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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미화 논란 '라이즈오브 로닌' 국내 판매 취소 확정
개발자의 조선침략론 주장한 인물 미화 발언 논란
해외 누리꾼 "민감해 하는 주제인데에는 이유가 있어"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라이즈오브 로닌'의 국내 발매 취소 소식이 해외 누리꾼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의 국내 지사인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IEK)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로닌'의 디스크·디지털 버전 모두 한국 시장에는 미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의 게임 개발사 팀 닌자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후미히코 야스다 프로듀서는 최근 공개된 개발 후일담 영상에서 일본 근대사상가 요시다 쇼인에 대한 배경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일본에서는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요시다 쇼인은 에도시대 당시 하기 출신의 무사, 사상가이자 교육자로 국력을 키워 뺏기 쉬운 조선, 만주, 중국을 무력으로 정벌해 미국과 러시아와의 교역에서 잃은 것을 충당해야 한다는 정한론(征韓論)를 주장해 이른바 일본 우익의 뿌리인 인물이다.
해당 영상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후 SIEK 측은 유튜브 채널의 첫 공개 트레일러를 제외하고 라이즈 오브 더 로닌과 관련된 게시물과 함께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상점 페이지에서도 제품 페이지가 삭제했다.
국내 발매 취소 소식에 해외 누리꾼은 SIEK의 대응과 국내 게이머들의 반발을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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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한 누리꾼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라를 침략하고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일본 개발사의 게임이 우익 논란으로 인해 국내 정식 발매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12월 6일 SIEK 측은 세가에서 개발한 '용과같이6'의 정식 발매를 하루 앞두고 정식 발매 취소를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작중 등장하는 극우성 콘텐츠와 성우의 혐한 발언을 원인으로 꼽았다.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누리꾼은 "역사적으로 일본의 한국 침략은 모두 정말 끔찍했다. 이유가 있어서 민감한 주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라를 침략하고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민족주의를 추진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로닌은 내 관심 목록에서 제외했다"는 의견을 남겼다.
SIEK 관계자는 "SIEK 측은 해당 논란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라이즈 오브 로닌'을 공식 출시 할 예정이 없었으며, 해당 게임이 애초에 스토어에 올라갔던 적이 없음에도 오해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IEK 측에서 공개했던 첫 공개 트레일러 영상은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채널에 올라간 번역 영상이었고, 애초에 정식 발매 계획이 없어 별도의 홍보도 하지 않았다. 영상은 이후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댓글이 이어져 현재는 삭제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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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4-02-14 16:17 수정: 2024-02-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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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의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적도 조사했는가? 또 대부분 일본서양 유저는 관심도 없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중심은 한국이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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