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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15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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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가 곧 생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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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조310억 규모 '신반포4차 재건축' 따내

롯데·현대건설 컨소시엄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수주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년 전보다 2.8배로 급증

[아시아타임즈=이현주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먹거리가 줄면서 사업성이 확보된 알짜 정비사업장을 위주로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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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헤리븐 반포' 조감도.(사진=삼성물산)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신반포4차 재건축)을 수주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의 총 7개 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다.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Seven(숫자 7)의 결합어로, 신반포4차의 독보적 가치와 한강 프리미엄을 담은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정상의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반포 지역 최고·최대·최초의 타이틀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안을 마련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을 위해 반포 지역에서 쌓아온 래미안 명성의 결정체를 쏟아냈다"며 "조합에 제안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반포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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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도 수원 권선구 '구운1구역'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원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5개동 총 19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6650억원이다.

 

프리미어 사업단은 수원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늘리는 대신 해당 공간에 초대형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늘리는 대신 해당 공간에 초대형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수주 열기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에서 잘 나타난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 부문에서 총 11조3187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 도정 수주액 3조9994억원 대비 2.8배 수준으로 급증한 수치다. 

 

10개 건설사 중 5곳이 1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5곳은 삼성물산(3조5570억원), GS건설(2조1949억원), 롯데건설(1조8279억원), 포스코이앤씨(1조4532억원), 현대건설(1조257억원) 등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먹거리가 줄면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알짜 사업지 위주로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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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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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김정일 산업2부 myth-01@hanmail.net

입력 : 2025-03-31 14:23 수정: 2025-03-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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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점 폐점 '생존경영' 홈플러스… 법조계 “채무변제율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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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25] 독일 IAA, 글로벌 車업체 집결...현대차·BMW·벤츠·폭스바겐 등 참가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집결해 미래차 전략을 공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격년으로 열리는 IAA 모빌리티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전장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미래 전략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소형 전기 SUV ‘아이오닉 2(가칭)’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와 제네시스도 각각 전시 부스와 특별 전시를 통해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X3는 전동화·디스플레이 및 조작·디지털화·커넥티비티 등 BMW가 이뤄낸 기술적 도약을 집약한 모델로 올 연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MINI는 세계적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해 제작한 JCW 쇼카 2종을 뮌헨 렌바흐플라츠에 조성되는 MINI 파빌리온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뮌헨 도심 곳곳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벤츠는 베스트셀링 SUV인 GLC의 전동화 모델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CLA 전동화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컨버터블, 쿠페, 세단 등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하고, ‘IAA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폭스바겐그룹도 다양한 크기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전시한다. 동시에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배터리 셀 등 최첨단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성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 중국 친환경차 업체 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차량과 첨단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안전, 어떤 성과보다 우선하는 가치”

이용배 대표, 충남 당진공장 건설현장 안전점검 주관 점검 후 근로자 위한 빙수차 배치, 격려 메시지 전달 안전 최우선 경영 강화, 근로자 안전 준수 앞장서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챙겼다. 현대로템은 “이 사장이 14일 충남 당진공장과 건설현장에서 안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직접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라는 '안전 최우선 경영' 기조를 직접 실천하고 폭염 속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확보를 위해 실시됐다. 이날 이 사장은 당진공장과 당진제철소 내에 위치한 3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건설현장을 찾아 주요 공정별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고위험작업 밀착관리, 위험요소 사전 확인 및 제거, 폭염대응 매뉴얼 준수, 근로자 안전보호구 착용 상태 등을 집중 점검 했다. 안전점검 이후 이 사장은 근로자들을 위해 빙수차를 현장에 배치, 컵빙수와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의왕연구소와 창원공장에서도 근로자들을 위한 커피차를 지원해 온열질환 예방 관련 사항을 전달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대표이사 현장 점검활동을 더 확대하고 본부장 주관 일일점검을 시행해 현장 안전에 대한 경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화하고있다. 이 사장은 “사람이 먼저”라며 “그래서 안전은 어떤 성과보다 우선하는 가치"라며 "아무리 작은 위험요소라도 사전에 모두 차단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