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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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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원시] 시 청소년 행복감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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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경기취재본부=임성민 기자] 수원시 청소년들의 '행복감'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수원시 거주 11~17세 청소년 7383명을 대상으로 '2024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청소년들의 '행복감'은 5점 만점에 3.96점으로 2023년(3.92점)보다 0.04점 높아졌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발표한 2024년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7개 조사 항목 중 행복감(0.04점↑), 대인관계 역량(0.03점↑), 정주의식(0.05점↑) 평균 점수가 2023년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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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4~6월 수원시 소재 26개 초·중·고등학교에 설문지를 배포한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행복감 △자아존중감 △세계시민성 △개인시민성 △공동체시민성 △대인관계역량 △정주의식 등이었다.

 

청소년의 행복감은 초등학생이 4.13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3.91점, 고등학생은 3.87점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초등학생은 행복감·자아존중감(3.92)·공동체시민성(3.51)·정주의식(3.58)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학생은 세계시민성(2.59)·고등학생은 개인시민성(3.33)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싶은 활동은 스포츠활동이 31.5%로 가장 많았고, 동아리 활동(22.8%), 문화활동(18.7%)이 뒤를 이었다. 남자 청소년은 스포츠활동(48.1%)을, 여자 청소년은 동아리 활동(27.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청소년 활동 참여 방해 요인'은 '참여할 시간이 없어서'가 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어떤 내용의 활동이 있는지 몰라서'(13.8%),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13.4%)가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는 수원시 청소년·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4년 청소년 실태조사 전체 결과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천 먹거리촌 상권 활성화' 상생협약 체결

 

수원시와 ㈜신세계프라퍼티, 수원도시재단, (재)중소상공인희망재단,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천천 먹거리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다섯 개 기관은 10일 수원도시재단 중회의실에서 '천천 먹거리촌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류재원 (재)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 송철재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 계획수립·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수원도시재단·(재)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천천 먹거리촌 상권 환경 개선, 상인 역량강화 교육·컨설팅 등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행정 지원을 하고,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천천 먹거리촌 상인회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협조한다.

 

천천 먹거리촌 상권 활성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까지 진행된다. 올 하반기는 상점 환경 개선과 상인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스타필드 수원점과 연계한 이벤트·기획전 등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추석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집중 청소

수원시가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지 일대를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추석 기간 청소대책 종합 상황실·기동반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집중 청소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9월 13일까지 환경관리원 876명, 44개 동 단체원, 행복홀씨 단체 205개, 주민 등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관광지 일대 쓰레기를 치우고, 주요 도로변에서 청소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게 연휴 기간 중 생활폐기물(소각용·음식물·재활용 쓰레기)을 수거하지 않는 15·17·18일을 안내하고 있다.

 

추석 당일(17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기간에는 각 10명으로 구성된 5개조 시 종합상황실과 각 9명 4개조로 구성된 구 기동처리반을 운영, 쓰레기 적치 해소와 민원신고 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능실초등학교 앞에서 '아이 먼저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수원시가 녹색어머니회, 수원서부경찰서, 능실초등학교 학부모회와 함께 10일 능실초등학교 후문 일원에서 '아이 먼저 어린이 교통안전', '우회전 일시정지'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아이 먼저', '우회전 일시정지' 등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법규 준수 사항과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교통신호 지키기, 무단횡단 금지 등을 안내하며 안전한 보행을 하도록 독려했다.

 

비건 메뉴 취급 음식점 모집

수원시가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를 연중 모집한다.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는 고기·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은 메뉴를 제공한다. 비건(Vegan)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식품접객업소(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중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메뉴를 취급하는 업소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한 업소를 방문해 조사한 후 요건에 부합하면 '비건 메뉴 취급업소'로 지정하고, 비건(Vegan) 표지판을 배부한다. 또 수원시 홈페이지에 업소명, 위치, 주요 비건 메뉴 등을 홍보한다.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비건메뉴 취급업소'를 검색해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 또는 방문(수원시청 위생정책과) 제출하면 된다.

 

청년의 날 기념 경기대서 '청년X인권 토크콘서트'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청년의 날(9월 21일)을 기념해 10일 경기대학교 종합강의동 최호준홀에서 '수원시민인권학교 청년 × 인권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경기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과 연계한 토크콘서트다. 조효제(인권학자) 성공회대 명예교수가 '기후-생태 위기와 인권'을 주제로 △환경 파괴와 인권 파괴의 연계 △에코사이드(생태학살)와 제노사이드1) △사회-생태 전환의 길 등에 대해 강의했다.

 

'청년 × 인권 토크콘서트'에는 경기대학교 지구로운 캠퍼스 추진단원 등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생태 위기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탄소중립 실천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자시장, 노래자랑 '정자시장 애(愛)페스타'개최

수원 정자시장 상인회가 주최·주관한 '정자시장 애(愛)페스타'가 10일 정자시장에서 열렸다.

 

노래자랑에는 당일 현장에서 신청한 시장 방문객 20명이 참가했다. 1등, 2등, 3등, 인기상, 참가상 등 수상자를 선정했고, 수상자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과 생활용품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초대가수(가수 예지원)·마술 공연과 강정 만들기 체험, 릴스 챌린지(짧은 영상 챌린지), VR(가상현실)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수원시민이 가장 원하는 역세권 개발 유형은 '문화체육 복합형'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역세권 혁신 거점 조성'을 주제로 토론을 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역세권 개발 유형은 '문화체육 복합형'이었다.

 

수원시는 10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인계동)에서 '2024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수원형 역세권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도시정책 시민(청소년)계획단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원탁토론, 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 전문가들이 함께한 토크 콘서트로 이어졌다. 그룹별로 토론 후 투표를 했다.

 

'원하는 역세권 개발 유형'은 '문화체육복합형(생활서비스 밀착형, 체육문화공간)'이 35%로 가장 많았고, '생활밀착형(편의시설과 주거공간, 복합공간, 교통망 확충)'가 23%로 뒤를 이었다. '도심복합형(창업활성화 자연친화적 복합개발' 21%, 경제거점형(일자리 창출·증진 기회) 19%였다.

 

2012년 출범한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도시기본 구상을 할 때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 의견수렴·토의를 바탕으로 시민이 바라는 수원시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시민계획단은 시민 공모, 시민 단체 추천 등으로 선정하는데, 시민·시의원·시민단체·학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고독사 예방 협약

수원시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함께 고독사 위험에 놓인 사회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9월 중 고독사 위험군 30여 명을 발굴·모집해 12월까지 고등동 어울림센터에서 자조모임, 상담, 독서, 노래교실, 공예, 힐링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회적 연대 취약계층의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시 관계자, 이행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고독사위험군 등 사회관계망 형성 사업참여자를 발굴·모집하고, 사업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고독사 위험군,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협력한다. 협의회 회원기관들은 고독사 위험군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기관의 인적, 물적 보유 자원을 지원한다.

 

스마트도시 국제인증 3년차 유지심사 통과

 

2022년 12월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수원시가 3차 연도 유지심사를 통과했다. 인증 수여식은 11일 영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스마트도시 국제인증(ISO 37106)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2018년 제정한 스마트도시 인증 표준으로 스마트도시 사업성·성숙도 등을 심사한 후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한다. 스마트도시 전략, 인프라 구성, 시민 편익 서비스 등 스마트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역량을 검증한다.

 

BSI(영국표준협회)가 심사·인증을 담당한다. 인증 유효 기간은 3년이고 매년 유지심사를 한다.

 

시는 9월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3차 연도 유지심사를 받았다. BIS는 서류 심사, 인터뷰, 현장방문 등으로 4개 분야 22개 항목을 심사했다. 모든 항목에서 '3단계'(전체 5단계) 이상 점수를 받아야 인증이 유지된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탄소중립그린도시 추진계획 △어린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사업 △새빛톡톡을 활용한 정책 참여·제안유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연구원, 수원새빛돌봄 서비스 벤치마킹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연구원들이 10일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새빛돌봄'을 벤치마킹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제주대학교 교수 등 6명은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새빛돌봄 추진실적·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수원시 돌봄정책과 공직자가 새빛돌보미 양성·운영 사례와 수원새빛돌봄 플랫폼 구축 현황 등을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가치 통합돌봄' 확대·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 단위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제안 식사배달서비스도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수원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은 시민이 새빛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새빛돌봄웹사이트, 담당 공무원이 사용하는 돌봄업무처리시스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직원의 현장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앱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업무시스템'이다.

 

민주평통 수원특례시협의회, '8.15 통일 독트린 공감대 확산 및 실천' 방안 모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특례시협의회는 1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자문위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통일환경 급변에 따른 북한변화 및 국론결집 방안'을 주제로 2024년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정기회의는 △개회식, △8.15 경축사 통일 독트린 및 민주평통 주요업무 추진방향 공유, △2분기 통일의견수렴 결과 설명, △3분기 주제영상 시청, △특강(윤세라 박사, '김정은 시대 지방 경제') △하반기 주요사업 및 공지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8.15 통일 독트린 설명자료 및 민주평통 주요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지역협의회 차원의 추진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 북한의 대남 적대정책 지속,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을 고려한 북한의 변화 유도 및 국론결집 방안 모색의 의견도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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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기자 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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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4-09-11 17:04 수정: 2024-09-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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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0억 달러 배상보험 기반 피해 지원 총력"

해외 출국 승객, 인천·부산 통해 귀국 지원 광주·목포·무안 객실 확보…탑승자 가족 제공 "사고 경위, 국토부 사고조사 결과 기다려야"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제주항공이 한화로 약 1조4760억원 규모의 10억 달러 여객기 배상책임보험을 토대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차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전했다. 2차 브리핑은 사고 수습과 탑승자 지원 사항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송경훈 본부장은 브리핑에 앞서 "오늘 사고로 희생당한 희생자와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과 함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260명의 가족 지원 팀이 오후 5시를 전후로 도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제주항공은 사고 조사를 위한 별도 조사팀을 파견해 국토교통부의 사고 조사를 도울 예정이다. 이어 사고 현장에 오고 있는 탑승자 가족들을 위해 광주와 목포, 무안 일대에 객실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송경훈 본부장은 "사고가 난 항공기가 10억 달러(한화 1조476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승객들의 경우 인천과 부산 공항을 통해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이후 해외로 출국 예정이던 고객들은 이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방법으로 여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도울 방침이다. 사고 경위와 관련해서는 1차 브리핑과 마찬가지로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 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송경훈 본부장은 "사고 원인은 국토부 산하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진행중이며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가 수거돼 분석을 통해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며 "현재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상태로 국토부 사고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국내 항공 산업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3분경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이날 태국 방콕~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HL8088)은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폭발해 전소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 기준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총 181명의 인원 중 17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무안국제공항은 오는 2025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 국토부가 발표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을 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이날 오전 8시 57분경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이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분 뒤인 8시 58분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기장이 긴급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으며 랜딩기어 불발로 동체 착륙을 하다 활주로를 벗어나며 외벽에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경영진은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1차 긴급 브리핑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이배 대표는 "빠른 사고 수습과 가족 치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에도 김 대표의 입장문이 전면 게재됐다. 제주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제주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로서는 사고의 원인은 가늠하기 어려우며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현대모비스, 2년 연속 해외 수주 10조원 돌파 '기대감' 솔솔

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 수주 92억2000만 달러 달성 올해 3분기 누적 23억8000만 달러…목표액의 약 26% 대형 수주 논의중…4분기·내년 1분기 수주 소식 기대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해외 수주를 달성한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수주 목표의 72%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93억4000만 달러로 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기세를 올해도 이어 가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 해외 수주는 2020년 18억 달러에서 2021년 25억 달러로, 2022년 47억 달러에서 2023년 92억2000만 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결과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셀 제조사를 제외하고 글로벌 부품사 5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전환의 흐름 속에서 해외 수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완성차업체로부터 전동화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스템(BSA) 수주에 성공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BSA는 해당 완성차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완성차의 유럽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한단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전동화·전장·램프·샤시 등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규모 수주 물꼬를 튼 전동화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전장 제품과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RWS),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수주 실적은 23억8000만 달러로 연간 목표 93억4000만 달러의 26%에 달한다. 1분기 해외 수주는 18억1000만 달러로, 연간 목표 대비 19%를 달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BSA 외 전동화 주요 부품인 ICCU 등의 수주도 성공하며 전동화 글로벌 사업 확대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와 3분기에는 전기차 캐즘과 미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 때문에 전동화 부품 관련 수주가 다소 부진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관련 고객사 프로젝트 이연 및 주요 수주 계획이 하반기에 집중되고 있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 이어 지난 4월 중국 오토차이나에 참가하며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한단 계획이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사전에 초청됐다. 해당 전시에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을 선보이며 현지 부품 업체들과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 지난 10월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파리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르노 등을 대상으로 단독 테크쇼를 열고 현지 영업을 강화해 왔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그간 고객사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들어가는 샤시 모듈도 공급하고 있단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과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수주가 부진하지만, 이는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현대모비스가 고객사와 대형 수주를 논의 중이기 때문에 올해 4분기나 내년 상반기에 이전과 비슷한 수주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유가족께 깊은 사과…책임 통감"

29일 메이필드 호텔서 긴급 기자회견 "정기점검 시 여객기 이상징후 없었어" 김 대표 "사고수습에 총력 다할 것"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무안국제공항 사고와 관련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임원진들이 유가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29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경영진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긴급 브리핑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이다. 김 대표는 "현재 사고대책 본부가 구성돼 현장과 본사에서 대응중"이라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려워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며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빠른 사고 수습과 가족 치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고 여객기 정기 점검에 대해서는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됐으며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은 소방청 등에서 언급된 공식 자료와 동일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추가 질의에 답변이 힘들다는 의사를 전했다. 유가족들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원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중이며 현재 제주항공 유가족 지원센터에서 개별 안내가 들어가고 있다"며 "교통편 관련해서도 공식 발표가 없었을 뿐 개별 지원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