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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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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축구 꿈나무 위해 45억 투자한 조강훈 순천FC 단장

사회환원 첫시작은 장학금지원 '이젠 축구꿈나무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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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FC 조강훈 단장

[아시아타임즈 김민근 기자] 꿈을 키우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자신에게 남아 있는 열정과 45억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사회환원 사업을 하게 된 조강훈 전 순천축구협회장을 만났다. 순천에서 건축자재 사업을 하는 그는 현재 순천FC 단장을 맡으며 지역 축구인 활성화를 위해 축구아카데미와 성인축구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익은 순천FC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고, 시설관리 및 전반적인 운영은 아내(김행순 원장)가 맡고 있다.

 

Q. 순천FC를 창단한 동기가 있다면

 

2020년도에 순천에 유일한 U15 유소년 축구팀(순천매산중 축구팀)이 있었다.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지속적으로 합숙소 운영금지 및 폐지를 통보해 타지역으로 이전이 결정됐다.그래서 매산중 이영수 감독과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영수 감독은 1년 이상 순천시와 관계기관에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으나 마땅한 대책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당시 순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던 저로서는 유일한 U15 유소년팀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창단을 결심했다.

 

Q. 순천FC는 어떻게 투자해 운영되고 있나

 

우선 내가 운영하던 골프장을 폐쇄하고 축구경기장, 실내연습장, 숙소, 식당, 등 45억 상당의 시설을 투자해 축구팀이 편안하게 훈련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에 입주했고 모든 시설, 장비 등은 무상으로 팀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용하고 있는 전기, 수도 기타 비용에 대해서는 축구팀 자체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그리고 입주 전까지 순천 역전 인근에 게스트하우스를 통째로 빌려 약 1년가량 6천만 원을 지원해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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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FC 조강훈 단장과 아내 김행순 원장 (사진=김민근 기자)

 

Q. 순천축구협회장을 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순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10년 동안 활동하다 회장직을 맡게 되었으며, 임기 5년 동안 축구팀과 축구인들의 힘든 부분을 알았다. 그래서인지 축구발전을 위해 어떤 일보다 솔선수범 열심히 활동했다.

 

Q. 순천축구협회장 임기 중 아쉬웠던 점은

 

순천 지역에 성인축구팀이 대략 45개 정도 있다. 축구인 수에 비해 엘리트 축구팀 활성화와 축구인 양성에 지원이 너무 부족하고 소통이 너무 없어 답답했다. 관계기관들의 협조와 지원이 부족해 아쉬웠다.

 

Q. 순천FC를 창단하면서 행복했던 순간은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나눔이라는 실천으로 또 다른 행복감을 느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일로 많은 일들과 사건들이 있었고 현재까지 안정화 되는 과정이지만 지금까지 믿고 같이 해주신 감독, 코치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한, 골프장과 금전적인 부분을 과감히 포기하고 옆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내조한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순천FC 소속 선수들과 가족 여러분들이 아무 걱정 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되었으면 한다. 힘들게 시작한 봉사를 통해 ‘초중고 엘리트축구부’의 활성화에 매진하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순천시민 누구나 같이 동참하고 어울릴 수 있는 순천FC로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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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근 기자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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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100일] 이호성 하나은행장 '트래블로그' 이어 '연금'도 히트 노린다

연금 관련 대면·비대면 서비스 확장 첫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기대 비이자이익 확대…'하나답게' 돌파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트래블로그 카드'를 히트시킨 이후 올해 하나은행장으로 '깜짝' 발탁된 이호성 행장이 이번에는 '연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은퇴 및 연금 수령을 준비하는 손님을 위한 전문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IRP'를 선보이는 등 연금 수령과 관련된 다양한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행장은 나아가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기 위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일 이호성 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2일 하나은행의 선장으로 선임됐다. 이 행장의 발탁은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였다. 이호성 차기 행장은 1964년생으로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등을 거친 영업통으로 직전 역임했던 하나카드 대표 시절에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성공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목한 부분도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를 기반으로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리더십이다. 그는 행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를 잊지 않고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은행장부터 행원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를 설정하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기반 확대다. 또 △강점에 집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 영업중심의 조직 전환을 위한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등이다. 특히 이같은 핵심전략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은 연금 시장에 상당한 공을 쏟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두곽을 드러내며 전체 금융권에서 적립금 증가 규모 1위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40조2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6조6000억원 불어났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란 성적을 달성하며 '퇴직연금 강자'를 증명해내고 있다. 올해 역시 연금 부문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데 이 역시 손님 중심의 영업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지난 1월 20일 은퇴 및 연금 수령을 준비하는 손님을 위한 전문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 IRP'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달 4일엔 서울시 서초구에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대면 상담 채널인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와 연금 VIP손님 전문 대면 상담 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공동 오픈했다. 자산관리 명가 하나은행이 자랑하는 은퇴 설계 시스템과 전문 인력들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에서는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은퇴 필요 자금 분석 △은퇴 후 현금흐름 진단 △위험보장 분석 △자산 포트폴리오 상담 △상속과 증여 등의 주제로 은퇴설계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PB경력 15년 이상의 연금전문가들이 배치돼 1억원 이상 개인형 IRP 또는 확정기여형(DC)를 보유중인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 전 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대1 맞춤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찾아가는 하나더넥스트 세미나'를 통해 은퇴설계 전문 콘텐츠와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체 임직원, 퇴직자 모임 등을 만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세미나도 계획중이다. 새로운 도전도 시작한다. 금융권 최초로 개인형 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 개시가 그 첫걸음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성향별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개인형IRP의 적립금을 일임해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개인형IRP 가입자가 매년 추가로 납입한 가입자부담금 중 연간 900만원 한도로 일임할 수 있으며 가입자 동의시 사용자부담금 또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일임 운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이 행장이 연금 시장에 집중하는데는 이자이익에 치우쳐저진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3564억원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도 타격이 컸다. 수수료이익의 경우 선방했지만 외환 시장 변동성 등의 여파로 외화 환산손실이 커지며 총 비이자이익은 전년 9846억원에서 6871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수수료이익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9450억원을 기록했지만 매매평가익은 9439억원에서 6499억원으로 감소하고, 기타 부문 손실이 -9078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영업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 행장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트래블로그를 히트 시켰던 '하나답게' 위기를 극복하는 그의 리더십이 연금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포르쉐 ‘신형 911’에 50명 줄서...마칸 일렉트릭도 인기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 포함해 13종 차량 전시 마칸 일렉트릭과 GTS 라인업으로 성장한단 전략 "한국, 브랜드 성장 중심 축...혁신의 한해 보낼 것"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독보적인 라인업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국내 최초로 공개한 ‘신형 911’을 타보기 위해 수십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올해는 마칸 일렉트릭과 GTS 라인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단 전략이다. 포르쉐코리아는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911을 포함해 총 13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차량은 911 카레라 4 GTS다. 이 모델은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911이다. 지난 주말에는 이 차량에 탑승 해보기 위해 약 50명의 관람객이 줄을 서기도 했다. 911 카레라 4 GTS는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한 상징적인 모델이다. 가벼운 T-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설계한 경량 드라이브 유닛으로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한다. 구체적으로 △경량 드라이브 유닛 △일렉트릭 터보차저 △작고 가벼운 고전압 구동 배터리 △효율적인 파워일렉트로닉스 △새롭게 개발된 3.6L 박서 엔진 △통합형 전기차 모터가 탑재된 강화형 8단 듀얼 클러치 등을 탑재했다. 외관 디자인은 근육질의 유선형 실루엣이 시선을 압도하는 동시에 포르쉐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한다. 8세대에 걸쳐 개발되어 온 911은 신형 모델에서 새롭게 설계된 구동 시스템의 냉각을 충족시키면서 에어로다이내믹을 향상시키는 원칙을 적용했단 설명이다. 프론트 엔드는 수직으로 배열돼 외부로 노출된 5개의 액티브 쿨링 에어 플랩과 양측면의 바이패스를 닫을 수 있는 또다른 숨겨진 플랩을 탑재했다. 911 최초로 쿨링 에어 플랩과 함께 제어되는 차체 하부의 어댑티브 프론트 디퓨저가 이를 보완한다. 필요에 따라 공기 흐름을 조절하고 낮은 출력을 필요로 할 때 플랩을 닫아 에어로다이내믹을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 포르쉐 최초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은 요르크 케르너 포르쉐 AG 마칸 제품 담당 총괄 사장이 직접 소개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핸들링, 긴 주행거리, 뛰어난 일상적 활용성 등을 갖췄다.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해 초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작동시 △마칸 360마력 △마칸 4 408마력 △마칸 4S 516마력 △마칸 터보 639마력을 각각 낸다. 퍼포먼스 성능이 가장 좋은 마칸 터보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3.3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DNA와 첨단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해 주행 효율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포르쉐 에어로다이내믹(PAA) 시스템이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에어 인테이크의 액티브 쿨링 플랩, 밀폐형 차체 하부 커버 등을 포함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0.25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 사양으로 제공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높은 정확도의 컬러 AR 콘텐츠가 실제처럼 매끄럽게 투사되고, 내비게이션 화살표는 주행 환경 데이터와 자동차의 위치를 활용해 이동하는 방향의 차선에 표시된다는 설명이다. 요르크 케르너 포르쉐 AG 사장은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처럼 포르쉐같이 주행하고, 포르쉐답게 독특하다”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보적인 디자인은 물론 포르쉐 특유의 성능과 긴 주행거리 등 뛰어난 실용성까지 갖췄고, 동급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이며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 최적화되어 있다”며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고,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했으며, 수치만으로도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한 이후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모델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동급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서 한국 시장에서도 이와 동등하거나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모델명에 GTS가 붙은 최초의 포르쉐인 904 카레라 GTS도 전시했다.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의 약자로, 포르쉐 운전자에게 수요가 높아 거의 모든 모델 시리즈에 적용된다. 904 카레라 GTS는 가볍고 견고한 GRP 모노코크 차체, 유려한 공기역학적 디자인, 타협없는 민첩성을 갖춰 트랙에서 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서도 독보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전해진다. 함께 전시한 순수 전기 오픈 휠 레이스카인 포르쉐 99X 일렉트릭은 3세대 포뮬러 E 차량을 위한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포르쉐 자체 기술력을 통해 모든 면에서 개선됐다. 프론트 휠 드라이브 활성화, 향상된 타이어 접지력, 개선된 프론트 윙 등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포르쉐의 가장 성공적인 포뮬러 스포츠카를 계승했다고 평가받는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불과 2초가 걸린다.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 모델 라인업에 추가된 타이칸 터보 GT도 전시했다. 지능형 경량 구조를 적용해 타이칸 터보 S보다 가벼운 무게를 달성했다. B-필러 트림, 도어 미러의 상단 쉘, 사이드 스커트 인레이 등 다양한 구성요소에 카본 섬유를 사용한 결과다. 외장색은 전시된 퍼플 스카이 메탈릭을 포함해 6가지를 제공하고, 터보 GT 전용으로 전면 보닛과 경량 알로이 휠의 허브 커버에는 컬러 포르쉐 크레스트가 적용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해 경영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축이자 미래 제품 로드맵 실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함께 그 어느때보다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제공해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포르쉐코리아는 GTS 라인업과 최근 출시한 마칸 일렉트릭 출시로 혁신의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AT 현장] 담배 연기 사라진 공장… ‘궐련형’서 답 찾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방문 생산 제품 3분의 1은 수출 "필립모리스 비전 위한 전초기지"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기자>는 담배 냄새를 상당히 싫어한다. 때문에 담배 공장을 가기 전에 KF94 마스크를 미리 챙겨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하지만 다행히도 마스크는 쓸 일은 없었다. 담배 공장임에도 담배 냄새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8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공장과 생산 공정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목표로 삼은 만큼, 연초담배가 아닌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사용하는 스틱을 생산하는 공정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산 허브로, 약 7만㎡ 규모에 자동화된 생산 공정과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동아시아(한·중·일)에 위치한 유일한 공장이기도 하다. 차용준 양산 공장 생산 부문 총괄 이사는 "필립모리스는 전세계 51개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양산공장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유일한 공장"이라며 "양산공장의 생산성·기술력·품질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담배 연기 없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비연소 제품 생산 공정은 크게 '프라이머리'와 '세컨더리'로 나뉜다. 프라이머리 공정은 담뱃잎과 줄기를 가공해 '캐스트 리프(Cast Leaf)'를 만드는 것이다. 캐스트 리프는 잘게 분쇄된 담뱃잎을 혼합해 만든 일종의 '담배 시트'로, 거대한 휴지와 비슷한 형태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스트 리프는 세컨더리 공정으로 이동하고, 토바코 플러그(스틱에서 필터를 제외한 막대 형태)와 합치면 궐련형 스틱이 완성된다. 내부를 둘러보며 눈에 띄었던 점은 담배를 생산하는 공장임에도 직원들이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제조 공정은 자동화돼 있어 직원이 직접 제품과 접촉할 일이 없는 데다가, 연초 담배와 달리 냄새가 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관계자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은 멘솔을 첨가한 테리아 제품이 생산되고 있어, 세컨더리 공정 내부는 담배 냄새가 아닌 '화'한 민트 향으로 가득 차 이었다. 김재현 한국필립모리스 과학 커뮤니케이션 부장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적은 이유는 연소와 비연소에서 오는 차이"라며 "연소를 하게 되면 400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발생하는데, 아이코스는 연소를 하지 않고 히팅을 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95%가량 낮다"고 덧붙였다.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3분의 2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나머지 3분의 1 가량은 수출된다. 지난해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에 제품이 수출됐다. 정창권 양산 공장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이사는 "양산 공장에서는 비연소 제품이 60%, 연소 제품이 40%가량 생산되고 있다. 비연소 제품 비중이 놓은 이유는 수출 때문"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해외에서도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화 커뮤니케이션 총괄 상무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의 연기는 일반 담배의 유해성분을 말한다"며 "현재로서는 국내 흡연자 5명 중 1명만 비연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비연소 제품을 많이 쓰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연초 수요가 높은 것"이라며 연초 소비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