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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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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시] 구덕 공설운동장 복합개발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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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 공설운동장.사진=부산시

[아시아타임즈 부산경남취재본부=김일호 기자] 부산시는 4일 서구청 신관 4층 다목적홀에서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 문화체육국장이 참석해 직접 계획안에 관해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구덕운동장은 1928년 부산시 최초의 공설운동장으로 건립됐다. 지금의 육상 트랙이 있는 종합운동장은 1978년 건립돼 노후화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공간의 재탄생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구덕운동장 복합개발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자 서구청과 협의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거주 동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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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3일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복합개발 계획에 대한 내용이 지역 주민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을 고려했다.

 

사업 규모는 총 7천990억 원으로, 1만 5천석 규모의 축구전용 구장을 포함해 체육·문화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주상복합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혁신지구계획(안)에는 △기존의 생활체육공원을 최대한 유지해 현재 실외 체육시설을 사계절 기후 영향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시설로 조성 △프로축구 경기뿐 아니라 케이팝(K-POP), 이스포츠(E-Sports), 각종 공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축구전용 경기장 조성 △시행계획 수립 시, 아파트와 공공시설을 분리 계획해 아파트 주민만이 아닌 인근 주민이 모두 이용 가능한 시설로 조성 △부산국민체육센터(서구)처럼 시에서 직접 운영·관리 △노후 구덕운동장(안전 등급 C) 일원의 재개발을 위해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출자하는 리츠가 사업 시행 주체(민간에 의한 아파트 건설이 아님) △부산시 최초의 공설운동장(1928년 건립)으로 약 100년간 지속되어 온 역사적 상징성을 보존해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한 역사관(기억의 공간) 조성 등을 담을 예정이다.

 

시는 재정 투입과 민간 개발을 통한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시 재정의 어려움과 민간투자사업 진행 시 사업성 확보가 곤란한 문제 등이 있었다. 이에 구덕운동장을 탈바꿈시킬 적절한 안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과 리츠 모델을 통한 사업 진행 방법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활용할 경우, 25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방채 수준의 저금리(2.2~2.5퍼센트(%))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또한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통합심의로 사업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면제 등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입지규제 최소 구역 지정 등 다양한 특례 적용으로 용도지역의 상향 등을 통해 사업성도 높일 수 있다.

 

‘제4회 글로벌 허브도시 컨버전스 포럼’ 개최…도시외교 힘 모은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부산연구원, 부산여성 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과 4일 오후 2시, 복합문화공간 노티스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지역 혁신기관연합 컨버전스 포럼’을 개최한다.

 

‘글로벌 허브도시 컨버전스 포럼'은 부산 지역 11개 혁신기관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선도하고자 결성한 포럼이다. 지난 3월 1회 포럼을 시작으로 혁신기관별 역할과 기능을 중심으로 주관기관과 주제를 달리해 매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을 위한·시민에 의한·시민의 제언’이라는 주제로 기관별 역할과 기능을 중심으로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해 부산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정형화된 포럼 형식에서 탈피해 공감 톡톡(기관장), 이슈 톡톡(전문가),현장 톡톡(외국인주민) 총 3부로 구성된 참여형 토크 형태로 진행된다.

 

1부 ‘공감 톡톡’에서는 3개의 기관장이 출연하여‘부산의 내일을 열다. 리더들의 비전과 목표’를 주제로‘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조성을 위한 부산시 주요 정책 실행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소개한다.

 

2부 ‘이슈 톡톡’에서는 정책, 교육, 생활 등 기관별 고유 특성을 반영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출연해 △(글로벌 정책/허윤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부산 글로벌 허브도시의 비전과 전략’, △(글로벌 교육/김용구 부산외대 시민영어교육학과 교수)‘영어하기 편한도시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정책 제안’△(글로벌 생활환경, 안드류 밀라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산대표) ‘글로벌 생활환경 여건 조성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등‘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문화, 교육, 생활환경 등을 조성할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끝으로 이어지는 3부‘현장 톡톡’에서는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란 주제로 각계각층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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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0787@kakao.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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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4-07-03 10:12 수정: 2024-07-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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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시공휴일 확정…최대행 "국내여행·소비 등 적극 동참해 달라"

국무회의서 안건 의결…설 명절 25~30일 총 엿새 황금연휴 "설 명절 민생경제 회복의 확실한 계기 삼아야" 인사혁신처, 관보 공고 등 후속 조치 즉시 착수 [아시아타임즈=신영욱 기자] 정부가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은 설 연휴가 최장 6일까지 늘어나면서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교통량 분산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휴기간 국민들의 소비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께서 모처럼 긴 연휴 기간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갖고, 국내 여행과 착한 소비 활동 등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상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수 침체 장기화로 민생 경제 어려움이 가중하고, 고용 사정도 녹록지 않아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정부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 내야 하며, 특히 설 명절을 민생경제 회복의 확실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25∼26일 주말에 이어 27일, 28∼30일 설 연휴까지 총 엿새를 연달아 쉬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임시 공휴일 지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을 위해 관보 공고 등 후속 조치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임시 공휴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 부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카드사 희망퇴직 단행…인력 줄이며 외치는 '혁신'

가맹점 수수료 인하…경영전략 변화 필요 임직원 절감 진행하며 '조직 개편' 움직임 "세대 교체 진행 중…경영전략 변화 시사"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새해 벽두부터 긴축경영에 뛰어든 카드사가 잇따라 희망퇴직에 나섰다. 인건비 절감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변화된 카드사 영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인력 감축으로 조직 혁신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 여덟 곳 가운데 희망퇴직을 시행하거나 시행 중인 곳은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그리고 하나카드다. 우리카드의 경우 희망퇴직 시행에는 나서지 않고 있지만,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잇따라 주요 카드사들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카드사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을 이끌기 위해서다. 각 카드사 모두 1970년대생 전후 임직원의 지원을 독려하면서 고연봉자 부담을 덜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연말 카드 수수료 인하 결정과 맞물려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금융위원회는 카드업계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 비중을 0.5~1.5%에서 0.4~1.4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카드업계는 수수료 부담경감 차원에서 3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이 사라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새해 희망퇴직을 통해 인건비와 같은 부문부터 비용을 절감하려고 하는 움직임"이라며 "올해부터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 타격이 예측되는 만큼, 인건비 등 절감할 수 있는 분야부터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크다"고 해석했다. 다만 카드업계 일각에서는 단순히 '비용 절감' 차원으로만 해석될 문제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희망퇴직의 특성상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하는 점과 함께 줄어든 인력을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지가 추후 과제로 남겨지기 때문이다. 희망퇴직을 단행한 카드사 상당수는 조직혁신 움직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력을 새로이 뽑으려는 일환이라기 보다, 불투명해진 결제사업을 극복하고 사업 가능성을 되찾기 위한 일환이라는 움직임이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기존 5그룹 23본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 체계로 올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페이먼트 그룹에 플랫폼 조직을 전진배치해 비대면 결제사업 필요성을 나타냈다. 국민카드도 고객전략그룹을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개편하는 등 고객 관리와 영업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 19개 영업점을 13개 지역단으로 줄이고,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효율화부를 조직했다. 하나카드의 경우 기존 산하 본부와 부서를 재편하고 트래블로그와 법인카드 성장을 이끌기 위한 혁신에 주안점을 뒀다.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선 카드사의 상당수가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혁신의 물꼬를 인사 교체로 이루겠다는 목표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카드사 조직개편 움직임은 카드사의 경영전략 변화와 밀접하게 닿아있다는 측면으로 해석된다. 올해부터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교체된 상황에서 전략 변화를 뒷받침하고, 세대 교체를 통해 혁신을 일궈내겠다는 의도가 희망퇴직을 결정하는 사유가 됐다는 설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 등은 참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수년치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는 결정"이라며 "단순히 인력 감축을 희망하거나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결정이 아닌, 세대 교체를 이끌어내려는 결정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수익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영업전략의 변화가 필요한데, 이를 보다 젊은 임직원들에게서 찾겠다는 고심이 반영됐다"며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조직 개편·혁신 과정에서 인력자원을 개편하기 위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돌고돌아 다시 '오리지널'로… 新브랜드로 승부하는 스낵업계

스낵업계, 스핀오프 제품 경쟁에서 '오리지널 경쟁'으로 '오리지널리티'로 승승장구하는 롯데웰푸드·오리온·농심 업계 "기존 제품 판매만큼 중요한 건 '새로운 히트 제품'"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한동안 저당·저칼로리 제품이나 맛을 변형한 스핀오프 제품을 내놓던 스낵업계가 다시 '오리지널' 제품 경쟁에 나서고 있다. "'찐'을 찾아라"… 신제품 '오리지널리티' 쌓는 스낵업계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 유통산업 백서'에서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오리지널리티'를 꼽았다. 상공회의소는 "일상생활 전 영역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소분화됨에 따라 근본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며 "일상을 세분화하는 소분 라이프는 진정한 '찐'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며, 궁극적으로는 오리지널리티를 재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 경향에 발맞춰, 스낵업계도 해당 제품만이 갖출 수 있는 가치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를 통해 무설탕 트렌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쌓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2년 5월 '제로'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총 19개 제품을 선보이면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제로' 브랜드 론칭 당시 무설탕 트렌드는 음료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지만, 롯데웰푸드는 식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에 2022년 하반기에 매출 160억원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첫해에 비하면 214%가량 성장한 셈이다. 또 지난해 10월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50만갑)이 판매됐다. 초코파이 후발주자였던 롯데웰푸드가 '제로'로 초코파이의 오리지널리티를 일정 부분 빼앗은 셈이다. 하지만 '원조 초코파이'를 가지고 있던 오리온 역시 꼬북칩·뉴룽지 등 기존에 없던 신규 브랜드로 오리지널리티를 쌓아가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네 겹 스낵'인 꼬북칩을 선보였는데, 국내에서의 인기가 해외로도 퍼져 나가면서 지난해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5000억원을 기록했다.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는 미국 전역에 위치한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했다. 출시 당시인 2017년 꼬북칩의 미국 매출은 6000만원 수준이었으나, 6년 만인 2023년에는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꼬북칩은 지난해 9월 말 영국·스웨덴·아이슬란드에 위치한 코스트코 31개 점포에 초도 물량을 공급했고, 이달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해외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덕분에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잇는 히트 브랜드로 꼬북칩을 꼽고 있다. 지난해 7월 오리온이 출시한 '뉴룽지'는 100% 국산 쌀로 만든 쌀과자 제품으로, 출시 2개월 만에 140만봉이 판매됐다. 출시 초기에는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기도 했다. 농심은 최근에 새롭게 낸 신규 브랜드 먹태깡·빵부장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출시된 먹태깡은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3700만봉에 이르며, 같은 해 출시된 빵부장 시리즈의 누적 매출액은 200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빵부장 모두 지난해 기준 월평균 200만봉씩 판매됐다"고 밝혔다. '국민 스낵'으로 과자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새우깡이 월평균 판매량이 900만봉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먹태깡과 빵부장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새 히트 제품 찾아라" 스낵 업계 과제 업계에서는 기존 제품의 매출을 이끌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 '히트 제품'을 찾는 것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특정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 제품의 맛을 변형하는 수준으로 신제품을 연달아 내는데, 맛을 다르게 한다고 해서 계속 재구매가 이어질 수는 없다"며 "때문에 새로운 식감, 새로운 제형, 기존에 없던 맛을 만드는 것이 스낵 업계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없던 제형으로 스낵을 만드려면 일정 이상 기술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정말 새로운 제품이 '대박'이 나면 다른 업체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는 한 제품이 히트를 치면 경쟁 업체에서 유사한 제품을 내는 경우가 흔하게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소비자들의 윤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미투 제품·카피 제품이라는 것을 인식하면 소비를 지양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