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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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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모빌리티쇼] '럭셔리 끝판왕' 제네시스, G90 기반 '엑스 그란 쿠페·컨버터블'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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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출범 10주년…다양한 라인업·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확보

G90 기반 플래그십 세단 '엑스 그란 쿠페·컨버터블' 세계 최초 공개해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 방향성 담은 다양한 모델 출시"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플래그십 세단의 한계를 한 단계 뛰어넘었다. 최상위 세단 G90을 기반으로 럭셔리 정수를 보여주는 2도어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며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디자인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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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두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한다. 역동성과 우아함은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지만, 제네시스는 차량에 두 가치를 함께 반영해 브랜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윤일헌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 상무는 "초대형 세단이라는 타이틀에서 예상되는 일관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가진 고객들에게 여러 형태의 플래그십 옵션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두 모델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의 가치를 담아낸 새로운 아이콘이자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헌신과 열정이 깃든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두 모델의 디자인은 지중해의 풍경과 고유한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과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제네시스만의 시선으로 풀어 자연스러운 곡선미를 만들어내면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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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쿠페. (사진=박시하 기자)

전면부는 두 줄의 헤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그릴 내부에는 금속 끈을 엮은 듯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3D 메시가 적용돼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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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는 길게 뻗은 보닛과 넓게 부풀린 펜더로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지중해 연안을 따라 형성된 자연 지형과 비슷하게 부드러운 흐름이 느껴지고 바람과 파도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닮은 곡선미에 편안함이 느껴진다. 프레임리스 구조의 긴 도어 덕분에 차체가 더 길어보이고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대담한 실루엣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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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컨버터블. (사진=박시하 기자)

컨버터블 모델은 벨트라인을 후면부까지 연장해 소프트탑 루프와 차체를 분리하고 부드럽게 솟아오르는 리어 캐릭터 라인을 더해 유려하고 우아하다. 하늘과 바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개방적인 디자인으로 주행시 오픈 데크에서 지중해 바람을 맞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

 

후면부는 슬림한 테일램프와 차체에 매립된 레터링 엠블럼으로 차량의 실루엣을 해치지 않고 매끄러운 일체감을 준다. 테일게이트 위에 스포일러 엣지를 추가하고 사각형 듀얼 머플러와 측면으로부터 이어진 크롬라인을 조화롭게 연결해 스포티한 느낌도 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 차량 색상이다. 엑스 그란 쿠페는 올리브 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짙은 녹색',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이탈리아의 고급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짙은 버건디' 색상을 적용해 플래그십 모델만의 품격을 강조했다.

 

실내에도 자연에서 받은 영감과 소재들을 대거 적용했다. 엑스 그란 쿠페의 실내에는 올리브 그린과 코냑 컬러가 조합된 천연가죽을 사용했다. 이 가죽은 올리브 오일을 정제한 뒤 발생하는 폐수를 활용해 인체에 해로운 크롬 성분 없이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실제 나무와 열매, 그리고 이들이 사는 대지에서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는 실제 올리브 원목을 적용했다. 도어에는 올리브 잎 패턴을 새긴 특수 백라이트 그래픽을 더해 따뜻하고 깊이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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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컨버터블 실내. (사진=제네시스)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고급 와인용 포도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의 천연가죽으로 실내를 가득 채우고, 특유의 광택을 지닌 유칼립투스 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짙은 버건디의 외장 색상에서 따뜻함을 느꼈다면 파란 내장 색상에서는 상반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제네시스, 새로운 혁신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블랙·원오브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계 130만 명이 넘는 고객들을 확보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10년 간 전세계 130만 명이 넘는 고객들과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나눠왔다"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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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하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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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주영민 산업부 jjujulu@asiatime.co.kr

입력 : 2025-04-04 08:01 수정: 2025-04-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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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지속 위한 '상속세·자본이득세' 결합 제안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최근 국회에서 중산층 부담 완화를 위한 상속세 개편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승계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결합 방식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지속을 위한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방식 제안'을 통해 "현행 상속세는 기업의 승계를 단지 부의 대물림으로 인식했던 시대에 도입돼 최대주주 할증평가 등 주식에 대해 상속세를 중과세하며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기업 승계와 관련된 주식 등을 상속하는 경우에는 승계취득 시점이 아닌 향후 매각 시점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를 일부 도입해 '부의 재분배'와 '기업의 계속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결합)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본이득세는 유산을 받는 때가 아니라 향후에 매각할 때 가격상승분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기업 주식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처분하기 곤란하고 비상장 주식은 거래가 어려워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상속 즉시 세금을 부과해 주식을 팔도록 하기 보다 세금 납부시기를 처분시점으로 미뤄 기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승계 억제하는 상속세는 기업 단절, 경제역동성 저해 등 부작용 초래우리나라는 높은 최고세율(50%)과 최대주주 할증평가(20%)로 인해 전세계에서 기업 승계가 가장 어려운 나라다. 세부담이 많다 보니 기업의 계속성이 단절되고 투자·성장 약화, 주주환원 제약 등 경제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지만 일각에선 경제계의 최고세율 인하 및 최대주주 할증폐지 요청을 단순히 부자감세로만 치부하고 있어 기업승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방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높은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기업 뿐 아니라 국민의 국적 이탈도 현실화되고 있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사 헨리&파트너스(Henley & Partners)에 따르면 2024년 100만 달러 이상 순자산 보유자의 국적 순유출 규모에서 한국은 1200명으로 중국(1만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로는 영국 다음으로 많은데 2016년 브렉시트로 자산가 유출이 지속되는 영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호주, 자본이득세 전환…싱가포르, 상속세 폐지로 금융 허브로 성장과도한 상속세로 인한 부작용 개선을 위해 자본이득세로 전환하거나 상속세를 폐지하는 해외 사례도 적지 않다.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가 없는 국가는 14개국에 달하고 OECD 회원국 중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한 국가는 캐나다, 호주, 스웨덴, 뉴질랜드 등이 있다. 캐나다는 1972년 세계 최초로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하면서 자본이득을 소득에 포함시켜 과세하고 있고 호주도 상속세가 농민·소규모 사업자의 사업 승계를 어렵게 한다는 여론에 따라 1979년 상속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1985년 자본이득세를 도입했다. 스웨덴 역시 2005년 70%에 달하는 상속세가 가족기업의 경영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기업 축소·폐업에 대한 근로자의 불안감, 중산층의 노후 안정성 훼손 등이 문제가 되면서 상속세를 폐지하고 30% 단일세율의 자본이득세로 전환하면서 자본이득을 일반소득에서 분리과세하고 있다. 상속세 폐지를 통해 금융자본과 인재 유입을 크게 늘린 대표적인 나라로는 싱가포르가 꼽힌다. 싱가포르는 경제성장과 고용확대를 위해 해외 자산가의 이주와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08년 최고 60%의 상속세를 전면 폐지했고, 그 결과 주변국의 금융 자본과 기업이 유입되며 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올랐다. 실제로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사 헨리&파트너스에 따르면 캐나다, 호주 등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했거나 UAE, 싱가포르와 같이 상속세를 폐지한 국가들은 최근 백만달러 이상 고액자산가 순유입 규모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UAE 1위(6700명), 싱가포르 3위(3500명), 캐나다 4위(3200명), 호주 5위(2500명) 순이다. 상의, 상속세·자본이득세 결합 3가지 방식 제안(납부시점별·과세대상별·상속가액별 방식)상의는 기업승계 부담 개선을 위한 상속세-자본이득세 Hybrid 형태로 △납부시점별 △과세대상별 △상속가액별 등 3가지 방식 을 제안했다. 첫째로 피상속인 사망 시점에 최고 30%의 상속세를 적용하고 이후 주식매각 시점에 20%의 자본이득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승계 직후 집중되는 세부담을 완화해 주식매각 유인을 줄여 기업 경영의 연속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게 상의 측 설명이다. 두번째는 부동산, 채권 등 경영권과 무관한 재산에는 현행 상속세(최고세율 50%)를 적용하고 경영권과 관련된 주식에는 자본이득세(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경영권 주식은 기업의 계속을 위해 장기 보유해야 하므로 상속 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일반재산과 구별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전체 상속재산 중 기준금액 이하분은 현행 상속세를 적용하고 초과분은 자본이득세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가업상속공제 한도인 600억원을 기준으로 가업상속공제를 받지 못하는 기업에 한해 600억원 초과분에는 자본이득세를 적용하고 600억원 이하분에는 현행 상속세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상속세 납부방법 다양화를 통해 일시적인 세부담을 낮춰줄 것도 제안했다. 현행 상속세 연부연납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20년 또는 10년 거치(유예) 후 10년 분할납부만 가능한 반면, 대기업은 거치기간 없이 10년간 분할납부만 허용된다. 이에 대해 상의는 대기업의 상속세 부담이 훨씬 큰 점을 감안해 대기업에 5년 거치 후 5년 분할납부를 허용하고 거치기간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현재 우리 기업들은 저성장 지속, 보호무역 심화, 산업 대전환 등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는데 기업 환경을 둘러싼 제도적 차이가 위기 극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 일자리의 창출과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 소수 기업에 국한된 현행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넘어 전반적인 기업 승계제도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재명 "따뜻한 봄날 만들자"…대선 출마 선언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영상을 통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영상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며 "깊고 깊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꼭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사태를 거치며 벌어진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은 경제적 양극화로 본다"며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 회복을 제시했다. 대립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총량으로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부가 너무 한 군데 몰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자체가 떨어져 민간 영역만으로는 경제가 제대로 유지·발전되기 어렵다"며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과학기술 투자를 강조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넘어 더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잘사니즘'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어떤 정책이 누구 생각에서 시작된 것인지 그건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어떤 것이 더 유용하고 더 필요한지가 최고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외교 분야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한미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매우 중요하지만 일관된 원칙은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라며 "협력의 영역은 협력하고 갈등의 영역은 잘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용갑 "환율 1500원 상승시 제조업 생산비 6.5%↑"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자료 분석 "원자재 수입 의존 환율 상승 기업 부담 가중" "외국환평형기금 세수 결손 메우는 데 사용"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전제 산업 생산비는 4.4%, 제조업 생산비는 6.5%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0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산업별 생산비 영향'에 따르면 환율이 1500원으로 2023년 평균환율 1305.9원 대비 14.9% 오를 경우 전체 산업 생산비용은 4.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비는 6.583% 증가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 생산비는 2.292%, 건설업 생산비는 3.340%, 전체 산업 생산비는 4.42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이 상승하면 기업들의 원화 기준 수입 가격도 함께 상승해 부담이 가중된다"며 "생산비용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할 경우 채산성이 악화되고, 생산비용 증가분을 가격에 반영하면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써야 하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세수 결손을 메우는 데 사용되는 실정이라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환율 폭등 상황을 방치할 경우 우리나라 기업의 원자재 수입 가격과 생산 비용이 또다시 폭등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이는 서민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정부가 외평기금을 세수 결손을 메우는 데 쓰는 것이 아닌 환율 안정에 쏟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