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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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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 찾기'…갤럭시Z플립4·플립3, “뭐가 바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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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發 렌더링 이미지 공개…전면 투톤 컬러·카메라 배열 등 전작과 대동소이  

라이트블루 등 신규 색상, 배터리 증대·25W 초고속 충전 등 ‘깨알 변화’ 눈길

갤플립4, 스냅드래곤 8 1세대 플러스 탑재 관건…“뛰어나지만 기대치에 미흡” 반응도

 

[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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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즈)

 

공개된 사진에는 갤럭시Z플립4가 전면 투톤 컬러, 카메라 일자 배열 등 외관 디자인이 전작과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다만 렌더링 이미지에 쓰인 라이트 블루를 포함한 신규 색상 적용, 배터리 및 충전 전력 증대 등 몇몇 포인트에서는 차별점을 뒀다.

 

성능 면에서는 5월 중 개발될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플러스(+) AP 탑재가 관건인 가운데 적용 여부는 미지수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갤럭시Z플립4 예상 디자인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름다운 스마트폰 중 하나지만 기대치에는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Z플립4, 전작 계승 디자인에 성능 향상 차별점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샘모바일, 폰아레나 등 해외 IT 매체들은 ‘91모바일즈’ 보도를 인용, 갤럭시Z플립4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갤플립4는 전작(갤럭시Z플립3)와 같은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 폴더블폰으로 전작에 비해 더 표면이 평평한 모습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플립3보다 약간 넓어진 형태다. 

 

현재까지의 모든 ‘갤럭시Z플립’ 라인업에 적용됐던 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비롯, 커버 디스플레이 부분 검은색 코팅, 중간 힌지(경첩) 부분도 유사하다. USB-C 포트, 기본 마이크. SIM 카드 트레이 및 외부 LED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배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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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미지에서는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라이트 블루 색상 본체가 눈에 띈다. 앞서 디스플레이 전문가 로스 영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4을 골드·그레이·라이트 바이올렛·라이트 블루 등 4개 색상으로 출시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전작 단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용량 개선 등 세세한 부분 개선에 포인트를 뒀다. 

 

일부 외신은 갤럭시Z플립4 배터리 용량이 기존(3300mAh)보다 400mAh 늘어난 3700mAh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충전 용량도 기존의 15W 고속 충전에서 25W 초고속(급속) 충전 지원 방식으로 변경이 유력하다.

 

아울러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을 겪으며 스마트폰 성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갤럭시Z플립4의 최신 AP 탑재 여부도 주목된다. 폰아레나는 “갤플립4는 ‘갤폴드4’와 마찬가지로 퀄컴 스냅드래곤 8세대 1 플러스 AP 탑재 가능성이 있다”며 “이 AP는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성능과 효율성이 개선된 버전이 빠르면 이달 말 공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개된 갤럭시Z플립4 렌더링 이미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름답다”면서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샘모바일은 “렌더링 이미지는 갤럭시Z플립3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아름다운 디자인이지만 팬들은 더 매끈한 모습을 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많은 판매량을 올린 갤럭시Z플립3의 검증된 디자인을 이어감으로써 ‘안전한 길’을 가려는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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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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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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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이 준 교훈…저축은행 M&A 리밸런싱이 답이다

SBI저축은행 교보생명에 '깜짝 매각' 업계 주목 튼튼한 기초체력 매력적 매물의 필수조건 부각 상상인·페퍼 등 잠재매물들 체질개선 과제 남아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저축은행 사이 매각 작업에 대한 물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부실자산 지표를 개선하거나 연대를 하는 방법으로 매각 매력을 제고하려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의 매각을 기점으로 '업권 리밸런싱'의 시기가 다가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는 금융권에서 이례적 인수합병(M&A) 거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SBI저축은행은 그동안 매물 전망이 나오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교보생명에서 금융지주 전환을 위해 지분을 매입하고 계열사 편입을 공개한 상황이라서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을 인수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SBI홀딩스와의 제휴 강화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BI저축은행을 인수해 소비자에 제공하는 상품도 확대하겠다는 의향이다. 이번 교보생명과 SBI홀딩스 사이 이뤄진 SBI저축은행 매각은 사실상 양사의 '윈윈 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수월한 매각이 이뤄졌다는 해석이다.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는 저축은행 M&A에서도 중요한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다. 새주인을 찾으려는 저축은행은 우수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함으로써 일정 수준의 기업가치를 내재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SBI저축은행의 매각은 타사 입장에서도 부담감이 큰 숙제를 안겼다"며 "대출 관련 리스크가 적고 총자산이 가장 큰 SBI저축은행의 매각으로 일종의 매각가에 기준점이 맞춰진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문제는 매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들이 SBI저축은행과 비교해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SBI저축은행 수준이 돼야 매각이 가능해진다는 '기준'이 성립된 만큼 매력 제고를 피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4조289억원의 총자산을 공시했다. 그동안 부동산 관련 대출의 자산정리에 집중해 지난해 고정이하분류여신은 7167억원, 순고정이하분류여신도 3061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6.36%, 대출 연체율은 4.97%이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여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고, 자금능력을 평가하는 국제결제은행(BIS)비율도 17.24%로 전년(15.00%)보다 2.2%p 이상 개선했다. 반면 주요 매물로 거론된 상상인저축은행이나 페퍼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보다 자산과 당기순이익 실적은 낮고 연체율은 높다. 우선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68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출에서의 부실 심화와 연체율 악화 등의 문제가 겹쳐 실적이 낮았던 탓이다. 지난 2023년 750억원의 당기순손실 이후 적자 수렁에 빠졌다. BIS비율은 지난해 10.50%로 전년(11.20%)보다 0.7%p 하락했다. 페퍼저축은행도 지난해 9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1072억원)보다 실적을 개선됐지만 적자 개선은 시급한 문제다. BIS비율은 11.76%로 전년(11.03%)보다 개선됐지만 추가적인 노력이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양사의 경우 대출 연체율이 전년과 비교해 상승한 형국이다. 우선 상상인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90%, 페퍼저축은행은 14.18%로 전년(15.05%·12.86%)과 비교해 상승했다. 해당 기간 상상인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13.83%·9.39%에서 18.70%·9.82%로 각각 올랐다.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SBI저축은행보다 열세를 나타내는 형국이다. 양사의 매각 작업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유준원 상상인그룹 회장의 '오너 리스크' 때문에 매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상상인그룹에 저축은행 대주주적격성을 갖추지 못했다 판단해 90%의 지분을 매각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상상인저축은행을 매각하려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상황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보다 높은 매각가를 산정받아 매각을 성사시키는 게 급선무인데, 건전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유력한 인수후보를 찾기 어려운 형국이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18일 매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퍼저축은행 매각으로 인한 실익이 부족한 만큼 실사가 종료돼도 매각을 공식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풀이다. 당기순손실 등 낮은 실적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의 매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매력적인 매물이 돼야 하거나, 인수가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아니면 이전 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들을 분리매각했듯이 각 저축은행들을 함께 매각하는 '패키지 매각'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상상인·페퍼저축은행 등 매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도 가격 산정에서 심리적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매각을 위한 연대나 건전성 관리 최우선 등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대표 "2500만 전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 대비"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대표가 "알뜰폰을 포함한 전 가입자 25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3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체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묻는 최수진(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전체 가입자에 대한 보상을 전제하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해킹 사건에 대해 최초 보고를 받은 시점을 20일 오전 8시"라며 "2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할 때 해킹에 대해 늦었지만 바로 신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SKT가 기업 규모에 비해 정보보호 투자가 부족하다는 질타도 이어졌다. 이해민(조국혁신당) 의원은 통신 3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들어 SKT가 600억원대로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점과 올해 정보보호 임원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에 유 대표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합하면 800억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번 해킹에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BPF도어(BPFDoor) 공격이 지난해 국내 통신사에 감행됐다는 점과 관련해 유 대표는 "보고받지 못했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전분기 대비 17%↓…"HBM3E 2Q 점진 증가" 전망

삼성전자, DS 부문 1분기 매출 25.1조원 "주요 고객사에 HBM3E 샘플 공급 완료" HBM4 일부, 2026년 판매 기여 전망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줄었으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개선 제품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0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에 HBM3E 개선 제품의 샘플 공급을 완료했고 2분기부터 판매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HBM 판매량은 1분기에 저점을 찍은 후 개선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매 분기 계단식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9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DS부문 매출은 2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줄었다.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향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과 곧 나올 HBM3E 개선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를 이연시켰다는 풀이다. 2분기는 관세 유예에 따른 선행 구매 현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준 부사장은 "2분기에는 고객사들의 부품 재고가 정상화되고 AI 관련 수요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시장 자체의 펀더멘탈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주요 국가들의 관세 정책 변화 및 AI 양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해 하반기 수요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관세 유예에 영향을 받아 일부 고객들의 선공급 요청이 접수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하반기 수요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6세대 제품인 HBM4에 대해서는 "고객사 일정에 맞춰 기존 계획과 같이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맞춤형(커스텀) HBM4 일부는 일반(스탠다드)와 더불어 2026년부터 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4, HBM4E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한 필요한 투자를 지속 집행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