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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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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인터뷰] "비비고 다음은 K-치킨 '소바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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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 넘긴 '소바바 치킨'

개발 과정만 3년 이상… 국내 반응 힘입어 해외 진출 예정

"외식만큼 맛있는 HMR(가정간편식) 만들고파"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처음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느낀 건 엄마 친구들이 이야기할 때였어요. 원래 엄마들이 평가에 엄격하신데, 엄마 픽인 제품은 성과가 좋더라구요. 할인점에서 시식 행사를 했을 때도 마트에서 일하시는 여사님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잘 됐구나' 하고 체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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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 개발진인 한재휘 연구원, 이희연 과장, 김여은 프로. (사진=김민솔 기자)

지난해 4월 '소이허니' 맛으로 처음 출시된 '고메 소바바치킨'(이하 소바바치킨)은 CJ제일제당이 독자개발한 소스코팅 기술을 적용해 냉동치킨 특유의 눅눅함을 없애고 전문점에서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을 구현한 제품이다. 소바바치킨은 출시 8개월 만에 매출 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년 6개월 만에는 1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전 내부 선호도 '만장일치'… "'치킨 맛집'으로 자리잡고파"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에서 '소바바치킨' 개발자인 이희연 과장, 김여은 프로, 한재휘 연구원을 만났다. 개발자들은 "앞으로 브랜드를 더 키워나갈 계획이 있어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한재휘 연구원은 "소바바치킨이 나오기 전에도 시중에 소스가 따로 동봉된 형태의 냉동치킨 제품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한 번에 치킨을 다 먹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소바바치킨은 양념이 처음부터 묻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양만 적당량 즐길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기존에 없던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작업이다 보니 우려의 시선도 있었고, 기술적인 난이도도 높았다"며 "3~4년 정도 개발 기간을 거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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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사진=CJ제일제당)

일부 소비자들은 소바바치킨 출시 직후, 간장치킨으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제품과 이를 비교하는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덕분에 소바바치킨은 출시 후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매출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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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은 과장은 "처음부터 특정 치킨 브랜드와 비교하려고 낸 것은 아닌데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며 "비교가 된 브랜드가 굉장히 인기 있는 제품이라서 오히려 너무 감사했다"고 소비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재휘 연구원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되는 것도 영광이지만, '제2의 무엇'이 아니라 '제1'이 되고 싶다"며 "프랜차이즈 메뉴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치킨의 한 종류로서 '치킨 맛집' 하면 소바바가 떠오르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품 출시 전 내부 테스트를 했을 때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힌 김여은 과장은 "사실 1차로 내부 품질조사를 했을 때 제품이 통과했는데, 품질을 더 높이고자 한 번 더 개선 작업을 거쳤다"며 "한 번 더 점검하는 과정이 있어서 더 좋은 제품이 나온 것 같다. 덕분에 영업부에 제품을 첫 시연할 때도 유난히 반응이 좋았다"며 웃었다.

 

'비비고 만두' 잇는 K-푸드로 점찍은 '소바바치킨'

CJ제일제당은 소바바치킨의 국내 성과를 발판 삼아 빠른 시일 내 해외 주요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비고 만두의 뒤를 이을 K-푸드로 소바바치킨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이희연 과장은 "K-푸드의 큰 축을 차지하는 게 치킨"이라며 "비비고 만두가 먼저 해외에서 자리 잡았다 보니 소바바치킨이 만두의 시퀄(sequel, 이어지는 시리즈) 같은 제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에서 만드는 즉석식품은 만두·치킨 외에도 함박스테이크·돈까스·탕수육·새우튀김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 만두의 뒤를 이을 제품으로 치킨을 선택한 것에 대해 한재휘 연구원은 "각종 트렌드나 리포트를 보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K-푸드에 항상 치킨이 순위권에 있었다"며 "함박스테이크와 같은 제품이 '고메' 브랜드를 알리는 데 초기에 역할을 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치킨도 한국 음식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서 치킨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해외에서는 만두를 중심으로 한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지만, HMR 기술력은 우리나라가 선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식에 대한 니즈기 계속 올라오고 있는 데다가, 양념이 된 냉동치킨은 기존에 없었던 제품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품질력으로 승부가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여은 과장은 "소바바치킨을 해외에 수출할 때도 내세울 큰 컨셉은 '소스를 발랐는데도 바삭한 치킨'이라며 "이러한 속성을 유지하면서 소스의 맛은 현지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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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소바바치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CJ제일제당 개발진들. 왼쪽부터 이희연 과장, 김여은 프로, 한재휘 연구원. (사진=김민솔 기자)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NIQ)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치킨 시장 규모는 약 1600억원에 이르며 추후 더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CJ제일제당 외에도 오뚜기·풀무원·대상(청정원) 등 다른 식품기업들도 양념이 묻은 냉동치킨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희연 과장은 "현재로서는 냉동치킨 시장의 파이가 성장하는 단계로, 타사 현황을 늘 예의주시하면서 품질을 계속 개선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공식품이 계속 발전하는 만큼, 사람들의 눈높이나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 같다"며 "소바바치킨이 잘 자리 잡은 것도 '냉동 치고는 맛있다'가 아니라 외식만큼 맛있어서라고 본다"며 "아직 냉동식품으로 만들어지지 못한 카테고리의 제품도 많이 있기 때문에,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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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기자 산업/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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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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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황병준 산업/유통부 hwangbj26@asiatime.co.kr

입력 : 2024-11-20 07:00 수정: 2024-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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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혜택 다 떨어진다"…외면받는 '공공배달앱'

13개 공공배달앱 사라지고 현재 12개만 운영중 소비자 "공공배달앱 잘 몰라"…적극 홍보 필요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 통합 포털 구축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민간배달앱으로 주문이 몇백 건 잡힐 때 공공배달앱으로 한두 건 잡히네요. 굳이 쓸 필요가 없겠어요." 서울의 한 외식업 점주는 공공배달앱에 대해 볼멘소리를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들이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이 외면받고 있다. 민간배달앱에 비해 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이벤트나 혜택도 거의 없어 소비자와 점주 모두에게 큰 매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공공배달앱은 현재 12개가 운영되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중개 수수료가 0~2%로 일반 배달앱(2~7.8%)에 비해 저렴하고 광고 수수료도 없어 소상공인의 경영에 도움이 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또 지역화폐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민간배달앱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실상은 사용자가 적어 존폐기로에 처해 있다. 최근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예산 투입 대비 실용성 저하로 페업 위기에 몰렸다. 배달의 명수 가맹점은 지난 2022년 1604곳, 2023년 1788곳에서 2024년 1471곳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2022년 73억원, 2023년 52억원, 2024년 40억2000만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은 편의성이나 혜택면에서 이 앱이 민간배달앱을 따라가지 못해 사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명수 이용경험이 있는 한 소비자는 "무엇보다 앱 이용이 불편하다"며 "민간배달앱에 비해 이벤트도 없어 배달의 명수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산시의 배달의 명수 뿐 아니라 서울시의 '서울배달+땡겨요', 울산시의 '울산페달'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울산시가 지난 2021년 3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도입한 공공배달 플랫폼 울산페달의 이용자는 매년 급감하고 있다. 출시 초기 6만3700명에 달하던 이용자는 지난해 1만8300여명으로 줄었다.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71% 감소한 수치다. 이미 사라진 앱도 많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전시의 '휘파람', 강원도의 '일단시켜', 부산시의 '동백통', '어디go', 충남의 '소문난샵', 세종시의 '배슐랭' 등 13개의 앱이 사라졌다. 공공배달앱은 인지도가 낮아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한 소비자는 "배민과 쿠팡이츠 외 요기요 정도 빼고 다른 배달앱에 대해 잘 모른다. 지차체에서 야심차게 만들었으면 홍보를 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찾을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도 공공배달앱이 살아남기 위해선 홍보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배달업계 전문가는 "공공배달앱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홍보 및 마케팅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며 "공기관에서 운영하다 보니 수익에 대해 절실한 부분이 없어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술력과 인프라의 한계도 거론됐다. 또 다른 배달 전문가는 "민간배달앱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이없이 개발하고 혁신하는데 비해 공공배달앱은 이를 쫓아가지 못한다"며 "아무리 수수료가 싸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예산낭비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은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보편적인 제공을 하려다 보니 결과적으로 상당히 많은 재원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사업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전국의 공공배달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배달앱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12개 공공배달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공배달 통합 포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 45조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주목

'22년 약 6조서 '30년 24조까지 확대될 전망 FDA 승인 치료제 있지만 고가에 부작용 많아 '19년 이후 전 세계 임상시험 470건 이상 기록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다수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큐비아가 최근 발간한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의 발전' 보고서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2022년 42억1000만 달러(약 6조원) 규모를 기록했고, 2030년 160억 달러(약 24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분석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2033년까지 308억 달러(약 45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주목받는 치료제는 에자이·바이오젠의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와 일라이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이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들 약물은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춘다. 레카네맙은 지난해 한국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 표면에 축적되는 것 때문으로 알려졌고 두 약물도 모두 베타아밀로이드 항체다. 다만 두 약물 모두 가격이 상당히 높고, 서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성상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기가 어렵고 약물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도 명확하지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뇌부종, 뇌출혈 등 부작용도 존재한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은 지난 2019년 이후 전 세계에서 47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주요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은 164건이다. 이 중에서 신약으로 연구가 진행 중인 임상은 127개다. 임상은 2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요 임상 중 31%가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다수의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우선 아리바이오가 국내 업체 중에 유일하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AR1001'는 다중 작용기전 치매 치료 후보물질이다. PDE5 저해제가 뇌 혈류의 양을 증가시켜 세포 내외의 베타 아밀로이드의 제거를 통해 뇌 신경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CREB) 신호 전달체계의 향상을 통한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기전을 중심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단일 기전 약물은 복잡하게 나타나는 다양한 발병 요인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다중기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AR1001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진제약과 국내 임상 3상 공동진행 및 독점 생산·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젬백스앤카엘, 디앤디파마텍, 차바이오텍 등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출장 마친 이재용 회장…글로벌 행보 확대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일주일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일본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지난 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현지에서 일주일간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삼성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에 속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일본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영업법인과 요코하마에 반도체 패키지 연구개발(R&D) 거점인 '어드밴스드 패키지랩(APL)'을 짓고 있다. 지난 1일 이 회장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지난주는 중국에 일주일 있었고 오늘 5∼6일 일본에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서 항상 4월 첫째 주를 인사하는 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BYD(비야디) 본사를 찾는 등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선 만큼 이번 일본 출장에서도 전장 업체들과 만났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27일에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한국을 찾은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점검 차원에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북미, 유럽, 베트남, 중동 등 세계 각지로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