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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철강주가 정부가 중국산 철강 후판에 최대 38%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43분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은 전일 대비 21.85% 오른 4만1550원을 기록 중이다.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문배철강, 부국철강, 금감철강, 한국철강, 넥스틸, 아주스틸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전일일 제457차 회의를 열고 중국산 '탄소강 및 그 밖의 합금강 열연강판 후판 제품'(이하 후판)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덤핑 사실과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실질적 피해를 추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예비 판정했다.
무역위는 향후 이뤄질 본조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잠정 덤핑 방지 관세 27.91%~ 38.02%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덤핑 방지 관세는 외국 기업이 자국 판매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해당하는 덤핑으로 상품을 수출했을 때, 해당 수출품에 추가 관세 격인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다.
국내 후판 생산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3곳이다. 후판 생산 국내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덤핑 제소를 한 현대제철의 경우 후판 매출 비중이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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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제철은 작년 7월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철강업계에서는 20∼25% 수준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정부의 27.9∼38.0%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예상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향 후판 수요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기준 56%를 차지하는데 조선업계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비중을 20∼30% 수준까지 확대함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들의 후판 내수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중국업체들을 대상으로 후판 반덤핑 관세 적용 시 국내 철강업계의 판매량 확대 및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후판 가격 상승으로 제조 비용이 커지는 조선주는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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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5-02-21 09:44 수정: 2025-02-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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