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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해모터쇼 참가, 올해 중국 시장 수주 2억불 목표
美디트로이트서 ‘모비스 데이’ 개최…현지 협력 모색
인도엔 통합 R&D 센터 개소…독자 SW 전략거점 운영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중국·인도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3개 국가의 시장에서 비즈니스 활로 모색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달 23일 중국에서 열리는 ‘오토상하이2025(상해모터쇼)’에 참가해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약 90평 규모의 단독 모터쇼 전시관을 마련한다. 이는 상해모터쇼에 참가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려 글로벌 수주를 모색하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 참가를 통해 ‘제품 로드쇼’를 전년대비 2배 이상 강화하고, ‘현지 중심 고객 네트워킹’을 강화해 올해 수주 2억불(한화 2860억원)을 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김덕권 현대모비스 전무는 “연구개발·생산거점·물류망을 모두 갖춘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술을 면밀히 분석해 한단계 앞선 맞춤형 신기술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시장 공략에도 공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9일(현지시간) 미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열었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스타트업·완성차·학계·투자자 대상 사업비전과 투자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더욱이 디트로이트 지역은 자동차 제조업을 다양한 모빌리티 신생 기업들이 포진돼 있다. 현대모비스가 해당 지역에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역 특성에 기반해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의 발표 세션을 진행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당시 행사를 주관한 미첼 윤 MVSV(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 투자 담당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술과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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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전략 거점’으로 인도연구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7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거점을 통합 개소했다. 현대모비스는 2007년 인도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2020년 제2연구소를 구축·운영해왔다.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통합 연구거점을 구축한 배경은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조사 기관에 따르면 인도 신차 판매량은 520만대 수준으로 세계 3위 규모이며 2028년 연 판매량 약 62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연구소를 포함해 인도·독일도·중국 등 총 4개국에 해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연구관련 거점을 신설할 예정이며, 기존 디트로이트 북미연구소와 자율주행 요소기술을 중점으로 개발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연구소는 자율주행 센서 관련 기술을 중점으로 개발하며, 중국 상해연구소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모듈, 제동, 조향부품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담당하고 있다.
이종근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장은 “인도연구소는 ‘개발자 풀’이 넓어 새로운 연구개발 시도가 많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약 20년 가까운 양산차종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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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주영민 산업부 jjujulu@asiatime.co.kr
입력 : 2025-04-20 09:00 수정: 2025-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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