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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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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두산로보틱스 "외부평가기관 추가 선정할 것"/전직 증권사 직원 7명 재판행/코스닥 상장사 메자닌 발행 늘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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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분할합병 건과 관련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정정해 제출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분할합병 회사인 당사는 외부평가기관으로 선정된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합병가액 산정에 대한 평가를 받아 그 적정성을 확인했다"며 "안진회계법인은 직전 사업연도 외부감사인이었으나, 합병가액은 직전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와 관계없이 시가에 의해 산정돼 외부평가업무의 수행이 제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정성 및 객관성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진회계법인 이외의 외부평가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절차상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며 "추가로 선정되는 외부평가기관에 의한 검증이 완료되는 경우, 그에 따른 내용을 하기에 반영해 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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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타워/사진=연합뉴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개편안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는 사업개편안을 추진했으나 주주들 반발과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 8월 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0조7000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6조9000억원(39.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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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유동화증권이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특례보금자리론 종료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67.6% 급감하며 전체 ABS 발행 규모도 축소됐다. 일반 기업이 발행한 ABS 발행액도 작년 동기보다 23.8% 감소한 1조1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회사가 발행한 ABS 발행 규모는 5조6171억원으로 43.6% 늘어났다.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할부금융채권 및 은행권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은행 등의 부실채권 매각을 통한 자산건전성 확보 노력으로 NPL 기초 ABS 발행이 작년 동기 대비 7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전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으로 여전사의 자금 조달 수단이 확대됨에 따라 여전사 렌털채권 기초 ABS가 400억원 규모로 최초 발행되기도 했다.

 

기존에는 여전사의 고유업무(할부·리스 등) 관련 채권만 유동화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에 따라 부수업무(렌털업) 관련 보유 채권도 유동화가 허용됐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 9월 말 현재 258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말(246조원) 대비 12조8000억원(5.2%)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6개 부동산신탁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한국 부동산신탁업계 뉴포트폴리오코리아(NPK) 대표단'과 함께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금투협과 대표단은 미쓰이스미토모트러스트(SMT) 자산운용, 옥타브재팬자산운용, 부동산 개발 특화 로펌인 TMI 등을 찾아 일본 부동산 시장의 투자 트렌드, 부동산개발사(디벨로퍼) 규제 현황 등을 듣는다.

 

SMT 부동산기초연구소, 일본 부동산유동화협회 등도 만나 부동산신탁 투자에서 자산유동화 방식으로서 리츠 활용 방안, 시니어하우징 개발 사례, 도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일본의 대표적 디벨로퍼인 모리빌딩과 미쓰이부동산을 방문해 도쿄 미드타운의 개발 프로젝트와 롯본기힐즈, 아자부다이힐즈 등 '힐즈 시리즈' 개발 현장을 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복합개발 전략과 관리·운영 노하우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만큼 일본의 성공적인 시니어하우징 개발 사례에 관해 투자 전망 및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및 지역 개발에 대한 새 시각과 관점을 체감하고 한국 부동산신탁 시장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전환사채(CB) 투자자 주선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 정보를 이용해 투자 수익을 얻은 전직 증권사 직원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이진용 부장검사)는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메리츠증권 전 직원 6명과 다올투자증권 전 직원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3월 코스닥 상장사인 A사의 CB 발행을 주선하면서 알게된 발행가액, 담보제공 여부 등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우선 지인인 회계사 명의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한 뒤, 가족 등이 해당 SPC에 투자하게 하고 SPC 명의로 CB 25억원을 인수했다.

 

이들은 이렇게 인수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처분한 후 이자와 전환차익을 거두는 식으로 9억9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22년 9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A사의 CB 40억원을 인수한 뒤 이자수익으로 3억9000만원을 챙겼다.

 

이날 기소된 7명 중 메리츠증권 전 직원 김모씨, 이모씨는 지난 7월 전직 기업금융(IB)사업 본부장 박모씨와 함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증재 등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검찰은 박씨가 2014년 10월~2017년 9월 직무 중 알게 된 부동산 매각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고, 이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대출 알선을 청탁해 총 1186억원을 대출받은 뒤 김씨와 이씨에게 알선 대가 8억5000만원을 제공했다고 봤다.

 

검찰은 "공신력 있는 대형 증권사 임직원들이 대출 알선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하고, 직무상 얻게 된 정보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익을 취하는 등 심각한 모럴 해저드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수사로 임직원의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증권사의 내부통제제도 강화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 올해 국내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메자닌) 발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중에서는 이른바 '민희진 사태'를 겪는 하이브가 가장 많은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했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한 교환사채(EB),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10월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는 총 285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7곳)보다 10.9% 늘어난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 발행이 두드러졌다. 올해 1∼10월 코스닥 상장사 중 주식연계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24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0곳) 대비 16.7% 늘었다.

 

발행 규모 역시 증가했다. 올해 1∼10월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 발행 규모는 5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2182억원) 대비 3.5% 늘었다.

 

이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대다수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일반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식연계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0월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한 코스피 상장사는 4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곳) 대비 14.9% 줄었고, 발행 규모 역시 6조1184억원에서 1조8945억원으로 69.0% 급감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각각 2조2377억원, 2조59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2022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1조9221억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주식연계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을 채무 상환에 사용한 상장사가 늘었다.

 

상장사 주식연계채권 발행 규모를 자금 조달 목적별로 보면 올해 채무 상환 목적은 1조81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81억원) 대비 93.6%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6조2882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운영 자금 목적은 올해 2조775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보다는 채무를 우선 탕감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중에서는 하이브의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하이브는 지난 17일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하이브는 이번 CB 발행을 통해 다음 달 5일 예정됐던 제3회차 CB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일에 앞서 조기 상환에 성공했다.

 

카카오는 2930억원 규모의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해 하이브의 뒤를 이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자사주 1.0%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EB를 발행한 바 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700억원), 아스트(2495억원), 엠에스오토텍(1990억원), 아시아나항공(1750억원), 루닛(1715억원), 농심(1385억원), 호텔신라(1328억원) 등의 순이었다.

 

◆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분석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밸류업 공시 기업 중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에 대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 발간 기업은 콜마홀딩스다.

 

대상 기업은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의 유가증권(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보고서는 최초 발간 후 일정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발간되며,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주주 가치 제고 노력) 콘텐츠를 보고서 내용 중 투자 포인트의 하나로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IR협의회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기업의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으로 상장기업의 밸류업 노력을 투자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이달 4일 서울 인창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서울 소재 15개교와 광주동명중 등 지방 소재 15개교다.

 

이번 회계교육은 공인회계사와 함께하는 '회계와 미래' 를 주제로 공인회계사가 중1 학생들에게 대면으로 강의한다.

 

한공회 관계자는 "공인회계사가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회계의 기초 개념과 역사 등을 설명한다"며 "회계교육을 통해 경제의 기초가 되는 회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공인회계사 직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공회는 공인회계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학교 1학년 대상 회계교육을 3년 전부터 실시해왔다. 서울 지역은 지난해 7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지방은 지난해 10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확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ISA는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배당, 이자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지난 2021년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투자매력도 확대됐고 배당과 이자소득으로 구분되는 국내상장 해외 ETF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더해져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상품을 분석해보면, ETF/ETN 48%, 국내주식 30%, 채권 및 펀드 10%로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잘 반영되어 있다. 특히 최근 해외시장 성과가 양호한 것을 바탕으로 국내상장 해외ETF 잔고가 1조 26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직접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과 예금 가입이 가능한 '신탁형'까지 ISA 유형변경이 간편하며, 매주 업데이트 되는 '이번주 챙겨볼 금융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투자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ISA계좌는 3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연금 전환 시 전환금액의 최대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적인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올 한 해만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전환된 ISA 만기자금은 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ISA 세제혜택뿐 만 아니라 연금으로 전환해 세액공제까지 염두해두고 ISA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SA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 중심의 효과적인 자산관리와 ISA-연금을 연계한 비즈니스 전략에 집중한 것이 유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절세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11월29일까지 중개형 ISA에 500만원 이상 순입금을 하거나 채권, 펀드, ELS 등 금융상품 2000만원 이상 순매수 고객 전원에게 투자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M-STOCK'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KB증권은 기술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인공지능(AI)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AI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금융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상담 챗봇 및 머신러닝 기반의 상품추천 등 AI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AI 알고리즘의 편향성, 고객 정보의 오남용, 부당한 차별 등 새로운 위험 요소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KB증권은 AI 기술 및 법률 전문성을 보유한 삼성SDS, 김·장 법률사무소, 삼정KPMG 등 전문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법적 문제와 AI 학습 데이터·모델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해 방지하며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AI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AI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AI 거버넌스 체계의 수립 목표는 AI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 공정성, 다양성 등을 존중할 수 있는 윤리 원칙 수립 및 준수체계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내 규정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실무 부서에서 AI 관련 시스템·서비스 도입 검토 시 검토 방법 및 AI 활용 위험 감소방안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AI 업무 매뉴얼을 제시하고 AI 서비스별 위험도를 측정해 산출된 위험수준별 관리 및 모니터링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정부 및 감독기관의 AI 관련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앞서 선제적으로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AI를 활용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 관리해 소비자 보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 남용으로 인한 고객 피해 예방에 대한 강조는 금융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 AI 거버넌스 체계의 선도적 수립은 금융업계 전반의 AI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금융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환경 하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 개발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경감 및 사고 예방 가능한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적극적인 AI 기술 활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AI의 역할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AI 거버넌스 체계를 올해 내 선제적으로 구축해 책임감 있는 AI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선도하는 KB증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안타증권은 미국 부동산 중개 및 종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 '코리니(KORINY NYC LLC)'와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업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리니는 2017년 설립돼 뉴욕을 기반으로 뉴저지, 보스턴, LA, 하와이, 마이애미 등에서 주거·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와 매매, 자산관리, 기업 미국 진출 패키지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부동산 중개·종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이 부동산 컨설팅 고도화’와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 차원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협약으로 개인 투자자에게는 맞춤형 부동산 컨설팅부터 현지 대출 은행 연결, 매입 후 임대차, 매각까지 미국 부동산 투자 전 과정에서 코리니와 함께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서도 법인 설립 대행, 해외 세무 컨설팅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팅본부장은 "자녀 교육과 이주 목적, 투자처 다변화 등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더욱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안타증권과 코리니의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한 이번 업무협약이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100세시대연구소는 '2024 직장인 퇴직연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100세시대연구소는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및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직장인의 퇴직연금 가입 현황 및 인식', '퇴직연금 가입자의 가구경제 및 노후준비 현황' 등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직장인들에게 금융지식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직장인들이 퇴직연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제시해 퇴직연금 가입자가 퇴직연금 금융회사를 비교,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의 퇴직연금 가입 현황 및 인식'에서는 직장인의 퇴직연금 가입 현황, 퇴직연금 가입자의 인식, 퇴직연금 금융회사의 서비스 평가, 회사의 퇴직연금 지원 현황, 퇴직연금 가입자의 IRP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가구경제 및 노후준비 현황'에서는 퇴직연금 가입 직장인의 가구경제 현황, 퇴직연금 가입 직장인의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고령화와 저출생 문제는 공적연금의 재정적 부담을 증가시켜, 공적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나 아직 직장인들의 퇴직연금에 대한 경험이나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를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소중한 자신의 퇴직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행복한 은퇴, 안정된 노후가 준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직장인 퇴직연금 보고서'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삼성증권은 삼성증권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계좌에 일정금액 이상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DC 신규이전'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증권 DC 신규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 DC 신규 가입과 계좌 개설 완료 후 100만원 이상 삼성증권 DC계좌로 순입금 시, 최대 3만원 상품권을 전원 지급한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한다. 상품권 제공 시까지 순입금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앞두고 퇴직연금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최초로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로 제공하는 '다이렉트 IRP'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3분 연금' 서비스와 mPOP을 통한 '연금 S톡'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삼성자산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본고장 미국 시장에 K-ETF를 두 번째로 수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 미국 ETF 전문 운용사 'Amplify'(앰플리파이)와 공동 개발한 'Amplify Bloomberg US target high income ETF'(이하 티커명 TLTP)를 30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TLTP는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 상품 구조를 현지화한 상품이다. 미국 대표 장기채 ETF 'iShares20+ Year Treasury Bond ETF(TLT)'를 기초 자산으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 프리미엄을 확보했다. 매월 1%씩 배당하도록 개발했다.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은 이번달 말까지 총 6회 6.41% 배당을 지급했으며 개인 순매수 규모가 2230억원에 달한다. 4100억원 수준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TLTP는 앰플리파이사의 이름으로 상장됐으며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기초지수로는 'Bloomgerg US Treasury 20+ Year 12% Premium Covered Call 2.0 Index'(블룸버그 US 트레저리 20+ 이어 프리미엄 커버드콜 2.0 지수)를 사용한다.

 

이번달 기준 미국 시장엔 커버드콜 ETF가 약 150개 상장돼 있으며 전체 순자산은 130조원이다. 대부분의 커버드콜 상품이 주식형 위주로 형성돼 있지만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에서 흥행한 미국 채권+타겟프리미엄 커버드콜 ETF 구조를 본떠 상장하게 돼 차별적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 SOFR 금리액티브'를 작년 연말 'Amplify Samsung SOFR ETF'로 복제해 뉴욕거래소에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 국내 운용사가 직접 운용을 맡은 첫 미국 상장 ETF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지표금리인 만큼 손실 없이 연 4.8%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 월 분배한다. 현재 순자산은 3400억원에 이른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 사업부문장은 "첫 K-ETF 수출 상품인 SOFR에 이어 일년만에 두번째 상품 TLTP를 선보이면서 국내 금융사의 차별화된 개발과 운용 능력을 ETF 본고장 미국 시장에서 펼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에도 색다른 KODEX ETF상품들을 꾸준히 미국 ETF 시장에 수출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의 공동 브랜드인 디딤펀드가 출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1위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에 지난 한달 동안 25억원이 유입됐다고 30일 밝혔다. 디딤펀드 가운데 개인 투자자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금액은 개인투자자 증가분 61억원 가운데 40%가 넘는 수치다.

 

디딤펀드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밸런스드펀드(BF) 상품으로 지난달 25일 자산운용사 25곳이 동시 출시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기존 실적 배당형보다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이때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자산배분 펀드이자 출시(2022년 6월)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 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출시했다.

 

주식 비중은 50% 미만으로 설정돼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져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가입자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

 

규모·수익률 측면에도서 의미 있는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의 1개월 성과는 2.29%로 업계 평균 수익률(1.04%)를 100bp(1bp=0.01%) 이상 상회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는 ‘연 물가 상승률 + 3%’ 수준의 목표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타깃데이트펀드(TDF) 1세대 대표 운용사로써 디폴트옵션 B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미래에셋TDF 수탁고 규모가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래에셋TDF 17종의 총 수탁고는 4조 2244억원이다. 연초 이후 올해만 413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국내 전체 TDF 수탁고 증가액은 1조 718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24%가 미래에셋TDF로 집계됐다.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큰 증가 규모다.

 

미래에셋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은 각각 2025년부터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또한 국내 유일 어린이를 위한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도 운용 중이다. 이는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학령 주기를 고려한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투자 초기에는 투자자산을 통한 적립식 효과를 누리고 누적금액이 커지는 만기 시점(2035년 12월 31일)에는 안전자산의 비율을 높여 장기 적립식 투자 효과를 추구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는 최근 1년간 수익률 34.8%로, 국내 출시된 전체 TD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연금 펀드 운용사로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목표시점을 기반으로 TDF를 설계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TDF의 장기 운용성과에 초점을 맞춰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시점(빈티지)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의 투자비중을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에 따라 조절하는 국내 대표 연금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형 펀드를 출시한 이후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초기부터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해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는 TDF 운용 노하우와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8일 기준 국내 TDF 시장 전체 규모는 11조2000억원으로, 이 중 미래에셋TDF(4조2000억원)가 37.6%를 차지한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2022년 11월 출시 후 전체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이 상품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29.97~39.01%다. 설정된 8개 빈티지 모두 빈티지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 C-Re클래스)가 39.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TDF 평균 수익률 25.78%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6개월 수익률은 9.38~12.35%, 1년 수익률은 24.03~33.11%다. 이 시리즈는 약 2년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며, 최근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생애주기펀드(TDF)는 투자자의 목표 시점(빈티지), 주로 은퇴 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산 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발표했다.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한투운용은 이를 통해 환노출한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이 최적의 전략이라는 결과를 도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자산배분 전략에 활용했다.

 

올해 LTCMA에는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전략을 반영, 대체자산까지 유니버스를 확대했다.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하면 크로스 매칭 전략보다 변동성은 줄어들고, 수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골든 그로스'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과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되며, 해외 자산은 환노출로 투자한다.

 

샤프지수(위험 조정 수익률)도 우수하다. 샤프지수는 위험 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지표로 1이라는 위험을 감수할 때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을 측정한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우수한 운용 성과를 의미한다. 해당 TDF의 설정 이후 샤프지수는 1.82~2.06으로 국내 전체 TDF 중 1위를 기록했다.

 

한투운용은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등 총 17개 판매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의 성과는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며 "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까지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저비용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이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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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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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4-10-30 23:39 수정: 2024-10-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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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황영기 회장, 금투협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소개한 이유는?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전 금융투자협회장)이 오랜만에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1998년 최초 개봉된 이 영화는 2차 대전 당시 참전한 라이언 일가 4형제 중 유일한 생존자이자 실종자인 막내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 내용이다. 생면부지의 일병 단 한 명을 구하기 위해 8명 대원이 사지로 내몰리며 겪는 갈등 등을 그렸다. 1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8명이 목숨을 거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결국 8명 중 6명이 희생되며 라이언 일병은 돌아온다. 지휘관인 존 밀러 대위는 라이언 일병에 마지막으로 "Earn this...Earn it"(우리 희생에 맞는 삶을 살아라)라는 말을 남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전일 금투협에서 열린 11개 증권사와 함께 하는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 메시지를 냈다. 자립준비청년은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가 종료된 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1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년층을 말한다.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은 국내 최초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한 투자형 후원모델을 도입해,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황 회장은 "계속 여러분들을 주위에서 보살피고 챙겨주고 도와주고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우리 사회가 그 책임을 다 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미국이 일등병 하나 구하려고 온 부대가 온 헬기 다 떨어뜨려 가면서 여러 명 죽어가면서 일등병 하나 구하려고 난리를 친다"며 "사병하나 죽으면 끝인데 왜 그러겠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라이언 일병이 하나가 어디 적지에 떨어져 있을 때 우리는 온 부대가 앉아서 그 아이를 구해온다는 신념이 있어야 내가 마음 놓고 전쟁을 할 수가 있다"며 "우리 사회가 좋은 사회가 되려면 우리 사회에 던져진 자격을 막 시작하는 여러분들이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가질 때까지 여러분들 돌봐줄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안정되고 선진화된 좋은 사회"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 거기까지 가려면 멀었는데 오늘 굉장히 좋은 스타트가 시작된 것"이라며 "모든 증권사,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자립준비청년에 가장 따듯하고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집단이 자본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황 회장은 또 이들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투자법도 제시했다. 그는 "버핏은 어렸을 때 주식에 투자해 주식은 오래 갖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1000달러가 연리 10%씩 10년이면 2600달러, 20년 후는 6700달러가 된다며 그래서 투자를 오래해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여러분이 선망으로 생각하는 강남 부동산이 지난 20년 간 4배됐지만, 한국 주식은 7배, 미국 주식은 15배가 됐다"며 "주가지수가 들락날락 하지만 주식은 거의 우상향으로 10년마다 2배 이상씩 성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ISA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하면서 여러분들의 자산을 굴려가는 그런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금융투자 경험을 쌓도록 해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원사로는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D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가나다 순) 11개 증권사가 참여해 72명의 청년에게 3년간 약 8억원을 지원한다. 각 증권사는 청년 명의로 개설된 ISA 계좌에 3년간 매달 일정액의 적립금을 지원하고, 청년은 이를 운용하며 투자 역량을 키우고 자산을 설계해 나가게 된다. 올해는 72명의 청년이 1차로 선발됐으며, 금투업계는 매년 동일 규모 이상의 신규 인원을 선발하고 참여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투협 측은 "이 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금융교육 콘텐츠, 멘토링, 인턴십 연계 등을 통해 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후원사들은 청년들의 금융 이해력, 투자 판단력, 진로 설계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현행 ISA 가입연령 제한으로 19세 미만의 보호시설 아동·청소년에게는 혜택을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황 회장은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제3대 금투협 회장을 지낸 금융계 거물 출신이다. 이후 한미협회 회장을 거쳐 2022년부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이기도 하다.

K-뷰티, '美 관세 10%' 버텼는데… 관세 폭탄 '초긴장'

4월부터 상호관세 10% 부과됐는데… K-뷰티 대미 수출 증가 업계 "가격 인상 최대한 자제했기 때문… 관세 더 이상 안돼" "20%가 'K-뷰티의 벽' 될 것" 정부 '관세율 협상'에 업계 촉각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미국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던 화장품 업계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미국에서 보편관세 10%가 붙었음에도 이후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지만, 관세가 20%를 넘어가면 K-뷰티 업종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 상호관세'에도 늘어난 대미 화장품 수출… 여기서 관세 더 붙으면 29일 통계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으로 수출된 화장품은 2만7543톤으로, 지난해 상반기(2만5612톤) 대비 7.5%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부터 보편관세 10%를 부과했으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 K-뷰티 수출 규모는 1만657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667톤)보다 13.0% 높았다. K-뷰티가 '가성비 제품'으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10% 관세를 업체가 부담하면서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세를 부담하더라도 현지에서 제품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물류비 절감,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지출을 줄이면서 '10% 관세'를 감내하는 추세다. 어떻게든 가격을 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15% 관세' 합의를 이끌어냈다. 에마뉘엘 기샤르 프랑스뷰티기업협회(FEBEA) 총대표는 이를 프랑스 화장품업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하면서 최소 5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 화장품산업보다 K-뷰티가 관세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명품 화장품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제품을 구매하는 고정적인 소비층이 있고, 이들은 가격 변동에 그렇게까지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며 "문제는 K-뷰티다. K-뷰티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품질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뷰티 대기업들도 미국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은 편이 아니고, 인디 브랜드의 입지가 크기 때문에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뷰티 기업들이 관세로 입는 피해는 동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 20%'가 K-뷰티 '벽' 될 것"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유럽과 같은 화장품 산업 경쟁국이 받은 관세가 아니라, 한국이 받을 절대적인 관세율이다. 특히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관세 20%가 넘는 순간 K-뷰티 수출에 '장벽'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앞서 일본과 유럽연합은 상호관세를 각각 10%포인트, 15%포인트씩 낮춰 15%로 맞췄다. 이에 한국이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상호관세 15%'라는 관측이 나온다.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에는 대미 수출품에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관세 20%가 부과되면 중소기업인 화장품 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대부분 인디 브랜드들은 ODM 업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관세가 높아지면 ODM 업체들이 생산 원가를 높이고 이는 그대로 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미국 소비자들은 8월 1일 이후 부과되는 상호관세에 대비해 '한국 화장품 사재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미국인 인플루언서는 대량으로 구매한 한국 화장품 언박싱(개봉) 영상을 틱톡에 올리면서 "즐겨 쓰는 한국 화장품을 잃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 교수는 "미국 소비자들의 사재기 현상은 관세 25%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비한 것"이라며 "유럽연합처럼 '15% 관세'가 붙으면 K-뷰티 산업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만, 관세 25%가 현실화하면 상당히 산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K-뷰티 수출액은 총 102억달러(한화 약 14조2000억원)로, 이 중 약 20%에 해당하는 19억달러(한화 약 2조6500억원)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소비쿠폰=생필품'…예상 적중에 편의점 매출 ‘고공행진’

편의점업계, 화장지·간편식 등 생필품 할인 주력 소비쿠폰 지급 후 첫 일주일, 품목별 최대 340.6%↑ 주요 신장 품목, 쌀·냉동정육·과일·생수·HMR 등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편의점업계 예상대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사용이 생필품에 집중되며 매출 급증 현상을 나타냈다. 당초 편의점업계는 식료품을 비롯해 휴지 등 생필품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라면, 화장지, 간편식 등 관련 상품의 이벤트와 할인을 준비한 바 있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소비쿠폰 첫 지급부터 일주일 기준(7/22~28)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률이 △국·탕·찌개(냉장, 냉동) 340.6% △국산우육 255.5% △국산과일 55.5% 등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롤티슈와 세탁세제도 각각 61.9%, 46.3%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예측대로 생필품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세븐일레븐도 GS25와 다르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일간 전월 동기 대비 반찬류가 90%로 급증한데 이어 쌀·잡곡 품목도 60% 신장했다. 뷰티, 패션, 고급아이스크림, 기저귀 등 고가로 고객들이 급할 때만 집어 들었던 생필품 매출도 50%나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 뷰티 상품의 경우 본품 위주로 가격대가 1만~2만원대에 다수 분포된 점을 고려하면 할인 금액 자체도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같은 기간 △생수 45% △냉동정육, 과일·야채 40% 등이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24는 생필품 중 생활용품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사측에 따르면 동기간 휴대용선풍기 등 생활·소형가전 판매가 24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돗자리·슬리퍼 등 해변용품이 201%, 자외선차단제는 107%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도 △양곡(쌀, 잡곡) 114% △고급아이스크림 71% △얼음 54% △냉장국·탕·찌개 51% 등으로 매출 상승 효과를 나타냈다. CU는 건강식품 판매 호조가 주목된다. CU는 최근 6일간(7/22~27) 전년 동기 대비 △양곡 82.4% △생수 44.6% △가정간편식(HMR) 43.3% △양주 41.1% △즉석밥 34.4%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건강식품 품목도 동기간 35.2%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편의점 배달은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플랫폼에서 결제가 우선돼 가맹본사에서 추후 판매금액을 정산해주는 형태로 운영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