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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수백명 사망⋯ 하마스-이스라엘 '니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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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최율소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 아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발사한 로켓이 병원을 오폭했다고 반박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발생한 병원 폭발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끔찍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병원을 공격한 무기는 이스라엘군의 것이 전혀 아니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폭발 당시 해당 지역에 이스라엘의 육군·공군·해군 등에서 어떤 공격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동맹이자 더 급진적이고 작은 규모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가 이번 사태의 범인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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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근거로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이 당시 병원 근처에서 로켓포를 발사했으며, 이 로켓 발사가 실패하면서 병원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폭발 시각인 오후 7시 직전 무장단체들 사이의 통신을 감청한 결과 이슬람 지하드가 로켓포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원 건물 외부 주차장에서 폭발이 발생했을 때 군용 드론으로 수집한 항공 영상을 브리핑에서 공개하며 이스라엘 무기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감시 영상과 감청된 통신 기록 등 증거물을 곧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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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율소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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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3-10-18 09:28 수정: 2023-10-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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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유럽·아프리카…전 세계에 배치되는 한화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도 K9 자주포 2차 수출 계약 체결 내구성 테스트 통과 ‘K9’, 2조원대 이집트 방산 사업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사우디, ‘방산 협력’ MOU 체결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국내 방산 기업인 한화의 K9 자주포가 전 세계에 배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 육군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은 3일 인도 뉴델리 주인도한국대사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엔 이성호 주인도한국대사·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아룬 람찬다니 엘앤티(인도 방산 기업)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약 3700억원이다. 한화는 “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K9 자주포를 인도·아프리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입지를 넓히게 됐다. 인도뿐 아니라 유럽 국가인 에스토니아가 국방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될 K9 자주포는 국내에서 생산돼 에스토니아 현지에서 개조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는 2018년 K9 자주포 첫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총 36대를 주문한 상태다. 에스토니아·인도를 비롯해 호주(오세아니아)·이집트(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 K9 자주포를 운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800대 이상의 K9 자주포가 생산됐다. 최근 K9 자주포의 1000마력 디젤 엔진은 이집트의 내구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포함한 국내외에서 사막·산악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1만 킬로미터를 주행하면서 운용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는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 업계와 정부의 핵심 부품 국산화 노력으로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는 사우디 방위부와의 3자 MOU 체결에 따라 자주포·장갑차 등 지상무기 체계부터 로봇·위성 활용 감시정찰 체계 등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