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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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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성남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평가 ‘최우수’ 선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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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올해 신규로 도입한 하이브리드 차량. 사진=성남시

 

[아시아타임즈 경기동부취재본부=박동화 기자] 성남시는 ‘2024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평가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각 시·군의 노력과 성과를 점검하는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30만 명 기준으로 나눠 실시됐다. 성남시는 A그룹에서 최우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성남시는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운전자 채용 등 여러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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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2024년 동안 노후 차량 29대와 신규 차량 4대 등 총 33대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84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시는 노후 차량 교체와 차량 증차를 꾸준히 추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에 95억원 투입 4390명 참여 추진

성남시 어르신 소일거리 분야 중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내년도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에 95억 원을 투입해 65세 이상 성남시민 439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르신 소일거리는 6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경로당 안전지킴이(410명), 경로당 급식도우미(480명), 환경정비(3140명), 클린공원 지킴이(300명), 실버 금연구역 지킴이(30명), 복지도우미(30명) 등이다.

 

이중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하는 경로당 안전지킴이·급식도우미 2개 분야(890명) 먼저 모집 절차가 진행돼 12월 17일~23일 참여 신청을 받는다.

 

경로당 안전지킴이는 지역 내 410곳 경로당 일일 문 여닫기 업무, 시설 보안관리 등을 하고, 월정액 11만원을 봉사료로 받는다.

 

경로당 급식도우미는 한 달에 최장 19일, 최대 57시간(하루 3시간) 일하고 월봉사료 69만3690원을 받는다.

 

내년 3월 3일부터 시작하는 환경정비 등 다른 4개 분야(3500명)의 소일거리는 한 달에 12시간 소일거리를 하고, 월 봉사료 14만6040원을 받는 조건이며, 내년 2월 6일~14일 모집 절차가 진행된다.

 

시는 내년도 성남시의 생활임금 시급 1만2170원을 적용해 봉사료를 책정했다.

 

참여하려면 기한 내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대한노인회 성남시 3개 구 지회, 7곳 복지회관 등 사업 수행기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봉사활동과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책자 형태 '여성안심지도' 제작 배포

성남시 ‘이야기가 있는 여성 안심 지도’ 내용 중 태평1동 주요시설 표시.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책자 형태의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여성 안심 지도’ 150부를 제작해 시민에게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85쪽 분량, B5 크기인 해당 지도 책자는 민관 협의로 선정한 태평1동, 은행2동, 상대원1동, 정자3동, 이매1동 지역 주민들의 돌봄과 안전에 관한 이야기, 폐쇄회로(CCTV), 안심 벨, 도로표지병 등이 설치된 여성 안심 귀갓길 지도 등을 담았다.

 

지도엔 지역별 초중고교, 복지관, 공원 등 주요 시설과 위험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파출소, 119안전센터 등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 주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자랑거리, 계속 살고 싶은 이유,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 바꾸고 싶은 것 등의 인터뷰 내용을 포함했다.

 

이를 위해 최근 4개월간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31명이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현장 탐방, 촬영, 취재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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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화 기자 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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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bodo@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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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4-12-17 10:39 수정: 2024-12-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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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올해 고환율로 R&D 자금난 우려 확대

올해 업황 개선 전망 응답 33%…전년比 14%p 감소 당뇨·비만과 뇌 질환·종양학 분야에 높은 관심 보여 올해 최대 트렌드 변화에 'M&A 증가·투자 심리 개선'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고환율에 따른 R&D 비용 부담 증가가 이어지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구조조정도 계속될 전망이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헬스케어 산업계 종사자, 기관 펀드매니저와 벤처캐피털(VC)와 사모펀드(PE) 관계자 등 금융업 종사자 10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7~31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고환율에 따른 R&D 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업황이 개선된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47.2% 응답 비율보다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응답이 44.7%로 2024년 응답률 32.6% 보다 증가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요 요인은 기술 수출 증가 예상을 꼽았다. 기술 수출 논의 중인 대상은 다국적 제약사 가장 많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가장 높게 지적했으며, 지난해 자금 조달의 어려움 관련 응답이 50건에서 올해 67건으로 늘었다. 특히 고환율 부담 응답 건 수가 35건으로 지난해 11건 대비 급증했다. 신약의 해외 진출을 염두해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주로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환율로 인한 R&D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내 구조조정이 올해도 계속된다는 응답은 87%로 여전히 높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R&D 투자 확대 계획 관련 질문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률(42%)이 가장 높았다. 올해 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질환 분야로는 당뇨·비만과 뇌 질환, 종양학 분야 순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약 모달리티는 표적 단백질 분해 및 ADC·이중항체 등을 주목했다. 5년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부 분야에 대해서도 ADC, 이중항체, TPD 등 플랫폼을 가장 높게 꼽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텍의 자금조달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환율이 R&D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며 바이오텍의 보유 자금 소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법인세비용차감전 당기순손실 리스크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점으로 올해 제약·바이오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률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올해 투자 트렌드의 가장 큰 변화로 M&A 증가 및 투자 심리 개선을 꼽았다.

지역소멸에 은행점포 통폐합…금융취약층 어디로

지역인구 감소·비대면화…점포 축소 가속 농협은행 마저 통폐합 동참…38곳 정리 금융취약계층 접근성 제고 위한 대책 필요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은행들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점포에 가기 위해 평균 432m만 이동하면 되지만 고령자 인구가 많은 지방의 중소도시나 군 단위 지역의 경우 평균 20㎞를 이동해야 은행 점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위한 은행의 점포 통폐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 농협의 특수성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면서도 쉽게 점포를 없애지 않았던 농협은행마저 결국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점포 통·폐합에 나서면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제고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에도 은행들의 점포 통폐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울과 경기도, 일부 광역시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65세 인구가 14%를 넘는, 그리고 다수 지역이 20%도 넘는 초령화 지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 인구 감소와 금융서비스의 비대면화로 점포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의 점포 축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진행되거나 예고된 통폐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달까지 각각 12곳, 26곳의 영업점을 인근 지점과 통합키로 했으며 농협은행도 38곳의 영업점을 정리했다. 그간 농협은행은 농협의 특수성을 반영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1102개(9월말 기준)의 지점과 출장소를 운영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점포 통폐합에 소극적이었다. 그럼에도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와 지역 인구 감소로 비용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포 운영에 애를 먹으며 결국 대규모 점포 통폐합에 나선 것이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 6월말 기준 4037개로 3년새 340곳이 문을 닫았다. 문제는 점포 통폐합으로 어르신 등 금융취약층의 접근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연구원이 펴낸 ‘국내은행 점포 분포에 대한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1000명당 은행 지점 수는 서울특별시의 경우 1.06개로 집계됐다. 반면 고령 인구가 많은 강원도(0.39개), 충청도(0.41개), 전라도(0.41개), 경상도(0.45) 등은 0.5개를 밑돌았다. 금융연구원이 측정한 이동거리도 흥미롭다. 지역별로 서울, 부산, 대전 등 광역시의 경우 이동거리 최대값이 1㎞를 넘지 않는 반면 그 외의 지역은 20㎞가 넘는 지역이 다수 존재하고 있었다. 특히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의 경우 최대값이 27㎞에 달했다. 이동 거리가 20㎞를 넘는 이동거리 상위 지역 대다수가 지방의 중소도시나 군 단위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동거리가 먼 지역은 대부분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에 속해 잇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소비자의 물리적 접근성 차이에 따라 점포폐쇄 절차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사전영향평가에 이동거리 지표 등을 명시적으로 반영하는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점포 통폐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공동점포, 우체국 업무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을 도입해 영업점 폐쇄를 결정하기 전 이용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고 폐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은행의 점포 통·폐합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워진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오프라인 오픈뱅킹' 도입을 논의중이다. 오프라인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은행 지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금융소비자는 한 곳의 은행을 방문해 다른 은행에 보유한 계좌의 조회와 이체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점포 통폐합으로 인한 금융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된 점포를 중심으로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울러 지역의 어려움도 살펴 대체 점포, 디지털 금융 이용 교육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 인기에 전세계 K-놀이 '열풍'

'오징어 게임2', 글로벌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 인기 작품 속 K-놀이에 전세계 '열광'…특히 '공기놀이'에 대한 궁금증↑ 넷플릭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K-전통게임' 소개 영상 올려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인의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인 ‘공기놀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2'는 미국, 프랑스 등 92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게임2'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한 K-놀이에 대한 해외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오징어게임2’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는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5종이 등장한다. 특히 해병대 출신 참가자인 강대호(강하늘)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공기놀이를 하는 장면은 틱톡에서 1700만회 이상 재생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에도 ‘공기놀이 도전’, ‘오징어게임2 공기놀이 방법’, ‘오징어 게임 공기를 만들었어요’ 등 다양한 공기놀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공기를 구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돌·주사위·초콜렛 등을 이용해 공기놀이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공기놀이를 하며 “너무 어렵다”, ‘이 게임은 너무 혼란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국 언론들도 공기놀이를 분석하는 기사를 올리고 있다. 영국 주간지 라디오타임스는 최근 ‘공기놀이 방법 및 공기 구입처’라는 기사에서 “한국인의 어린시절 놀이인 공기놀이는 서구 시청자들에게 가장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미국 매체는 “오징어게임2는 전통적인 한국 게임을 인상적으로 조명했다”며 “그 중 하나는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Gonggi(공기)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도 “공기놀이가 너무 재밌어보여 한번 해봤다. 플라스틱 공기돌이 없어 자갈을 사용했다”, “오징어게임 공기가 아마존이나 다른 곳에서 판매된다면 즉시 구매하겠다”, “작은 주사위를 사용해서 해보려 했는데 손등으로 잡을 수가 없다” 등 재밌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해외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 오징어게임2 출연진들이 직접 한국 놀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핑크 가드들이 알려주는 공기놀이 방법 영상도 올라와 있다.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이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오징어게임’에 대한 전 세계의 사랑은 스크린을 넘어 이전까지 어떤 작품도 보여주지 못한 방식으로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