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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땅값 0.50% 올라…수도권 중심↑
전국 43.3만 필지 거래…전년 동기 比 11%↓
"투자 수익 기대 지역 위주로 양극화 될 것"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전국 땅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강남3구와 반도체 밸리가 있는 용인 처인구에 수요가 몰리며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을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은 0.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4분기 0.56% 대비해서는 상승폭이 0.06%p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기 0.43%와 비교해서는 0.07%p 확대된 모습이다. 올해 3월 땅값 변동률은 0.18%로 전월 0.16% 대비 0.02%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66%, 지방권에선 0.22% 땅값이 올랐다. 시도별로는 서울(0.8%)과 경기(0.57%)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서울 강남구(1.3%)와 용인 처인구(1.26%), 서울 서초구(1.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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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개 시군구 중에서는 219개 시군구가 보합 혹은 0.60% 상승세를 보였다. 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18%로 비대상지역 0.52% 대비 0.34%p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인구감소지역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시한 11개 시도, 89개 시군구다.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은 약 43.3만 필지(285.8㎢)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2%,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0만 필지(261.2㎢)로 역시 직전 분기 대비 8.8%,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5% 감소했다.
도시지역 용도별 토지거래량은 주거와 상업, 공업, 녹지, 개발 제한 등 전체 적으로 직전 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공업용도는 14.6% 줄어들어 가장 낙폭이 컸다. 비도시지역에서는 농림용도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7.9% 늘었으나 관리, 자연환경은 직전 대비 각각 16.1%, 11.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전국 땅값이 상승세가 개발지역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 수익이 있는 곳 위주로 수요가 양극화되고 있다"며 "강남3구는 전통적으로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지역이며 용인 처인구는 용인 반도체 밸리 호재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오르는 추세"라며 "글로벌 경제와 국내 경제 변화, 새 정부의 투자 방향에 따라 땅값 상승률이 영향을 받게돼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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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정일 산업2부 myth-01@hanmail.net
입력 : 2025-04-24 16:07 수정: 2025-04-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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