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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저칼로리’ 등 ‘제로’를 앞세운 탄산음료 인기…음료업계 전체 실적 이끌어
코카콜라음료의 ‘환타’ 제품도 저칼로리로 리뉴얼
롯데칠성음료 '탐스 제로', 농심 '월체 제로' 등 제로 탄산음료 출시 잇따라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무설탕·저칼로리’ 등 ‘제로’를 앞세운 탄산음료가 음료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코카콜라음료의 ‘환타’ 제품도 저칼로리로 리뉴얼됐다.
탄산음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만연했지만 최근 음료업체들이 제로 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하며 체중 감소와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와 청소년들을 겨냥한 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맛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 저칼로리 음료 제품들은 건강에 해로운 성분은 낮추면서도 기존 제품보다 더 맛있다는 평까지 받을 만큼 맛에 있어서도 품질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판매하는 환타가 최근 저칼로리 제품으로 리뉴얼 됐다. 당류를 기존 39g에서 17g으로 낮춰 전체 열량을 기존 156kcal에서 68kcal로 조정했다. 음료 패키지 뒷면 상단에는 ‘학교 판매 가능 제품’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는 학교 B2B 판매 목적으로 리뉴얼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최근 잇따라 출시되는 ‘제로(0)’ 탄산음료들은 무(無)설탕으로 칼로리를 낮춘 음료를 일컫는다. 대신 설탕 대체제로 합성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낸다. 실제로는 칼로리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0mL당 4kcal 미만일 때 제로 칼로리라고 표기할 수 있게 했다.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은 콜라와 사이다 상품 판매액 기준 지난 2019년 452억원에서 지난해 2189억원으로 2년 만에 384% 성장했다. 콜라와 사이다를 제외한 다른 탄산음료는 수치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시장은 더 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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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칼로리 음료의 성장은 음료업체 실적도 이끌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은 2021년 매출 1조6729억 원, 영업이익은 15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7.8%,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제로칼로리 탄산 음료 매출이 875억 원 증가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콜라 제로’ 등 저칼로리 음료를 출시했다. 칠성사이다제로는 기존 칠성사이다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은 데 이어 펩시제로라임맛도 코카콜라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코카콜라를 판매하는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5919억 원, 204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6.2%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제로' 제품이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바 있다. 이후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 등의 브랜드에서도 저칼로리 제품을 내놓으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제로칼로리 음료 라인업 확대는 올해 더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우주맛 코카콜라로 인기를 끌었던 ‘코카콜라 스타라이트’의 한국버전이다. 기존 콜라보다 제로 콜라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서만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로 콜라’ 모델로 한정 판매된다. 제로 칼로리 탄산에 복숭아향을 더한 ‘씨그램 피치’도 새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에 제로 칼로리 음료 제품을 2가지만 선보였으나 올해 상반기 내 3가지 제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탐스 제로’를 출시했다. 광고모델로 인기 아이돌 그룹 ‘에스파’를 선정해 이날 탐스제로 론칭편 CF 영상을 유투브 채널에 공개했다. 향후 밀키스, 핫식스 제품도 제로 칼로리로 출시될 예정이다.
농심은 탄산음료 제품인 ‘웰치 제로 그레이프맛’과 ‘오렌지맛’ 등 신제품 2종을 이달 중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야외활동 감소와 배달음식 증가와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0kcal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며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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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우!! 기자 아무나 하나보네! 글만 퍼 나르면 기자?? 나도 글퍼나르고 월급받고 싶네.
류빈씨, 커뮤니티 사이트 클O앙 에 올린 네티즌 글을 그대로 긁어다 넣어서 기사를 쓰나요? 이건 뭐................
정치부기자가 아니어도 욕먹는 방법이 있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157678 그냥 복사하면 되는거구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17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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