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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이복현 "'공매도 금지' 시장 불안 조성행위 철저 대응"/금투협, 이노비즈협과 혁신기업 투자활성화 MOU/신한투자증권, 해외 선순위 인수금융 셀다운 완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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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일부터 적용 중인 공매도 중지와 관련한 시장 불안 조성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금감원장은 15일 임원회의에서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발표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 적발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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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통계 수치를 언급하는 등 확인되지 않는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금감원장은 현재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무분별한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및 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엄중 단속 및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투자자들도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 등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도록 금융위원회에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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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감원장은 또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척결하고 금융부문의 불공정 시장관행 근절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의 민생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예방 및 권익보호 체계에서 민생침해 대응, 공정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체계로 전면 개편할 것을 지시했다.

 

◆ 한국거래소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2023 건전 증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건전 증시 포럼은 불공정거래 대응 및 투자자 보호 등 자본시장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거래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건전증시포럼을 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테마주 거래의 유인 분석 및 시장 감시 방향 모색과 메자닌 채권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 보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가능하다.

 

◆ 금융투자협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노비즈협회와 중소·혁신성장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노비즈협회 회원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본공급과 유망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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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왼쪽)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투협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 및 자금 조달의 창구로, 금융투자협회 회원사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양 기관의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이노비즈 회원사의 투자활성화 지원을 위한 입법·정책 협력 ▲이노비즈 회원사의 K-OTC 시장 참여 확대 관련 협력 및 기업설명 로드쇼(Roadshow) 행사 협력 ▲이노비즈 회원 기업의 퇴직연금 참여와 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협력 ▲이노비즈 회원 기업의 재무 컨설팅·자본시장 전문가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취업 등을 위한 상호 교육‧협력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기업의 혁신 비지니스 모델은 고객에게 닿기 위해 투자와 자본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계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우수 이노비즈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현재 우리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지원의 틀은 기업공개(IPO)라는 허들을 넘은 기업들에게 집중돼 소수 기업에게 혜택이 국한되어 있다"며 "이노비즈기업과 같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새로운 금융지원 제도가 빠른 시일내에 도입되어 지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추정금리커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대체금리 제공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KOFR 기반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 KOFR OIS 거래표준안,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최근 CD가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 지정된 것과 관련해 CD 산출 중단 등 비상 시 KOFR를 활용한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한 지난 6월 금융위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 산하 현・선물시장 워킹그룹에서 논의된 바 있는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등 Term KOFR 관련 컨설팅 결과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KOFR 기반 CD 대체금리 및 KOFR OIS 추정금리커브 정보에 대한 시장 제공 계획 안내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정책당국,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등 Term KOFR 컨설팅 결과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금융위,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학계 및 증권사, 은행 등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금리파생상품 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내 준거금리로서 KOFR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책당국,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KOFR를 활용한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한투자증권이 해외 현지에서 주관사로 참여한 약 1000억 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을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병 기업인 Vistra와 Tricor가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는 Fund & Corporate Service(이하 F&CS)산업은 기업·펀드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글로벌 확장 컨설팅, 해외 법인 설립 및 관리, M&A(인수합병), 자산 유동화, IPO(기업공개), 신주발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딜은 글로벌 F&CS 시장 내 글로벌 2위 기업인 Vistra와 Tricor 합병 관련 인수금융 선순위 대출이다. 홍콩 현지에 소재한 글로벌 사모투자회사(PE)인 BPEA EQT로부터 직접 소싱하여 선순위 합병 대출을 진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홍콩 현지 딜소싱 네트워크를 다년간 공고히 다진 결과"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홍콩법인은 2019년 이후 BPEA EQT와 5건의 딜을 성사하며 양질의 트랙 레코드를 구축했다.

 

과거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버츄사(Virtusa Corporation), 글로벌 IT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 업체인 헥사웨어(Hexaware Technologies) 인수금융 등을 성사하며 홍콩 현지 딜소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Vistra와 Tricor는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 소재한 5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약 9000여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글로벌 기업 및 펀드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합병을 통해 매출액 기준 글로벌 2위 업체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기업·펀드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타사 대비 국가 및 업무 커버리지 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에도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량한 해외 인수금융 딜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SK증권이 인공지능(AI)과 고도화된 포트폴리오 분석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증권은 알파브릿지와 AI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챗GPT 기반의 AI 투자비서, AI 포트폴리오 등의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SK증권 주파수3(MTS)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알파브릿지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에셋플러스의 투자 노하우와 알파브릿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적 가입자 수 20만 명의 AI 투자플랫폼 ‘탱고픽(Tango pick)’을 운영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2월 AI 컨택센터 오픈 및 STT(음성문자변환), TA(텍스트 분석)등의 AI기술을 도입해 고객 유입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또 AI챗봇, 음성봇 서비스를 구축해 24시간 365일 응대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주식투자에 대한 본질적인 고객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산학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AI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AI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KB증권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이어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의 선물·옵션 직접주문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편적으로 증권사에서 해외거래소로 주문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해외선물 중개업자를 거쳐 거래소로 주문을 전송·처리 한다. 그에 반해 직접 주문 방식은 해외선물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거래소로 직접 주문을 송수신 하기 때문에 매매에 있어서 해외선물 중개업자의 전산장애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고 주문 안정성과 트레이딩 속도 향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에 KB증권은 EUREX 멤버십(Non-Clearing Membership)을 취득해 EUREX 시스템에 직접 주문을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유로스톡스50지수, DAX지수 등 유럽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선물옵션은 물론 EUREX 연계 코스피200 선물·옵션까지 커버할 수 있게 돼 고객에게 주문 안정성과 속도 향상 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만철 KB증권 WM영업본부장은 "글로벌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사 대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 및 더 나은 투자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선물옵션과 EUREX 연계 코스피 야간선물옵션은 KB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 H-able Global',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 M-able Global'에서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나 전국 영업점 및 고객센터, 해외선물·옵션 24시간 데스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증권은 지난 10일 현대차증권 월간 상장지수펀드(ETF) 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증권이 월 단위로 추천하는 ‘ETF TOP Picks 7’ 종목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계좌 개설없이 현대차증권 MTS ‘내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 해당 ETF를 선정하게 된 선정 사유, 벤치마크 대비 성과, 편입 종목, Peer Group 비교 등 분석 자료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퇴직연금 계좌 내 ETF 편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심이 높아진 퇴직연금 계좌 거래 가능 여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증권은 월간 ETF 추천 서비스 도입을 위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한 ‘투자 유니버스 100’을 구성하고, 유니버스 내에서 추세 분석과 수익률, 테마 등의 관점에서 ‘Buy list 30’을 선별하는 추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그 중에 추적 오차, 보수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비교 분석하여 ‘TOP Picks 7’을 최종 선정한다. 해당 종목에 대해서는 2주 간격으로 사후 관리를 실시하여 추천 ETF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강성모 현대차증권 리테일본부장(전무)은 “ETF는 지난 6월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달성하며 모든 투자자의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제공되는 현대차증권 월간 ETF 추천 서비스가 고객의 투자 판단에 최적의 지표로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펀드랩' 서비스 누적 판매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펀드랩'은 사내 펀드전문가 그룹과 전문운용역이 연계해 유망 펀드를 선정해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한 번의 계약으로 펀드 신규 투자 및 교체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펀드랩'에 입고 가능해 쉽게 유망 펀드로 교체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펀드에 투자하는 '그린 스마트 펀드랩',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는 '베스트 공모주 펀드랩'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전무는 "금융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시장 흐름에 맞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펀드전문가 그룹과 전문운용역이 연계한 '펀드랩' 서비스는 전문성과 신속성을 모두 갖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베이드투자자문 이상우 대표와 함께하는 '2024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에서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부동산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베이드투자자문 이상우 대표가 강사로 나서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과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 'GTX-C 천안 연장'에 따른 향후 전망과 투자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이 대표는 정확한 시장분석과 예측으로 유명한 국내 부동산 전문가다.

 

이번 설명회를 준비한 조미곤 천안지점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경기 둔화 우려 등 경기 침체기의 다양한 요인으로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고객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안지점에서는 부동산, 국내외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를 마련하여 고객들에게 올바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실학관 107호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할 경우 전화를 통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세미나 참가 신청과 기타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으로 하면 된다.

 

◆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자회사인 알파브릿지와 함께 인공지능운용 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기존 자산운용사들의 채용기준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채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5개 부문(△인공지능상품 기획자 △데이터 엔지니어 △ RA백엔드 개발자 △RA 모델 설계 △RA 엔지니어)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수학 · 물리 · 금융공학 · 통계 · 회계 · 퀀트 · 데이터사이언스 등의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인력을 특별히 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금융상품 부문에도 상당부분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양인찬 대표는 이 같은 혁신적인 채용배경에 대해 “에셋플러스는 이미 10여년전부터 인공지능펀드기 자산운용시장에서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주목해 2017년에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운용되는 알파로보 펀드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탁월한 운용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세상의 수 많은 투자 끼를 공유하기 위한 투자아이디어플랫폼인 ‘탱고픽’을 선보였고, 2022년에는 사내 인공지능운용 벤처부문을 법인화 한 '알파브릿지'를 설립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런 인공지능 사업들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알파브릿지㈜와 함께 관련 전문인력들을 충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미래비전에 대해 "에셋플러스는 기본적 이해를 기초로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온전한 가치를 찾는 운용체계를 추구하는 회사이다. 자산운용시장은 사람의 탁월한 통찰에 의존하는 휴먼펀드와 무수하고 방대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운용하는 인공지능펀드로 나뉘어 질 것"이라며 "이런 미래세상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혁신적인 판도 변화를 겨냥해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2008년에 설정된 리치투게더펀드 시리즈가 풍부한 상상력에 강점을 둔 펀드라면 알파로보 펀드와 추후 선보일 인공지능 운용펀드는 기본적 이해에 중점을 둔 펀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셋플러스 채용담당자는 "인공지능운용은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도전과도 같다. 신대륙발견이 인류에게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 주었다면 인공지능 펀드운용은 자산운용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며 "미래혁신의 탐험에 인공지능분야의 열정과 넘치는 끼를 가진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채용지원은 11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이며 회사홈페이지 또는 채용 전문사이트인 사람인을 통해 지원가능하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출시 1년을 맞이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년 동안 반도체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반도체 산업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상장 이후 1년간 기록한 수익률은 52.01%로 집계됐다. 반도체 ETF 27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3.47%이다.

 

전일(14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편입 상위 종목에는 △TSMC(20.50%) △ASML(20.42%) △엔비디아(20.04%) △삼성전자(18.16%)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전략이다.

 

해당 종목 외에는 △브로드컴(3.48%) △AMD(3.45%) △퀄컴(3.4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29%) △인텔(3.2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83%)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6개가 편입돼 있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상장 이후 2022년 말까지 6주간 개인 순매수 누적액은 52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 들어서는 3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14일 기준 300억1700만원).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비슷한 시기(2022년 4분기)에 상장한 반도체 ETF 6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 내 주요 섹터의 성장 또한 이어질 것"이라며 "각 분야별 경쟁적 우위를 점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통해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가 선임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인 남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궁 신임 의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신한투자증권에서 줄곧 이력을 쌓았다.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자산관리(WM)추진본부장을 지낸 뒤 2017년 신한리츠운용 설립추진단장을 맡았고 초대 대표로 취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남궁 신임 의장은 "선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회사 의지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금융권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로 엄격한 견제·감독 기능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온피플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전문기업 라온로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온로드는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반도체 응용실증 사업을 수주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고성능 AI 엣지 영상검지기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관제용 AI 엣지 영상검지기가 상용화하면 차량 및 도로의 혼잡도 분석은 물론, 3D 객체 인식을 통해 보행자나 동물의 시선에 따른 이동 방향과 이상행동을 검지할 수 있다. 특히 전국의 관제용 CCTV를 다채널 복합 AI 카메라로 활용 가능해 범죄 예측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자율주행 및 디지털 트윈도 구축 가능하다.

 

아울러 라온로드는 지자체 교통정보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검증 및 사업화 과제도 수주했다. 클라우드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교통정보관리서비스(TMaaS) 개발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온로드 관계자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 사업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등 정부가 주관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국내 주요 도시에 미래형 인공지능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력 기반의 레퍼런스와 매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ITS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노화 건강기능식품 개발 전문기업 건강중심주의가 전립선건강 개별인정형 기능성식품 소재인 'HLT-101' 개발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팁스(TIPS)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기반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건강중심주의의 이번 팁스 선정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시드투자와 추천으로 이뤄졌다.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건강중심주의는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을 수령할 뿐 아니라 추가로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을 기회를 받게 된다.

 

박영호 건강중심주의 대표는 "TIPS의 자금을 활용해 HLT-101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립선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연구들을 수행하겠다"며 "HLT-101은 서울성모병원과 고대구로병원에서 136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여 섭취 6주 만에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될 정도로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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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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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11-15 14:42 수정: 2023-11-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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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노동자 파업 앞둔 쿠팡, 배송 차질 이상 無

쿠팡물류센터지회, 8월 1일·15일 파업 예고 '냉기 유출 방지 커튼' 등 자구책에도 갈 길 멀어 쿠팡 노조 가입율 미미…배송 차질 없을 전망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다가오는 8월 쿠팡 물류노동자들의 두차례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돼도 배송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작업 현장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다음달 1일과 15일에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국회 청문회 당시 쿠팡 경영진이 약속했던 근무 환경 개선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에 두 차례 하루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계약직 노동자는 연차 사용과 보건 휴가 그리고 결근 및 특근 거부로 일용직 노동자는 출근 신청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다음달 14일 쿠팡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쿠팡은 그 간 물류현장 안전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해 각종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파업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일례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업계 최초로 전국 서브허브 등에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분류작업, 프레시백 세척 등 업무가 일정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 및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것. CLS는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설치로 냉기 유출을 최소화하고 대형 실링팬 등 추가 냉방 장치까지 설치해 냉방 효과를 배가시켰다. 그 결과 30도가 넘는 외부 온도에도 서브허브 작업장 내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졌다. 또 쿠팡물류센터의 보건관리자들은 센터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실내 온도를 측정한다. 이와 함께 식염포도당, 아이스팩, 이온음료, 쿨링타월, 냉각시트 등이 들어있는 '폭염키트'를 비치해 직원들에게 상시로 제공한다. 하지만 전국에 걸쳐 있는 물류센터 중 아직 열악한 현장이 있어, 노동자들은 이 같은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쿠팡물류센터지회는 현장에서 매 2시간마다 20분씩 휴게 시간을 보장하고, 휴게 공간과 에어컨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해 청문회에서 제기된 안전 관련 약속들을 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쿠팡의 배송차질도 우려하고 있다. '로켓배송'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쿠팡의 배송에 문제가 생긴다면 수익성을 떠나 쿠팡에 대한 신뢰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쿠팡 배송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및 다수 물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이 일어난다해도 그 규모가 미미해 일상적인 업무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쿠팡 직원의 노조가입율은 1% 이내며, 물류 관련 종사자의 노조가입률은 그 보다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업으로 인해 만에 하나 배송에 문제가 생길 경우, 쿠팡이 물류센터 일용직과 쿠팡친구 등 백업 인력을 활용해 물류 정상화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빛난 조현범 R&D 전략...한국타이어, 中샤오미 ‘YU7’에 타이어 공급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중국 IT 기업 ‘샤오미’의 첫 전기 크로스오버 SUV ‘YU7’에 ‘아이온 에보 SUV’를 공급한다. 중국 타이어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조현범 회장의 R&D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샤오미와 협력해 YU7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다. YU7은 샤오미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로, 차세대 고성능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다.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대 출력 6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중국 경량차량 시험 주기(CLTC) 기준 최대 76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YU7에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가 신차용 타이어로 탑재된다. 해당 제품은 우수한 접지력·핸들링·제동력 등 균형 잡힌 성능을 갖춰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전기차의 강력한 토크와 높은 하중, 정숙성 요구에 최적화된 설계로 YU7의 성능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대용량 전기 배터리를 탑재한 SUV의 높은 하중에 맞춰 ‘고하중 대응 타이어 프로파일’을 적용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하고, 코너링 강성을 약 10% 향상한다. 고속 주행 안정성을 위해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슈퍼섬유인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를 적용했고,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등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EV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회전저항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저온 균일 고무경화 기술도 적용돼 전비효율은 최대 6% 향상되고 마일리지는 최대 15%까지 증가하는 등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핵심 성능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번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중국 타이어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단 평가다. 이러한 배경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와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을 필두로 한 글로벌 5개 R&D 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 최첨단 인프라에서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앞서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타이어 업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풀라인업을 갖추고 완성차 업체들을 공략하고 있다. 세계 1위 친환경차 브랜드 ‘BYD’, BYD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합작으로 출범한 전기차 브랜드 ‘덴자’ 등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완성차 업체들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VIP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 ‘백화점·면세’ 고객 모신다

신세계百, VIP겨냥 여행 플랫폼 론칭 입국 도착까지 담당, 면세품 배송 가능 일각 “배송 부담 사라져 면세와 시너지”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2년 가까이 준비한 여행업이 이륙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사업 보다 관련 산업에서의 시너지가 핵심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바로 최근 주춤한 '면세사업'이다. 여행업과 면세사업은 관련이 깊은 만큼 서로 협업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5일 VIP 대상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VIA SHINSEGAE)’를 선보인다. 비아신세계는 마스터피스와 오리진 2개 등급과 영감(Inspiration), 신세계 탐험(Explore Shinsegae), 마음의 안정(Inner Balance), 현지 체험(Like Locals) 등 4가지 테마로 나뉜다. 비아신세계는 지난 2023년 8월 사내 부서로 시작해 1년만인 지난해 8월 종합여행업을 등록했다. 다시 1년이 지난 내달 초 정식 론칭을 결정하며 비아신세계는 속도감 있게 사업화를 진행했다. 사측은 최고 명사들과 함께 웰니스 체험·북극탐사 등 자체 기획 상품으로 다양한 고품격 여행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우선 ‘VIP’로 고객층을 차별화 한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여행업계는 고급화 추세이나 대중 중심 시장이다. 반면 비아신세계는 여행상품 구매 금액의 최대 100%를 신세계 VIP 실적으로 인정해 타깃층을 분명히 했다. 상위 10%가 매출 85%를 차지하는 백화점 업태 특성상 진성 VIP를 고객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비아신세계의 장점은 ‘풀 서비스 패키지’에서 빛을 발한다. 비아신세계는 고급세단으로 자택에서 시작해 공항 수속 및 여행일정을 마치고 입국 후 도착 서비스까지 약속하기 때문이다. 면세사업과의 협업이 예상되는 부분은 바로 이동 부분이다. 사측에서 공항 수속 등 출입국 서비스를 전담해 도와주기 때문에 여행객은 비행기 시간을 놓치거나 환승 등에서도 편의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시간에 면세 쇼핑을 더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고객 입장에서 면세 쇼핑을 즐긴 후에도 부담이 없다. 비아신세계에서 자택까지 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짐을 한계까지 쌓아도 귀국길에 일괄 배송을 받는 셈이라서다.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면세점에서 구매한 면세품은 출국 당일에만 지정된 인도장에서 인도 받을 수 있다. 면세품 구매자가 국제우편이나 항공·해상화물로 송부를 요청할 경우 관련 의뢰서 3부를 작성해 관련 운영인에 물품과 함께 송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비아신세계는 출입국 서비스를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만큼 이러한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사업은 출국을 전제로 한 만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집 도착까지 입국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도 “VIP 타깃 상품인 만큼 배송서비스까지 된다면 일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매한 면세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 자체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반대로 협업 시너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입장에서 보면 객단가 높은 VIP들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도 “면세품은 규정상 본인이 직접 입국시 반입신고를 해야 하고, 여행시 들고 다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혜택을 주지 않는 이상 백화점을 이용하지 않겠나”라며 “비아신세계가 추구하는 최상위층 고객들이 과연 면세점을 이용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비아신세계와) 면세사업과의 협업은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라며 “백화점 고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주목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