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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9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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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열풍 속 '설계사 펀드모집 사기' 주의보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 해외투자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 틈을 파고든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험설계사를 사칭해 해외자산투자나 펀드 등에 투자하면 목돈을 쥐게 해주겠다는 식의 사기로 현혹되면 되려 큰 돈을 날릴 수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업체 에즈금융서비스는 최근 회사의 소속 설계사를 사칭해 주식, 펀드 등에 대리 투자를 해준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리딩(Leading) 사기'가 횡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리딩 사기란 사기꾼들이 주식, 펀드 등에 투자자를 대신해 투자해준다고 속인 다음 받은 투자금을 편취하는 방식의 금융범죄를 말한다. 이들은 보험사·GA는 물론, 금융투자사, 은행 등 투자상품이나 파생상품 등을 취급하는 금융권이라면 도용을 가리지 않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정밀하게 위조·도용된 사업자등록증, 전문투자확인증을 내걸고 서버를 갖춘 도메인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뿌리를 내린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봤다'는 식의 가짜 후기를 대거 올리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서 불법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끌어모은 다음 투자금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쳐 금융사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에즈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당사는 파생상품은 물론 변액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보험상품만 대리한다"며 "회사 소속 설계사를 사칭해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소비자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사기가 횡행하는 이유는 자산 마련을 위해 적잖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 등 투자상품에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9월 기준 해외 대체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보험사는 36곳, 자산 규모는 70조4000억원으로 대부분 국내외 운용사가 만든 대체투자 펀드에 투자(펀드 매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굴린다. 최근에는 중국 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보험사들도 관련 상품을 계속 꺼내들고 있다. 일례로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날 해외주식형 펀드상품 4종을 출시하면서 '중국 주식형 펀드' 유형으로 중국에 투자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했다.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 속에 그 틈을 파고들어 발생한 범죄 유형인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당 유형의 사기는 2~3년 전부터 문제로 떠오른 판국"이라며 "거액을 사기당한 피해자가 자살하거나, 사기 피해로 투자자 신뢰를 잃은 회사가 문을 닫는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해당 범죄의 위험성은 제대로 범인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신고를 해도 거짓으로 꾸며진 홈페이지와 위·변조된 자격증으로 특정 인물을 가려내기 쉽지 않거니와 범죄자를 색출해도 핵심 주모자가 아닌 경우가 많아 사기 피해를 제대로 보상받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업계는 속앓이만 반복하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런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중소규모의 GA사의 경우 소속 설계사들에게 주기적으로 자격 도용 등 피해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최근 해외투자를 테마로 한 변액보험이나 펀드상품의 경우 극단적인 1000%가 넘어가는 극단적인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투자나 가입에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이트가 따로 개설돼 있다거나 투자금을 먼저 지급해달라는 등의 투자 방식은 리딩 사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설계사의 경우 변액보험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가된 경우에만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주식, 펀드 등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는 없다"며 "설계사 조직이 큰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만큼 피해 방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 실손보험료 '폭탄'…그러나 끝나지 않았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실손의료보험 인상률이 '눈치싸움' 속 15∼20% 전후로 줄줄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에서의 보험금 지급 관리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갱신 보험료 '폭탄'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8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삼성화재의 1세대 실손보험(구실손)료 인상률은 최대 19.6%로 주요 손보사 네 곳(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중 가장 높은 인상폭을 그렸다. 2세대 실손보험(표준화실손)료도 13.6% 인상한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주요 손보사들의 구실손 인상률은 17.5~19.5%, 표준화실손의 경우 11.9~12.2% 각각 인상한다. 전체 손보사 기준에선 한화손보가 구실손 6.8%, 표준화실손 8.2%로 가장 적은 인상율을 나타냈다. 반면 롯데손보의 경우 구실손과 표준화실손 모두 20%를 뛰어넘은 인상율을 결정했다. 업계는 현재 롯데손보가 당국과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해 상품 효율화에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인상폭을 20% 넘게 설정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한화손보와 롯데손보를 제외하면 손보사 모두 구실손은 16~19%, 표준화실손은 10~15% 가량 보험료 인상을 결정했다. 사실상 금융위원회와 합의했던 인상폭 내에서 최대 인상률을 결정한 셈이다. 지난 연말 손보사들은 금융위와 구실손·표준화실손 보험료를 최대 20%, 15%으로 각각 인상하는 대신 3세대 신실손은 보험료를 동결키로 합의한 바 있다. 사실상 인상폭에 대한 '가이드라인'인 셈인데, 올해 인상은 그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인상폭이 오른 건 구실손과 표준화실손 손해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구실손은 143%, 표준화실손은 132% 손해율로 각각 100%를 넘겼다. 손해율은 보험료에서 사업운영비를 제외한 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올해는 높은 인상폭에 갱신 주기에 맞춰 가입자들이 받아들 인상율 체감폭이 더욱 클 전망이다.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이 각각 5·3년마다 갱신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갱신 전에는 같은 보험료를 내다가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그동안 인상된 금액이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 우체국 등에서 판매된 구실손 가입자 중에서는 보험료 '100% 인상'을 받아든 사례가 나오고 있어 가입자 사이에서 심리적인 반발도 클 전망이다. 해당 문제를 아는 보험사들은 문제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는 인상됐지만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손해율이 같이 늘어나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개선폭이 적다"며 "구조적 개선이 먼저 이뤄지지 않으면 보험료는 인상되도 효과는 적은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신실손이나 오는 7월부터 판매가 개시되는 '착한실손(4세대 실손보험)' 등 세대가 반복되면서 의료비에서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자기부담금 비중이 늘면서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효과가 반대로 나오는 것에 대해 보험업계는 '지급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는 상황이다. 일부 구실손 가입자들과 의료기관이 손해율 악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인데, 최근 정부에서 비급여 구체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건 결국 보험금 지급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업계는 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향후에도 가입자가 받아드는 실손보험료 '폭탄'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가입자들과 의료기관에서 야기한 문제가 전체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돌아오고 있어 향후에도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과 자기부담금 비율 상향 등의 조치로는 실손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번 보험료 인상은 효과는 미미하지만 보험사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보험료 인상 외에는 없다는 실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보험에 디지털화 수요 증가…시선을 바꿔라"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수요 증가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수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향후 산업 경쟁력을 위해선 디지털화와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5일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보험업 미래를 논의키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험산업 토론회' 세미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보험업은 저금리·과다유동성과 비대면 문화 확산, 불확실성·변동성과 빅테크 진입과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결합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경쟁심화에 직면했다"며 "상품·채널·자본의 구조개혁과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는 보험산헙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은 경제, 인구, 위험 인지, 소비자 신뢰, 규제 등 평가에서 산업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태"라며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기업 효율과 정부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달 25일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의해 보험산업의 성장동력이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이미 시행되기로 한 제도에 맞춰 산업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현재 보험업과 관련해 상품비교, 거래 신속성, 피드백 중시 소비자에 대한 약관, 모집, 공시 관련 규제 등에 혁신이 필요한 것과 동시에 보험사도 일반 소비자도 쉽게 약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 구매와 보험금 지급 등을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보험사들이 금소법을 기본으로 소비자보호 감독을 지속하면서 자기책임원칙에 맞춰 보험을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교육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로 이전 방식의 보험업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다고 언급한 뒤, 미래 세대에 필요한 헬스케어서비스와 '한국형 톤틴연금(가입자 중 사망자가 나오면 잔존 생존자들에게 자가 몫을 분배해주는 형태의 연금)' 개발 필요성과 고용연금 도입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경쟁적인 보험료가 제공될 수 있는 연금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노인 장기요양으로 발생하는 재정부담을 완화할 민영보험 활성화와 보험사의 실버산업(노인요양사업)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디지털 소비자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보험사의 디지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요 소비자로 떠오를 보험 서비스를 디지털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느냐가 보험 발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김 교수는 "산업 혁신으로 정부와 감독당국이 제도를 마련하고 기업이 시장을 개척하는 형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도 보험 가격 통제에 엄격한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고, 상품개발 통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한 박소정 서울대 교수는 "코로나19가 단순히 보험에 끼친 영향 뿐 아니라 규제, 역할 등 변화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며 "향후 시장에서는 새롭게 시장이 필요로 하는 수요에 먼저 뛰어든 사업만이 성공할 수 있는 만큼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선을 조금만 바꾸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니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마트폰 카메라 등 여러 부가 기술이 파생됐듯 헬스케어, 휴대폰 분실보험 등 서비스에 묻어가는 형태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결합된 보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맹견보험 의무가입인데 1000마리는 왜…책임은 누구의 몫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지난달 시행된 '맹견책임보험(맹견보험)'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맹견이 1000마리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이전부터 '작은 시장'으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된 상황에서 의무보험의 효율성을 두고 빈축이 나올 전망이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맹견보험에 가입한 맹견은 손보사 다섯 곳을 통틀어 1370마리다. 정식 등록돼 활동중인 맹견이 2300마리라는 걸 감안하면 1000마리 정도는 아직 가입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다. 해당 보험은 해마다 발생하는 맹견에 의한 상해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보상을 위해 마련된 의무보험이다. 국회는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법률상 규정하고 있는 맹견은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할 것을 명시했다. 이에 지난달 12일을 전후해 손보사들이 중심이 돼 맹견보험, 혹은 맹견보험 성격을 지닌 펫보험 특약 추가 등의 상품 개정 움직임이 일었다. 현재 맹견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손보사는 삼성화재, 농협손보, DB손보, 롯데손보와 '디지털 손보사'로 지난해 출범한 하나손보 등 5개사다. 하지만 맹견보험은 상품 판매 이전에도 손보사를 중심으로 '손해율 지적'이 나왔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상 맹견보험은 피해대상에 입힌 상해에 맞춰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는데, 두 눈이 실명된 경우를 포함한 '1급 상해'의 경우 8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해는 가지만 보험금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맹견보험은 성격상 제도와 당국의 입장이 결부된 공적보험의 성격을 지녀 보험료가 낮은 편이다. 보험료는 각 사마다 다르지만 최대 1만원대에서 책정된다. 평균 1만원으로 가정하고 한 손보사가 500건의 맹견보험 가입실적을 쌓아도 보험사에 돌아오는 보험료는 500만원에 불과하다. 즉 1급 상해 사건이 한 건만 일어나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손보사가 무조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 보험금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 잇따라 시행 이후에도 보험사들이 소극적으로 나서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보험사가 다섯 곳에 지나지 않아 정식 등록된 개체를 합해봐야 평균 500마리 정도를 거두게 된다"며 "보험료가 저렴해 모아도 수익성 연결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관련 시장이 작은 것도 문제다. 그동안 수차례 보험시장 확대의 필요성이 주장됐음에도 끝끝내 민간 손보사들이 나서지 않은 이유는 관련 시장이 너무나 작다는 이유에서였다. 국내 반려견은 500만 마리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중 정식 등록된 맹견은 2300마리다. 등록하지 않고 활동하는 맹견을 최대한 포함해야 1만 마리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상황이다. 의도는 좋지만, 비효율적인 상품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맹견보험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다른 손보사들의 추가적인 시장 진입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라며 "맹견보험은 공적보험으로 맹견에 의한 사고를 보장하는 최소한의 법적 안전장치라는 개념으로 이해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보험 현미경] 현대해상, '전기차보험' 출시

■ 현대해상, '전기차보험' 시동…서비스·특약 '빵빵' 현대해상이 4일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전기차 보급에 맞춰 사고 보상과 인프라 부족 등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특약과 서비스를 강화한 상품이다. 사고로 배터리 파손시 새로운 배터리를 교환해주는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과 차량 수리비를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이 신설됐다. 충전중 감전사고와 화재 등 손해에 대비한 '충전중 위험보장 특약'으로 보장 내용이 강화됐고, 충전소 부족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전기차 전용 견인서비스' 무료 서비스 거리를 기존 60㎞에서 100㎞로 확대했다. ■ 교보생명, '웃음지수' 측정 스마트 기부 나서 교보생명이 웃으면 '웃음지수'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작은 도서관'을 선물하는 참여 캠페인에 나선다. 해당 캠페인은 상대가 웃으면 AI(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해 웃음지수를 측정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웃음을 통한 참여자의 '스마트 기부'가 수혜자도 웃음짓게 만들어 '선(善)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취지다. 3월 한달간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에 10회 이상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 AXA손보, 새해 첫 TV 광고 론칭 AXA손해보험이 'AXA와 함께 일상을 리플랜(Re-Plan)'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새 TV 광고를 론칭했다. 해당 광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고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AXA손보가 고객의 인생 파트너로 곁에 있겠다는 브랜드 가치도 함께 전달한다. 향후 AXA손보는 보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추가해 청년층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험사 CEO 연임 희비 갈림길…코로나 적응력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이달 말로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아홉 명에 대한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흥국생명처럼 CEO를 교체한 경우도 있어 단언할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뀐 경영 환경에 어떻게 잘 적응했느냐에 연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과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등은 이미 연임이 내정됐다. 세 CEO는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와 관련이 있는데, 여 사장과 변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판분리(보험 상품의 제작과 판매를 분리)'를 적극 추진하며 올해 GA 자회사에 판매 조직을 옮기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이른 시기인 지난 2016년 자회사형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를 설립한 바 있었다. 자회사 설립 후에는 한동안 적자 상태를 유지했다가, 최근 GA채널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 사장이 GA 전용 상품을 출시하거나 보장 확대, 인수기준 완화 등 적극적인 혜택을 제공했던 게 효과를 냈다. 김정남 DB손보 부회장과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오랫동안 경영 일선에서 꾸준한 성과로 각자의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남 부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DB손해보험을 이끌어온 '터줏대감'으로, 올해 연임이 결정되면 업계 최장 CEO로 기록된다. 그는 10년 넘게 DB손보의 매출, 자산, 가입자 등 사세 확장에 주력했다. 지난해 DB손보의 자산은 43조7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취임 당시 10조원과 비교하면 네 배 이상 많아졌다.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순이익인 4334억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여전히 GA채널 부문에서 삼성화재와 경쟁을 벌이고 있고, 성과주의 중심의 경영 전략과 공격적인 전속 설계사 유치 등으로 메리츠화재를 업계의 '숨은 강자'로 키워냈다.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해외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며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에도 견실하게 회사를 지켜냈다. 지난해 코리안리는 전년(1887억원)대비 24% 감소한 141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재보험 성격상 가지고 있는 기업성 보험 실적이 악화한 게 발목을 잡았다.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원 사장이 지난 2019년 취임 당시부터 구축했던 해외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모습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외 수재보험료 비중이 전체 대비 26%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리스크 분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 반면 '떠나는 CEO'도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흥국생명을 이끌던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은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박춘원 부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줄 예정이다. 조 사장은 흥국생명 이전에는 지난 1985년부터 30년간 삼성생명에서 근무하며 각종 업무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삼성맨' 출신이다. 취임 후 4년 간 저축성보험에 치중돼 있던 흥국생명의 상품 구조를 변액보험,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바꿔나가며 '체질 개선'에 효과를 냈다. 단 여자배구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사업은 최근 학교폭력 논란이 터진 이다영·이재영 선수 탓에 아쉬움을 남기고 임기를 마치게 됐다. 업계는 CEO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높은 적응력이나 사업 확장력을 보여준 CEO들이 연임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서 CEO들이 높은 실적으로 위기관리능력을 입증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교체보단 안정'을 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저출산과 코로나19까지 덮쳤던 지난해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높은 실적 개선을 달성한 게 CEO 연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굳이 CEO를 바꾸기보다 현 상황을 경험했고, 향후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을 선임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험 현미경]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에 '전봉건' 심다…"사랑한다는 건"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에 '전봉건' 심다…"사랑한다는 건" 교보생명에서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에 전봉건 시인의 '사랑'을 담았다. 해당 시는 '사랑한다는 것은'이라고 여운을 남기는 글귀로 전후 모더니즘을 표현한 명작이다. 누군가 고난과 시련에 흔들릴 때 곁에서 함께하며 힘이 되어주는 것이 사랑이고, 변치 않는 관심과 노력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교보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해당 시를 담았다. 전 시인의 사랑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글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보험' 출시…"운동 좀 하나" 한화생명이 걷기 뿐 아니라 뛰기·수영·등산·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 운동하는 건강보험'을 2일 선보였다. 해당 보험은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 스마트 시계를 통해 걸음수 측정으로 최대 110만원(20년납 기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1종 허혈성심장질환형, 2종 뇌혈관질환형, 3종 2대 질환 보장형 등을 선택 가입할 수 있고, 당뇨와 통풍 진단자금도 300만원으로 상향했다. '액티비티(Activity) 특약'으로 깁스, 인대파열, 골절 등 운동활동 시 입을 수 있는 상해도 보장된다. ■ 삼성화재, '간편 335-1 유병장수' 건강보험 출시 삼성화재가 간편건강보험 '간편한 335-1 유병장수'를 출시했다. 335는 가입 조건으로 3개월 내 입원·수술·재검사 필요 소견 여부와 3년 내 입원·수술 여부, 5년 내 암진단·입원·수술 여부 등을 의미한다. 1에는 중대 질병 고지 없이 오직 암 하나만 확인한다는 특징을 담았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하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와 상급종합병원 진료시 암 직접치료 통원일당, 2대 질병 통원일당을 보장한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시 기존 납입한 보장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납입면제' 기능도 도입했다. ■ 롯데손보, 요양시 필요한 'Let:care 간병보험Ⅱ'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장기요양등급을 받을시 자금과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지원하는 'Let:care 간병보험Ⅱ'을 출시했다. Let:care란 롯데손보가 지난달 선보인 상품 브랜드다. 해당 보험은 장기요양자금과 더불어 3대 성인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그리고 상해·입원비를 보장하는 등 일상 리스크에 대비하는 간병보험이다. 특약 가입시에는 상해 후유장해 판정, 일반암 진단시 가사도우미를 지원하고, 장기요양 1~4등급 판정시 보험료 추가납입없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 흥국생명 "내사랑 내곁에"…치매간병보험 선보여 흥국생명이 경도부터 중증치매까지 치매를 진행단계별로 보장하는 '내사랑 내곁에 치매간병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치매 진단비와 간병생활비도 받을 수 있는 치매전문보험이다. 단계별로 진단부터 발병 등 다양한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고, 중증치매 환자에 필수적인 매달 100만원의 생활자금이 3년(36개월) 간 보장된다. 해당 상품은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 중도해지 시 환급금이 없지만 보험료가 저렴해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 김기환 사장,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 참여 김기환 KB손보 사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해당 챌린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의 추천으로 해당 챌린지에 참여한 김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와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 등을 지명했다.

차보험 '나이롱 환자' 잡는다는데…'과실 분쟁' 어쩌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위원회가 차보험의 대인 보험금 지급체계 손질에 나서면서, 그동안 손해율 악재로 꼽힌 '나이롱 환자'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급체계 개편 이후 소비자와 보험사 간 '과실 분쟁'이 발생할 공산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금융위는 '2021 보험산업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차보험금을 차량 과실에 맞춰 부담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지급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험업 발전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2개 핵심과제도 선정했다. 금융위가 해당 내용을 직접 언급한 건 경상환자들에 지급하는 보험금 체계를 개선해 보험료 인상 요인을 막기 위해서다. 나이롱 환자들의 과도한 진료 지출로 차보험금 중 상당한 금액이 과잉진료로 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차보험에서 손해율은 줄었지만, 보험사가 지출한 원수손해액과 평균 대인배상(사람을 대상으로 배상하는 것)액은 각각 늘었다. 손해보험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대인배상 차보험금의 원수손해액은 5조6712억원, 건당 손해액은 299만원으로 모두 전년(5조3895억원·270만원)에 비해 늘었다. 지난 2018년의 경우 각각 4조7603억원, 245만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2년 사이 원수손해액은 1조원 가까이 불었다. 보험은 산업 특성상 보험사의 지출 규모가 증가하면 전체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도 덩달아 올라간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차보험료를 평균 3% 가량 인상했는데, 당시 보험사들은 원수손해액 상승과 대인배상Ⅰ·Ⅱ형에서 지출된 보험금이 늘어난 걸 이유로 꼽았었다. 올해의 경우 차보험료는 '동결' 분위기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코로나19로 개인의 부담능력이 저하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금융위가 보험료 인상 대신 차보험 손해율을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금융위 업무계획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면서 손보사를 중심으로 업계는 기대하는 눈치다. 그동안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배법) 때문에 일방과실이 아닌 경우 과실이 높은 가해자에게도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줘야 했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그동안 차보험에서 과잉 진료 때문에 허비된 비용이 만만찮았던 게 사실"이라며 "경미한 사고에도 일부러 병원을 다니는 과잉진료 문제로 보험사는 비용 부분에서, 가입자도 할증 등에서 부담이 만만찮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편 이후 '뒷목'을 잡는 풍경 대신 어느 쪽에 더 많은 과실이 있는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가해자·피해자·보험사 등이 과실 산정과 사고 책임 공방으로 서로 분쟁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금융위의 업무계획이 계획 설계에만 치중하고 있어 향후 개선 방향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대물배상처럼 과실 비중에 따라 수리비 등 지급에 차이를 두도록 하는 수준에서 그치게 되면 이를 둘러싸고 소비자민원과 분쟁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손보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기준 자동차보험 민원은 4050건으로 전년동기(3564건)대비 500건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2019년 1분기 민원건수(2874건)를 감안하면 차보험 관련 민원은 8분기 사이 40% 넘게 상승했다. 과실별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구분을 지어놓은 건 좋지만, 향후 과실 산정과 보험금 지급 부분에서 소비자가 혼동을 겪지 않으려면 당국 차원에서 추가적인 대비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는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인과 대물 차보험이 각각 같은 과실비율도표를 사용하고 있고, 보험사 간 과실 책임을 두고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우선 가입자에 보험금을 지급한 뒤 과실 책정을 통해 과실 비율에 맞춰 상호 정산하면 분쟁 발생의 우려는 오히려 적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른 관계자는 "우선 금융위의 개정 방향은 경미사고에도 보험금을 대량 지출하는 나이롱 환자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분쟁과 관련해서는 과실을 측정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지만, 이는 연쇄 충돌 등 중대형 사고에 의한 것으로 단순 접촉 등 경미사고는 우려가 적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은 '코로나 여행 보장' 나섰는데, 우리는 언제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여행에 대한 수요와 이용이 늘면서, 국내 보험사들이 여행자 보험을 생활 여행 중심으로 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보험연구원의 정성희 연구위원과 문혜정 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장기화와 여행보험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해외 등지에 여행을 떠난 여행 인구는 3363만명으로 전년 7055만명 대비 52.3% 감소했다. 타격이 가장 심한 분야는 해외여행으로, 지난 2019년 2871만명까지 성장했지만 지난해 428만명으로 85% 넘게 쪼그라들었다. 외국으로 출·입국 모두 어려워지면서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더욱 타격을 받은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여행의 트렌드는 장거리여행보다는 생활권역 내 일상과 연계된 '생활 여행'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교외에서 짧은 휴가나 간단한 야외활동·여가를 결합한 활동으로 여행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재택근무 확산에 맞춰 업무(Work)를 여행(Vacation) 가서 하는 '워케이션(Work-ation)'도 있다. 여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방식이 바뀌면서 지난해 2분기 큰 역풍을 맞은 여행보험 신계약 실적이 회복세로 점점 접어들고 있다. 국내여행보험의 신계약건수는 지난해 2분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넘게 감소했지만, 같은 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56%, 43%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두 연구원은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국내여행보험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해외처럼 코로나19에 의한 여행 취소·중단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취소 등을 담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은 외국인이 태국을 여행 중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를 받을 시 최대 320만 바트(1억2000만원)를 보상하고, 사망시에도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코로나19 여행보험을 개발했다. UAE(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 항공은 AXA와 손잡고 해외여행객이 이용자에 코로나19 진단비와 격리비용을 보장하는 '코로나19 웰니스(Wellness) 보험'을 내놨고, 필리핀의 세부퍼시픽도 코로나19 감염시 100만 페소(23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을 내놨다. 하지만 국내 보험사들은 여행보험에 코로나19로 일어날 수 있는 여행 불편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실정이다. 두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여행 수요 증가로 코로나19에 대한 보장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과 문 연구원은 "국내 여행산업이 중대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정부가 여행산업 활성화롸 보호를 위해 안정한 여행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보험사도 해외 사례를 참고해 코로나19 관련 여행보험 상품 출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지되고 문턱 높인' 실손보험, 신규 가입자만 '울상'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 실손의료보험이 없어 혹시라도 병원에 다닐 일이 생기면 어쩌나 고민하던 50대 남성 A씨는 상품 가입을 위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보험설계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절친한 설계사라 실손 가입도 무리 없을거라 생각하던 참이었지만, 정작 설계사로부터 돌아온 말은 '자녀 보험 특약도 같이 드시는게 어떻겠냐'는 말이었다. 설계사는 요새 실손 가입만 해서는 실적이 크게 안나온다며 가입을 추진해도 A씨 조건에서는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A씨가 실손 가입을 조회해본 결과, A씨가 가입할 수 있는 실손보험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A씨는 '예전 같으면 보험 들어주겠다는 소식에 각종 혜택을 받으며 가입할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외면'에 소비자의 상품 선택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실손보험 가입을 위해 다른 보험이나 특약을 같이 계약하는 '끼워팔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에 대한 신규 영업을 중지하거나 언더라이팅(가입 심사)을 강화하면서 실손에 가입할 수 있는 문턱을 크게 올렸다. 1세대 실손보험(구실손)을 중심으로 손해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달부터 실손보험 신규 판매를 중지하고, 오는 7월 실시되는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판매도 중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실손보험에 대한 수요가 낮고 판매 비중도 크지 않은 탓"이라며 "최근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설립으로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신규 판매를 중지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실손보험 판매 중지로 생명보험사 중에서 실손보험을 포기한 회사는 아홉 곳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실손보험을 판매 중인 손해보험사 열 곳을 합치면 19곳에 이르지만, 중복가입자를 포함해 3400만명이 가입해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것을 감안해도 판매처는 적다.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 대한 판매를 점차 꺼리는 이유는 '손해율'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30.3%로 전년 같은 기간(130.9%)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 사이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으로 쌓은 적자액만 6조7233억원이나 된다. 대형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판매는 하고 있지만 최대 가입연령을 낮추고 일정 연령 이상에서 필요한 방문 진단을 반드시 받도록 하는 등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변경하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은 실손보험 가입 연령을 60세에서 40세로 낮췄고, 한화생명도 49세로, 동양생명은 50세로 각각 낮췄다. 보험사들이 점차 실손보험 판매를 기피하면서 소비자 사이에는 실손보험 신규 가입 팁이나 후기를 올려놓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손 가입을 위해 '끼워팔기'가 성행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끼워팔기는 보험설계사가 소비자 보험 가입시 다른 보험이나 특약을 추가로 더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걸 의미하는 행위로, 지난 2018년부터 금지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끼워팔기가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지난해 말 네이버 카페의 한 여성 회원은 "실손만 가입하려고 하는데 상담했던 설계사가 실적이 안되기 때문에 가입이 어렵다고 했다"며 "끼워팔기 없는 실손은 없느냐"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19곳 밖에 남지 않은 실손보험 판매 보험사와, 설계사 사이에서 성행하는 끼워팔기 등이 소비자의 선택폭을 크게 줄이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가입을 하고 싶은 소비자의 가입을 막는 등 부수적인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이는 실손보험에 대한 잘못된 정책 설계와 유도의 결과"라며 "실손보험처럼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에 이것저것 제한을 두면서 보험사는 아예 팔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도 계약을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손보험을 처음 실시했던 구실손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합리적으로 상품을 운영해 보험사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으로 자리잡게 정책이 마련되야 하는데, 오히려 자기부담금, 비급여 등에서 문제가 계속 연이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실제 보험금 지급에 따라 보험료 책정이 달라지는 상품 특성상 일부 보험금을 노려 경미한 부상에도 자주 병원을 찾는 '얌체 고객'과 이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의료종사자에 대한 지적이 많다. 이들이 손해율을 올린 결과 실손보험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구실손의 보장 범위가 넓고, 자기부담금이 없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우려되고, 소비자도 선택 폭이 줄어드는 등 여러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손보험이 실생활에 활용성이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손해율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으면 소비자에 대한 상품 공급도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계·관료 많은 보험사 사외이사…'인사 검증' 강화 지적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정계·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피아·관피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유력 인사에 대한 감투 씌우기'라는 주장과 올해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필요한 인재를 선발했다는 보험사들의 항변이 맞물리며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대안 필요성도 나온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다음달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배숙 전(前) 국회의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재선임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삼성화재 주총에서도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조 전 의원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건 최근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드러낸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는 것과, 최근 추진되고 있는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비키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이 많다. 현재 재직 중인 강 전 차관도 재선임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사외이사인 김 전 청장을 재선임한다. 마찬가지로 지난 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박대동 전 의원도 재선임 리스트에 올라갔다. 삼성생명·화재 말고도 사외이사를 정계나 관료 출신으로 채운 경우는 적지 않다. 한화생명은 박승희 전 정리금융공사 사장을, 농협생명은 박락진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부구청장 등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보험사들이 사외이사를 정계나 관료 출신으로 선임하는 건 일종의 '관행'처럼 여겨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사회에서 일정 경력을 쌓은 분들로 선임돼 왔다"며 "사업이나 보험에 대해 이해도를 가진 이를 선임하는 데 있어 특정 출신에 대한 비중이 높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도입 취지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사외이사는 본래 경영진에 속하지 않는 이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을 감시하고 전횡을 사전에 막고자 도입된 제도기 때문이다. 정계나 관료 출신의 인사들이 과연 업무에 적합한 인사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비해 선임됐다는 풍문이 나오는 조 전 의원만 해도 의혹이 크다. 그는 여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해 여당 내부 사정에 밝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용진·이용우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임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선 사외이사에 대한 인사 검증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단순히 감투 씌우기라는 의혹을 대응하는 차원에서 머물러서는 곤란하고, 정말 필요한 인재라서 선임을 추진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내 다른 관계자는 "회사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제도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없을지, 정계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에 대한 조언이 절실한 상황인 건 맞다"며 "다만 선임에서 정계·관료 출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외이사 인사 검증에 대한 보완은 마련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설계사 노조 몽니에…한화생명 '벙어리 냉가슴'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이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합법노조'로 인정받은 가운데 보험업계에서 우려하던 '설계사들의 수당 인상 요구'가 현실화되고 있다. '제판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한화생명이 정규직 노조와의 갈등을 추스르자마자 이번엔 설계사 노조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로금 지급 △삭감된 환산월초 원상 복귀 등 설계사 노조 측의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다 정규직 근로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 신분인 설계사의 특성상 합의 접점을 찾기 어려워 한화생명도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제판분리 움직임이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물적분할 방식으로 영업조직의 자회사 전환을 본격 선언하고 오는 4월 '한화생명 금융서비스'의 출범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로 1400여명의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약 2만명이 이동하게 되는 만큼 이에 따른 진통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물적분할에 반발하며 연가투쟁에 나섰던 정규직 노조와는 합의점에 이르러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전국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이하 설계사 노조)가 반발하며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설계사 노조는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 서울동부노동지청으로부터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으면서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 받은바 있다. 설계사 노조 측은 한화생명의 제판분리 과정에서 소속 설계사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며 이와 관련 사측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설계사들의 영업규정을 5년 동안 보장하는 합의서 △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 △삭감된 환산월초 원상 복귀 등을 요구했다. 문제는 설계사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한화생명도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설계사는 보험사와 위촉 계약을 맺고 상품 판매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 개인 사업자 신분과 같아 일반적인 근로자처럼 고용 보장을 약속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더욱 2만여명에 달하는 설계사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일도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노조가 합법 노조로 승인을 받긴 했지만 산별노조인 만큼 보험사가 단체교섭을 받아들여야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아울러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산별노조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한 곳도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 노조 측에선 설계사들의 대표성을 띄고 설계사 권익 보호를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 전략의 일환인 수수료 정책을 바꾸고 위로금을 지급하라는 것은 사실상 무리한 요구로 받아 들여진다"며 "당초 보험업계에서는 설계사 노조가 합법 노조로 인정될 경우 수당 인상 요구 등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는데 이같은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공포 속 보험사 콜센터 '방역 구멍'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사 콜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보험사가 방역에 자신있다며 제대로 된 대처를 미룬 사이 콜센터가 '확산의 온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콜센터가 외주 계약사라서 보험사 영향력이 미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도 보험사 콜센터를 중심으로 방역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엔 광주에 위치한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지난 24일 35명의 관련 확진자를 양산하는 등 확산 방지 노력에 구멍이 뚫린 상태다. 보험사 콜센터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은 지난해 3월 초창기 발병 당시부터 문제가 보고됐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는 100명 가까이 확진자를 발생시킨 일명 '코리아빌딩' 콜센터 확산으로 사회적인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보험사를 포함한 콜센터는 이때까지 '먼지 없는 공장'으로 불릴 만큼 전염병 방지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내부에서 계속 통화를 연결해야 하는 업무와 좁은 공간에서 근무자들끼리 붙어 앉아있는 실내 환경이 전염병 확산에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보험사는 산업 특성상 타인과 접촉하거나 대면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발생 직후 이에 대응해왔지만 본사나 외부 센터 등 인력이 근무해야 하는 직접적 공간에 대해서만 방역 태세를 취해왔다. 콜센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좌석 띄워앉기'와 마스크 착용은 실시했지만, 기본적인 업무 환경은 바뀌지 않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을 막고자 본사 출입의 경우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청결을 강화하고 있다"며 "콜센터에도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는 자책 섞인 반응도 나왔다. 보험사 콜센터는 상담 등을 진행하는 곳과 TM(텔레마케팅) 채널 담당 등 콜센터 조직이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TM 채널을 담당하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보험사만 '방역에 자신있다'고 외친 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처음 발생하고 나서 TM 담당 콜센터 방역이 취약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며 "쉴 새 없이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TM 채널 특성상 업무가 힘들어 마스크를 벗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콜센터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콜센터를 외주 형태로 위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콜센터를 외부업체에 맡긴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지침은 내리고 있지만 보험사가 일방적으로 방역 상황을 관여할 수 없다"며 "보험사가 콜센터를 운영하는 업체에 지시할 수 있는 건 분산·순환근무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고 TM 채널을 중지할 수는 없고, 콜센터 인원에 대한 재택근무는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어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콜센터에 대한 지침을 강화하거나 방역을 더욱 많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보험 현미경] '마이데이터' 눈뜬 교보생명, 서비스 개발

■ '마이데이터' 눈뜬 교보생명, 서비스 개발 나서 '마이데이터'에 본격 눈뜬 교보생명이 고객 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우선 금융서비스 소외계층도 편리하게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안내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을 활용해 생애 자산설계와 재무컨설팅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재무관리 서비스도 추진한다. 건강관리와 금융교육특화서비스 등에서도 양질 상품을 개발해 비즈니스 전반에서 데이터 효용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인 라이언로켓, 라이프플래닝연구소 등과 함께 전략적 MOU(업무협약)도 체결해 향후 데이터 관련 신규 서비스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 한화생명, '자회사 GA' 구도교 CEO 내정 오는 4월 출범하는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초대 CEO에 구도교 한화생명 영업총괄전무가 내정됐다. 구 내정자는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4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화생명의 판매 채널을 물적분할해 출범한 회사인 만큼 '영업 베테랑'으로 알려진 구 내정자가 초대 CEO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 푸본현대생명, 디지털 'STT·TA' 솔루션 도입 푸본현대생명이 디지털화를 위해 STT(음성텍스트변환)와 TA(텍스트분석) 솔루션을 도입했다. 해당 솔루션은 보험 TM(텔레마케팅) 채널과 콜센터 고객상담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고객의 음성을 인식하거나 텍스트를 분석해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내용을 키워드로 변환한다. 주요 설명의무에 금칙어 탐지기능을 적용해 불완전판매를 사전 예방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했고, 보험판매 스크립트 분석으로 영업 효율성도 제고했다. ■ 신한생명, '인터넷 간편한 2대 건강보험' 출시 신한생명이 온라인 가입 전용 '인터넷 간편한 2대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보험 가입 후 피보험자가 보장개시일이 지난 시점에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진단급여금 1000만원(주계약 가입금 1000만원 기준)을 지급한다. 해당 상품은 동일한 보험료를 내는 비갱신형 상품으로, 간편심사형과 일반심사형 중 선택할 수 있다. ■ 응급환자 살린 예보 직원들, '하트세이버' 인증 받아 예금보험공사(예보) 직원들이 심폐소생술로 근무 중 쓰러진 동료의 목숨을 구해 서울중부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받았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혹은 호흡정지로 생명의 위기에 빠진 이를 심폐소생술 실시, 제세동기 사용 등으로 소생시킨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11월 예보 파산재단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한 명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지자 주변 동료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해당 동료를 살려낸 일이 있었다. 예보는 하트세이버 수상을 계기로 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 리치앤코, 광주에 AI센터 설립 보험대리점 리치앤코가 광주광역시에 AI센터를 설립했다. 설립한 AI센터에는 출산·육아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 '열달후에' 개발을 추진하고,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꼬리', 스마트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바른팜' 등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