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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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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크 성능 개량사업 시동…KAI 기술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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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1조원 규모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 

노후 헬기를 디지털 기능 갖춘 첨단 헬기로

KAI 수리온·미르온 양산 통해 첨단 기술 확보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국군이 보유한 기동헬기 '블랙호크'(UH/HH-60) 성능개량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이 도전장을 던졌다. 1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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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공중기동 훈련'에서 17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탑승한 UH-60 블랙호크 헬기들이 기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군이 보유한 블랙호크 144대 중 육군 특수작전용과 공군 전투탐색구조용 36대에 대한 성능 개량 사업 입찰 제안서를 지난달 25일 마감했다. 방사청은 제안서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블랙호크의 기체구조 개량과 기존 항공전자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중점 추진한다. 기존의 노후 헬기는 첨단 사양를 갖춘 헬기로 다시 만들겠다는 의미다.

 

방사청이 입찰 제안서를 살펴보면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사실상 헬기를 새롭게 개발하는 수준이라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헬기 설계도를 보고 만드는 단순한 사업이 아니다”며 “기존 설계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헬기 제작 기술력은 KAI가 대한항공을 앞서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KAI는 수리온과 미르온 등 국산 헬기를 직접 설계·생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회전익 연구 개발을 위한 회전익 비행센터도 갖추고 있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KAI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화된 비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진주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로 투자한 국내 하나뿐인 항공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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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300대 가량을 성공적으로 생산·개발 하며 헬기 체계종합기업으로서의 역량이 검증됐다. 이 과정에서 의무후송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와 소방, 산림, 경찰, 해경이 운용하는 관용헬기 등 9개의 수리온 파생형 헬기도 개발했다.

 

수리온을 통해 쌓은 기술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탄생의 토대가 됐다

 

노후화된 500MD와 AH-1S 코브라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미르온(LAH-1)’은 표적획득 지시장비(TADS),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자동비행조종장비(AFCS)와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 등 최신 항전장비를 적용했다.

 

방사청에서 요구하는 블랙호크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KAI의 기술력은 해외서도 입증됐다. KAI는 지난해 말 이라크 정부와 1357억원 규모의 수리온 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산 헬기 첫 수출 사례다. 현재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블랙호크 조립 생산 경험과 창정비 경험이 있지만 새로운 헬기를 설계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라며 “1조원에 가까운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위해서라도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제대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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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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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최태용 산업부 tyc@asiatime.co.kr

입력 : 2025-04-02 14:34 수정: 2025-04-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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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 하락세… 물류 업계 '촉각'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온·저온 물류센터 공실률 하락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진정 국면으로 전환 올 하반기부터 물류센터 수요자 증가 예상…'스펙' 중요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지난해 공실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수도권 물류센터가 올해부터 차츰 회복, 하반기부터는 공실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물류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물류센터 신규 공급도 감소할 전망이 나오면서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작전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국내 물류센터는 5600개 정도이며 그 중 수도권에 2200여개의 물류센터가 몰려있다. 이달 15일 기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지역별 물류창고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1967~2025년까지 누적 물류센터는 전국적으로 5609개며 이 중 경기도가 2141개로 가장 많다. 서울은 113개며 세종시가 43개로 가장 적다. 냉동냉장창고의 경우 전국적으로 868개며 이 역시 경기도가 398개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다. 지난해 물류창고 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큰 문제는 매년 증가한 공실률이다. 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 공실률은 기업마다 발표하는 자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상온물류센터가 20% 안팎, 저온물류센터가 30%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저온물류센터의 공실률이 심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물류센터 공실률이 줄고 있어 업계에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월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191만4000㎡(연면적 기준)로 상반기에 비해 4.9% 감소했다. 이는 전체 물류센터 면적의 5.7%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상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반기별로 전체 면적의 10% 수준에서 신규 공급이 이뤄졌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신규 공급량이 줄었다. 이러다보니 지난해 하반기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6.0%로 전기 대비 0.9%p 하락했다. 저온 물류센터는 38.5%로 2.7%p 감소했다. 우정하 JLL 물류산업 자산 서비스 전무는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하락했다. 과거 3년 동안 상승과 하락의 변화가 급격했던 수도권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에 소폭 상승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확연히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며 "잠정치 기준이나, 올해 1분기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5%p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신규 공급의 집중이 완료되고 향후 최소 2년 이상 신규 공급은 현격하게 줄어 들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우 전무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물류센터의 신규 공급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됐다. 급격한 금리 상승, 금융 시장 경색, 과잉 공급 우려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물류센터가 착공한 사례는 현저하게 감소했다. 몇몇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는 새롭게 PF 대출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됐고 인허가를 완료한 건들 중에서 다수는 착공 단계로 전환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 사이 저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부실화된 물류센터도 다수 관찰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 때문에 신규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반면 물류센터의 수요는 과거보다 더디지만 견조한 상황을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실률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종수 메이트플러스 물류사업본부 본부장도 "온라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위한 물류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이커머스가 선호하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입지의 경우 공실이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물류센터 입지와 스펙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노 본부장은 "상온물류센터의 경우 공급량이 1~2년전에 공급된 물량이 많으나 입지와 스펙에 따라서 수요가 결정된다"며 "동일 권역이라도 화주 입장에서 활용성이 좋은 센터가 화주 유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 전무는 "장기 공실화된 저온 물류센터가 상온 물류센터로 빠르게 전환되는 경우, 그동안 장기화되었던 공실률 하락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며, 신규 투자와 거래 등 물류 부동산 시장 전반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물류센터 공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철휘 한국유통포럼 명예회장은 "수도권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실률이 여전히 높다"며 "국내 기관 투자자와 금융권에서 물류센터에 대해 관심이 떨어지다보니,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역시 관망세를 유지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물류센터 시장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및 개인들이 전문가와 투자 전략을 수립해 물류센터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며 "투자 포인트는 투자자와 실수요자 간의 균형이 매칭되는지가 중요하다. 또 기준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 3형제 '민심' 승자는?…철도공단 '우수', 코레일·SR '미흡'

철도공단, 고객만족 최우선 활동 전개중 코레일, 지난해 '우수'서 올해 최하 등급 SR, 3년 연속 '미흡'…좌석 부족 이어진 탓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철도 3형제를 향한 국민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국가철도공단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반면 맏형격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막내인 에스알(SR)은 낙제점을 받았다. 16일 <아시아타임즈>가 최근 3년간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철도공단이 철도 3형제 중 유일하게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2차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제13조제2항)'에 따라 기재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대상은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며 PCSI 2.0 모델을 기반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번 2024년도 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재부는 전화와 현장 방문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공공기관들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우수', '보통', '미흡' 등 3개 등급으로 분류·발표했다. 고객가치 최우선 삼은 철도공단 …고객만족도 '우수' 지난해 만족도 평가에서도 철도 3형제 중 유일하게 웃은 기관은 철도공단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22년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3년에는 보통으로 평가됐으나 지난해 1년 만에 다시 우수로 복귀하며 고객신뢰를 확보했다. 지난해 이성해 이사장을 신규 선임한 공단은 '현장중심 책임경영' 선포식 등을 개최하며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실현하는 중이다.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무려 93.05점을 획득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성해 이사장은 임직원 중 가장 먼저 고객 실천을 다짐한 영상을 촬영해 'CS경영실천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후 임직원들의 참여가 이어져 대내적으로는 사내 인트라넷과 출근길 사옥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송출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공단 블로그와 SNS에 게재해 고객친화적 이미지를 확보하는 중이다. 이어 공단은 '역지사지 관리자와 직원간 1:1 멘토링'도 전개중이다. 이 활동은 본부장과 최일선 민원 접점직원간 입장을 바꿔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업무 고충을 청취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CS문화 확산과 세대간 상호이해를 증진시켜가고 있다. CS 만족도 제고를 위해 별도 컨트롤 타워도 구성·운영중이다. 공단은 고객 만족도 증진을 위해 경영노무처 소속이던 업무 부서를 '고객가치부'로 개편하고 각 직원별 역할을 체계적으로 구분해 업무 효율성을 늘렸다. 내부직원 권익보호와 외부고객 민원만족을 동시에 제고하는 시스템도 눈에 띈다. 공단은 보유중인 정보를 적극 공개해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 국민 알권리를 충족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사전 정보 공표율은 192.22%로 초과 달성했으며 정보목록공개율과 청구처리 준수율은 100%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AI기술을 활용한 CS아침방송 △고객친절 다짐데이 △특이민원 대응방안 마련 △민원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소통 인터뷰·멘토링 등 고객 최우선 가치실현을 위한 수행활동을 전개중이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하며 다양한 CS활동에 전 직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3년 연속 낙제점 받은 'SR'…반등 실패한 '코레일' 철도공단이 고객들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동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T운영사인 에스알(SR)은 낙제점을 받았다. 코레일은 2022년 보통에서 2023년 우수로 올라왔으나 지난해 미흡으로 하락했다. 우수 평가를 받았던 해인 2023년에는 출범 이후 최초로 중대산업재해 제로를 달성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연이은 연착과 지연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알의 경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고객만족도에서 '미흡' 등급이 주어졌다. 만족도가 좀처럼 늘지 않는 이유로는 SRT 열차 주요 노선에서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점이 꼽힌다. SRT는 2016년 12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으며 개통 이후 만성적인 좌석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수년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서역 SRT 표를 구하기 어렵다'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이 올린 "평일인데도 티켓을 구하기 너무 힘들다"는 게시글에는 "1주일 전에도 거의 예매가 불가하다", "평일에 부산에 가야하는데 표가 없다", "차라리 예매 안하고 탄 뒤 자신신고하고 벌금을 내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만족도 조사에는 '예매'와 관련된 조사 항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회적가치 분야 평가 항목에 있는 '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예매 관련 고객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알 관계자는 "SRT가 개통 9년이 됐지만 현재 선로에서는 운행횟수를 늘릴 수 없어 2023년에 '복합 연결 열차'를 위한 14편성 발주를 했다"며 "1편당 500석 가까이 좌석이 늘며 오는 2026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돼 좌석 부족 사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M “한국은 중요한 시장...신차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철수설 일축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더 뉴 에스컬레이드’ 공개 "캐딜락은 한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 인식 차별화된 경험 제공" "GM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상위권 시장 점유율 달성할 계획"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캐딜락은 한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고, 한국 고객들과 신뢰와 공감대를 공고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16일 ‘더 뉴 에스컬레이드’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캐딜락은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5세대 에스컬레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헥터 사장은 “GM은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상위권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고객 경험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 흐름을 창출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진보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시장에서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고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차량들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내수 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한국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든 브랜드의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가 신차 발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도 밝혔다. 헥터 사장은 “오늘 선보이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를 포함해 럭셔리 포트폴리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밀착형 마케팅과 소유 경험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캐딜락이라는 브랜드 유산의 심장부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딜락은 1902년 설립된 이후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왔다. 세계 최초의 전기 스타터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V16 엔진에 이르기까지 개척자의 자리를 지켜왔고,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자 혁신·열망·개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더해 전통적인 럭셔리를 넘어 퍼포먼스와 혁신을 브랜드의 핵심 요소로 삼고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인 F1에 진출해 기술적 역량과 다이내믹한 브랜드 이미지도 구축했다.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SUV 리릭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1위에 올랐고, 여러 럭셔리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독일에서도 올해의 럭셔리 차로 선정됐다. 헥터 사장은 “캐딜락 브랜드 유산의 심장부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있다”며 “이번 모델은 빼어난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화된 인테리어 소재, 오늘날 운전자 및 동승자를 위한 최첨단 기술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에스컬레이드의 유산을 이어감과 동시에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실루엣을 통해 단순한 플래그십 모델을 넘어 캐딜락의 현대적 아이콘으로 거듭났다”며 “고객을 놀라게 하고 감동시키며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캐딜락의 변함없는 열정을 의미한다”고도 부연했다. 한국 시장이 GM 한국사업장과 캐딜락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캐딜락은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미래가 밝고, 한국 고객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며 “얼리어탑터이자 대담한 트렌트 세터이며 품질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은 한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고, 한국 고객들과 신뢰와 공감대를 공고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1996년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브랜드 입지를 넓혀왔고 판매 네트워크뿐 아니라 맞춤형 시승, 전용 고객 케어, 프리미엄 애프터 서비스 등 브랜드 경험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