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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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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지구의날 맞아 사내 중고거래 '보물장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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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광동제약은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 간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사내 '보물장터'를 열어 일상 속 자원순환을 실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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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동제약)

보물장터는 임직원이 가정에서 가져온 중고물품을 서로 사고파는 행사다.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자기기, 의류 등 약 200여점의 생활용품이 모였으며, 행사 당일에는 물건을 구매하려는 직원들로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 

 

이 행사는 광동제약이 지속해 온 친환경 자원순환 캠페인 'KD굿사이클링'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버리긴 아깝지만 쓸모 있는 물건이 새 주인을 찾도록 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일상 속 자원순환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서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회사가 구매해 기부단체에 전달할 예정으로, 자원순환과 함께 사회적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에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사내 ESG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작지만 지속 가능한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된 광동제약 KD굿사이클링은 올해부터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보물장터를 시작으로 바자회, 임직원 물품기부 등 다채로운 활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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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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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7804@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김정일 산업2부 myth-01@hanmail.net

입력 : 2025-04-22 09:27 수정: 2025-04-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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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송3법 본회의 상정⋯'상법·노란봉투법' 8월 국회로

정청래 "언론개혁 방송3법 상정 처리" 상법·노란봉투법, 여야 합의로 8월 순연 재계 "불확실성 가중, 여론 모을 것" [아시아타임즈=최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다음 달로 미뤘다. 재계 입장에선 다소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4일 의원총회에서 "언론개혁에 관련된 방송3법이 맨 앞에 상정돼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오를 다른 법안들에 대해서는 "노란봉투법, 상법, 양곡관리법, 농안법(농수산물 가격 안정법) 개정안 등 본회의 상정 법안들은 국민 삶을 지킬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후순위로 밀린 법안은 오늘 처리할 수 없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하기 때문에 오는 6일 시작되는 8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우원식 국회읜장, 국민의힘 지도부와 논의 끝에 방송3법을 발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우 의장, 국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방송법을 먼저 처리하자는 요청이 있어 양보했다"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 오르는 쟁점 법안은 방송3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과 상법, 양곡관리법, 농안법 개정안까지 모두 5가지다. 국힘은 5개 모두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했다.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이후 재적의원 5분의 3(179석) 이상이 동의하면 멈춰세울 수 있어 내일 마지막 본회에서 다룰 수 있는 법안은 필리버스터를 끝낸 것 하나뿐이다.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적용하는 조항을 담았다. 집중투표제 강화는 소액 주주들이 원하는 이사 선출 가능성을 높이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는 지분을 3% 넘게 보유한 주주의 이사 선임 의결권을 제한해 과도한 권한 행사를 차단할 수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감사위원 전원 분리선출과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될 경우 자산 2조원 이상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16곳이 외국 자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조 활동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재계는 노사 관계 악화,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교섭 현실적 불가능, 중소 협력사 피해,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무력화 등을 주장하며 법안에 반대해왔다. 재계는 당분간 시간을 번 만큼 민주당 설득과 여론 형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상법과 노란봉투법은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며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양도세 논란이 있던 만큼 주가 부양적 측면을 강조하면 여론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최고세율을 기존 45%→35%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따른 최고세율이 기대보다 높고, 대주주 기준이 엄격해져 가뜩이나 배당에 소극적인 한국 기업들이 더 배당을 멀리 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업스테이지·SKT·NC AI·LG AI연’…국대 AI 정예 5개팀 압축

과기정통부, '국가대표 AI' 5개팀 선정 향후 컨소시엄에 GPU·데이터·인재 지원 배경훈 장관 "세계 최고 AI모델 목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네이버,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 AI, LG AI연구원 5개팀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팀을 대상으로 서면·발표평가를 통해 5개 정예팀으로 압축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서면 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통해 △AI 모델 개발 경험과 기술력 △개발 목표 및 전략 △사회 파급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고려대 산학협력단,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와 산업 분야 확산을 목표로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생성 등이 가능한 단일 모델(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내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전 국민 AI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국민 체험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방형 플랫폼인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선도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WBL(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한다. 이 컨소시엄은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 팀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생성형 AI의 모태가 된 트랜스포머 기술을 고도화한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로 K-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 등 B2B(기업 대 고객 서비스), 제조·자동차·게임·로봇 등 분야의 B2B 서비스를 발굴, 확산한다. 엔씨 AI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AI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최고 성능의 200B(매개변수 2000억개) 규모 AI 모델과 이에 기반한 멀티모달 인지·생성 모델 패키지 및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또 특정 분야에서 운영, 자동화, 최적화 등이 가능한 '도메인 옵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다양한 추론 프레임워크·포맷 지원을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산하고 멀티모달 인지·생성 기술을 정부 서비스에도 연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했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전문성·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 등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발된 5개 정예 팀은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방송사 등 기관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거나 개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576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컴퓨팅 자원이 지원된다. AI 인재의 경우 5곳 중 업스테이지 컨소시엄만 지원을 희망함에 따라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한다. 정부는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쳐 5개 정예 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용 등을 확정해 이달 초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자체 기술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재명 정부가 강조한 '소버린 AI'의 핵심 사업이다. 정부는 GPU 1000장 무상 제공, 연간 100억원 규모의 데이터 공동구매, 최대 50억원의 데이터 가공비, 20억원 규모 해외 인재 유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최종 2개 컨소시엄만 'K-AI 기업'으로 공식 인증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이들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차 단계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4곳으로 줄인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개점 준비에는 ‘멈춘 에어컨’… 신세계百 ‘꼼수 냉방’

노조 개점 전 온도체크…일자 맞춰 3일만 오전 냉방 백화점 협력업체 근로자 “호흡 곤란할 때도 있어” 사측 “7월말~8월초, 9시~9시30분부터 냉방 가동”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백화점 노조(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가 개점 전 온도체크를 한다는 말이 돌자 딱 3일만 에어컨을 틀었어요. 그 뒤로 개점 전에는 평소처럼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 근무에 불편이 많아요 . 백화점은 창문이 없어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호흡이 곤란할 때도 있어요.” 신세계백화점에 근무하는 한 협력업체 근로자 A씨의 말이다. 4일 아시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신세계백화점 수도권 일부 지점에서 백화점 노조의 여름철 노동시간 냉방 가동 조사(7/13~16일)에 맞춰 일부 기간(7/15~17)만 냉방을 하는 ‘꼼수 냉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개점시간 즈음인 10시 20~30분에 맞춰 냉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은 지난달 단 3일 동안만 오전 9시부터 에어컨을 가동했다. 이 기간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로, 노조가 개점 전 온도체크를 시작한 이틀 후부터다. 노조가 백화점 개점 전 냉방 문제를 공론화 하려 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사측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백화점이 조사 기간에 맞춰 냉방을 한 것 자체가 문제의식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어컨 가동 효과는 뚜렷했다. A씨는 백화점 측이 에어컨을 튼 3일간 오전 9시 30분경 내부 온도가 26도에 맞춰졌다고 확인했다. 다만 7월 18일부터 현재까지 같은 시각 점내 온도는 27~28도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A씨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7월 22일, 27.5도 △7월 27일, 28도 △7월 29일, 27도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은 총 15일간(7월 7~12일, 23~31일까지)의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이 중 7월 22일은 폭염이 아니었음에도 오전 28도에 육박하는 실내온도를 기록한 것이다. 실제 노조 조사도 이와 같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7월 13~16일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의 오전 9시 30분 온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세계·현대·갤러리아·AK백화점에서 체감온도가 28도를 넘는 비율은 11∼45%로 집계됐다. 통상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매장 오픈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 사이는 매장 청소와 재고 정리, 진열 등으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이다. 온도에 더욱 큰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이는 신세계백화점만의 문제는 아니다. 개장 전 체감온도 28도 초과 매장 비율은 △AK백화점 45.5% △신세계백화점 15.7% △현대백화점 12.1% △갤러리아백화점 11.1% △IFC 0% 등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5월 정혜경 의원실과 진행한 간담회 이후 노조합의 요구를 수용해 쾌적한 온도를 제공하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전 지점에 적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백화점업계는 냉방문제에 실질적인 한계도 있다고 호소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냉방을)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외부 통로 동선 등 아무리 에어컨을 일찍 가동한다하더라도 사실상 원하는 온도로 빠르게 낮출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점포별로 조금씩 상이하나 7월 말부터 8월 초 기준 9시~9시 30분부터 냉방 가동을 하고 있다”라며 “식품의 경우 영업 준비 시점이 일러 1시간에서 30분 정도 먼저 가동하고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