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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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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억대 연봉 받는 사외이사, 2년새 3배 이상 늘어/온책읽기 서비스 '우채국' 100개 학교 도입/삼성자산운용 "미국S&P에너지 ETF 수익률 1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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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국내 주요 300대 기업에 속한 사외이사에게 연간 평균 1억원이 넘는 보수를 주는 곳은 지난 2019년 3곳에서 작년에는 10곳으로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외이사 인원도 16명에서 55명 정도로 늘었다.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19년과 2021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300대 기업은 15개 주요 업종별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20개 기업씩 총 300개 상장사다. 조사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기업의 2019년과 2021년 사업보고서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00대 기업에서 활약한 사외이사 인원은 9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987명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보수와 관련해 사외이사는 크게 두 그룹으로 분류된다.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따로 맡지 않는 일반 사외이사 그룹이다. 작년 기준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는 640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65.2%를 차지했다. 2019년(61.1%) 때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3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사외이사 1000여명에게 지급한 작년 한해 연간 보수 총액은 530억원 수준이었다. 사외이사 한 명에게 지급한 산술적인 연간 평균 보수 금액으로 살펴보면 541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당시 4880만원보다 10.9% 높아진 금액이다. 이중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들은 작년 한해 1인당 평균 보수가 5633만원으로 감사위원을 따로 맡지 않는 일반 사외이사 평균 5094만원보다는 높았다. 지난 2019년에는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는 5290만원, 일반 사외이사는 4229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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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기업 사외이사 타이틀을 갖고 있더라도 기업별 급여 수준은 극과 극을 달렸다. 지난해 기준으로 1000명 내외 수준의 사외이사 중 억대 이상 보수를 받은 인원은 비율은 5.6%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보수액이 2000만원 미만인 비율은 6.6% 수준이었다.

 

특히 2019년 때만 해도 300대 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 원을 넘긴 곳은 단 3곳에 불과했다. 여기에 포함됐던 사외이사 인원도 16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1.6% 수준에 그쳤다. 그러던 것이 2년이 흐른 작년에는 10곳으로 대폭 증가했고, 사외이사 인원도 55명으로 늘었다. 억대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가 크게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기준으로 300대 기업의 사외이사 급여를 1000만원 단위로 살펴보면 9000만원대(9000만~1억원 미만) 4.9%, 8000만원대 11%, 7000만원대 10.5%, 6000만원대 9.4%, 5000만원대 10%, 4000만원대 12.5%로 파악됐다. 3000만원대는 16.5%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대는 13%로 그 다음으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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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감사위원과 일반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작년 한해 총 6명의 사외이사에게 9억원 가까운 보수를 지급했다. 산술적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4750만원으로 조사 대상 업체 중 사외이사 보수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1억2240만원) ▲SK텔레콤(1억2220만원) ▲SK하이닉스(1억1730만원) ▲한샘(1억1400만원) ▲삼성물산(1억1330만원) ▲네이버(1억580만원) ▲현대모비스(1억540만원) ▲KT(1억330만원) ▲현대자동차(1억250만원) 등도 지난해 기준 사외이사 보수 1억 클럽에 가입했다. 이와 달리 2019년 당시만 해도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2억원에 근접하며 최고 수준을 보였던 '엔씨소프트'는 작년에는 8000만원대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사외이사를 세분화해 감사위원을 겸하지 않는 일반 사외이사 평균 보수로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 회사는 작년에 3명의 일반 사외이사에게 4억3000만원 정도를 보수로 지급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2억7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2억원대를 기록했다. 감사위원을 겸한 사외이사 그룹 중에서는 '한샘'이 1인당 1억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업체 중 2021년 기준 상근 감사 보수가 억대를 상회하는 곳은 35곳으로 조사됐다. 2019년 당시 36곳보다는 1곳 줄었다. 300개 대기업 중 작년도 상근 감사 연간 보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율촌화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1명의 감사에게 4억3500만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해 조사 대상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유화(4억1800만원), 기업은행(3억2200만원), 포스코케미칼(3억1300만 원) 등이 작년 한 해 상근 감사 평균 급여가 3억원을 상회했다. 포스코스틸리온(2억7600만원), 대덕(2억200만원), 한전KPS(1억9500만원), 콜마비앤에이치(1억9200만원), 대원강업(1억8500만원), 동방(1억7900만원) 등은 지난해 기준 상근 감사 보수 상위 TOP 10에 포함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사외이사에게 지급하는 보수 수준은 업종과 기업 규모 등에 따라 편차가 큰 게 현실"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장차관급 이상을 지낸 거물급을 비롯해 판검사와 정부 부처에서 요직을 역임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대기업 사외이사로 진출하는 경향이 높아 그에 준하는 급여 대우 등을 책정하다 보니 이들의 보수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사외이사 제도는 일본보다는 앞서있지만 미국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국내 법테두리에서는 전직 정부 고위직 출신들이 일정 조건만 맞으면 민간기업 사외이사로 진출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지만, 이사회를 견제하는 사외이사 고유의 취지를 감안하면 '방패이사'라는 오명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라도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들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스파이더랩은 온책읽기(천천히 읽기) 맞춤형 서비스 '우채국(우리가 채워가는 국어시간의 줄임말)'이 전국 100개 초등학교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채국'은 어린이 문학책 중심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온책읽기수업 교재를 연구해온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이색적인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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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

 

국어교과 성취 기준, 독서 활동과의 연계,학생들의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초등 학년별로 각 2권의 소설책을 교사들이 직접 선정했다.

 

수업 교재에는 풍부한 삽화와 함께 다양한 읽기 전,중,후 활동이 포함돼 있다. 해당 학년의 국어교과 내용도 소설책과 연계되어 있어,책 한 권으로 온책읽기 수업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2015년부터 개정교육과정에 포함된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문학책과 국어 교과의 만남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체계적인 수업자료 및도서에 대한 지원부족이 꾸준히 지적됐다.

 

이에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문학책과 국어 교과를연계한 수업 교재를 만들고, 관련 스타트업의 도서 대여 인프라를 활용해 도서 구매 비용까지 절감하면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채국' 교재 집필에 참여한 장이정 봉은초등학교 교사는 "독서 교육에 관심은 많았지만,교사 혼자 준비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한계와 아쉬움이 분명했다"며 "연구회 활동을 통해 동료 선생님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재를 출판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이제 막 시작된 서비스이지만 ‘우채국’이 학교 현장의 필요에 의해 기획 및 제작되면서, 선생님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학기에도 본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더 많은 교사분들과 힘을 모아, '우채국'이 체계적인 '온책읽기' 교육 과정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이듬해 8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인공지능(AI) 로봇이 가축의 생육을 관찰하고 질병 등 이상 증상을 확인해주는 시대가 온다.

 

27일 라온피플은 로봇을 활용한 'AI 축사 환경조사 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AI 로봇이 축사를 이동하며 사육중인 가축의 체온측정 및 영상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이나 이상 증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식별해내는 AI 융합 기술이다.

 

특히 가축의 질병은 전염병과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AI를 통한 관리와 질병의 조기 검출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가축들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관리인이 일일이 가축의 체온을 측정하고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람이나 환경을 통한 2차 전염이나 질병의 확산 우려가 있었고, 더군다나 단시간에 모든 가축의 체온 변화를 측정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전염병 방지 및 조기 통제가 어려웠다. 

 

하지만 특허 기술인 스마트 축산 AI 솔루션 구축을 통해 이같은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 특허 기술을 통해 질병이나 이상증상 발생 유무를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전염병 등의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가축의 출산 및 폐사율 측정은 물론 활동량에 따른 사료소비량을 분석하는 등 사육 목적에 맞는 의미있는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생육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축산업계에서도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으로 관리비용과 인건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생육관리를 통한 우량종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경찰대학과 함께 디지털 자산 범죄의 선제적 대응과 금융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자금세탁과 금융사기 방지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두나무와 경찰대학 치안데이터 과학연구센터가 주축이 되어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자산 범죄의 선제적 대응과 금융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한 학술연구의 일환으로 자금세탁(AML)과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먼저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경찰 조직의 분산금융 범죄 수사역량 강화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각 세션에서는 ▲금융 범죄예방 ▲범죄수사 ▲기술개발 ▲피해자 보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특히 금융 범죄예방 세션에서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이해붕 센터장이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금융범죄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기술개발 세션에서는 두나무 데이터밸류실 김대현 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디지털 자산의 사이버범죄 악용 증가에 따른 대응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한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진화하는 디지털 자산 이용 금융 범죄에 대한 예방, 수사, 피해자 보호 등 대응 전략과 공조체제 마련을 위해 관, 산, 학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자산 범죄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민관협력을 통해 투자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상호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3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뉴욕상업거래소에 상장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일간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하는 'TRUE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2배로 추종하는 'TRUE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2배를 추종하는 'TRUE 블룸버그 인버스2X WTI원유 선물 ETN'이다.

 

연 보수는 1배 추종 상품이 0.5%, 2배와 -2배 추종 상품이 0.59%이다. 모두 3년 만기 환노출형 상품으로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가격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중 하나다. ETN을 통해 투자할 경우 기초자산의 가격 등락을 추적 오차 없이 추종하고, 일반 주식계좌에서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신규 상장 종목을 포함해 총 45종목의 ETN을 운용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ETN 전용 홈페이지 'TRUE ETN'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교보증권은 색다른 제목과 디자인을 적용한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교보증권은 지난 1분기 ▲카테고리 킬러로 성장한다(유통·화장품) ▲제약 바이오가 왜 이럴까(제약·바이오) ▲펴고 채우고 당기고(미용) ▲지금 우리 교육은(교육) 등 기존 보고서와 다른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해 시선을 끌었다.

 

교보증권은 보고서 주제에 맞춰 표지에 드라마를 패러디하거나 친숙하고 차별화된 애니매이션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보고서 주제에 맞는 이미지로 투자자에게 각인시키고자 작년 말 디자이너 겸 유튜브 PD를 영입했다.

 

앞으로 교보증권은 경제전략 등 보고서 발간시 넷플릭스의 다양한 영화를 기초로 창의적인 감성을 입혀 MZ(밀레니얼+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기존 딱딱한 형태의 보고서에서 벗어나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목과 디자인으로 보고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에너지 ETF(상장지수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43.6%로 전체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일자 에프앤가이드 자료 기준이다.

 

2015년 4월에 상장한 KODEX 미국S&P에너지 ETF는 미국 S&P500 구성 종목 중 에너지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다. 기초지수는 S&P Energy Select Sector Index다. 엑손 모빌(Exxon Mobil), 쉐브론(Chevron) 등 유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원유생산 미국 우량기업 약 41개 종목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 9.8%, 국내 주식형 0.85%으로 전반적으로 해외주식형 펀드가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식형 가운데서는 원유·에너지 섹터 및 브라질·중남미 관련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국내 주식형 펀드는 철강, 보험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였다. KODEX 철강 ETF와 KODEX 보험 ETF의 연초 수익률은 각각 16.2%, 14.4%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에너지 섹터 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원자재 수출 국가인 브라질 펀드도 동반 상승 중"이라며 "원유와 에너지 섹터 펀드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6일 경기도 성남 티맥스타워에서 제1회 중견기업 CEO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견기업 CEO 기업 탐방은 임직원이 아닌 대표들이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성공 노하우와 경영 혁신 방안 등을 공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탐방에는 삼보모터스, 태양금속공업, 제이스텍 등 전통 제조 중견기업과 삼구아이앤씨, 오로라월드 등 서비스 및 소비재 분야 중견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그룹에서 진행된 첫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의 현재와 발전 전망을 검토하고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참관했다.

 

장영환 티맥스그룹 부회장은 "기업 정보시스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IT 비용 절감 전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이미 상용화된 다양한 솔루션의 도입과 활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책임자이자 전략가로서 대표의 획기적인 사고 전환과 실천의 속도감을 높여야 한다"며 "모든 중견기업 대표가 참여할 수 있는 숙의와 협력의 공론장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어젠다인 디지털 전환은 물론 다양한 지속 성장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은 27일 16시에 엔진코인(ENJ), 갈라(GALA)를 BTC 마켓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 기준 27일 14시에 입금 주소 오픈, 16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엔진(ENJ)은 스마트 계약 기능을 소셜 게이밍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웹사이트, 채팅, 가상 스토어를 만들 수 있으며,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토큰화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토큰이 엔진코인으로 실제 가치로 거래가 가능하다.

 

엔진코인은 현재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업비트, 빗썸, 코빗, 고팍스 등에 상장돼 있다.

 

갈라(GALA)는 P2E(Play to Earn) 게임 플랫폼으로 플레이어는 게임에 참여해 갈라 토큰을 획득하며 갈라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스토어에서 자산과 아이템 구매를 위해 갈라 토큰이 사용된다. 갈라 토큰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에 상장돼 있다.

 

이번 엔진코인(ENJ), 갈라(GALA) 신규 상장은 이더리움 네트워크(ERC-20)를 통한 입금만을 지원한다. 이 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한 오입금은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

 

비블록 관계자는 “"비블록 거래소는 향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신규 코인을 지속적으로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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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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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올해 韓 신용등급 '안정적'… GDP 성장률 1.2% 전망"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도 정책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으로 번지지 않았다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판단이 나왔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나라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로 유지했다. S&P는 향후 3~5년 동안 한국 경제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는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 재정 적자는 향후 3~4년간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국제 무역 여건 악화 등으로 올해 1.2%로 둔화했다가 내년에는 2.0%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S&P 아태지역 성장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2·3 비상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발표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또 올해부터 2028년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약 2% 수준으로, 2028년에는 1인당 GDP가 4만1000달러(한화 약 5840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한국의 제도·정책적 환경이 국가신용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다소 손상됐지만,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 선거 일정이 확정되기까지 정해진 법 규정과 절차가 적절하게 지켜지면서 사회적·경제적 안정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봤다. 정책 기관들의 적극적 대응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도 평가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확대되고 있는 정치적 분열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S&P는 정치적 분열이 지속될 경우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는 -0.8%로, 양호한 세입 여건에 따라 지난해(-1.0%)보다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내년까지 미국 관세에 따른 수출 영향 및 세계 경제 둔화가 세입 부문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건전재정 기조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금융기관의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지난 몇 년간 확대된 비금융공기업의 채무가 재정 운용에 제약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신용등급의 가장 큰 취약 요인으로는 북한 정권 때 발생할 수 있는 통일 비용을 꼽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S&P의 한국 신용등급 유지는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국가신용등급 결정은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리점 영업비밀 캐려다 공정위 제재 받은 ‘한국타이어’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한국타이어가 대리점의 영업비밀을 캐려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대리점에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 △더 타이어샵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국타이어가 지정한 거래처를 통해서만 소모품을 조달받도록 제한한 행위 등으로 시정명령 부과 대상 기업이 됐다. 한국타이어의 해당 행위들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공정위가 판단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타이어·자동차 부품업체가 대리점의 영업 자율성을 침해한 사례에 대한 첫 제재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자신이 지정한 특정 거래처를 통해서만 대리점이 소모품을 조달받도록 거래계약서를 통해 대리점의 거래처를 제한했다. 또 본사가 지정한 거래처 외 다른 거래처로부터 소모품을 조달받기를 원하는 경우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공정위는 해당 행위들이 대리점 경영활동을 간섭하는 행위로서 대리점 경영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향후 타이어·자동차 부품 판매 시장에서 대리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가 적발되거나 동일 위반행위가 재발하는 경우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에 대해 “작년 11월 위반행위를 자진 시정해 대리점과 수정된 계약을 맺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앞서도 대리점·협력업체 관계에서의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2017년엔 타이어를 대리점과 가맹점에 공급하면서 판매할인율 범위를 기준가격의 최대 40%로 통제했다. 이로 인해 한국타이어는 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1700만원이 부과됐다.

엔비디아 'AI칩 공급망' 미국으로…삼성·SK 대응책 고심

TSMC·폭스콘 등 대만 기업과 '美 공금망' 꾸리는 엔비디아 미국에 투자하는 대만 기업들, 생산·패키징 등 분업화까지 "불확실성 크지만…엔비디아라면 추가 투자 검토 가능할 듯" [아시아타임즈=최태용 기자] 엔비디아가 대만 기업들과 미국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컴퓨터 공급망을 조성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를 보면 "4년 안에 파트너사들과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 규모의 AI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오직 미국에서 AI 슈퍼컴(서버)을 생산하는 첫 사례"라고 했다. 서버는 소비자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나 정보를 제공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AI 서버는 AI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컴퓨터다. 중앙치리장치(CPU) 등 일반적 컴퓨터 부품을 비롯해 AI프로세서·AI가속기, 그래픽처리장치(GPU), 이더넷 등으로 구성된다. 엔비디아와 함께 하는 대만 기업은 파운드리(위탁생산)의 TSMC·위스트론, 패키징의 폭스콘·앰코·SPIL(실리콘웨어정밀산업)이다. 언급된 기업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많게는 1000억달러에서 수 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반도체 설계·제조사이자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그동안 AI 서버 부품 대부분을 한국과 대만에서 조달해왔다. 엔비디아가 GPU를 설계하면 TSMC가 생산한다. 이를 들여와 SK하이닉스에서 생산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조립하고, 한 데 조립된 GPU·HBM은 다시 대만과 멕시코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AI 서버로 만들어진다. 엔비디아는 이를 비롯해 슈퍼컴퓨터 제조공정도 모두 미국에서 진행하겠단 계획이다. 이미 땅도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에 약 100만 제곱피트(약 9만3000㎡) 규모를 확보했다. 대만 기업들은 이미 엔비디아와 발을 맞추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 피닉스에 새 공장을 짓고 블랙웰 양산을 시작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칩이다. 폭스콘·위스트론도 각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에 슈퍼컴퓨터 제조 공장을 짓고 있어 늦어도 내년 중순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앰코·SPIL도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패키징과 테스트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할 계획이다. 공급망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최첨단 영역인 2나노·4나노미터(nm) 공정을 진행할 공장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를 들여 패키징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HBM 수요를 책임지는 만큼 미국 공장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지만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가능하다면 미국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