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3월 11일 화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특징주] 미래산업, 500% 무상증자 급등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래산업이 증자비율 5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24분 현재 미래산업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23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미래산업은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증자비율 5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로 보통주 2534만475주가 새로 발행된다.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3042만9770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이며 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미래산업 측은 "이번 기회에 주식유동성을 높임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주주친화 경영에 힘쓰며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지난달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에 피인수된 후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최근 나이지리아에 리튬광산을 보유한 홍콩법인 천호투자유한공사와 리튬전문 유통사 AVC와의 3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연간 최대 50만t의 리튬광석 공급망을 확보했다. 

 

이어 리튬광석에 대한 샘플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리튬관련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또한 지난 2일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차헬스케어' 투자목적으로 만들어진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 130억을 집행하며, 첫 풀 사이클(Full-Cycle, 투자-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투자를 진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지호 기자 증권부
다른기사 보기
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대한항공, 41년만에 새 로고 도입…통합 항공사 첫 걸음

태극마크·KOREAN AIR 나란히 배치 현대적 이미지·고유 헤리티지 계승 "통합 대한항공, 수송 가치 집중할 것"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신규 CI가 공개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41년만에 새 옷을 입게 됐다. 11일 대한항공은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발표하고 대한항공 고유의 태극마크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새 로고를 공개했다. 대한항공이 새 로고를 공개하는 것은 지난 1984년 태극마크 이후 41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장을 비롯해 기내 서비스 물품 등에 신규 CI를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CI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학적 결합의 첫 단추로 볼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신주 약 1억3157만주를 획득해 지분율 63.9%를 차지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11월 16일부터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물리적 결합은 약 1488일 만에 마무리 됐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독립 경영을 이어간 뒤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새 로고는 심벌과 로고타입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심벌)와 영문명 'KOREAN AIR'(로고타입)를 나란히 배치해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추구하면서 대한항공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우선 대한항공을 상징해 온 태극마크는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통합 항공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모던함을 강조했다. 색상은 대한항공 다크 블루 단색을 사용해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담았다. 태극마크 옆 항공사명을 보여주는 로고타입 'KOREAN AIR'의 디자인은 서체 끝에 적용된 붓터치 느낌의 마무리와 부드러운 커브, 열린 연결점 등으로 한국식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대한항공은 시각적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벌과 로고타입 'KOREAN AIR'를 모두 표기한 방식 △심벌과 로고타입을 'KOREAN'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방식 △심벌만 사용한 방식 등 3가지 단계로 구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 로고 배경에 사용되는 3D 모티프와 2D 패턴도 선보였다. 3D 모티프는 태극 문양의 역동적인 곡선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한항공 라이트블루를 기본 색상으로 하며 곳곳에 대한항공 레드를 강조색으로 썼다. 대한항공 새 로고로 처음 옷을 갈아입은 항공기는 오는 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 대한항공 전용 서체와 아이콘을 개발했다. 로고타입과 동일한 디자인 특성을 적용했으며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포함해 공항, 라운지, 기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진행된 '라이징 나이트' 행사 환영사를 통해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안전 체계를 갖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美, 中 반도체 '견제' 강화…SK·삼성 유탄 맞나

美무역대표부,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보복관세' 추진 삼성·SK도 중국서 낸드·D램 생산, 관세 70% 넘을 수도 "미중 양자택일 강요, 유럽·동남아 등 시장 개척 필요" [아시아타임즈=최태용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반입을 틀어막은 미국 정부가 이번엔 범용 반도체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 공장을 둔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피해가 예상된다. 백악관 직속 기관인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현지 시간 11일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지배를 위한 행위·정책·관행 조사 공청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에 추가 관세 부과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른바 '슈퍼 301조'로도 불리는 미국 무역법 301조에 명시된 조사 권한을 발동했다. 이 법은 미국 대통령이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하는 국가에 보복 관세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통해 중국의 미국 기업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자체적으로 중국 범용 반도체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AI 개발에 쓰이는 고성능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 차단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어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유통되는 전자제품 3분의 2가 중국산 범용 반도체를 탑재했는데, 방산 기업들도 상황이 비슷하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미국은 이번 공청회를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방산·자동차·의료기기·항공우주·통신·전력(망) 등 주요 산업 부품에 중국산 범용 반도체가 얼마나 사용되는지에 대한 조사다. USTR는 공청회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매길 추가 관세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는 중국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큰 위협이다. 삼성전자는 시안과 쑤저우에, SK하이닉스는 우시와 다롄에 생산공장 있다. 물론 중국 공장의 주력이 첨단 공정으로 분류되는 10나노미터(㎚, 10억분의 1m)급이지만, 시안과 우시에서 각 낸드와 D램을 생산해 한국 기업도 사정권에 있다. 아울러 미국은 트럼프 1기 시절인 2018년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해 바이든 정부에서 중국산 반도체 관세율을 50%로 다시 높였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에만 10%씩 두 차례 추가 관세를 부과해 중국산 반도체에는 70%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미국은 2022년 10월 첨단 반도체와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는 예외를 적용했다. 2024년 10월로 만료된 이 조치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설비 투자는 물론 중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의 성능 개선조차 어려울 수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꾸준히 자국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한국에 '미국이냐 중국이냐'의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외면한다면 우리 기업의 생존이 어렵다. 유럽과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해외서 성패 가른다… ‘젝시믹스-안다르’ 투자 가속화

'애슬레저 업계 1위' 젝시믹스 쫓는 안다르 국내 넘어… '98조원' 글로벌 시장 노린다 '해외 진출' 후발주자 안다르, 공격적 투자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국내 애슬레저 업계 양대산맥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1·2위 격차 350억원… '해외 진출'이 미래 가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 성장한 24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애슬레저 업계 2위인 안다르는 매출 236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 78% 늘었다.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지난해 매출액 차이는 약 349억원이다. 1-2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애슬레저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로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국내 애슬레저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했고,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성장세는 더 가파르기 때문에 해외 시장 개척 여부가 기업 성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1조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3조원 규모로 2배 성장했고, 2023년에는 3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2023년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규모를 367억8700만달러(한화 약 53조원)으로 추산했고, 2032년에는 675억9300만달러(한화 약 98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진출' 선두주자 젝시믹스… 뒤쫓는 안다르 젝시믹스는 지난 2018년 일본을 시작으로 선제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5%의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일본에서 13개 매장을 열었다. 올해는 중국에 신규 매장 50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대만에 각각 정규 매장 4곳 이상을 열 계획이다. 안다르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고소득 국가 중심의 해외 전략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일본과 호주 및 서구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안다르는 젝시믹스에 비해 해외 진출이 늦은 만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젝시믹스의 2022년 광고선전비는 397억원으로 총매출 대비 19.2% 수준이었으나, 2023년에는 매출의 17.2%에 해당하는 401억원을 사용했다. 반면 안다르는 2023년 사용된 광고선전비가 매출의 약 30%에 이른다. 안다르는 2023년에 광고선전비 603억원을 사용했는데, 이는 총 매출(2025억원)의 29.8%에 해당한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 안다르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검증, 전략적 입지 선정, 품질 중심 제품 철학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이라며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올해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애슬레저 타겟층이 넓은 호주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애슬레저가 뜨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에는 '운동할 때 입는 옷'으로 여겨졌다면, 지금은 대만·중국 등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에서 애슬레저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서울섬유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아웃도어와 애슬레저 기업들을 주목했을 정도로 K-애슬레저에 대한 해외 인식도 높은 편"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이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