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4월 11일 금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물류센터 신규 공급 하락…'저온센터' 공실률 줄어

advertisement

2023년 하반기 신규 공급량, 상반기 比 23%↓

개발 비용 증가 등에 인허가 물량 1년째 감소

올해 수도권 공급 예정 물량 약 412만5000㎡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공사비 인상 등 개발비용의 중가로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image
지난 1일 동서울우편물류센터 모습.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4일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3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규 공급량은 247만5000㎡(75만평)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며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첫 하락전환이다. 

 

물류센터 인허가 물량도 1년째 감소세다. 인허가 물량 하락의 주요 원인은 △물류센터 임대차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개발 비용 증가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로 발생하는 화물 교통량 △분진·미세먼지 유발 등이다.

 

지자체의 물류센터 인허가 조건 강화 등 앞으로도 신규 물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정된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량은 약 412만5000㎡로 지난해 대비 27% 감소했다.

 

신규 공급이 감소하면서 물류센터 공실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은 10.3%로 상반기 대비 6.4%p 하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특히 저온센터 공실률은 상반기 대비 30.2%p 줄어든 33.5%를 기록했다. 저온센터 공실률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3PL(Third Party Logistics, 제3자 물류)기업들이 재임대를 진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실사용이 아닌 전대차 사업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저온 센터 공실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3PL이란 물류 관련비용을 낮추기 위해 물류 전반에 이루어지는 작업을 특정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방법을 말한다. 3PL 물류회사는 창고를 소유해 생산자에게 물건을 받아 보관하고 발주와 발송, 배송, CS 등 물류 전반적인 모든 부분을 처리한다.

 

저온센터 위주로 임차인 유치 경쟁도 활발하다. 무상임차 기간을 3개월 이상 제공하는 사례 등 일부 권역에서 상온과 저온 센터간 실질 임대료 격차가 줄고 있다.

 

대형 물류센터가 몰린 동남권의 경우 2022년 하반기 상온과 저온간 임대료 격차가 3.3㎡당 2만8789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2만6624원으로 격차가 2165원 더 좁혀졌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물류센터 공급이 하락 추세지만 올해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임차 유치 경쟁이 치열할 예정"이라며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이 공실을 해소하는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미나 기자 산업2부
다른기사 보기
kmn@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김정일 산업2부 myth-01@hanmail.net

입력 : 2024-02-04 00:00 수정: 2024-02-04 00:0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노태문 “원 삼성 모토 아래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DX부문장 직무대행 10일만에 첫 메시지 “DX부문 강점 연결해 더 큰 가치 만들자” “유연·민첩한 실행으로 변화 주도해야 해”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원 삼성(One Samsung) 모토 아래 사업부간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이 11일 DX부문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의 별세로 지난 1일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10일 만에 낸 첫 메시지다. '원 삼성'은 한 부회장이 2021년 12월 DX부문장 취임 당시 내건 키워드다. 노 직무대행은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작은 변화가 혁신이 되고 혁신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며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직무대행의 이번 발언은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조직 추스리기에 나서 최근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히는 노 직무대행은 지난달 25일 별세한 한 부회장의 뒤를 이어 DX부문 수장에 올랐다. 그는 현대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쳤다…글로벌 매출 '첫 1위' 달성

SK하닉 6위→4위·마이크론 12위→7위 껑충 AI인프라 투자 메모리 매출 70% 증가 영향 “순위 변동은 AI인프라 구축 수요 급증 때문”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에 지난해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의 AI 워크로드(활용과정)에 주로 사용되는 dGPU(이산 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4년 766억9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로 도약했다. 2023년의 매출 348억4600만 달러에서 12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 셈이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559억 달러로 2023년 5421억 달러에서 21% 증가했다. 2월 발표된 예비 조사 전망보다 각각 약 300억 달러, 3% 증가한 규모다. 가우라브 굽타(Gaurav Gupta)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2024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매출 순위 변동은 AI 인프라 구축 수요의 급증과 메모리 매출이 73.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진 못했지만, 삼성전자의 매출도 반도체 불황기인 2023년보다 60% 증가한 656억9700만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가우라브는 "삼성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급격한 가격 반등으로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분야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AI 프로세싱 수요의 견조한 증가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해 지난해 매출 성장이 0.8%에 그치면서 3위로 밀려났다.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SK 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41억8600만 달러로 상위 10개 업체 중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91%)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트너는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은 매출도 전년보다 71% 오른 276억1900만 달러를 기록, 12위에서 7위로 반등했다. 한편 반도체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세계 파운드리 1위 TSMC가 밝힌 2024년 매출은 877억 달러로 엔비디아를 넘어선다.

스타벅스, 올해 상반기 중 일부 매장 키오스크 도입

스타벅스코리아, 유동인구 많은 상권에 키오스크 도입 검토 2023년 사이렌오더 도입에 이어… 키오스크로 운영 효율화 스타벅스 "키오스크 도입해도 '고객과 교감'은 핵심 원칙"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진동벨에 이어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직접 고용된 파트너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매장 운영 효율화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꾸준히 매출과 매장 수를 늘리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매출은 2019년 1조8696억원에서 2023년 2조9295억원으로 4년 새 50% 넘게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겼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03년 100곳을 넘겼고, 2016년 1000호점까지 확대됐으며 지난해 2000호점을 돌파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미국(1만7049개)·중국(7685개)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기도 한다. 스타벅스 성장 배경으로는 지역별 스페셜 스토어 외에도 글로벌 최초 사이렌오더 도입, 다양한 프로모션 등이 꼽힌다. 2014년 글로벌 스타벅스 중 처음으로 도입된 '사이렌 오더'는 지난해 기준 전체 주문의 35%를 차지할 만큼 활성화됐다. 지난해에는 스타벅스 최초의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를 시범 운영했고, 12월에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했다. 또 스타벅스는 주문자의 번호나 이름을 불러 음료를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으나, 매장이 넓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일부 대형 매장 일부에는 2023년 말부터 진동벨을 도입했다. 키오스크 운영 역시 이러한 주문 편의성 및 매장 효율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파트너와 고객 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회사다. 이러한 원칙은 키오스크가 도입되더라도 변함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