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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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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한화 필리조선소 인수에 "해양치국 판도 바꾸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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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 해군은 한화그룹의 미국 조선업체 인수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필수인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해군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우리의 새로운 '해양 치국'(Maritime Statecraft)의 판도를 뒤집는 중요한 사건(game changing milestone)"이라고 평가했다.

 

델 토로 장관은 "난 그들(한화)이 미국 조선업의 경쟁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알기에 미국에 진출하는 첫 한국 조선업체인 한화를 환영할 수 있어 너무 흥분되며 한화가 마지막 한국 조선업체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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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미 해군 장관이 지난 2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의 안내를 받아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포함한 함정 사업 수행을 위한 시설과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회사

 

그는 "이 인수는 미 해군과 250년 관계를 맺어온 필라델피아시에 고임금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해양 치국'은 중국과 전략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미국의 해군력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으로 델 토로 장관이 작년 9월 하버드대 연설에서 소개한 바 있다. 이 구상은 미국과 동맹이 합심해 해군과 상선을 비롯한 종합적인 해양 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으로, 델 토로 장관은 미국이 경쟁력 있는 조선업을 보유한 한국, 일본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낙후된 미국의 조선업을 현대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업체들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목적으로 델 토로 장관은 지난 2월 한국을 찾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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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은 델 토로 장관이 당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만나 거제사업장을 돌아보면서 한화그룹의 전문성과 최첨단 기술, 모범 사례를 목격했으며 이런 것들이 미국 조선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총 1억 달러를 주고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필리조선소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며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맡고 있다.

 

필리조선소도 같은 날 인수 계약 체결을 발표하고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과 다른 규제 당국 승인 등 관례적인 조건"을 충족하면 2024년 4분기에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이나 부동산 구매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업이 그 문제를 해소한다는 조건으로 승인하거나 거래 자체를 불허할 수 있다.

 

한국은 미국의 동맹인 데다 미 해군 장관이 직접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CFIUS 심사가 문제 될 가능성이 당장으로서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노조 표심 때문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힌 뒤로 어떤 외국 기업도 CFIUS 승인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필리조선소도 US스틸과 마찬가지로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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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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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4-06-22 18:19 수정: 2024-06-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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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모바일쇼핑, '빠르고 안전한 배송'이 경쟁력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마트나 백화점은 잘 안가요. 이커머스로 주로 쇼핑하는데, 그중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대부분의 쇼핑을 하고 있어요." 40대 직장인 B씨는 '요즘 어떤식으로 쇼핑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양한 쇼핑 채널에서 모바일쇼핑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6조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1조2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6조772억원으로 전년(64조 9592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음식서비스(13.9%), 자동차·자동차용품(10.2%), 농축수산물(12.0%) 등이다. 통계청은 온라인 장보기와 배달앱 이용 확산이 거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2조1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중국(1조4660억원), 미국(3580억원), 일본(1461억원) 순으로 많았으며, 의류·패션(9645억원), 음·식료품(3962억원), 생활·자동차용품(2130억원) 등에서 수요가 컸다. 나라별로는 미국은 전년 대비 17.9%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16.0%, 6.1%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음식이나 식료품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은 온라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면 이쿠폰 서비스는 티메프(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소비자 불신이 커지면서, 업계 전체가 타격을 받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7.8%로, 전년보다 2.1%p 상승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모바일쇼핑의 장점으로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손꼽았다. 쿠팡을 주로 이용하는 한 20대 소비자는 "쿠팡 로켓프레시를 자주 이용하는데, 오늘 저녁 시킨 식재료가 내일 아침 와있어 너무 좋다. 쿠팡 프레시백을 통해 신선하게 배송되는 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쇼핑에서 빠른 배송은 이제 기본값이 됐다고 설명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객의 모바일쇼핑 경험 개념을 쿠팡이 바꿔놨다. 과거에는 배송 시간이 며칠씩 걸려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면, 이제 빠른 배송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도 빠른 배송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배송'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C커머스의 경우, 초반에는 호기심에 제품을 구매했지만,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이 나오면서 사용자가 줄고 있다"며 "일반 제품이든 신선 식품이든 고객이 믿고 받아볼 수 있는 배송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이커머스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쿠팡(3395만영)이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905만명), 11번가(829만명)가 뒤를 이었다.

與, 방송3법 본회의 상정⋯'상법·노란봉투법' 8월 국회로

정청래 "언론개혁 방송3법 상정 처리" 상법·노란봉투법, 여야 합의로 8월 순연 재계 "불확실성 가중, 여론 모을 것" [아시아타임즈=최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다음 달로 미뤘다. 재계 입장에선 다소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4일 의원총회에서 "언론개혁에 관련된 방송3법이 맨 앞에 상정돼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오를 다른 법안들에 대해서는 "노란봉투법, 상법, 양곡관리법, 농안법(농수산물 가격 안정법) 개정안 등 본회의 상정 법안들은 국민 삶을 지킬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후순위로 밀린 법안은 오늘 처리할 수 없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하기 때문에 오는 6일 시작되는 8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우원식 국회읜장, 국민의힘 지도부와 논의 끝에 방송3법을 발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우 의장, 국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방송법을 먼저 처리하자는 요청이 있어 양보했다"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 오르는 쟁점 법안은 방송3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과 상법, 양곡관리법, 농안법 개정안까지 모두 5가지다. 국힘은 5개 모두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했다.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이후 재적의원 5분의 3(179석) 이상이 동의하면 멈춰세울 수 있어 내일 마지막 본회에서 다룰 수 있는 법안은 필리버스터를 끝낸 것 하나뿐이다.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적용하는 조항을 담았다. 집중투표제 강화는 소액 주주들이 원하는 이사 선출 가능성을 높이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는 지분을 3% 넘게 보유한 주주의 이사 선임 의결권을 제한해 과도한 권한 행사를 차단할 수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감사위원 전원 분리선출과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될 경우 자산 2조원 이상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16곳이 외국 자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조 활동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재계는 노사 관계 악화,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교섭 현실적 불가능, 중소 협력사 피해,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무력화 등을 주장하며 법안에 반대해왔다. 재계는 당분간 시간을 번 만큼 민주당 설득과 여론 형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상법과 노란봉투법은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며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양도세 논란이 있던 만큼 주가 부양적 측면을 강조하면 여론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최고세율을 기존 45%→35%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따른 최고세율이 기대보다 높고, 대주주 기준이 엄격해져 가뜩이나 배당에 소극적인 한국 기업들이 더 배당을 멀리 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업스테이지·SKT·NC AI·LG AI연’…국대 AI 정예 5개팀 압축

과기정통부, '국가대표 AI' 5개팀 선정 향후 컨소시엄에 GPU·데이터·인재 지원 배경훈 장관 "세계 최고 AI모델 목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네이버,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 AI, LG AI연구원 5개팀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팀을 대상으로 서면·발표평가를 통해 5개 정예팀으로 압축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서면 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통해 △AI 모델 개발 경험과 기술력 △개발 목표 및 전략 △사회 파급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고려대 산학협력단,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와 산업 분야 확산을 목표로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생성 등이 가능한 단일 모델(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내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전 국민 AI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국민 체험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방형 플랫폼인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선도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WBL(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한다. 이 컨소시엄은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 팀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생성형 AI의 모태가 된 트랜스포머 기술을 고도화한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로 K-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 등 B2B(기업 대 고객 서비스), 제조·자동차·게임·로봇 등 분야의 B2B 서비스를 발굴, 확산한다. 엔씨 AI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AI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최고 성능의 200B(매개변수 2000억개) 규모 AI 모델과 이에 기반한 멀티모달 인지·생성 모델 패키지 및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또 특정 분야에서 운영, 자동화, 최적화 등이 가능한 '도메인 옵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다양한 추론 프레임워크·포맷 지원을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산하고 멀티모달 인지·생성 기술을 정부 서비스에도 연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했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전문성·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 등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발된 5개 정예 팀은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방송사 등 기관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거나 개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576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컴퓨팅 자원이 지원된다. AI 인재의 경우 5곳 중 업스테이지 컨소시엄만 지원을 희망함에 따라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한다. 정부는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쳐 5개 정예 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용 등을 확정해 이달 초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자체 기술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재명 정부가 강조한 '소버린 AI'의 핵심 사업이다. 정부는 GPU 1000장 무상 제공, 연간 100억원 규모의 데이터 공동구매, 최대 50억원의 데이터 가공비, 20억원 규모 해외 인재 유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최종 2개 컨소시엄만 'K-AI 기업'으로 공식 인증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이들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차 단계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4곳으로 줄인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