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4월 21일 월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게임 소식] 네오위즈·컴투스·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 外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모바일 힐링 게임으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 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 넷플릭스 에디션이 출시됐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게임 섹션이나 구글·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넷플릭스 에디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고 하네요.

 

이 밖에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2’ 수상작 발표⋯ ‘갈라파고스 게임’ 대상 선정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기대작 ‘에버소울’ 출시 초읽기 △네오위즈, 닌텐도 e숍에서 최대 80% 할인 이벤트 진행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전주시와 손잡고 제4회 전주창업경진대회 개최 등 30일 주요 게임업계 소식들을 담았습니다.

 

image
 힐링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 기반의 넷플릭스 에디션이 출시됐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넷플릭스 에디션’ 출시

 

30일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는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고양이와 스프-넷플릭스 에디션’의 넷플릭스 입점을 완료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양이와 스프-넷플릭스 에디션’은 지난 10월 네오위즈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맺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탄생했다.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 건을 달성한 기존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기반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는 넷플릭스 에디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넷플릭스 에디션 내 고양이가 쉴 수 있는 ‘넷플릭스 TV’ 휴식 시설과 출석 일수에 따라 각종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월간 출석부’를 추가했다. 

 

전 세계 190여 개국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16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인앱 구매와 광고 시청 없이 고양이와 스프-넷플릭스 에디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요리를 판매해 얻은 골드(재화)로 각종 시설을 추가하는 등의 기존 고양이와 스프의 육성 밸런스는 동일하게 제공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게임’ 섹션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고양이와 스프-넷플릭스 에디션’을 찾아 다운로드하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2’ 수상작 발표⋯ ‘갈라파고스 게임’ 대상 선정

 

30일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스토리 공모전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2’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미래 게임 및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창작 인재들에게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게임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우수 작품 선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원천 스토리’와 ‘워드 플레이’ 2개 부문으로 나눠 총 650편의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철저한 심사를 거쳐 전체 대상 1편 포함 총 11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 문학상 2022’의 대상 수상작에는 백은석, 유혜린씨가 응모한 현대 판타지 장르 작품 ‘갈라파고스 게임’이 선정됐다.

 

헌터물이라는 독특한 장르와 소재를 영리하게 활용한 작품으로, 현실감 있는 배경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명확한 캐릭터성이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웹소설이나 웹툰, 드라마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콘텐츠 확장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안지현씨의 로맨스 판타지 장르 작품 ‘도시 요람’이 차지했다. 현실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소재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흡인력 있는 심리 묘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총 4개 작품에 수여되는 우수상에는 이재우씨의 ‘다이브’와 류현재씨의 ‘소소익선’, 최산씨의 ‘약속의 아이, 황소라’, 손민지씨의 ‘로다의 불’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워드 플레이’ 부문에서는 메타버스와 유니버스 등 가상 현실 세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카피 문구가 출품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전문석씨의 ‘현실과 가상의 경계, 선 넘은 사람들이 있는 곳, 메타버스’를 비롯해 주제와 적합성은 물론 재치와 참신함을 우수한 문장력으로 표현한 5개 작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000만원을 포함 총 4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더불어, 수상작의 2차 창작물 추진 및 컴투스 입사 지원 시 가산점 혜택, 수상작품집 출간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컴투스의 ‘글로벌 콘텐츠 문학상 2022’ 수상작 정보 및 심사평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age
지스타 2022에 이어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기대작 ‘에버소울’ 출시 초읽기

 

카카오게임즈 신작 수집형 RPG ‘에버소울’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구체적인 게임 윤곽도 ‘지스타 2022’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는 등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들은 ‘인연 시스템’을 비롯해 수집한 정령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마치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를 기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스타 기간 동안 벡스코 전시장 내외부와 인접한 지하철역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밀집한 해운대 바닷가, 이미지를 랩핑한 버스 등 부산 곳곳에서 ‘에버소울’ 광고를 진행했다.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애니메이션X게임 컬래버레이션 페스티벌 ‘AGF 2022’에서도 에버소울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작 ‘에버소울’을 소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주 주말 진행되는 ‘AGF 2022’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에버소울의 모습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와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age
네오위즈 인디 게임 4종을 오는 12월 14일까지 최대 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닌텐도 e숍에서 최대 80% 할인 이벤트 진행

 

30일 네오위즈는 서비스하는 인디 게임 4종을 닌텐도e숍에서 최대 8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닌텐도e숍은 스위치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번 할인 이벤트는 오는 12월 14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먼저,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사망여각’은 80%라는 큰 할인율이 적용됐고, 2D 액션 어드벤처 게임 ‘메탈유닛’ 역시 7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2D 액션 RPG ‘언소울드’는 72%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2D 액션 게임 ‘스컬’은 40% 할인된다.

 

오는 12월 15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둔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판매 기간과 정식 출시 후 28일까지 10% 저렴하게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image
오랜지플래닛 창업재단과 전주시가 '제4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전주시와 손잡고 제4회 전주창업경진대회 개최

 

30일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 이하 ‘오렌지플래닛’)은 전주시와 손잡고 오는 12월 7일(수)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제4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5개 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결선행사가 진행된다. 결선 수상팀에게는 1등 대상 1500만원, 2등 최우수상 2개 팀 각각 1000만원, 우수상 2개 팀 각각 75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향후 1년간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이 함께 운영 중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할 기회도 주어진다.

 

오렌지플래닛과 전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보름간 청년창업가들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모집 기간 100여 개 팀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후 3차례의 심사를 거쳐 결선에 진출할 5개 팀을 선발했다.

 

결선행사에 나서는 5개 팀에 대한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모의 투표에 참가하는 청중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경품도 제공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는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이 함께 운영 중인 지역의 대표 창업 허브다. 연 1회 정기 개최되는 전주창업경진대회와 함께 △비즈니스 인프라 지원 △멘토링 △패밀리 네트워킹 △후속 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 협력 기반 지원을 바탕으로 △청세(대표 이기태, 친환경 세탁서비스 ‘청춘세탁’과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청춘생활’) △펌킴(대표 김상원, 코믹점프 액션게임 ‘Altf4’) △쿨베어스(대표 이민재, 친환경 소재 뉴럭스 골브웨어 브랜드’Aven’) 등 높은 역량을 보유한 20여 개 팀들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전주창업경진대회는 수많은 성장 기업을 배출하며 명실공히 지역의 성공 창업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발전 가능성을 가진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전주창업경진대회와 같이 성공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영재 기자 산업부
다른기사 보기
lyj@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늘어나는 전자담배 사용률… 청소년 흡연에도 '타격'

지난해 담배 시장서 전자담배 비중 18.4% '덜 유해' 인식에… 청소년 접근성 높아 우려 "전자담배, 연초로 이어진다… 규제 꼭 필요"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전자담배 등장 이후, 연초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몸에 덜 해롭다는 인식과 주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긍정적 시선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전자담배가 대중적으로 퍼질수록 청소년 흡연율이 함께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담배 판매량, 연초 줄고 전자담배 늘고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3000만갑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연초(궐련) 담배 판매량이 줄고 전자담배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궐련(연초) 담배 판매량은 28억7000만갑으로 전년보다 4.3% 줄었다. 연초 담배 판매량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6000만갑으로 전년보다 8.3% 늘었다. 담배 전체 판매량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8.4%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담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2% △2019년 10.5%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로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자담배를 흡입할 때 마시는 에어로졸은 여러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몸에 해롭지만, 연초담배보다는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연초담배 판매량이 줄고 전자담배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자담배 판매량 증가가 청소년들에 대한 흡연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냄새가 독한 연초담배와 달리, 전자담배는 여러 가지 종류의 향료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담배 활성화와 함께 법적으로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쉽게 유통되면서, 청소년들은 점점 쉽게 담배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청소년 담배 구매, 날로 쉬워진다… 해외서는 '강력 규제' 여럿 등장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가게 등에서 청소년들의 담배 구매 용이성은 지난해에 급격히 상승했다. 최근 30일 동안 편의점·가게 등에서 담배를 사려고 했을 때 '많이 노력'·'조금만 노력'·'노력 없이도 쉽게' 살 수 있었다고 답한 중·고등학생 청소년은 2023년 63.6%에서 2024년 70.5%로 전년 대비 6.9%포인트 증가했다. 또 지난해 담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청소년들은 4.5%로 전년(5.1%)보다 낮아졌지만,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다는 청소년은 3.0%로 전년(3.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워지다 보니, 강력한 규제를 내놓고 있는 해외 사례도 여럿 있다. 벨기에는 올해 1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고, 영국은 올해 6월부터 이러한 조치가 시행된다. 미국은 2019년부터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제품의 구매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렸다. 특히 영국은 '비흡연 세대'법 제정에 힘쓰고 있다.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법안으로, 이들은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살 수 없다. 또 법안이 통과되면 놀이터·학교·병원 외부 공간에서 흡연도 금지된다. 정부에서도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법제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전자담배 규제 관련 쟁점과 개선방안' 보고서는 "합성니코틴 기반 전자담배의 사용은 인체를 니코틴에 중독시켜 연초 니코틴 기반 전자담배 또는 궐련담배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새로 시작하지 않도록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관계자는 "현재 담배 판매는 청소년 판매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부분이 있다"며 "대부분의 청소년이 전자담배로 시작해서 궐련 담배로 이동한다. (전자담배에 대한) 사각지대를 없애는 법안, 규제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왜 배당성향 중국보다 낮냐"에 정답을 말한 사람은?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중국보다 우리가 배당성향이 낮다는 데, 왜 그런 건가요? 배당성향이 낮다보니까 주가도 떨어지고 장기투자도 안 하고 해외로 나가버리는 거 아닙니까. 배당성향을 좀 높이는 현실적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모아놓고 한 질문이다. 이에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기업은 자율적으로 돌아가고 (배당을) 강제할 수 없다"며 "주주들이 요구하고 들어주는 시스템을 계속 활성화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이 미래전략에 대한 공시를 구체화하게 되면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면 미국의 근간이 보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본질적인 문제를 짚지 못한 곁다리 답변이었다. 결국 업계를 대표하는 서유석 금투협 회장이 나섰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은 오너이면서 경영자인 기업이 거의 90%에 달한다"며 "배당의사 결정을 많이 하고 싶어도 종합과세로 49.5%의 세금을 내야 하는 구조다"라고 정답을 말했다. 서 회장은 "배당소득세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경영자면서 대주주인 최고경영자(CEO)가 배당 결정을 많이 하고 그 자금에 모든 국민에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우리나라는 노년인구가 많아 배당소득으로 노년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은행 (연) 2% 예금으로 원금 헐어서 쓰는 이런 구조로는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민주당과 이 후보 앞에서 센터장들이 차마 하지 못한 발언을 서 회장이 대신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를 방문했을 때도 높은 상속세율·배당세율에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주제에 맞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부자 감세' 논란에 휘말리며 좌파 지지층의 이탈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서 회장의 답변에 "전에 배당소득특별세제를 시행했지만, 별로 (배당이) 안 늘었다"고 물었고 서 회장은 "그 당시와 국민들 수준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며 "배당소득세가 실시되면 완전히 다를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고배당기업 주식의 배당소득에 2000만원 미만 구간에 9% 세율을 적용하고, 2000만원 초과 구간에 25%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증대세제'를 도입했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된 바 있다. 이 후보는 "배당소득세 조정해야 한다는데 공감하지만, 세수감소에 직접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세수감소를 감소할 만큼 배당성향이 올라갈 건지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며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이사 충실 의무 주주 확대' 상법 개정안이 재표결에서 부결된데 대해 "금투협 등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었다"며 "이기적인 소수들의 저항이라고 생각되는데 당연히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연히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고 국민도 원하는데 이상한 시스템때문에 좌절된다"며 "상법이 개정되면 지배 대주주의 횡포가 줄어들고 비정상적 경영 판단도 중단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우리사회가 상식적으로 맞는 결정이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힘 있는 특정소수의 저항으로 전체 사회의 합리적 시스템이 파괴되고 정상적 질서를 못 만들어 모두가 피해를 본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시가총액은 15위인데, (주식) 종목 수는 세계 5위로실제 가치가 거의 없는 종목이 많다는 함의가 있지 않나"라고 서 회장에 질문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상장 기업 수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상장 후 영업이익률을 달성 못 한다든가 지속가능성 있는 영업 비즈니스 모델을 달성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를 해야 한다"며 "백화점에서도 잘 안되는 상점을 골라내고 유망한 상점을 넣어줘야 백화점 고객이 어느 상점에서도 좋은 상품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솎아내야 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배, 0.2배로 낮은 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저평가된 기업을 사서 청산하면 10배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왜 있냐"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현재 국내 코스피 지수 기준 0.8배가 깨져 있는 상황으로, 1.6배로만 만들어도 코스피 지수는 5000선이 될 수 있다"며 "주변 국가들을 보면 그보다 더 높거나 1.8배 이상인 국가들도 많다"고 답하자 이 후보는 맞장구를 치며 웃었다. 이에 이 후보는 "자우간 시장을 물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를 해야 한다"며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위축돼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경제·산업 미래 비전을 시장에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영 효율을 저해하는 비정상적 지배구조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정부가 명확한 중장기 경제·산업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며 "그간 정부가 발표한 각종 경제정책 방향은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거나 단기 처방에 그쳐 주식시장의 근본 변화를 끌어내기에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 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 단기차익 실현 환수를 강화하겠다"며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사전 모니터링과 범죄 엄단 시스템을 확실히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2개국 중 8위에 불과하고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또 이 후보는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며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영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합병 시 기업가치는 공정하게 평가되도록 하고, 일반주주 보호장치도 강화하겠다"며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 환경도 대폭 개선하겠다"며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대한민국 국가신용 하방 요인으로 '코리아 리스크'를 지적하는데, 전략적 실용 외교로 때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지정학적 안보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안심하고 대한민국에 투자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조성해 시장을 안심시키겠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고심…"유가 하락에도 고환율 부담"

이달말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예고 국제유가 연초대비 20%가량 떨어져 1400원 웃도는 환율…물가 상승 압력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곤 있지만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유가가 여전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관련 세법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으며 그간 유가·물가 상황에 따라 총 14차례 연장했다. 이번에도 인하 조치를 유지한다면 15번째 연장이다. 현재 유류세 탄력세율은 휘발유는 15%,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3% 인하된 수준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의 관건은 환율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최근 글로벌 관세 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후 등락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6.6 달러로 한달전(72.2 달러)보다 7.7% 내렸다.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월 17일(84.6 달러)와 비교하면 20%가량이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7.9% 하락한 배럴당 65.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 하락세만 보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할 명분이 될 수 있지만 1400원을 웃도는 고환율이 문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이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1480원까지 뛰었다. 이후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1410~1420원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정부로선 부담이다. 3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9(2022년=100)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올해 1월(2.2%), 2월(2.0%)에 이어 3개월 연속 2%대 상승이다. 부문 별로는 그간 물가 상방 압력을 높였던 석유류 가격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율 인하에 대해서는 국제 유가와 함께 국내 유가, 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이후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