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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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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시] '전공의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 회의 개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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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사진.사진=부산시

[아시아타임즈 부산경남취재본부=김일호 기자] 부산시는 지난 17일과 19일 시청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공의 사직 예정 등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관계기관들과 면밀하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시는 병원 상황과 대처방안, 전공의 공백에 따른 환자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최근 의료계 동향뿐만 아니라 현재 시의 비상진료대책도 함께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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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 회의는 오전 10시 개최됐으며, 회의에는 대학병원장과 부산의료원장이 참석했다.

2월 19일 회의는 오후 3시 30분에 개최됐으며, 회의에는 종합병원장들과 소방재난본부가 참석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병원장들에게 응급, 중환자, 수술, 투석 등 필수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 병원별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공의 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경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어, 각 의료기관에서 진료 안정화를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대학병원뿐 아니라 종합병원, 소방재난본부의 역할, 그리고 중등증 환자 등에 대한 진료 분산과 적절한 환자 이송 협조가 중요하다고 인식을 함께했다.

 

한편, 시는 의료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시 보건의료 분야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에 기반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계의 동향 등을 상시 파악 중에 있다.

 

공공의료기관 4곳과 수련병원 18곳에 비상진료대책 수립·시행을 요청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 또는 집단 휴진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이 마련한 비상진료대책 시행을 독려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시 및 구․군 누리집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청끌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부산시는 오는 3월8일까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금·소득, 고용의 안정성, 워라밸 등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인재를 적극 매칭 지원함으로써, 청년의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유도하고 청년 인재 유입 확대 및 기업-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년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기준에 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80개 사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100개 사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부산시 관내에 소재(본사 및 주사업장 모두)하며,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기업('21.1.1. 이전 사업자 등록)으로, 종사자 수 10인 이상인 기업이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에 최종 선정한다.

 

시는 청끌기업 선정 기업에 △홍보마케팅 △전담 청끌매니저 운영 △기업-대학 찾아가는 설명회 △기업-청년 취업박람회 △기업 적응 '온보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마련된 청년고용우수기업 시세 감면에 대한 근거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3개 사) 및 세제 감면 혜택 등 체감도 높은 혜택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될 청끌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청년고용우수기업' 3개 사를 선정한다. △좋은 일터 환경 개선지원금 4천만 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부산지역 우수기업(인) 인증 지정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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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0787@kakao.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4-02-20 16:01 수정: 2024-02-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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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생산 기술 개발 총괄

산업부 주관 재생의료 분야 혁신 기술 평가 오가노이드 대량 배양 용기 등 '핵심 소재' 개발 목표 수입 의존하던 소재 국산화로 글로벌 상용화 도전 [아시아타임즈=김정일 기자]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란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을 말한다. 이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라고 한다. 주로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손상된 생명을 되살리는 '재생 의료의 혁신'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이뤄져 있다. 1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2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3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룬다. 이 중 대웅은 1세부 주관기업의 총 책임 기관이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 대웅에 따르면 현재 오가노이드의 생산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먼저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의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 오가노이드의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발생하고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및 표준화된 공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대웅은 이번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서 1세부, 2세부, 3세부 연구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과제 수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과제의 체계적 진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분기별 정기 회의와 연구 세미나를 통해 연구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며 협력 기관들의 연구 역량을 독려하고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1세부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서 대량 배양을 가능하게 하는 배양 용기, 고품질의 세포외 기질(ECM), 성장 인자, 첨가물 등 '핵심 소재' 개발을 목표로 성장 호르몬 등 단백질 및 화학 물질을 제공해 연구를 지원하고, 소재의 성능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더불어 2세부·3세부 과제와 협력해 배양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특수 배지와 시약의 정밀 분배가 가능한 '자동 생산 공정'을 개발해,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오가노이드 성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의정갈등 봉합 가능성…의료계 대화론 고개

최상목 권한대행 "정원 규모 원점 논의" 정부 대화 조건 충족…2월까지 결정 필요 전공의 복귀 규모 미정…여전한 불신감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정부의 개선 의지와 사과가 의정갈등을 봉합시킬 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원점 재검토와 복귀 전공의에 대한 수련·입영 특례를 적용하겠다며 사과하면서 의료계도 대화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제로 베이스'에서 의료계와 협의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최 대행은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전공의와 교육·수업문제로 고민했을 교수들, 의대생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원점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과했다. 앞서 의료계는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정부의 사과를 요구해왔다. 현재 국정 최선임자인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받아들이고 사과 언급을 꺼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 의료계는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 역시 의료계에서 정부에 공식 요청한 사항이며 정부에서도 화답하는 반응이 나온 만큼 의정갈등 해소의 전환 국면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 6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등 여섯 단체는 보건복지부에 사직 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수련·입영 특례를 건의했다. 정부와 의료계가 갑자기 대화 분위기를 형성한 것은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한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진 결과다. 특히 의료계에서 여러 차례 요구했던 정부 사과와 2026학년도 정원 재검토라는 조건이 갖춰진 만큼 의료계에서도 대화 거부를 지속하기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내년 의대 정원도 2000명 증원으로 귀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와 서둘러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을 의료계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면, 대입 일정에 맞추기 위해 오는 2월까지는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여전해 의정갈등이 갑작스러운 해소 국면에 이를 것이냐는 반응도 나온다. 전공의들은 대화를 핑계로 복귀를 하라는 요청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특례 보장 의지와 사과에 대한 의료계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전공의가 얼마나 복귀를 선택할 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각 수련병원은 오는 14일부터 레지던트를, 내달 3일부터 인턴을 각각 모집한다. 수련·병역 특례를 적용받아 수련을 재개하려면 적시에 지원해야 한다.

엔비디아 손잡은 현대차그룹, AI 로봇·자율주행차 함께 만든다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AI 기술 활용해 SDV·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 지능화 제조역량 강화해서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 구현 목표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의 기술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최근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도 만들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55.8%로 확대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자율주행 선도 기업인 테슬라와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토스증권은 자율주행 리포트를 통해 테슬라가 자율주행 산업 전체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에 100억 달러(약 14조6270억원)을 투입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CMI)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9.9%의 성장률을 보이며 1조5337억 달러(약 209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확보에 실패 할 경우 관련 시장 자체를 놓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서비스에 필수적이다.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GPU의 구조가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AI 학습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AI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더 똑똑하고 빠른 자율주행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Rishi Dhall) 부사장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기술 등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