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과천에 제2사옥 구축…'개발 역량 집결+신사업 구상' 허브로
계속 밀리는 착공일…20년 8월→21년 7월→22년 8월
또 연기 불가피…LH "상수관로 공사 중, 내년 상반기 가능"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넷마블 '과천 R&D(연구개발)센터'(제2사옥) 건립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 하부를 지나는 상수관로 이설 작업이 발목을 잡으며, 벌써 세 차례나 일정이 밀리게 된 것이다. 이로써 넷마블의 미래 준비를 위한 '허브 마련'이라는 구상도 당초 계획보다 2년 반가량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22일 넷마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과천 지식기반산업용지 내 '지타운'(G-TOWN) 개발사업은 이달 착공에 나선 뒤 2025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000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지는 이 건물에는 총사업비만 3600억원이 투입된다.
이런 계획은 계획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과천 지타운이 들어설 부지 아래에 안양시로 공급되는 상수관로가 있는데, 이를 이설하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서다. LH 관계자는 "상수관로 이설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토지를 온전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설이 완료돼 토지사용이 가능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본다"고 설명했다.
착공 일정이 미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넷마블은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코오롱글로벌 △엔탑자산관리 등과 컨소시엄을 짜 과천시 지식기반산업용지 공급 공모에 참여, 2018년 3월 공급대상자 지위를 따냈다. 이듬해에는 이 컨소시엄의 개발법인 '지타운피에프브이'를 설립해, 과천시로부터 해당 부지에 대한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뒤인 2020년 8월에는 착공에 나서 2023년(내년) 2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는 상하수도 이설 문제로 계획처럼 진행되지 않았고 △2021년 7월 △2022년 8월,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나 착공일이 밀리게 됐다.
과천 지타운은 2025년 하반기쯤 준공될 전망이다. 이는 당초 계획(2023년 2월)보다 2년 반이나 일정이 지연되는 것이다. 이로써 계열사 게임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허브로 키우려는 넷마블의 구상도 함께 미뤄지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넷마블은 이 건물에 본사와 함께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의 계열사를 입주, 자유롭게 소통하며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넷마블엔투는 △모두의 마블 △A3:스틸얼라이브 △쿵야 캐치마인드, 넷마블넥서스는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선보인 넷마블의 핵심 개발사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개발 빅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넣어 '신사업 구상'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은 반기보고서에서 "과천시의 4차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 지식기반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연구개발 빅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R&D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advertisement
KDI, 넉 달 연속 하방 압력 ↑..."美 관세 등 대외 여건 급격히 악화"
삼성바이오, 고환율 수혜에 1분기 호실적 기대감
AI 무장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훨훨'…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