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탕산, 시장가격 조작행위 강력처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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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에서 정부의 규제 우려에 철광석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내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장중 약 10% 떨어지고, 열간압연강재와 점결탄도 각각 6%, 6.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건설업 등 투자로 인해 중국 내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세계 최대 철강 수출국인 호주가 중국과 갈등을 빚으며 철광석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등에 역사적 고점을 찍었는데 가격이 다시 하락한 것이다.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철강업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 탕산의 시장규제당국이 도시 내 철강업체들을 소집해 재고 비축이나 투기 등 시장 가격을 기형적으로 만드는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한 것이다. 만약 시장 가격을 조작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문을 닫을 각오까지 하라며 처벌의 수위를 높였다.
탕산은 지난해 기준 중국 내 철강 생산의 약 14%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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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를 회복시키려면 철광석 가격 상승세를 진정시켜야 한다. 철강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후방산업들이 비용 상승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이는 기업의 실적 악화, 조업 차질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 소재 컨설팅업체인 스틸홈의 왕 지안푸 어시스턴트는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시장 정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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