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4월 29일 화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용등급 A+ 획득…창사 이래 최고

매출액 2016년 대비 11.52% 증가…1600억원 돌파
한국기업데이터 "신용 능력 우량 수준"

advertisement

귀뚜라미범양냉방 사옥 (사진=귀뚜라미범양냉방)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귀뚜라미범양냉방은 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창사 이래 최고인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지난 2006년 신용등급 CCC+를 받은이후 불과 12년만에 역대 최고인 A+를 받았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이영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의 남다른 품질 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귀뚜라미범양냉방은 2006년 귀뚜라미그룹에 편입된 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그룹의 주력 냉방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귀뚜라미그룹과 한국표준협회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품질혁신을 제1과제로 선정했다. △원가 절감 △인적자원 효율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설비 투자 △전 직원의 결속력 강화 등을 통해 신 품질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꾸준한 재무개선을 통해 2011년부터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는 "귀뚜라미범양냉방의 54년 역사, 대표이사의 동종업계 34년 경력, 매출추이, 재무안정성, 수익성, 현금창출능력이 매우 양호하다"며 "장래의 경제여건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영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용 능력이 우량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6년 대비 11.5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5.27%로 올랐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은 31.90%(업종평균 122.96%)로 상위 10%에 해당하고 차입금 의존도는 0%로 매우 우수하다.

회사 관계자는 "2006년 매출액이 970억원 수준이었는데 귀뚜라미그룹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부터 지속 성장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16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해 신용등급 AA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54년간 대한민국의 냉난방 공조(공기조화) 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이다. 1967년 스탠드 에어컨을 생산한 이후 시스템 에어컨, 냉동기, 공조기 등 주요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올해에는 15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용량인 3000RT(가정용 30평형 에어컨의 1000배 용량)급 냉각탑 시험 설비를 7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선경 편집부
다른기사 보기
sklee0000@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100일 맞은 트럼프 車관세 조치 완화 방침

관세 중복 없애고 부품관세 일부 환급 완성차에 철강 등 다른 관세는 부과하지 않기로 부품관세, 한시적으로 일정비율 되돌려줄 예정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성차에 다른 관세가 중복으로 부과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이는 고율 관세에 따라 자동차 산업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인 29일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납부한 기업들은 철강과 같은 다른 관세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조치는 소급 적용될 예정이라 기납부된 자동차 관세 이외의 관세는 환급받을 수 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와 관련해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게 하는 조치도 취한다. 1년간은 미국산 자동차 가격에 3.75%에 해당하는 금액이, 두 번째 해에는 2.5% 만큼 각각 부품 관세가 환급된 뒤 이후에는 폐지된다고 WSJ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사실상 일부 후퇴하기로 한 것은 자동차 고율 관세 때문에 생산과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 노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위대한 우리 미국 노동자들과 중요한 제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들에 보상하고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조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표명한 업체들에 발판을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 대통령 통상정책의 중대한 승리"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완성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엔진 등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해서는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대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공급망 재조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관세 조치 완화를 지속해서 요청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자동차 업계는 반색을 표했다. 포드자동차는 이번 조치와 관련, 성명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 (부품) 공급업체, 소비자에 미치는 관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 헌재법 거부권 행사 "대통령 임명권 형해화"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시킬 수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9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개정안은 헌법에 규정돼 있는 통치구조와 권력분립의 기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는 헌법은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선출하는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에 대해서만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해 헌법에 없는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법률로써 제한하고자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헌법 제112조 제1항은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명확하게 6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 개정안은 임기가 만료된 재판관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 헌법재판관 임기를 명시하고 있는 헌법정신에 반한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국회가 선출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을 7일간 임명하지 않으면 임명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은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시키고 삼권분립에도 어긋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헌법 훼손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국무위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28일 부터 150원 인상…기본요금 1550원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오는 6월 28일 첫차부터 150원 오른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 추후 서울교통공사 등 지역 운송기관별로 이사회 등 후속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 시점이 확정된다. 조정된 운임이 적용되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100원, 50원씩 오른다. 현금으로 구매할 때는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지난 2023년 10월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시는 당초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