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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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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인수' 도도포인트 고객정보 유출… 최소 100만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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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고객정보 유출 확인 

고객과 함께 매출 등 매장정보도 영향 

지난 5월은 돼서야 야놀자가 수습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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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도포인트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인수한 포인트적립서비스 도도포인트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정보통신기술(IT) 전문매체 테크퍼블릭에 따르면 웹사이트 전문매체 웹사이트플래닛 보안팀은 최근 도도포인트 고객정보가 유출돼 최소 100만 명에 이르는 고객 PPI(개인식별정보)와 유통 관련 데이터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증 프로토콜과 데이터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은 탓이다. 

 

도도포인트가 사용한 데이터 스토리지는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제공하는 아마존 AWS S3 버킷으로 유출된 파일 수는 약 7만3000개, 데이터 크기만 38기가바이트(GB)가 넘는다. 

 

웹사이트플래닛은 지난 3월 28일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고, 도도포인트 전 소유주인 스포카에 연락했다. 야놀자는 올해 1월 도도포인트를 인수했다. 

 

그러나 대답을 받지 못해 4월 5일 다시 한 번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입장을 받을 수 없었다. 4월 15일 한국 컴퓨터침해사고대응반(CERT)에도 연락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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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고 4월 26일과 5월 4일 스포카에 다시 연락을 보내고, 5월 8일에는 도도포인트를 새로 인수한 야놀자에도 연락했다. 

 

마침내 5월 9일 야놀자로부터 응답을 받을 수 있었고, 5월 11일 도도포인트 버킷이 안전상태(secured)를 되찾았다. 

 

웹사이트플래닛은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이름, 성별, 전화번호, 생년월일, 방문한 매장, 최근 적립일 등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장 평균 매출, 신규 고객 수, 고객 당 평균 매출, 전월대비 성과 등 사업 상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됐다. 결제 관련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일은 지난 2012년 4월 6일부터 2022년 5월까지 수집됐다. 

 

보안팀은 독자들이 데이터를 안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알면서도 좀처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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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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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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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대충쓰네 2022.09.15 09:48

웹사이트 전문매체 웹사이트플래닛 보안팀이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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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모빌리티쇼] 친환경·고성능차가 대세로…현대차·BMW·포르쉐 '주목'

2025 서울모빌리티쇼,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려 12개 완성차 업체, 친환경·고성능차 등 전진 배치 업계 "브랜드 비전·기술력 알리고 고객 접점 확대"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1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서 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 개막한 모빌리티쇼는 '공간을 넘어'와 '기술을 넘어'를 주제로 열렸다. 12개국 451개사가 참가한 전시에서 업체들은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보여줬다. 12개 완성차 브랜드는 친환경·고성능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각각 향상됐다.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가능해 기존 넥쏘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수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아이오닉 6 N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가니시가 적용된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하나의 선을 입혀 강조된 사이드 실은 하체를 감싸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자세를 한껏 낮춰준다. BMW는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4 그란 쿠페'와 'BMW 뉴 iX M70 xDrive'를 전시했다. 뉴 i4는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의 중형 순수전기 그란 쿠페로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4도어 쿠페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우수한 공간 활용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했고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81.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전비는 복합 기준 4.1kWh/k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387km다. 이와 함께 뉴 iX도 공개했다. iX는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BMW의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과 선구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와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뉴 iX는 BMW그룹의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이전 세대 대비 출력이 40마력 강해져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 출력 659마력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는 론치 컨트롤 활성화시 103.5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가속한다. 슈퍼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이자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한 '마칸 일렉트릭'을 전시했다. 이 차량은 포르쉐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핸들링, 긴 주행거리, 뛰어난 일상적 활용성 등을 갖췄고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공기저항계수 0.25를 달성했고, 퍼포먼스 성능이 가능 좋은 마칸 터보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3.3초가 걸린다.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 사양으로 제공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포르쉐 전시관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평소 차에 관심이 많지만, 슈퍼카는 쉽게 타볼 수 없는 차라서 모빌리티쇼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처음에는 근육질 차체 디자인이나 독특한 색상이 시선을 압도했는데 다양한 파워트레인 적용됐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라는 말이 있지만 전동화 전환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기 때문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며 "고성능차는 브랜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이자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차 전시는 전동화 전환과 함께 브랜드 비전을 강화하는 전략적 선택이고, 고성능차 전시는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모빌리티쇼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비전과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발 ‘중국 견제’에 햇볕 든 K조선

美행정부, 中해운 견제 위한 행정명령 서명…기타 요금 징수 강화 트럼프 “타국서 최첨단 선박 구매할 수도”…韓 조선업 협력 시사 트럼프, 韓총리와 최근 통화서 한미간 협력 분야로 ‘조선’ 지목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미국 행정부의 중국 조선업 견제에 국내 조선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국 해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민간 기업의 선박 건조 역량을 저하한 정부 조달 절차와 과도한 규제 수정 △미 무역대표부(USTR)의 항만 이용료 부과 △미 국토안보부(DHS)의 항만 유지보수 비용 및 기타 요금 징수 강화 등이 핵심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라며 “의회에 (선박 구매 자금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지만,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중국 조선업 견제는 유지하면서 자국의 조선 인프라 재건 전까지 동맹국에 선박 생산을 맡길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로 미국의 최대 경쟁국인 중국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선업이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선 미국 현지 진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한미간 협력 분야로 조선업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선 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국의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MRO)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업계에서 ‘2강’으로 분류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 조선시장에 투자·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7일 미국 최대 수상함 조선소(잉걸스조선소)를 운영하는 헌팅턴잉걸스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한화오션은 최근 1억 달러(약 1450억원)을 투자해 미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미국이 조선 분야 패키지 건조 요청을 할 가능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실제 주문이 이뤄지고 우리 정부와 K조선사들이 이 기회를 잘 살린다면 대미 관세협상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에서도 국내 조선업계의 훈풍을 조심스레 진단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조치가 이어지며 슈퍼사이클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6조6356억원, 영업이익 496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20%,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179억원, 영업이익 1407억원으로 점쳐진다.

철강·車 품목관세 25% 그대로, 반도체도 곧⋯"관세 불확실성 여전"

상호관세는 시간 벌었지만⋯기본관세·품목관세 그대로 대미 수출 1위 車·부품 25%, 2위 반도체 관세도 "곧 발표" 최상목 "관세 불확실성 여전⋯주식·외환 등 모니터 강화" [아시아타임즈=최태용 기자] 미국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철강을 비롯해 대미 수출액 1위 자동차의 품목관세 25%가 그대로인데다 2위 반도체까지 품목관세가 예고돼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 "(관세 정책에) 과도기적 비용과 문제가 예상된다"면서도 "결국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영향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의식한 발언이란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전날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90일 유예하면서 상대국들에 협상을 독려했다. 다만 기본 관세 10%와 앞서 발효한 철강·알루미늄·자동차의 품목관세는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12일자로 모든 수입 철강·알루미늄과 259개 파생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연간 236만톤이었던 무관세 쿼터까지 사라졌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고전하던 국내 철강업계는 관세 영향까지 더해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현대제철·포스코 등 일부 기업들은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결정하거나 검토하는 등 자구채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자동차 역시 이달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자동차부품에도 같은 관세율이 적용돼 완성차는 물론 전장 업계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반도체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트럼프는 지난 4일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와 구리·의약품·목재를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이튿날 "검토 과정에 있고,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역시 자동차처럼 품목 관세 대상에 포함시키겠단 뜻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 1위·3위 품목은 각 347억 달러와 71억 달러를 기록한 자동차·자동차부품이다. 두 품목만 전체 대미 수출액 1278억 달러 3분의 1에 달한다. 2위는 반도체로 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70만8293대를 팔아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운 현대차그룹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대차는 개별관세 부과 발표에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에 2028년까지 31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직접 브리핑을 진행했고, 자동차·철강·에너지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계획이었다. 그럼에도 품목관세가 부과됐고, 현대차 주요 관계자들은 지금도 미국 당국자들을 만나 관세 인하를 설득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약속한 돈조차 받지 못할 처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 370억 달러와 38억7000만 달러의 미국 투자를 결정했고, 바인든 행정부로부터 각 47억4500만 달러와 9억5800만 달러(5억 달러는 대출 지원) 보조금을 약속 받았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가 담당 부서에 재협상을 지시한 만큼 약속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의 붕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국내 생산 물량이 줄면 완성차 공장에 납품하면서 먹고살던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도체 업계 역시 "자동차 정도의 관세율을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자체 대응엔 한계가 있다.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11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중 관세 분쟁 심화, 품목별 관세 지속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주식, 국채, 외환, 자금 등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