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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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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국내 최초 바이러스 잡는 환기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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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 작동 개념도 (사진=대림산업)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보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도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업계 최초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지만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

 

실제로 이 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평가 받았다.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환기부터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제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대림은 지난 2016년 예일대학교 교수의 검증을 거쳐서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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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H13 등급 헤파필터를 설치해 공기청정 기능까지 결합한 것이다. H13 등급 헤파필터는 먼지의 입자 크기가 0.3㎛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

 

외부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청정' 모드로 작동해 24시간 깨끗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 덕트를 통해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

 

대림은 여기에 제습 및 냉방 기능까지 더했다.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기만 하면 실내 온도 28°C 기준으로 10분 내에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범위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준다.

 

특히 생활 소음 저감에 노력을 기울여 운전시 발생하는 소음이 약 35dB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재욱 대림산업 주택설비팀 팀장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이 업계 최초"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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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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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7804@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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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거칠게 몰아도 승차감이 좋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스포츠S’, 성능에 ‘깜짝’

엑스타 스포츠S, 접지력 뛰어나고 민첩한 핸들링 가능 급제동에도 안정적인 승차감 제공...소음·진동도 적어 마찰력 강화해 어떤 도로에서도 뛰어난 접지력 경험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엄청 부드럽게 멈추는데요?” 급제동 구간에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는데 동승자는 차가 부드럽게 멈췄다고 말했다. 충분한 가속을 했는데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한 것도 신기했지만,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동승자를 배려해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다가 살짝 뗐는데 차가 정확히 멈춰 뛰어난 제동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금호타이어는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엑스타 익스피리언스 데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제품 △엑스타 스포츠S △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A/S를 소개하는 동시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가장 먼저 BMW M4 차량에 엑스타 스포츠S를 장착하고 서킷을 주행했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약 4.346km의 길이에 총 16개의 코너를 보유한 서킷이다. 다양한 복합 코너와 고저차가 결합돼 정밀한 차량 제어와 전략적인 주행이 요구된다. 재개장 이후 긴 직선이 추가돼 고속 주행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다른 서킷에 비해 직선 구간이 짧아 코너 구간 진입시 충분한 감속이 어려운 점도 있다. 극한의 난이도 때문에 실제 주행 대신 연구원이 주행하는 차량 동승석에 탑승했다. 다른 브랜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해당 서킷을 직접 주행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엑스타 스포츠S의 성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곡선 구간에서의 접지력이다. 서킷에서 곡선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으면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도 차가 바깥쪽으로 밀리거나 뒷바퀴 접지력이 떨어져 차 뒷부분이 돌아가는 게 느껴진다. 실제 경기에서도 브레이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차가 코스를 이탈하거나 스핀을 도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엑스타 스포츠S를 장착한 M4는 곡선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탑승자에 무리가 가지 않게 속도를 줄였고, 이후 가속시에도 차량이 예상한 범위에서 움직였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연석이 울퉁불퉁하게 생겼는데 타이어로 연석을 밟아도 흔들리지 않고 연석의 모양에 따라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속 주행 안정성도 뛰어났다. 직선 코스를 달릴 때도 차량이나 타이어에 따라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시속 210km에서도 주변 상황이나 다음 진입 지점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급가속과 급감속을 반복했지만 멀미가 나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엑스타 스포츠S는 블록 간의 교차된 형태로 설계돼 도로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고 마찰력을 강화했다. 아웃사이드 부에 경사진 블록 모서리 디자인을 적용해 고속 주행시에도 흔들림없는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슬라럼과 급제동은 직접 주행하며 엑스타 스포츠S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슬라럼에서 중요한 건 급가속으로 진입해 민첩한 핸들링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곡선 주로에서는 차량이 바깥으로 밀리지 않게 장애물에 최대한 붙어서 주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급가속으로 진입할 때 스티어링휠이 흔들리지 않았고 스티어링휠을 90도씩 움직이며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할 때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곡선 구간에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해 장애물을 건드리거나 바깥으로 밀리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짧은 구간에서 장애물 간격이나 모양이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민첩한 주행이 가능했다. 급제동하는 구간에서는 제동력과 승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어디에서 브레이크를 밟을지 정한 후, 해당 구간에서 정확히 밟았다. 동승자를 배려해 차량에서 소리가 나기 전 발을 살짝 뗐는데 차량이 정확히 멈춰 놀랐다. 동승자가 부드럽게 멈췄다는 말에 또 한번 놀랐다. 엑스타 스포츠S에는 맥스 그립 트레드 컴파운드를 새롭게 적용해 센터 블록과 인사이드 그루브를 더욱 견고하게 설계해 제동력과 접지력을 향상시켰다. 강화된 캡플라이 설계 적용으로 핸들링 성능도 더욱 강력하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세 가지 코스에서 공통적으로 느꼈던 점은 기존에 경험했던 타이어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것이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하는 금호타이어의 소음 저감 기술인 ‘K-Silent Ring(흡음기술)’을 적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S&P "올해 韓 신용등급 '안정적'… GDP 성장률 1.2% 전망"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도 정책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으로 번지지 않았다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판단이 나왔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나라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로 유지했다. S&P는 향후 3~5년 동안 한국 경제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는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 재정 적자는 향후 3~4년간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국제 무역 여건 악화 등으로 올해 1.2%로 둔화했다가 내년에는 2.0%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S&P 아태지역 성장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2·3 비상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발표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또 올해부터 2028년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약 2% 수준으로, 2028년에는 1인당 GDP가 4만1000달러(한화 약 5840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한국의 제도·정책적 환경이 국가신용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다소 손상됐지만,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 선거 일정이 확정되기까지 정해진 법 규정과 절차가 적절하게 지켜지면서 사회적·경제적 안정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봤다. 정책 기관들의 적극적 대응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도 평가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확대되고 있는 정치적 분열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S&P는 정치적 분열이 지속될 경우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는 -0.8%로, 양호한 세입 여건에 따라 지난해(-1.0%)보다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내년까지 미국 관세에 따른 수출 영향 및 세계 경제 둔화가 세입 부문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건전재정 기조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금융기관의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지난 몇 년간 확대된 비금융공기업의 채무가 재정 운용에 제약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신용등급의 가장 큰 취약 요인으로는 북한 정권 때 발생할 수 있는 통일 비용을 꼽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S&P의 한국 신용등급 유지는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국가신용등급 결정은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리점 영업비밀 캐려다 공정위 제재 받은 ‘한국타이어’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한국타이어가 대리점의 영업비밀을 캐려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대리점에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 △더 타이어샵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국타이어가 지정한 거래처를 통해서만 소모품을 조달받도록 제한한 행위 등으로 시정명령 부과 대상 기업이 됐다. 한국타이어의 해당 행위들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공정위가 판단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타이어·자동차 부품업체가 대리점의 영업 자율성을 침해한 사례에 대한 첫 제재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자신이 지정한 특정 거래처를 통해서만 대리점이 소모품을 조달받도록 거래계약서를 통해 대리점의 거래처를 제한했다. 또 본사가 지정한 거래처 외 다른 거래처로부터 소모품을 조달받기를 원하는 경우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공정위는 해당 행위들이 대리점 경영활동을 간섭하는 행위로서 대리점 경영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향후 타이어·자동차 부품 판매 시장에서 대리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가 적발되거나 동일 위반행위가 재발하는 경우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에 대해 “작년 11월 위반행위를 자진 시정해 대리점과 수정된 계약을 맺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앞서도 대리점·협력업체 관계에서의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2017년엔 타이어를 대리점과 가맹점에 공급하면서 판매할인율 범위를 기준가격의 최대 40%로 통제했다. 이로 인해 한국타이어는 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1700만원이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