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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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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산업 단신] 삼성전자·LG전자·LG디스플레이·샤오미·소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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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삼성전자가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으며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로 가전 구독 케어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B2B 신사업 '마이컵(MyCup)'을 출시할 예정이며 'LG 미라클래스'를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가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 샤오미코리아가 포코 F7 프로, 레드미 버즈 6 프로, 레드미 버즈 6 플레이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소니코리아가 '부라노(BURANO)' 버전 2.0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 농구장 25배 면적의 산호초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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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양 보호를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를 위해 산호초를 찍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해양 보호를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와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는 1903년 설립된 해양 전문 연구소디. 시트리(Seatrees)는 해양 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11년 설립해 미국·멕시코·케냐·인니·호주 등 각 지역 활동 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해양 및 수상 식물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수명이 다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정밀한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해당 소재를 처음 적용했고 이후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재 적용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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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술 혁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용 '오션 모드(Ocean Mode)'를 개발했고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크고 보조 장비까지 달린 수중 카메라를 들고 잠수해 카메라의 복잡한 버튼과 불편한 움직임으로 힘든 사진 촬영을 했으나 갤럭시 오션 모드 촬영 지원으로 연구가 수월해졌다. 가볍고 얇아 수면 10미터 아래로 잠수하기 편해졌고 산호초 근접 촬영도 쉬워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오션 모드'로 촬영한 산호초 사진은 총 17개의 3D 산호초 복원도로 제작됐으며 산호초 군락 재생의 토대가 됐다. 또한 바닷속 생태계를 관찰하며 새롭게 심어진 산호(coral fragment) 수는 총 1만1046개며 농구장 25배인 1만705 제곱미터의 해양 내 산호초 면적이 복원되는 결과를 얻었다.

 

산호초는 해양 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순환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산호초를 복원하는 것은 해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현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다수의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Scripps)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지역 활동 단체들은 다시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지 활동가들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오션 모드를 통해 △수중 촬영 시 발생하는 과도한 파란색 톤을 줄이고 산호초 본연의 색상을 촬영할 수 있고 △셔터스피드 최적화 및 멀티 프레임 영상 처리 기술 기반으로 사진 결과물 내 모션블러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터벌 기능을 활용해서 한 번에 수천장의 고화질 산호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환경 지속 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지난 2021년 발표 후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삼성전자,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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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통해 방문 수리 서비스를 예약한 'AI 구독클럽' 고객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구독 중인 가전 제품에 대한 이상 징후 발견 시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하고 방문 수리 접수까지 해주는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로 가전 구독 케어 사업을 강화한다.

 

'AI 사전 케어 알림'은 AI가 원격진단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가전 제품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발송한 후 진단 내용을 유선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부터 사용, 관리, 수리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구독에서도 'AI가전=삼성' 공식을 굳히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상담사가 진행하는 'AI 사전 케어 알림'은 △AI 진단 내용 설명 △기기 상태 확인 △방문 수리 예약까지 지원해준다.

 

시간이 부족한 고객은 번거롭게 직접 A/S를 접수할 필요 없어 더욱 유용하다. 특히 제품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의 이상 온도 변화가 감지되거나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할 경우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증상을 미리 발견해 큰 고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에어컨 등 계절성 가전 제품의 경우 조기 진단을 통해 방문 수리 필요 시 여름 성수기를 피해 보다 여유롭게 예약할 수 있다.

 

'AI 사전 케어 알림'은 구독 대상 제품 중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로봇청소기, 에어드레서 등 10개 품목에 도입됐다. △에어컨 냉매 부족 예상 △냉장실 이상 고온 감지 △세탁기 통신 모듈 점검 등 24개의 다양한 증상을 진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사전 케어 알림'을 구독 케어 서비스 가입 고객 대상으로 별도 요금 없이 제공하며 향후 대상 품목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증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AI 구독클럽' 가입 시점에 동의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범위에 포함되며, 서비스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언제든 수신 거부가 가능하다.

 

'AI 구독클럽' 고객은 △기기 진단 결과 △기기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월간 케어 리포트'도 월 1회 받아볼 수 있어 구독중인 제품의 상태를 지속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이며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 △삼성전자판매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등에 구독 전담 조직을 운영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텀블러 세척기로 B2B 신사업 영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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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척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22일 '지구의 날'에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하며 B2B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일회용 컵의 국내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하며 약 1조원의 처리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세척·건조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고객은 상황에 맞춰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하면 된다.

 

마이컵은 360°로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Rheinland)' 실험결과,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폭은 23㎝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공간효율성이 뛰어나고 제품 상단에 탑재된 12형 터치 화면에서는 맞춤형 광고를 재생해 활용도도 다양하다. 또 제품 외관 캐비닛과 투입구 커버, 터치화면 주변부 등 곳곳에 친환경 소재인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LG전자는 전문적인 제품 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는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함께 선보였다.

 

구독을 이용하는 고객은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를 통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리자는 전용 앱을 통해 기기 등록 및 이용 현황, 세제·린스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앱으로 주변에 제품이 설치된 매장 위치, 매장 내 현재 기기를 사용 중인 인원 현황 등도 확인 가능하다. 

 

마이컵의 3년 구독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9만1900원이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연내 전국 2000여 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업의 하나로 지난 22년 말부터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검증해 왔다.

 

한편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경상남도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을 위한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회용 컵 이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연계, 보조금 지원 사업 추진, 홍보 캠페인, 마이컵 도입 및 운영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는 안산시 소재 공공기관에 마이컵을 설치하며 사업 실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식기세척기로 쌓아온 세척·건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컵으로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B2B 신사업을 통해 구독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메가박스에 'LG 미라클래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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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메가박스에 공급하는 'LG 미라클래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차세대 상영관용 시네마 LED 'LG 미라클래스(Miraclass)'를 통해 차원이 다른 영화 관람경험을 선사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메가박스와 협업해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LG 미라클래스를 공급한다. 2개 상영관에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해 'MEGA ǀ LED' 특별관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총 3개로 늘린다. 광진구에 새로 문을 여는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 등에도 LG 미라클래스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LG 미라클래스는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경험'을 뜻하는 조어다. 4K 해상도에 픽셀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으로 명암비와 색재현력이 뛰어나고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 표현해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관람객이 영화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왜곡 없는 선명한 화면에 깊이 있는 어둠과 풍부한 색감·질감을 표현한다.

 

상영관 조명이 꺼진 상태를 기준으로 영화 상영에 적합한 48니트(nit)부터 최대 300니트까지 총 5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 2D 영화보다 더 밝은 3D 영화 상영은 물론, 조명을 켜고 진행하는 컨퍼런스·시사회 등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와 메가박스는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영화 팬들의 신뢰를 얻은 LG 미라클래스를 앞세워 국내 관객의 영화관람 경험 혁신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나아가 입장부터 영화관람, 퇴장까지 영화관 고객의 경험여정 전반을 혁신하는 통합 서비스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메가박스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영화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LG 미라클래스를 적극 활용해 관객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지난 15일 열린 영화 '야당' 시사회에서 현장 출연진 인터뷰를 스크린으로 생중계하는 등 조명을 켠 상태에도 높은 해상도와 밝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LG 미라클래스의 특장점을 이용해 일반적인 시사회 이상의 다채롭고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시네마 LED를 처음 상용화하고 2023년 시네마 LED 브랜드 LG 미라클래스를 런칭했다. 미국 메릴스트립 센터를 비롯해 스페인·대만·프랑스·태국 등 글로벌 10여개 국가·20여개 상영관에 시네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호주와 모로코 등에도 올해 상반기 중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이후 영화 상영관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하는 영화관 트렌드에 발맞춰 LG 미라클래스뿐 아니라 티켓부스·대기공간 등 극장 곳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통합 시네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마케팅담당은 "글로벌 영화팬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LG 미라클래스를 통해 국내 영화팬에게도 경이로운 관람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업계 최초 자체 개발·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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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자동 통번역 기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개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 기업 자체 기술로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도입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위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해 준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까지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의 AI 업무로 확장한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일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킨다.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중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임직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여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여갈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기존 사내 인트라넷 '렛츠(Let's)'에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하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으로 구축됐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임직원은 평소 업무 환경에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동일한 기능의 외부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 드는 비용도 10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을 내재화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외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안정성을 강화했다.

 

LLM은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엑사원(EXAONE) 3.5'를 활용한다. '엑사원 3.5 초경량 모델'은 세계 최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리더보드 엣지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경쟁 LLM 대비 압도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AI다. 이 같은 '엑사원 3.5'을 활용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요약, 번역, 검색, 생성 등의 작업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에 탑재된 플러그인 AI 앱 개발은 LG CNS와 협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사업재편기업'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생산 효율성 및 품질 확보'를 목표로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및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OLED 생산성 제고를 추진한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개인 AI 어시스턴트 도입으로 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단순 업무는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역량을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코리아, 포코 F7 프로 및 레드미 버즈 신제품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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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F7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샤오미의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가 포코(POCO)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 F7 프로(POCO F7 Pro)'를 비롯해 무선 이어버드 '레드미 버즈 6 프로(Redmi Buds 6 Pro)'와 '레드미 버즈 6 플레이(Redmi Buds 6 Play)' 등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샤오미 브랜드 창립 15주년을 기념한 '2025 샤오미 팬 페스티벌(Xiaomi Fan Festival)'과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샤오미 팬 페스티벌은 1년에 한 번 글로벌 샤오미에서 팬들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일부 제품에 한해 자사 몰에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특정 스마트폰 및 TV 제품 구매 시 추가 구매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깜짝 추가 구매 찬스' △포코 F7 프로 구매 시 100원 추가 결제로 8만4400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초특가 사은품 증정' △전 제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2%를 Mi 포인트로 더블 적립해 최대 10%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더블 포인트 적립' 등 풍성한 혜택이 반영됐다. 

 

포코 F7 프로는 지난달 출시된 '포코 X7 프로'의 상위 모델로 포코 라인업 중 최상위 제품이다. 4nm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Antutu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81만 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리퀴드쿨 기술 4.0과 3D 듀얼 채널 아이스루프 쿨링 시스템으로 장시간 사용 시에도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6.67인치 2K Flow AMOLED 디스플레이는 3200 x 1440 해상도, 120㎐ 주사율, 최대 밝기 3200니트를 지원하며 OIS를 탑재한 50MP 메인 카메라와 8MP 초광각, 20MP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90W 하이퍼차지 고속 충전으로 약 37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IP68 등급 방수·방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로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울트라소닉 인-디스플레이 지문 센서, TÜV 라인란드 인증을 받은 블루라이트 저감과 플리커 프리 기술, 돌비 비전® 및 돌비 애트모스® 등 최신 기능을 탑재했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GB+256GB 모델 71만9990원, 12GB+512GB 모델 79만9990원이다.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IMEI 등록을 통해 3만4800원 상당의 샤오미 120W 나노 하이퍼차지 어댑터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구매 고객에게는 6개월 화면 파손 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은 7월 31일까지 제공된다.

 

레드미 버즈 6 프로는 업계 최초 동축 트리플 드라이버를 탑재해 Hi-Res Audio Wireless 인증을 획득했다. 티타늄 다이어프램을 갖춘 11㎜ 드라이버와 두 개의 6.7㎜ 압전 세라믹 트위터가 결합되어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정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55dB/4k㎐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전 세대 대비 14.16% 향상된 소음 감소 효과를 제공하며 내장된 모션 센서로 머리 위치를 추적하는 3D 몰입형 사운드 기능도 제공한다. 화이트, 블랙, 퍼플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만4800원이다.

 

레드미 버즈 6 플레이는 10㎜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강력한 베이스를 구현하며, AI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통화 시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가볍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블루투스 5.4를 지원하여 빠른 연결과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구글 패스트 페어와 샤오미 이어버드 앱을 지원하여 연결 경험이 편리하다. 한 번 충전으로 7.5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10분 고속 충전으로 3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화이트, 블랙, 블루, 핑크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만980원이다.

 

소니코리아, 부라노(BURANO) 버전 2.0 펌웨어 업데이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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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사진=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가 컴팩트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버전 2.0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작업 시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3.8K 풀프레임 크롭 모드와 1.9K 고속 촬영 모드 등 새로운 녹화 포맷이 추가돼 연출 의도와 작업 환경에 따라 더욱 빠른 센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1.8x 디스퀴즈(De-squeeze) 옵션을 더해 아나모픽 렌즈 사용자에게 더욱 정밀한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온스크린 디스플레이 개선을 통해 카메라 상태 정보를 이미지 바깥으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영상의 색감과 톤을 제어하는 S-Log3 프리셋 룩 및 3D 사용자 LUT 등의 도구들이 추가되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부라노 2.0 펌웨어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녹화 포맷을 추가했다. 3.8K 풀프레임 크롭 모드는 센서의 대부분을 활용해 최대 120fps 촬영을 지원하며, 1.9K 모드에서는 최대 240fps 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자들이 상황에 따라 더욱 빠른 센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X-OCN 16:9 촬영 방식 모드에 24.00fps 포맷이 추가되며, 아래와 같은 다양한 촬영 포맷이 새롭게 포함됐다.

 

여기에 아나모픽 렌즈를 위한 1.8x 디스퀴즈(De-squeeze) 기능이 추가됐으며 66, 72, 75, 88, 90, 96, 110fps까지 지원하는 고프레임 속도(S&Q) 모드도 추가됐다. 또한 24.00fps 촬영 포맷에 대한 프록시 녹화 기능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버전 2.0에서는 PL 마운트 전압 메뉴에 24V 출력 옵션을 추가했다. 부라노 전용 핸드그립(GP-VR100) 사용 시 PL 마운트 렌즈의 포커스/아이리스/줌 제어 기능도 새롭게 지원된다.

 

부라노 버전 2.0에는 이미지 출력 개선 사항이 포함되며 그 중 프리셋 S-Log3 룩이나 3D 사용자 LUT 사용 시 이미지 출력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했다. 또한 23.98, 24, 25, 29.97 프레임 속도로 녹화 시 자동 초점(AF) 성능이 향상됐다. 

 

여기에 플래그십 카메라 시스템 베니스(VENICE)에 도입된 노출 도구(하이키/로우키)도 추가됐다. 화이트 밸런스 프리셋 저장 슬롯도 3개에서 8개로 확대했으며, 풀프레임 크롭 6K 및 슈퍼 35 1.9K 16:9 이미지 촬영 모드에서 액티브/하이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

 

편의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상태 화면에서 미디어를 포맷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다큐멘터리 및 리얼리티 TV 제작에서 활용되는 CAM ID와 릴 번호 설정 기능이 더해져 현장의 운용 효율을 높였다.

 

기본 주파수 설정이 59.94에서 23.98p로 변경됐으며 공장 초기화 기능이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라이브 이벤트 및 멀티캠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RCP(Remote Control Panel)의 가변 ND 필터 제어, 카메라 원격 SDK를 통한 카메라 제어 및 LAN을 통해 연결된 장비에 대한 탈리(tally) 제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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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나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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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주영민 산업부 jjujulu@asiatime.co.kr

입력 : 2025-04-21 15:41 수정: 2025-04-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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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94.3조원…'역대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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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2개월 추가 연장… "국제유가 변동·국민 부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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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독주하는 ‘이마트’… 경쟁상대가 안 보인다

이마트, 객수 늘고 매출·이익 증가 홈플러스·롯데마트, 사업 위축 현실화 증권가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 명확”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이마트가 독보적인 대형마트 1인자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기업회생 중인 홈플러스와 3위 롯데마트의 부진과 달리 본업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 홈플러스 정상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마트의 폭발적인 성장이 없다면 당분간 이마트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 4조2906억원과 영업이익 15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증가했고, 영업손익도 1년 전(-210억원)에 비해 366억원을 더해 흑자 전환했다. 별도 사업 부문은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1% 증가(8326억→9003억원)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38.6%(86억원) 늘었다. 고객수도 지난해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3·4%의 지속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일부로 이마트 별도 실적에 포함된 SSM(기업형슈퍼마켓)도 올해 2분기 매출액 3622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준수한 실적으로 집계됐다. 전기 실적을 고려하면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15억원가량 개선된 수준이다. 실제 프랜차이즈 점포수도 지난해말 23개에서, 불과 반년만인 올해 6월말 기준 31개로 34.8% 증가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7%(2510억→2579억원), 13.5%(111억→126억원) 증가했다. 특히 노브랜드가 1년전에 비해 매출액이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문점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다른 사업 부문과 비교해 할인점 실적은 주춤했으나 월간 할인인 ‘고래잇’ 등을 진행하며 고객에 눈도장을 찍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할인점은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액은 0.5%(2조7555억→2조7701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을 211억원 개선한 데 그쳤다. 그러나 온라인 상품 공급을 제외하면 실질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판관비도 324억원가량 줄여 향후 이익 성장을 기대케 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올해 2분기 부진했다. 롯데마트는 2분기 매출액 1조2542억원, 영업손실 453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축소되고, 영업손실은 무려 323억원이 불어는 수치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인 광주 첨단 분양 수익이 85억원 더해진 역기저 현상을 감안해도, 한해 전보다 238억원의 이익이 축소된 셈이다.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등 리뉴얼 매장이 주목받고 있으나 전체 매장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영향으로 인한 매출 위축이 눈에 띈다. 앞서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부터 적자 전환했다. 2021~2024회계연도까지 1335억→2602억→1994억→3142억원 등으로 4년간 영업손실을 지속하며 규모도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일부 지점에서 상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대형마트업계에서 이마트의 독주가 예상되는 이유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2개 분기 연속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7월 소비쿠폰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1.8%로 양호했다”며 “경쟁사 폐점에 따른 반사 수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8월 폐점 예정인 경쟁사 인근 상권에 위치한 이마트 점포의 7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2% 신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과 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본업(오프라인)의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