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4월 11일 금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터미네이터가 머지않았다⋯ 스스로 판단하는 AI로봇 등장에 누리꾼들 '깜놀'

advertisement

 

피규어 AI가 오픈 AI 탑재한 신형 로봇 공개

시각 이용에 물건 파악 후 스스로 질문 해석해

누리꾼들 "터미네이터의 미래가 다가온다"

오픈 AI가 도입된 '피규어01' (출저= 피규어 AI 유튜브 영상 캡쳐)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챗 GPT 개발사 오픈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가 협력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픈 AI의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과를 건네주는 피규어01 (출저= 피규어 AI 유튜브 영상 캡쳐)

영상에서 피규어01은 시각을 이용해 테이블 위에 놓은 물건들과 사과를 인식한 뒤 설명했으며, "뭐 좀 먹어도 되냐"는 실험자의 질문에 테이블 위에 놓인 사과를 건네주기도 했다.

 

또한 실험자가 바구니에 담긴 쓰레기를 피규어01 앞에 버리며 "이 쓰레기를 줍는 동안 왜 방금 그 행동을 했는지 설명해줄 수 있냐"고 묻자, 피규어01은 "사과가 식탁에서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공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피규어01은 "앞에 있는 그릇들이 다음 어디로 옮겨야 할 것 같냐"는 실험자의 물음에 "건조대에 들어갈 것 같다"고 답했으며, 건조대에 넣어줄 수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라는 답변과 함께 컵과 접시를 건조대로 옮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피규어01의 분석 능력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음식을 달라고 했는데 사과를 구분해 건네주고 쓰레기 처리하면서 왜 그랬는지 설명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터미네이터가 머지않은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피규어01을 소개하는 코리 린치의 게시글 (출저= 코리 린치 엑스 캡쳐)

같은 날 피규어 AI의 브렛 에드콕 CEO와 이번 피규어01 프로젝트를 담당한 코리 린치 AI 리드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완전히 학습된 행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동안 그와 완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리가 보려면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지만 분명 많은 것이 바뀌었다"라며 "내 생각에는 Figure가 현재 세계에서 구현된 AI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누리꾼들은 "단순히 사과를 건네주는 게 아니라 물건 중 유일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에서 깜짝 놀랐다", "안 그래도 무서울 정도로 학습이 빠른 AI가 물리적인 로봇과 결합되니까 정말 기대되고 섬뜩하다", "터미네이터처럼 인류를 멸망시킬지는 몰라도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피규어 AI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들이 2022년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으로, 설립 3년 만에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인텔 등으로부터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89,00억원)의 대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황수영 기자 뉴미디어부
다른기사 보기
hsy@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4-03-14 10:02 수정: 2024-03-14 11:2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쳤다…글로벌 매출 '첫 1위' 달성

SK하닉 6위→4위·마이크론 12위→7위 껑충 AI인프라 투자 메모리 매출 70% 증가 영향 “순위 변동은 AI인프라 구축 수요 급증 때문”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에 지난해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의 AI 워크로드(활용과정)에 주로 사용되는 dGPU(이산 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4년 766억9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로 도약했다. 2023년의 매출 348억4600만 달러에서 12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 셈이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559억 달러로 2023년 5421억 달러에서 21% 증가했다. 2월 발표된 예비 조사 전망보다 각각 약 300억 달러, 3% 증가한 규모다. 가우라브 굽타(Gaurav Gupta)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2024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매출 순위 변동은 AI 인프라 구축 수요의 급증과 메모리 매출이 73.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진 못했지만, 삼성전자의 매출도 반도체 불황기인 2023년보다 60% 증가한 656억9700만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가우라브는 "삼성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급격한 가격 반등으로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분야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AI 프로세싱 수요의 견조한 증가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해 지난해 매출 성장이 0.8%에 그치면서 3위로 밀려났다.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SK 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41억8600만 달러로 상위 10개 업체 중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91%)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트너는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은 매출도 전년보다 71% 오른 276억1900만 달러를 기록, 12위에서 7위로 반등했다. 한편 반도체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세계 파운드리 1위 TSMC가 밝힌 2024년 매출은 877억 달러로 엔비디아를 넘어선다.

스타벅스, 올해 상반기 중 일부 매장 키오스크 도입

스타벅스코리아, 유동인구 많은 상권에 키오스크 도입 검토 2023년 사이렌오더 도입에 이어… 키오스크로 운영 효율화 스타벅스 "키오스크 도입해도 '고객과 교감'은 핵심 원칙"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진동벨에 이어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직접 고용된 파트너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매장 운영 효율화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꾸준히 매출과 매장 수를 늘리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매출은 2019년 1조8696억원에서 2023년 2조9295억원으로 4년 새 50% 넘게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겼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03년 100곳을 넘겼고, 2016년 1000호점까지 확대됐으며 지난해 2000호점을 돌파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미국(1만7049개)·중국(7685개)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기도 한다. 스타벅스 성장 배경으로는 지역별 스페셜 스토어 외에도 글로벌 최초 사이렌오더 도입, 다양한 프로모션 등이 꼽힌다. 2014년 글로벌 스타벅스 중 처음으로 도입된 '사이렌 오더'는 지난해 기준 전체 주문의 35%를 차지할 만큼 활성화됐다. 지난해에는 스타벅스 최초의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를 시범 운영했고, 12월에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했다. 또 스타벅스는 주문자의 번호나 이름을 불러 음료를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으나, 매장이 넓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일부 대형 매장 일부에는 2023년 말부터 진동벨을 도입했다. 키오스크 운영 역시 이러한 주문 편의성 및 매장 효율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파트너와 고객 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회사다. 이러한 원칙은 키오스크가 도입되더라도 변함은 없다"고 덧붙였다.

무쏘 EV, ‘정숙성과 주행성능’ 두 마리 토끼 잡았다

KGM,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출시 전기차 특유의 폭발적인 성능과 정숙성 갖춰 전기차 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대 구매 가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2005년 단종됐던 무쏘가 전기 픽업으로 다시 돌아왔다. 기존 픽업과 비교해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도 인상적이다. 지난 9일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점부터 양평까지야 약 100km에 걸쳐 무쏘 EV를 시승했다. 승차감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픽업이라 흔들림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거운 배터리가 자동차 하단부에 위치하면서 주행 안정성이 높아진 느낌이다.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이다. 지난달 출시됐고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량도 순항하고 있다. 무쏘EV의 가장 큰 강점은 전기차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뛰어난 정숙성과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시내 주행에서는 전기 모터 특유의 소음이 들리기는 했지만 내연기관 SUV보다 정숙했다. KGM은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최적의 설계를 통해 픽업임에도 SUV 수준의 정숙한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화재 위험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배터리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주차 중 10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열폭주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했으며, 국내 최초로 충전 단계에서 온도·전압·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충전을 중단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한다. 200kWh 급속 충전시 24분 만에 충전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 토크 34.6kgf·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AWD 모델은 최고출력 413마력(ps)과 최대 토크 64.9kgf·m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도 합격점을 받기 충분하다.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과 32가지 컬러로 구현되는 앰비언트 라이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기능도 갖췄다. 픽업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무쏘EV는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지만 전기차 보조금 등을 포함하면 구매 가격은 대폭 낮아진다.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 국고 보조금 652만원을 받을 수있다. 여기에 소상공인의 경우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을 포함하면 실 구매가는 30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또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신 차량에 필수적인 첨단 안전 기능도 제공한다. 무쏘 EV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비롯한 최고 수준의 사전, 사후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은 물론 주차 안전과 편의까지 확보했다. 이를 통해 SUV에서 경험하던 안정감을 픽업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최첨단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과 딥컨트롤(Deep Control)은 실시간으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운전자의 부주의한 주행을 모니터링하여 위험 상황을 능동적으로 회피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고속도로에서 IACC 기능을 켜자 앞 차량과의 간격을 자연스럽게 유지했다. 무쏘 EV가 흥행할지는 미지수다. 픽업트럭 시장 자체가 크지 않고, 전기 픽업은 더욱 생소하다. 하지만 충분한 상품성을 갖춘만큼 판매량은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