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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양혜랑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길고양이 서식 현황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서울시의 길고양이 중성화율은 67.3%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길고양이의 개체 수도 8년여 만에 절반 정도(2015년 약 20만 마리→2023년 약 10만 마리)로 줄었다.
새끼고양이의 수도 줄었다. 서울시의 길고양이 자묘 비율은 2015년 40.1%에서 2017년 33.6%, 2019년 30.8%, 2021년 13.7%, 2023년 5.1%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면 2∼3년 후면 서울시 길고양이 개체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내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개체 비율이 75%를 넘으면, 매년 10% 정도의 추가 중성화로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게 농림축산식품부의 분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뿐만 아니라 방사를 하는 과정까지 진행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함께 참여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서울시는 길고양이 높은 중성화 비율을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앞으로도 꾸준히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 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에 106억 8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6년간 48만935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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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중성화 사업 관련 예산은 국가가 20%, 지자체 80%를 부담한다. 배정된 예산은 길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비용, 중성화 수술 후 관리 및 모니터링 비용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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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5-01-03 14:36 수정: 2025-01-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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