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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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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가전]신일·스마트카라·세라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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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가 중국 '2025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해 한국 전통문양을 적용한 프리미엄 선풍기를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카라는 전국 주요 백화점에 ‘스마트카라 400 SE’를 본격 론칭한다.

 

세라젬은 안마가전 업계 최초로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제품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공개했다.

 

신일, 中 '캔톤페어'서 한국 전통문양 선풍기 첫 공개

신일전자(이하 신일)가 중국 최대 규모 무역 전시회인 '2025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 참가해 한국 전통문양을 적용한 프리미엄 선풍기를 처음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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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양을 적용한 프리미엄 선풍기.(사진=신일전자)

올해로 137회를 맞은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무역 박람회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린다. 신일은 이번 캔톤페어 중 이달 15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전기·전자·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한다. 한국관 내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바이어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전시 제품은 하이라이트 히터, 큐브 서큘레이터, 전기히터 등 주력 계절가전과 함께 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믹서기 등 생활가전으로 구성됐다. 특히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프리미엄 BLDC 선풍기'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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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상판에 한국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전통미와 모던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글로벌 무대에서 제품 경쟁력은 물론 문화적 가치를 함께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일은 이 제품을 국내 프리미엄 선풍기 시장에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여름 가전 시장 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을 담은 제품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카라, 백화점에 '스마트카라 400 SE' 론칭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전국 주요 백화점에 '스마트카라 400 SE'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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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에 '스마트카라 400 SE'를 론칭한 스마트카라.(사진=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는 지난 3월 출시한 신제품 '스마트카라 400 SE'를 더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채널 강화에 나섰다. 이달부터 소비자들은 신제품 스마트카라 400 SE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등 유동 인구가 높은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백화점 입점을 기념한 론칭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론칭 프로모션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프로모션 혜택은 각 지점별 상이하다.

 

스마트카라는 이번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등 보다 다채로운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스마트카라 400 SE를 선보이며 소비자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대폭 확대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월 출시한 신제품 스마트카라 400 SE는 음식물처리기의 핵심적인 성능은 갖추되 가격 부담은 낮춘 갓성비 음식물처리기다. 어떤 음식물이든 가리지 않고 터치 한 번으로 부피를 최대 94%까지 줄여준다. 콤팩트한 2L 사이즈에 기존 제품의 인기 색상이었던 '스노우 화이트' 컬러로 조화로운 주방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음식물을 처리하는 중에도 추가 음식물 투입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3월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인 신제품 스마트카라 400 SE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쉽게 만나보실 수 있도록 이번 백화점 입점을 신속히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음식물처리기 제품을 소비자들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끔 온·오프라인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라젬, '파우제 피팅 서비스' 캠페인 공개

세라젬이 안마가전 업계 최초로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제품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이하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공개하며, 안마가전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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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선보이는 세라젬.(사진=세라젬)

파우제 피팅 서비스는 내 취향과 공간에 맞춰 언제든 다양한 스타일로 바꿀 수 있는 사이드 커버 교체 유상 서비스이다. '헬스테리어(Health+Interior)' 트렌드를 선도하며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을 선보여 온 세라젬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공간은 물론, 취향까지 핏(Fit)하게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는 한발 더 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시하게 된다.

 

세라젬은 파우제 피팅 서비스 첫 적용 제품으로 '파우제 M8'을 선정하고, 이와 함께 제품명도 '파우제 M8 Fit(핏)'으로 리뉴얼했다. 파우제 M8 Fit을 구매한 고객은 오는 6월부터 자신의 취향에 맞춰 12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에서 선택하여 사이드 커버를 변경할 수 있게 된다. 포근한 질감의 부클레(Bouclé) 소재로는 크림 화이트, 샌드 베이지, 스톤 그레이 등 3종의 색상이, 실을 교차해 격자무늬로 엮은 우븐소재로는 오트밀 베이지, 올리브 그린, 토파즈 옐로우, 시에나 오렌지, 에메랄드 그린, 코코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이 준비될 계획이다.

 

세라젬은 파우제 M8 Fit 런칭을 기념하여 4~5월 중 파우제 M8 Fit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파우제 피팅 서비스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쿠폰을 활용하면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정상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춰 안마의자의 스타일을 바꾸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날로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디자인은 물론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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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완 기자 산업/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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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w3631@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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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배종완 산업/유통부 bjw3631@asiatime.co.kr

입력 : 2025-04-15 16:19 수정: 2025-04-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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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송3법 본회의 상정⋯'상법·노란봉투법' 8월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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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업스테이지·SKT·NC AI·LG AI연’…국대 AI 정예 5개팀 압축

과기정통부, '국가대표 AI' 5개팀 선정 향후 컨소시엄에 GPU·데이터·인재 지원 배경훈 장관 "세계 최고 AI모델 목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네이버,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 AI, LG AI연구원 5개팀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팀을 대상으로 서면·발표평가를 통해 5개 정예팀으로 압축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서면 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통해 △AI 모델 개발 경험과 기술력 △개발 목표 및 전략 △사회 파급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고려대 산학협력단,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와 산업 분야 확산을 목표로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생성 등이 가능한 단일 모델(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내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전 국민 AI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국민 체험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방형 플랫폼인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선도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WBL(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한다. 이 컨소시엄은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 팀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생성형 AI의 모태가 된 트랜스포머 기술을 고도화한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로 K-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 등 B2B(기업 대 고객 서비스), 제조·자동차·게임·로봇 등 분야의 B2B 서비스를 발굴, 확산한다. 엔씨 AI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AI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최고 성능의 200B(매개변수 2000억개) 규모 AI 모델과 이에 기반한 멀티모달 인지·생성 모델 패키지 및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또 특정 분야에서 운영, 자동화, 최적화 등이 가능한 '도메인 옵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다양한 추론 프레임워크·포맷 지원을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산하고 멀티모달 인지·생성 기술을 정부 서비스에도 연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했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전문성·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 등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발된 5개 정예 팀은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방송사 등 기관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거나 개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576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컴퓨팅 자원이 지원된다. AI 인재의 경우 5곳 중 업스테이지 컨소시엄만 지원을 희망함에 따라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한다. 정부는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쳐 5개 정예 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용 등을 확정해 이달 초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자체 기술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재명 정부가 강조한 '소버린 AI'의 핵심 사업이다. 정부는 GPU 1000장 무상 제공, 연간 100억원 규모의 데이터 공동구매, 최대 50억원의 데이터 가공비, 20억원 규모 해외 인재 유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최종 2개 컨소시엄만 'K-AI 기업'으로 공식 인증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이들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차 단계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4곳으로 줄인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개점 준비에는 ‘멈춘 에어컨’… 신세계百 ‘꼼수 냉방’

노조 개점 전 온도체크…일자 맞춰 3일만 오전 냉방 백화점 협력업체 근로자 “호흡 곤란할 때도 있어” 사측 “7월말~8월초, 9시~9시30분부터 냉방 가동”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백화점 노조(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가 개점 전 온도체크를 한다는 말이 돌자 딱 3일만 에어컨을 틀었어요. 그 뒤로 개점 전에는 평소처럼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 근무에 불편이 많아요 . 백화점은 창문이 없어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호흡이 곤란할 때도 있어요.” 신세계백화점에 근무하는 한 협력업체 근로자 A씨의 말이다. 4일 아시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신세계백화점 수도권 일부 지점에서 백화점 노조의 여름철 노동시간 냉방 가동 조사(7/13~16일)에 맞춰 일부 기간(7/15~17)만 냉방을 하는 ‘꼼수 냉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개점시간 즈음인 10시 20~30분에 맞춰 냉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은 지난달 단 3일 동안만 오전 9시부터 에어컨을 가동했다. 이 기간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로, 노조가 개점 전 온도체크를 시작한 이틀 후부터다. 노조가 백화점 개점 전 냉방 문제를 공론화 하려 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사측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백화점이 조사 기간에 맞춰 냉방을 한 것 자체가 문제의식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어컨 가동 효과는 뚜렷했다. A씨는 백화점 측이 에어컨을 튼 3일간 오전 9시 30분경 내부 온도가 26도에 맞춰졌다고 확인했다. 다만 7월 18일부터 현재까지 같은 시각 점내 온도는 27~28도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A씨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7월 22일, 27.5도 △7월 27일, 28도 △7월 29일, 27도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은 총 15일간(7월 7~12일, 23~31일까지)의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이 중 7월 22일은 폭염이 아니었음에도 오전 28도에 육박하는 실내온도를 기록한 것이다. 실제 노조 조사도 이와 같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7월 13~16일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의 오전 9시 30분 온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세계·현대·갤러리아·AK백화점에서 체감온도가 28도를 넘는 비율은 11∼45%로 집계됐다. 통상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매장 오픈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 사이는 매장 청소와 재고 정리, 진열 등으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이다. 온도에 더욱 큰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이는 신세계백화점만의 문제는 아니다. 개장 전 체감온도 28도 초과 매장 비율은 △AK백화점 45.5% △신세계백화점 15.7% △현대백화점 12.1% △갤러리아백화점 11.1% △IFC 0% 등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5월 정혜경 의원실과 진행한 간담회 이후 노조합의 요구를 수용해 쾌적한 온도를 제공하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전 지점에 적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백화점업계는 냉방문제에 실질적인 한계도 있다고 호소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냉방을)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외부 통로 동선 등 아무리 에어컨을 일찍 가동한다하더라도 사실상 원하는 온도로 빠르게 낮출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점포별로 조금씩 상이하나 7월 말부터 8월 초 기준 9시~9시 30분부터 냉방 가동을 하고 있다”라며 “식품의 경우 영업 준비 시점이 일러 1시간에서 30분 정도 먼저 가동하고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