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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애플 주가 5% 떨어진 반면 아람코는 1% 하락에 그쳐
올해 초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주가 승승장구
애플은 기술주 특성 상 금리 인상기 주가 하락세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 시가총액이 미국 스마트폰업체 애플을 넘어섰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CNBC, 중동 매체 더내셔널에 따르면 이날 아람코 시총은 2조4300억 달러(한화 약 3119조원)에 이른 반면, 애플 시총은 2조3700억 달러(약 3042조원)로 떨어졌다.
이날 애플 주가가 전거래일대비 5.18% 하락하며 아람코에게 역전 당한 것이다. 같은 날 아람코 주가는 0.98% 하락에 그쳤다.
지난 1월 2일 이후 아람코 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30% 가까이 올랐다.
이에 반해 애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우려 때문에 기술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공장 생산이 차질을 빚는 등 악재가 발생하며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월 4일 이후 약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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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미라바우드증권 글로벌 테마틱 그룹의 닐 캠플링 공동총괄은 “애플 주가는 다른 기업들에 비하면 탄탄하지만 여전히 기술주 주가 압박 영향을 받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소비자들이 허리를 졸라매는 과정에서 아이폰 등 수요가 감소할까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브로커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년 간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많은 투자자들이 아람코 주식에 관심이 많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가들이 늘면서 사우디 원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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