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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시장, 2040년 약 70조원 규모 성장 전망
국내 배터리 3사, 각각 폐배터리 사업 개발 박차
LG엔솔·삼성SDI·SK온·현대차 등 국내 4대 그룹 '폐배터리 동맹' 내달 출범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잇따라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급부상함에 따라 폐배터리 시장 역시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전에 타이트하게 재활용 계획을 세우지 못할 경우 역으로 폐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랜드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있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삼정KPMG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부터 연평균 33%씩 성장해 2040년 573억달러(한화 약 68조원)를 상회한다. 앞서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가 지난 2020년 275개에서 오는 2030년 10만 752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에 현대차까지, 폐배터리 사업 '시동'
이처럼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자 국내 배터리 3사는 앞다퉈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LG화학과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라이사이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2.6%를 확보했다.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양사가 각각 300억원씩 투자했다.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 오는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톤(t)도 공급받는다.
삼성SDI는 지난 2020년 천안과 울산 사업장에 각각 스크랩(파쇄 폐기물)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에 나섰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은 국내 재활용 전문 업체를 거쳐 공정을 통해 황산 코발트로 재생산되고, 이를 소재업체가 전달받아 삼성SDI의 원부자재로 재투입된다. 회사 측은 "향후 헝가리나 말레이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도 이같은 배터리 선순환 체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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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와 함께 재활용 업체에 폐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포드는 지난해 9월 미국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자체 배터리 공급망에 적용할 재활용 프로세스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포드가 SK온과 세운 합작 법인 '블루오벌SK'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배터리가 활용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엔솔 △삼성SDI △SK온 △현대차 등 국내 4대 그룹이 참여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내달 본격 가동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사업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 민관 협의체로,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재활용 업계가 대규모로 연합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달 말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완공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를 거점으로 △폐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제조 △재활용 일원화 시스템 구축 △응용제품 개발·실증 등 공동 연구·개발(R&D)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손혁 SK온 이모빌리티사업부장은 "이번 4자 협력을 통해 친환경 자원 선순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배터리 재사용 사업 영역에서 BaaS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친환경 ESS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와 다양한 시범 서비스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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