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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3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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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흑색종 발생률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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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은 지난 40년 사이에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발생률이 5배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급증원인으로 값싼 피서지 패키지여행과 인공 선탠인 선베드 사용증가로 보고 있다.
영국은 지난 40년 사이에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발생률이 5배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영국의 인디펜던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흑색종 환자가 1975년 약 1천800명이던 것이 현재는 매년 1만3천명을 넘고 있다고 영국 암연구학회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이를 발생률로 환산하면 40년 전의 10만명 당 3명 남짓에서 10만명 당 17명으로 5배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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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종이란 멜라닌 색소 들어있는 세포의 악성화로 인해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대부분 피부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암 중에서도 흑색종은 빠른 속도로 전이될 뿐만 아니라 림프절이나 뼈, 폐, 간등 어느 장기로도 옮길 수 있다.

악성흑색종의 경우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이므로 아주 숙련된 전문의조차 임상적인 소견만으로 80-90%만이 진단이 가능한다. 일반적으로 종양의 좌우 모양이 비대칭성을 보일 때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일반 점은 대부분 크기가 0.6cm를 넘지 않는데 반해 악성흑색종의 경우 검은 점이 0.6cm 보다 크고 점차 커져간다.

현재로선 수술이 흑색종의 가장 보편적이면서 확실한 치료 방법이다. 수술 시 병변 뿐 아니라 주위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제거하는데 조직을 얼마나 떼어낼지는 병변의 두께에 따라 결정 된다. 이밖에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면역요법이 치료에 사용된다.

흑색종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여름휴가 때 값싼 피서지 패키지여행과 인공 선탠인 선베드 사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영국 암연구학회는 밝혔다.

영국에서는 흑색종이 암 발생률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2천명이 흑색종으로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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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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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rage@asiatimes.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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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잡혔다"…경남 산불, 열흘만에 주불 진화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열흘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3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열흘간 이어진 산청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해 하동군·진주시·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지며 일대를 초토화한 산불이 발화 213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의 산불영향 구역은 1858㏊로 축구장 2602개에 달하는 면적이 피해를 봤다. 최초 발화 이후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화재 규모가 삽시간에 커지며 23일에는 인근인 하동 옥종면, 25일에는 진주 수곡면까지 화마에 휩싸였다. 진주지역 산불의 주불은 발화 2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 15분께 꺼졌다. 그러나 산청·하동 산불은 계속 확산세를 보이며 26일에는 바람을 타고 산청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일부까지 번졌다. 산불 초기 이승화 산청군수가 진화작업을 지휘했으나, 발생 당일 산불영향구역이 100㏊를 넘기면서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지휘권이 넘어갔다. 23일에는 산불영향구역이 1000㏊를 넘어가며 임상섭 산림청장이 통합지휘를 맡았다. 이후 산림청과 경남도, 산청군·하동군·소방·경찰·국방부·기상청·국가유산청·국립공원공단·산림조합 등 유관기관을 총동원한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지리산 산불, 규모는 작지만 진화 어려워 지리산 산불은 피해 면적이 123㏊로 전체 피해 면적과 비교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험준한 지형과 식생, 강풍 등 요인이 진화대원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리산 산불 현장의 하층부에는 조릿대, 진달래 등이,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 등이 고밀도로 자라며 헬기가 공중에서 투하한 진화용수가 지표면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했다. 게다가 순간풍속이 최대 초당 10∼20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며 불티가 이리저리 흩날리는 비화 현상이 생겨 진화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산불이 지속되는 동안 두 차례 비가 오기도 했으나 누적 강수량 1㎜ 미만으로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특수·공중진화대 등 진화대원들이 밤샘 작업을 마다하지 않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날 주불을 잡을 수 있었다. 특히 주한미군이 보유한 치누크(CH-47) 기종을 포함한 수십 대의 헬기가 수시로 투입되면서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주불 진화가 완료되며 산불 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중심 잔불 진화 체계로 변경된다. 도와 산청·하동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헬기 40대를 동원해 잔불 진화를 이어간다. 이 밖에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고성능 산불진화차 등 장비도 지원된다. 잔불 정리까지 최종 마무리되려면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산림청은 5월 중순까지 봄철 산불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전국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이유는 현지 특성상 두꺼운 활엽수 낙엽층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헬기로 많은 물을 투하했으나 불이 낙엽층 아래에 있어 꺼진 산불이 다시 되살아 나는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에는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임도가 없고, 활엽수 낙엽층과 밀도가 높은 작은 나무, 풀들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 어려웠다"며 "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수행한 모든 분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산불로 인명 뿐 아니라 시설물도 큰 피해를 입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기준 사망자는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 등 모두 75명이 산불로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이재민은 총 2158명 발생했으며 주택 28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시설 84곳이 피해를 봤다.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야구장 안전 관리 '중요'

29일 NC-LG 경기 중 구조물 낙하 사고 발생 3명중 2명 크게 다쳐…수술 후 중환자실 야구팬 "다시는 이런 사고 일어나선 안돼"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한 구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야구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한번 강조되고 있다. 지난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중 3명이 다쳤고, 30일 열릴 예정이던 NC와 LG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 사고와 관련해 홈팀 NC 다이노스가 피해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30일 "안타깝게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3명중 2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한 명은 머리를 다쳐 곧바로 수술한 뒤 현재 중환자실에 있고, 쇄골을 다친 분은 골절로 확인돼 치료 중이다. 나머지 한 분은 현재로서는 특이사항이 없으나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총 관중 1000만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있는 프로야구는 이번 사건으로 야구장 안전 관리가 다시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잠실야구장 등 오래된 구장과 신축 구장에서도 안전문제가 제기돼고 있다.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경우 아직까지도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 야구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구단 및 관중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7월 24일 대전 야구장에 외야 관중석 위쪽에 불이 났다. 다행히 구장 관리 요원들이 급하게 달려가 진압에 나서 관중들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야구팬들은 야구장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야구팬은 "한달에 한두번 야구장을 가는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야구장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 사고가 날까봐 겁이 난다. 각 구단에서 조금더 신경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 남자보다 여자 2배 높아

'고령 저소득 노동 실태와 정책 대응' 보고서 분석 고령 임금 근로자 33% 저임금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 열악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남자보다 여자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임금 근로자의 33% 가량은 저임금을 받았다. 30일 한국노동연구원의 '고령 저소득 노동 실태와 정책 대응' 보고서는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와 한국노동패널을 토대로 저임금 근로자의 실태와 고령자의 저소득 일자리 진입 경로 등을 분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과거에는 20%대 중후반이다가 점차 낮아져 2018년 21.9%, 2019년 19.2%, 2023년 20.2%였다. 주목할 점은 임금근로자 전체뿐 아니라 고령 임금근로자 모두 남자 대비 여자의 저임금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았다는 점이다. 또 55세 이상 고령 임금근로자의 저임금 비중은 2019년 30.9%, 2021년 30.2%, 2023년 33.0%로 나타나 그 비중이 전체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았다. 산업별로 보면 전 산업 기준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조금씩 줄고 있지만, 70세 이상의 경우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게 형성됐다. 고령 근로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는 특히 열악했다. 임금 인상률은 보건사회복지 산업에서 일하는 55세 이상의 남자가, 절대액은 보건사회복지 산업에서 일하는 55세 이상의 여자 근로자가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노후 소득보장제도를 고려하면 고령 근로자가 시기별로 필요한 수준의 노동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된 일자리의 고용기간 연장은 노동소득 감소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정년 연장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재고용도 재취업에 비해 소득 감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년 전부터 저소득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 규모를 줄이고, 노령연금 수급 연령 이후에도 노동소득을 필요로 하는 고령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대응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직업훈련을 큰 폭으로 확대해 고령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장의 전 분야에서 고령 노동력을 활용하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와 한국노동패널을 토대로 임금 등 고령 저임금 근로자의 실태와 고령자의 저소득 일자리 진입 경로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의 저임금 기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노동소득이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을 적용했다. 이는 최저임금액이 크게 오른 2018년 이후 최저임금보다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