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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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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박스부터 레디백까지"…스벅‧배라‧던킨이 수년째 공들이는 '캠프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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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수정 기자] 스타벅스와 SPC의 던킨, 배스킨라빈스가 수년째 '캠프닉(캠핑+피크닉)' 굿즈 라인업을 확보하는 데에 공들이고 있다.

 

(왼쪽) 모델들이 스타벅스 '2023 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 원형 테이블과 팬앤플레이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부터) 배스킨라빈스 '하이브로우 플립박스' 2종, 던킨 '캠핑 워터저그'. (사진=각 사)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6년간 총 10개의 캠핌용품을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SPC는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브랜드를 활용해 10년여간 총 24개의 캠핑용품을 선뵀다.

 

굿즈 라인업은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활동 시 실용적인 제품들로 꾸려졌다. 용도별로 △테이블 △폴딩박스 △폴딩카트 △좌식의자 △캐리백‧레디백 △비치타월 △블랭킷(담요) △매트(돗자리) △스태인리스 머그잔‧와인잔 △워터저그(물통) △팬앤플레이트 △보냉백 △앞치마 △랜턴 △선풍기 등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캠프닉 굿즈 시리즈에 대해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은 행사 개념"이라며 "프로모션이나 한정판 굿즈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기왕이면 고객에게 실용성 있는 상품들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시각에서 야외활동에 치중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겨냥한 스타벅스, '가을‧겨울' 노린 던킨‧배라

 

똑같은 '캠프닉' 굿즈여도 스타벅스와 SPC의 프로모션 공략 계절은 상이했다. 스타벅스는 오로지 '여름' 시즌에 집중 공략한 한편, SPC의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는 역발상으로 '가을'과 '겨울'까지 신경썼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이(e)-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캠프닉 굿즈를 선봬왔다. 해당 이벤트는 여름과 겨울 두 계절에 진행되지만, 스타벅스는 여름에 캠프닉 굿즈 라인업을, 겨울에는 신년 다이어리 등 완구류로 계절별 프로모션 제품을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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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선뵌 캠프닉 굿즈는 연도별로 △2018년 마이 홀리데이 매트(돗자리) △2019년 서머 스테이 킷(비치타월) △2020년 서머 체어 또는 서머 레디백 △2021년 서머 데이 쿨러(아이스박스) 또는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2022년 서머 케리백 또는 서머 코지 후디, 서머 캐빈 파우치 △2023년 사이드 테이블 또는 팬앤플레이트다.

 

던킨이 출시한 가을·겨울 프로모션 캠핑용품 굿즈 모음. (사진=SPC)

 

SPC는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도 캠프닉 굿즈들을 내놨다. 먼저 던킨은 2020년부터 3년간 출시한 굿즈 14개 중 절반 이상인 8개를 연말 시즌에 공개했다.

 

연도별로 △2020년 미니멀웍스 블랭킷(담요)‧랜턴, 캠핑 에이프런(앞치마) △2021년 캠핑 와인글래스, 멀티 우드스툴(의자 겸 테이블), 스토리지 박스, 캠핑 박스 △2022년 캠핑 워터저그(물통)이 판매됐다.

 

이어 배스킨라빈스는 2020년과 2021년 두 해 겨울에 △롤테이블 △윌리 캠핑 폴딩 카트 △윌리 자동충전식 캠핑 에어매트(돗자리) 등을 프로모션 굿즈로 출시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와 협업, 캠핑족 '소장욕구' ↑

 

캠핑 및 아웃도어 하이엔드 브랜드 BI. (왼쪽 위쪽부터) 하이브로우, 헬리녹스, 브루클린웍스, 노르디스크. (사진=각 사)

 

스타벅스, 던킨, 배스킨라빈스는 공통적으로 아웃도어 및 캠핑 전문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협업을 기반해 캠프닉 굿즈 라인업을 구성했다. '감성 캠핑' 시대를 맞은 캠핑족에게 전문 캠핑 브랜드가 참여한 굿즈는 보장된 품질과 소장욕구를 높인다는 평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협업해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을 제작했다. 헬리녹스는 '캠핑계 샤넬'이란 별칭이 붙는 국내 명품 캠핑 브랜드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주방용품 전문업체 '네오플램(neoflam)'과 협업해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 2종을 선뵀다.

 

던킨은 캠핑계 에르메스라 불리는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NORDISK)'부터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minimal works)', 하이브리드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BROOKLYN WORKS)'와 굿즈 협업을 진행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HIBROW)', 국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과 협업했다. 특히 하이브로우는 배우 이천희와 그의 동생 건축가 이세희 형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각광받는 브랜드다.

 

국민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은 커피‧베이커리 프랜차이즈는 하이엔드 캠핑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착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분위기 환기와 자사 브랜드에 고급 이미지를 덧입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프렌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캠핑 굿즈 라인업을 늘려가면서 관련업종 하이엔드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자사 분위기 환기와 더불어 대중적인 이미지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프렌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자사 소비를 통해 얻는 사은품이 하이엔드 브랜드면 소비자의 소장욕구도 만족시킬 수 있다"면서 "동일한 스펙의 하이엔드 제품을 캠핑용품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어 가성비와 실용성 면에서도 만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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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산업/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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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crystal@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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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남다른 존재감 뽐낸 ‘한화’…방산 현지화 드라이브

한화, 폴란드 군사 기술연구소와 ‘탄약 사업 협력’ 폴란드서 ‘천무 유도탄’ 생산…현지화로 EU시장 확대 전차·자주포 지키는 방패, ‘한국형 APS’ 최초 공개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한화 그룹이 폴란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산 영역에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실현시켜서다. 한화의 위상이 유렵 시장의 핵심 방산 교두보로 더욱 공고해진 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등 유럽의 탄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연구 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K9자주포의 155밀리미터 탄약 품질과 생산 역량을 확보해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탄약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유럽법인(HAEU)과 폴란드 군사기술 무기 연구소(WITU)가 MCS(모듈화 장약) 등 155밀리미터 탄약 관련 부품의 현지 품질인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ITU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연구 기관으로 탄약, 탄두 등의 시험평가 연구개발과 무기체계의 성능 검증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한화에어로는 “현지 탄약 품질인증을 확보해 폴란드군이 운용 중인 크라프 자주포의 탄약 공급은 물론 향후 유럽 내 탄약 생산 거점을 확보해 유럽 및 NATO 국가로 탄약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연장선에서 한화에어로는 최근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생산 시설 인프라 구축, 현지 채용 등을 통해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인 ‘호마르K’에 탑재되는 사거리 80킬로미터급 유도탄(CGR-080)을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폴란드에 우선 공급하고 추후 양사 협의를 통해 탄종을 다양화하고, 유럽 내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추진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로 수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지화를 통한 시장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합작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별 맞춤 현지화 전략으로 대한민국 방산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와 함께 그룹 방산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화시스템은 MSPO 2025에서 소위 ‘전차 최후의 방패’로 불리는 APS(능동방호체계)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APS는 전차·장갑차 등 전투 차량의 첨단 생존 장비다. 기갑 차량의 포탑에 탑재돼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전장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투 차량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APS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APS는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고 내년 연구개발 완료를 위해 기술 성숙도를 높여가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전 배치가 가능한 APS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IAA 2025] 새로운 네이밍부터 고성능 모델까지...폭스바겐, 전기차 전략 공개

[독일 뮌헨/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폭스바겐이 새로운 전기차 네이밍 전략을 공개했다. 전기차 패밀리명 ‘ID.’와 내연기관 베스트셀링 모델의 이름을 결합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ID.는 폭스바겐 전기차를 대표하는 명칭으로 진보한 기술과 전동화 모빌리티를 뜻한다. 또 지능적인 설계(Intelligent Design), 브랜드 정체성(Identity), 상징적인 디자인(Iconic Design)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폭스바겐이 출시한 △ID.3 △ID.4 △ID.5 △ID.7 등 ‘ID. 패밀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모델들을 기반으로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는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에 오르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한 ‘ID.’에 기존 친숙한 내연기관차 모델명을 더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첫 번째 차량은 탄생 50주년을 맞은 콤팩트 모델 ‘폴로’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해 온 폭스바겐의 모델명은 강력한 브랜드를 상징하는 동시에 품질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모두를 위한 기술을 담고 있다”라며 “이제 친숙한 이름들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며, ID.폴로는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향후 친숙한 모델명을 순수전기차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내연기관차의 기존 이름은 유지한다. 이러한 전략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인 ‘GTI’를 전기차 영역으로 확장한다. ID. GTI 콘셉트의 양산 모델인 ID.폴로 GTI가 내년 엔트리 세그먼트의 두 번째 ID.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탁월한 역동성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은 엔트리급 콤팩트 전기차를 통해 합리적인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모델 설계에는 고객 피드백도 적극 반영했다.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마감 품질,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에 적용된 디지털 및 물리적 조작장치의 조화로운 구성,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위장막으로 감싸진 ID.폴로와 ID.폴로 GTI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에 앞서 7일에는 순수 전기 컴팩트 SUV ‘ID.크로스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삼성, 2분기 폴더블 점유율 반토막…3분기 반등 기대

삼성전자 폴더블 시장 점유율 9% 그쳐 화웨이 1위…모토로라도 점유율 끌어올려 Z폴드·플립7 흥행 3분기 점유율 반등 기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반토막났다. 다만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플립7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3분기에는 점유율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9%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21%)와 비교해 12% 가량 하락한 수치다. 1위는 중국 화웨이로 45% 점유율을 차지해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모토로라가 28%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각각 13%포인트, 14%포인트씩 끌어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모토로라의 최신 시리즈 판매 호조로 미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체 폴더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에는 신제품 효과가 본격 타나기 시작한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플립7의 국내 사전판매는 104만대를 달성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역시 역대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이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진 않았으나 전체 사전 판매량이 전작 대비 25% 이상 늘었으며,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 판매는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드 모델의 역대급 디자인 변화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Z폴드7은 전작보다 25% 얇고 무게는 10% 줄였다. 화면은 11% 커지면서 일반적 스마트폰인 ‘바(bar)’ 형태에 가장 가까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접었을 때 두께가 8.9㎜인 만큼 최신 바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8.2㎜)와도 별 차이가 없다. 여기에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자동으로 사진과 영상 품질을 최적화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 등 기능이 장착돼 내구성 등 측면에서도 역대 최상급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진석 책임연구원은 “갤럭시 폴드7은 같은 기간 갤럭시 폴드6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3분기에는 삼성이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