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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스포츠S, 접지력 뛰어나고 민첩한 핸들링 가능
급제동에도 안정적인 승차감 제공...소음·진동도 적어
마찰력 강화해 어떤 도로에서도 뛰어난 접지력 경험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엄청 부드럽게 멈추는데요?” 급제동 구간에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는데 동승자는 차가 부드럽게 멈췄다고 말했다. 충분한 가속을 했는데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한 것도 신기했지만,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동승자를 배려해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다가 살짝 뗐는데 차가 정확히 멈춰 뛰어난 제동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금호타이어는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엑스타 익스피리언스 데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제품 △엑스타 스포츠S △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A/S를 소개하는 동시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가장 먼저 BMW M4 차량에 엑스타 스포츠S를 장착하고 서킷을 주행했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약 4.346km의 길이에 총 16개의 코너를 보유한 서킷이다. 다양한 복합 코너와 고저차가 결합돼 정밀한 차량 제어와 전략적인 주행이 요구된다.
재개장 이후 긴 직선이 추가돼 고속 주행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다른 서킷에 비해 직선 구간이 짧아 코너 구간 진입시 충분한 감속이 어려운 점도 있다. 극한의 난이도 때문에 실제 주행 대신 연구원이 주행하는 차량 동승석에 탑승했다. 다른 브랜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해당 서킷을 직접 주행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엑스타 스포츠S의 성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곡선 구간에서의 접지력이다. 서킷에서 곡선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으면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도 차가 바깥쪽으로 밀리거나 뒷바퀴 접지력이 떨어져 차 뒷부분이 돌아가는 게 느껴진다. 실제 경기에서도 브레이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차가 코스를 이탈하거나 스핀을 도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엑스타 스포츠S를 장착한 M4는 곡선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탑승자에 무리가 가지 않게 속도를 줄였고, 이후 가속시에도 차량이 예상한 범위에서 움직였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연석이 울퉁불퉁하게 생겼는데 타이어로 연석을 밟아도 흔들리지 않고 연석의 모양에 따라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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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주행 안정성도 뛰어났다. 직선 코스를 달릴 때도 차량이나 타이어에 따라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시속 210km에서도 주변 상황이나 다음 진입 지점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급가속과 급감속을 반복했지만 멀미가 나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엑스타 스포츠S는 블록 간의 교차된 형태로 설계돼 도로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고 마찰력을 강화했다. 아웃사이드 부에 경사진 블록 모서리 디자인을 적용해 고속 주행시에도 흔들림없는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슬라럼과 급제동은 직접 주행하며 엑스타 스포츠S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슬라럼에서 중요한 건 급가속으로 진입해 민첩한 핸들링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곡선 주로에서는 차량이 바깥으로 밀리지 않게 장애물에 최대한 붙어서 주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급가속으로 진입할 때 스티어링휠이 흔들리지 않았고 스티어링휠을 90도씩 움직이며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할 때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곡선 구간에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해 장애물을 건드리거나 바깥으로 밀리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짧은 구간에서 장애물 간격이나 모양이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민첩한 주행이 가능했다.
급제동하는 구간에서는 제동력과 승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어디에서 브레이크를 밟을지 정한 후, 해당 구간에서 정확히 밟았다. 동승자를 배려해 차량에서 소리가 나기 전 발을 살짝 뗐는데 차량이 정확히 멈춰 놀랐다. 동승자가 부드럽게 멈췄다는 말에 또 한번 놀랐다.
엑스타 스포츠S에는 맥스 그립 트레드 컴파운드를 새롭게 적용해 센터 블록과 인사이드 그루브를 더욱 견고하게 설계해 제동력과 접지력을 향상시켰다. 강화된 캡플라이 설계 적용으로 핸들링 성능도 더욱 강력하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세 가지 코스에서 공통적으로 느꼈던 점은 기존에 경험했던 타이어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것이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하는 금호타이어의 소음 저감 기술인 ‘K-Silent Ring(흡음기술)’을 적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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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주영민 산업부 jjujulu@asiatime.co.kr
입력 : 2025-04-16 17:19 수정: 2025-04-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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