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4월 16일 수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27일 화성시] 화성FC, K리그2 첫 승리 등

advertisement

화성FC K리그2 홈경기 개막전에서 화성특례시민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 경기취재본부=강성규 기자]지난 16일 화성FC가 프로리그인 K리그2에 진출 후 승리를 거두며 역사적인 첫 승전보를 울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경기에서 화성FC는 충북청주FC를 상대로 2대 1의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화성FC는 1승2무1패, 승점 5점을 채웠다. 화성FC는 프로리그인 K리그2에서 신생팀이라는 우려를 떨쳐내고 18일 기준 1승 2무 1패로 리그 8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화성FC는 지난 2013년 1월 35명 규모의 작은 아마추어 구단으로 출발했다. 같은 해 4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에 참가해 3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2014년과 2019년에 아마추어 리그인 K3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구 팀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9년에는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K리그1 강호 FC서울을 꺾고 4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화성FC는 정명근 시장의 구단주 취임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정 시장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화성FC의 프로 진출이란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정 시장은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화성FC의 프로진출을 시정의 목표 과제 중 하나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화성특례시는 전문위원 36명과 시민위원 579명으로 민관 합동 프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4년 초부터‘백만화성 붐업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시는 △민·관 합동 프로추진위원회 구성 △주민 설명회 및 축구 세미나 개최 △유소년 팬 소통 프로그램 △유소년·외국인 축구대회 개최 △ESG 경영과 연계한 지역활동 등 프로리그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실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시의 지원에 힘입어 화성FC는 2023년 K3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4년에도 준우승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2023년, 2024년 2년 연속으로 ‘최다관중상’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덤을 보유한 팀으로 인정받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화성FC 선수, 에스코트 키즈들이 K리그2 홈경기 개막전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화성FC는 화성이 특례시가 되던 올해 1월, 오랜 꿈이던 프로무대에 진출에 성공했다. 화성특례시와 화성FC의 치밀한 준비, 화성FC 소속 선수들의 투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하나로 모이며 이뤄낸 값진 결실이었다.

 

프로구단이 된 화성FC는 프로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당시 대한축구협회에서 감독 수업을 받던 차두리 감독에게 선제적으로 감독직을 제안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독일과 스코틀랜드 등 유럽 선진 리그에서의 풍부한 선수 경험, 전력분석관과 코치로서의 지도 경력까지 갖춘 점이 감독 제안의 배경이었다.

 

차두리 감독은 화성FC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했고 영입 이후 화성FC는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박주영, 독일 SC 푸라이부르크 출신 공격수 이지한, 덴마크리그에서 득점왕으로 활약한 도미닉 비니시우스 선수 등 우수한 선수를 보강하며 구단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최종적으로 선수 31명, 코칭·지원스태프 13명(코칭6·지원7)으로 진용을 짜고 1월 중순 태국에서 창단 최초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화성FC의 강력한 팬덤 역시 프로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주황색 유니폼과 머플러를 착용한 팬들이 3만5270석 규모의 홈구장인 화성종합경기타운을 비롯해 원정 경기장 곳곳에서도 뜨거운 응원 열기를 뿜어내며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경기장마다 물결치는 응원 열기는 화성특례시 스포츠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화성특례시와 화성FC는 프로구단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설문조사와 관중 만족도조사를 시행했다. 조사결과는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팬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됐다.

 

화성FC는 작년 4월 팬들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 실외 가판대에 있었던 MD샵(축구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을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공간으로 이전했다. MD샵에는 화성FC 구단의 공식 머플러, 유니폼, 트레이닝복, 머그컵, 화성FC 배지 등을 판매한다. 또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MD샵 내에 관내 소상공인의 상품을 판매하는 ‘지역상생존’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홈구장 매표소 앞에 푸드트럭존과 이벤트존을 구축하고 팬사인회 및 포토타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화성FC는 기장을 찾는 모든 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팬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학기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예방활동 실시
화성특례시가 봉담읍 일대에서 ‘개학기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했다

 

화성시가 지난 26일 봉담읍 일대에서 ‘개학기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화성특례시 유관부서,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담고등학교 통학로 일대 편의점, 일반음식점, 노래방 등 8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금지 표시부착 여부 및 판매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행위 △모텔 등 청소년 이성혼숙 방조행위 등이다.

 

또한, 사업주와 시민들에게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청소년 보호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음주·흡연·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한 보호 캠페인도 진행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업소에서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 업소에서 노후된 ‘19세 미만 술·담배 판매금지’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새 스티커로 교체했다.

 

청소년 중독·마약 폐해 예방교육 실시
화성특례시가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청소년 중독 폐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화성시가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청소년 중독 폐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알코올·마약류·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의 위험성과 폐해 예방을 위한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 기간은 4월7일부터 7월18일까지로, 온라인 교육으로만 진행된다. 알코올·도박·인터넷 등 중독과 마약 폐해 예방 교육이 각각 30~35분 분량으로 제공된다.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31일까지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교육 주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문제 조기 발견 및 개입(등록 전 대상자 상담) △중독 질환자 관리(중독 질환자 등록 및 사례관리, 재활 프로그램, 가족 지원) △지역사회 중독 정신건강 증진(중독 관련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숲 교육·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화성특례시가 산림의 가치와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배우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유아숲 교육 및 숲해설 프로그램을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화성시가 산림의 가치와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배우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유아숲 교육 및 숲해설 프로그램을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령별 맞춤형 산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숲 교육’과 청소년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유아숲 교육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2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동탄호수공원 유아숲체험원 등 8개 유아숲체험원 및 놀이숲에서 전문 유아숲지도사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아이들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고 자연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관내 숲과 도시공원(서봉산, 반석산 등)을 찾아가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산림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숲의 다양한 생태적 특성과 생물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강성규 기자 사회2부
다른기사 보기
press112@naver.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5-03-27 11:19 수정: 2025-03-27 11:19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 하락세… 물류 업계 '촉각'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온·저온 물류센터 공실률 하락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진정 국면으로 전환 올 하반기부터 물류센터 수요자 증가 예상…'스펙' 중요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지난해 공실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수도권 물류센터가 올해부터 차츰 회복, 하반기부터는 공실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물류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물류센터 신규 공급도 감소할 전망이 나오면서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작전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국내 물류센터는 5600개 정도이며 그 중 수도권에 2200여개의 물류센터가 몰려있다. 이달 15일 기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지역별 물류창고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1967~2025년까지 누적 물류센터는 전국적으로 5609개며 이 중 경기도가 2141개로 가장 많다. 서울은 113개며 세종시가 43개로 가장 적다. 냉동냉장창고의 경우 전국적으로 868개며 이 역시 경기도가 398개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다. 지난해 물류창고 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큰 문제는 매년 증가한 공실률이다. 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 공실률은 기업마다 발표하는 자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상온물류센터가 20% 안팎, 저온물류센터가 30%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저온물류센터의 공실률이 심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물류센터 공실률이 줄고 있어 업계에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월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191만4000㎡(연면적 기준)로 상반기에 비해 4.9% 감소했다. 이는 전체 물류센터 면적의 5.7%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상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반기별로 전체 면적의 10% 수준에서 신규 공급이 이뤄졌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신규 공급량이 줄었다. 이러다보니 지난해 하반기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6.0%로 전기 대비 0.9%p 하락했다. 저온 물류센터는 38.5%로 2.7%p 감소했다. 우정하 JLL 물류산업 자산 서비스 전무는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하락했다. 과거 3년 동안 상승과 하락의 변화가 급격했던 수도권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에 소폭 상승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확연히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며 "잠정치 기준이나, 올해 1분기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5%p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신규 공급의 집중이 완료되고 향후 최소 2년 이상 신규 공급은 현격하게 줄어 들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우 전무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물류센터의 신규 공급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됐다. 급격한 금리 상승, 금융 시장 경색, 과잉 공급 우려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물류센터가 착공한 사례는 현저하게 감소했다. 몇몇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는 새롭게 PF 대출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됐고 인허가를 완료한 건들 중에서 다수는 착공 단계로 전환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 사이 저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부실화된 물류센터도 다수 관찰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 때문에 신규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반면 물류센터의 수요는 과거보다 더디지만 견조한 상황을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실률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종수 메이트플러스 물류사업본부 본부장도 "온라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위한 물류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이커머스가 선호하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입지의 경우 공실이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물류센터 입지와 스펙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노 본부장은 "상온물류센터의 경우 공급량이 1~2년전에 공급된 물량이 많으나 입지와 스펙에 따라서 수요가 결정된다"며 "동일 권역이라도 화주 입장에서 활용성이 좋은 센터가 화주 유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 전무는 "장기 공실화된 저온 물류센터가 상온 물류센터로 빠르게 전환되는 경우, 그동안 장기화되었던 공실률 하락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며, 신규 투자와 거래 등 물류 부동산 시장 전반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물류센터 공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철휘 한국유통포럼 명예회장은 "수도권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실률이 여전히 높다"며 "국내 기관 투자자와 금융권에서 물류센터에 대해 관심이 떨어지다보니,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역시 관망세를 유지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물류센터 시장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및 개인들이 전문가와 투자 전략을 수립해 물류센터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며 "투자 포인트는 투자자와 실수요자 간의 균형이 매칭되는지가 중요하다. 또 기준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 3형제 '민심' 승자는?…철도공단 '우수', 코레일·SR '미흡'

철도공단, 고객만족 최우선 활동 전개중 코레일, 지난해 '우수'서 올해 최하 등급 SR, 3년 연속 '미흡'…좌석 부족 이어진 탓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철도 3형제를 향한 국민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국가철도공단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반면 맏형격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막내인 에스알(SR)은 낙제점을 받았다. 16일 <아시아타임즈>가 최근 3년간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철도공단이 철도 3형제 중 유일하게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2차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제13조제2항)'에 따라 기재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대상은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며 PCSI 2.0 모델을 기반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번 2024년도 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재부는 전화와 현장 방문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공공기관들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우수', '보통', '미흡' 등 3개 등급으로 분류·발표했다. 고객가치 최우선 삼은 철도공단 …고객만족도 '우수' 지난해 만족도 평가에서도 철도 3형제 중 유일하게 웃은 기관은 철도공단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22년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3년에는 보통으로 평가됐으나 지난해 1년 만에 다시 우수로 복귀하며 고객신뢰를 확보했다. 지난해 이성해 이사장을 신규 선임한 공단은 '현장중심 책임경영' 선포식 등을 개최하며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실현하는 중이다.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무려 93.05점을 획득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성해 이사장은 임직원 중 가장 먼저 고객 실천을 다짐한 영상을 촬영해 'CS경영실천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후 임직원들의 참여가 이어져 대내적으로는 사내 인트라넷과 출근길 사옥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송출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공단 블로그와 SNS에 게재해 고객친화적 이미지를 확보하는 중이다. 이어 공단은 '역지사지 관리자와 직원간 1:1 멘토링'도 전개중이다. 이 활동은 본부장과 최일선 민원 접점직원간 입장을 바꿔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업무 고충을 청취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CS문화 확산과 세대간 상호이해를 증진시켜가고 있다. CS 만족도 제고를 위해 별도 컨트롤 타워도 구성·운영중이다. 공단은 고객 만족도 증진을 위해 경영노무처 소속이던 업무 부서를 '고객가치부'로 개편하고 각 직원별 역할을 체계적으로 구분해 업무 효율성을 늘렸다. 내부직원 권익보호와 외부고객 민원만족을 동시에 제고하는 시스템도 눈에 띈다. 공단은 보유중인 정보를 적극 공개해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 국민 알권리를 충족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사전 정보 공표율은 192.22%로 초과 달성했으며 정보목록공개율과 청구처리 준수율은 100%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AI기술을 활용한 CS아침방송 △고객친절 다짐데이 △특이민원 대응방안 마련 △민원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소통 인터뷰·멘토링 등 고객 최우선 가치실현을 위한 수행활동을 전개중이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하며 다양한 CS활동에 전 직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3년 연속 낙제점 받은 'SR'…반등 실패한 '코레일' 철도공단이 고객들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동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T운영사인 에스알(SR)은 낙제점을 받았다. 코레일은 2022년 보통에서 2023년 우수로 올라왔으나 지난해 미흡으로 하락했다. 우수 평가를 받았던 해인 2023년에는 출범 이후 최초로 중대산업재해 제로를 달성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연이은 연착과 지연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알의 경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고객만족도에서 '미흡' 등급이 주어졌다. 만족도가 좀처럼 늘지 않는 이유로는 SRT 열차 주요 노선에서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점이 꼽힌다. SRT는 2016년 12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으며 개통 이후 만성적인 좌석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수년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서역 SRT 표를 구하기 어렵다'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이 올린 "평일인데도 티켓을 구하기 너무 힘들다"는 게시글에는 "1주일 전에도 거의 예매가 불가하다", "평일에 부산에 가야하는데 표가 없다", "차라리 예매 안하고 탄 뒤 자신신고하고 벌금을 내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만족도 조사에는 '예매'와 관련된 조사 항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회적가치 분야 평가 항목에 있는 '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예매 관련 고객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알 관계자는 "SRT가 개통 9년이 됐지만 현재 선로에서는 운행횟수를 늘릴 수 없어 2023년에 '복합 연결 열차'를 위한 14편성 발주를 했다"며 "1편당 500석 가까이 좌석이 늘며 오는 2026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돼 좌석 부족 사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M “한국은 중요한 시장...신차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철수설 일축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더 뉴 에스컬레이드’ 공개 "캐딜락은 한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 인식 차별화된 경험 제공" "GM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상위권 시장 점유율 달성할 계획"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캐딜락은 한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고, 한국 고객들과 신뢰와 공감대를 공고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16일 ‘더 뉴 에스컬레이드’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캐딜락은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5세대 에스컬레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헥터 사장은 “GM은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상위권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고객 경험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 흐름을 창출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진보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시장에서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고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차량들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내수 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한국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든 브랜드의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가 신차 발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도 밝혔다. 헥터 사장은 “오늘 선보이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를 포함해 럭셔리 포트폴리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밀착형 마케팅과 소유 경험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캐딜락이라는 브랜드 유산의 심장부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딜락은 1902년 설립된 이후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왔다. 세계 최초의 전기 스타터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V16 엔진에 이르기까지 개척자의 자리를 지켜왔고,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자 혁신·열망·개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더해 전통적인 럭셔리를 넘어 퍼포먼스와 혁신을 브랜드의 핵심 요소로 삼고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인 F1에 진출해 기술적 역량과 다이내믹한 브랜드 이미지도 구축했다.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SUV 리릭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1위에 올랐고, 여러 럭셔리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독일에서도 올해의 럭셔리 차로 선정됐다. 헥터 사장은 “캐딜락 브랜드 유산의 심장부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있다”며 “이번 모델은 빼어난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화된 인테리어 소재, 오늘날 운전자 및 동승자를 위한 최첨단 기술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에스컬레이드의 유산을 이어감과 동시에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실루엣을 통해 단순한 플래그십 모델을 넘어 캐딜락의 현대적 아이콘으로 거듭났다”며 “고객을 놀라게 하고 감동시키며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캐딜락의 변함없는 열정을 의미한다”고도 부연했다. 한국 시장이 GM 한국사업장과 캐딜락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캐딜락은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미래가 밝고, 한국 고객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며 “얼리어탑터이자 대담한 트렌트 세터이며 품질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은 한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고, 한국 고객들과 신뢰와 공감대를 공고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1996년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브랜드 입지를 넓혀왔고 판매 네트워크뿐 아니라 맞춤형 시승, 전용 고객 케어, 프리미엄 애프터 서비스 등 브랜드 경험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