 초 언급했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재차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 계열사 전략 담당 임원들이 이달 초 온라인으로 최 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에게 파이낸셜 스토리 이행 실적 등에 대한 보고를 마친 상태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는 SK그룹의 경영 전략이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파이낸셜 스토리 구체화 방안을 주제로 'CEO 세미나'를 열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성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재판 중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참석할지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조 의장은 매년 확대경영회의에서 모두 발언 등 최 회장의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는 역할을 했지만, 최근 900억대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참석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후 변화나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 가장 약한 곳을 먼저 무너뜨리고 이로 인한 사회 문제로부터 기업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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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결국 창사 이래 첫 파업 돌입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결국 회사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했다. 일단 노조 간부 일부만 참여하는 '부분적 파업' 형태이나, 사측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총파업으로도 번질 수 있어 회사 안팎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21일 소식지를 내 "이날 새벽부터 아산2캠퍼스 OLEX동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면서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된 탓"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24시간 숙식하며 사우님들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부당함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파업은 전상민 쟁의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임원 6명만 참가한다. 쟁의대책위원회는 노조가 앞으로 쟁의 활동 준비와 진행을 위해 꾸린 기구로, 이날 오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부터 6명의 집행부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면서 "사측에서 계속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점차 강도(파업인원 확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은 올해 5월 기준 총 2500여명으로 전체 직원의 10% 정도 규모다. 이번 파업은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無)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첫 파업 사례이기도 하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갈등은 지난 4월 2021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부터 시작됐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 호조 등을 근거로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는데, 사측은 비용을 문제로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인상률 4.5%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노조는 쟁의활동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성률 91%로 통과됐다. 고용노동부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현재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 일로 긴장감이 고조되자 지난달 25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 김정란·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이 면담을 가진 뒤 노사가 두 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재개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비단 사측과의 임금 인상률 격차 만으로 이번 쟁의행위에 나선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의 운영이 투명하거나 정당하지 못한 부조리함을 바로잡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했다. 전상민 위원장은 "노조는 임금협상을 위한 첫 자료 요구 시점인 지난해 11월부터 반년 넘는 기간 6.8%를 고수한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2021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해 11월 9일 최초 14가지 자료 제공 요구 후 회신 받은 내용으로 적정 임금인상률 산출을 계획했다"면서 "그런데 올해 2월 18일까지 회사는 관련 자료들에 대한 제공을 거부했다. (이는) 회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당한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물러서면 앞으로의 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는 없다. 노동조합은 힘없이 무너질 것이고 노사협의회는 이전과 같이 허울뿐인 기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최고금리 인하…58만명에 소급 적용
저축은행 업계가 최고금리 인하를 일제히 단행하고 모든 고금리 대출에 소급 적용한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는 내달 7일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행 후 1개월 이내 연 20% 이하로 대출금리를 일괄 인하한다. 대출 시점과 관계 없이 연 20% 초과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모든 거래 차주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3월 최고금리 인하를 위한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모든 저축은행은 개정안에 맞춰 2018년 11월 1일 이후 체결·갱신·연장한 대출과 향후 취급하는 대출에 대한 금리를 내달 7일 이후 연 20%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 저축은행업계는 이번 최고금리 인하로 약 58만 명이 240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페퍼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등은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의 이번 결정 이전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일 20% 이상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모든 고객에게 19.9%로 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했다. 2018년 11월 이전의 대출 건(4300명)과 이후의 대출 건(1만8000명)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기존 대출자 2만9000여 명을 포함하여, 업계 최초로 도입한 18%대 이하 대출 상품운용 정책을 오늘부터 적용한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업계로서는 단기적으로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저축은행의 역할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특허戰 승소…코웨이 "대법원 상고 등 대응"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벌이고 있는 얼음정수기 특허 소송에서 법원이 청호나이스의 손을 들어줬다. 코웨이는 향후 대법원 상고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특허법원 제2부는 지난 18일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등록무효 소송에서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코웨이를 상대로 얼음정수기 특허기술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5년 서울중앙지법은 청호나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에 관련 제품 설비를 폐기하고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자 코웨이는 특허심판원에 청호나이스의 특허발명에 대한 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청호나이스는 발명 내용과 설계도면을 구체화하는 등 특허 내용 일부를 변경하는 정정청구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코웨이는 청호나이스가 정정한 특허 내용 중 일부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했으나 특허심판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코웨이 측은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특허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특허법원에서는 코웨이 손을 들어줬었으나, 2020년 8월 대법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특허법원은 이번에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기술에 특허요건인 진보성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며 코웨이의 청구를 기각한 것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코웨이를 상대로 제기한 얼음정수기 특허기술 침해 청구소송 2심은 특허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중단된 상태였다"면서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따라 다시 진행돼야 하는 과정이 남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청호 특허의 무효에 관한 건으로, 청호 특허 침해 여부와는 무관한 판결"이라며 "또한 이번 소송은 이미 2012년에 단종된 정수기에 대한 내용으로 당사 비즈니스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판결문을 검토한 후에 대법원 상고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뒤끝토크] 쿠팡, 머리는 숙였지만 ‘산적한 숙제들…’
“고 김동식 소방령의 숭고한 헌신에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동시에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쿠팡이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고 발생 32시간이 지나서야 나온 늦장 사과인데다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쿠팡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기업 윤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앞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쿠팡에서 지난해 4명에 이어 올 초 2명의 과로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팡은 또 지난해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당시 작업장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보건당국 지적에 외부로 원인을 돌려 비난을 자초했지요. 소비자들과 노동권에선 국내 대표 이커머스 쿠팡이 로켓배송을 통한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안전에는 민감하지 않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련의 중대 사태를 두고 안일하고 어정쩡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시각과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요. 실제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선 쿠팡 탈퇴, 쿠팡 앱을 삭제했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쿠팡 회원 탈퇴가 확실한 타격”, “남양사태, 노재팬도 처음은 미약했다”, “노동인권을 보호·보장하지 않는 기업은 존재 이유가 없다” 등 소비자 원성도 커지고 있지요. 무엇보다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악덕 기업으로 각인된 건 김범석 창업자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보도자료 배포로 정리한 사과에 앞서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하자 김 창업자는 등기이사 등 국내법인의 모든 직위 사임을 발표하며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요. 이를 두고 대형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 대응 노력 없이 서둘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사고 수습 이후 발표해도 될 사안”이라고 지적했으며, 쿠팡물류센터 노조 역시 “화재와 노동자 안전에 대한 안일한 태도가 드러났다”고 비판했지요. 급기야 김 창업자의 사임이 내년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한 꼼수란 의심까지 나왔습니다. 쿠팡은 올해 4월 미국증시에 상장하며 해당 법 시행을 경영 위험요인으로 적시한 바 있지요. 당장은 총수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은 회피하려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강한승 대표와 김범석 창업주가 직접 김동식 소방령의 빈소를 조문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비판 여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한 책임 회피, 대처 논란으로 쿠팡은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그간 쿠팡은 빠른 배송을 내세워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 급성장했지요. 소비자들은 쿠팡 새벽배송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주문하면서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요.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당수 소비자에게 쿠팡이 어떤 기업으로 각인될지는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앞으로 쿠팡이 해결해야할 부담이며 숙제입니다.
3분기 전기요금 동결… "물가상승 우려"
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을 2분기와 동일하게 ㎾h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반영하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h당 0.0원으로 2분기보다 3.0원이 올려야 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고 동일하게 묶어 놓은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 ㎏당 평균 133.65원, LNG는 490.85원, BC유는 521.37원으로 실적연료비가 2분기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정부는 물가상승을 이유로 요금을 동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제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안전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높은 연료비가 유지되거나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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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머리는 숙였지만 ‘산적한 숙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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