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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0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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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미래에셋 자회사 호라이즌스 ETFs, 운용규모 20조원 돌파/중견기업 경기전망 2분기 만에 반등/스마일게이트인베, 더데이원랩에 시드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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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 운용자산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호라이즌스 ETFs의 운용 규모는 181억4000만 달러(약 22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1년 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한 이후 11년 만에 6배 이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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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

 

호라이즌스 ETFs는 액티브 ETF뿐만 아니라 패시브,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호라이즌스 ETFs의 대표상품은 캐나다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Horizons S&P/TSX Capped Composite Index ETF(HXCN)'로 순자산은 2조3000억원 규모다.

 

또 지난해 4월 캐나다 토론토 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BetaPro Bitcoin ETF(HBIT)'와 세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인 'BetaPro Inverse Bitcoin ETF(BITI'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티브 호킨스 호라이즌스 ETFs 최고경영자(CEO)는 "호라이즌스 ETFs는 미래에셋과 다양한 글로벌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 최초 투자상품을 선보이고, 캐나다에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투자자들이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이 지난해 3분기 이후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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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올해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97.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4.2포인트(p)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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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견련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는 2월22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중견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전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라는 뜻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내수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제조업 부문 경영애로 1순위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목되는 등 우려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모든 업종에서 고르게 상승하며 99.2를 기록했다. 전자부품 업종(105.6)은 7분기 연속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금속 업종(105.0)은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 등이 반영해 강판 가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7.0p 상승해 긍정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자동차·트레일러 업종(97.5)은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 기업을 위주로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됐으나 여전히 100 미만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3.9p 오른 96.6을 기록했다. 출판·통신·정보서비스(92.9) 업종이 가장 크게(7.7p) 올랐다. 도소매 업종(95.5)은 의약품 도매기업 등 중심으로 3.5p 상승했다.

 

운수 업종(91.4) 전망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외항화물 운송 기업 등을 중심으로 4.2p 하락해 전망이 가장 부정적인 업종으로 확인됐다.

 

중견기업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1순위(45.4%), 인건비 상승(39.4%)이 2순위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제조업이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58.7%), 비제조업이 내수 부진(49.5%)을 꼽았다. 중견기업들은 2분기 수출(105.7)과 내수(100.1) 경기를 대체로 전분기 대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전망지수는 96.8로 전분기 대비 4.6p 상승했고 제조업 부문이 96.9, 비제조업 부문은 96.7을 기록했다. 전자부품(111.1)은 2017년 3분기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았고 식음료품(100.0)은 2020년 2분기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초로 긍정 전망했다.

 

자금사정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0.2p 소폭 상승한 96.5로 나왔지만 식음료품 업종에서는 러시아 곡물수출 통제 등 영향으로 곡물 제분, 사료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큰 하락폭(92.1·10.7p)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규모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2.4p 상승한 104.5로 3분기 연속 100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설비투자전망지수(97.5)는 3분기 연속 100이상을 기록한 화학 업종에서 크게 하락했고(92.1·14.6p↓), 전자부품(111.8), 자동차(100.0) 업종 전망은 100 이상을 유지했다.

 

박일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됐지만 외항 화물 운수, 식음료품 일부 등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에서는 자금을 비롯한 다양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견기업의 체감 경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별 기업의 피해 회복은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산업 전반의 시급한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더데이원랩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Seed) 투자 유치를 완료,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도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팁스는 정부가 유망한 기술 창업팀을 선정해 민간 투자사와 함께 2년간 약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더데이원랩이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해양 생태계 파괴 및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미세 플라스틱이 남지 않는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더데이원랩이 개발 중인 물질은 토양과 해양에서 각각 2개월 및 7일 이내에 완전히 분해되는 대체 플라스틱이다. 현재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물질도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생분해 플라스틱과 다른 점은 원재료가 모두 자연에서 유래한 물질로 환경 친화적이며 안정적인 물성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이산화탄소 감 축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생분해 플라스틱의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약 25%의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분해 과정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잔존하지 않아 관련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신소재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는 현재 더데이원랩이 국내 유일하다.

 

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는 "사람과 환경을 잇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플라스틱이 주는 편익은 그대로 누리면서 자연보호 가치도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를 연구 중"이라며 "비닐류 같은 유연 포장재(flexible packaging) 및 플라스틱 컵, 용기, 그리고 산업용 플라스틱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사회곳곳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환경펀드 1, 2호를 운용하며 환경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데이원랩이 플라스틱 유연 포장재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팁스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비롯해 기업 성장 전략에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작년 11월 창업한 더데이원랩은 설립 만 1년을 채우기도 전에 △SK하이닉스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대상 △환경창업대전 아이디어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 △도전 K스타트업 대상(국무총리상) 등 대기업 및 정부가 주관하는 유수의 창업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 모두를 겸비한 스타트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와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의 최근 한달 수익률이 각각 18%와 10%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는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2월15일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한달 수익률이 18.25%에 달했다.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는 지난 1월18일 상장했으며 최근 한달 수익률이 9.94%였다.

 

두 ETF는 한화자산운용이 지난해 9월 ETF사업본부를 별도본부로 신설 조직하고 연달아 내놓은 첫번째와 두번째 상품이다. 아울러 미국 지수사업자인 MVIS(MV Index Soultions)와의 전략적 협업에 따른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의 투자대상은 희토류·전략자원을 생산(채굴)·정제·재활용하는 글로벌기업 주요 20개 기업이다.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는 수소를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하는 글로벌기업 25~30개로 구성된다.

 

이들 ETF는 모두 국내에 출시된 적 없는 최초의 ETF 상품들이다. 초기 성과가 모두 나란히 우수한 모습을 보이며 한화자산운용의 테마형 ETF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수단인 ETF의 상품차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첨단 산업과 신성장동력 그리고 대체자산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신규 ETF를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대안을 확대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해당 ETF는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자산으로의 투자를 더욱 추천 드리며, 지속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아주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 마이데이터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웹툰을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웹툰은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다룬다.

 

또 신용정보원이 운영 중인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의 서비스 이용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도 담겼다.

 

웹툰은 총 5회차(50컷) 분량이다. 이날부터 한국신용정보원의 대표 홈페이지와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에 게시한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금융 마이데이터 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국민 교육·홍보를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인지도·활용도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신용정보원은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명실공히 국민에게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널리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홍보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마이데이터지원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은 가상자산 이동시 송수신자 정보 확인 의무 규제인 '트래블룰'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코인 금융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VASP)에 부과한 규제로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 송수신인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 및 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달 25일부로 가상자산사업자는 트래블룰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비블록 거래소는 업비트의 자회사인 람다256이 개발한 '베리파이바스프(이하, VerifyVASP)' 솔루션을 도입했다.

 

비블록 거래소는 트래블룰 시행에 앞서 일찍이 람다256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VerifyVASP 솔루션 도입을 준비해왔다. 체계적인 준비를 증명하듯 업비트와 최초로 트랜잭션을 완료했다.

 

그뿐만 아니라 비블록은 타 거래소와 비교해 유연한 정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비블록 회원들은 VerifyVASP 솔루션이 연동된 거래소는 별도 등록 및 승인 절차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며, 솔루션 미연동 거래소와 개인지갑의 경우에도 해당 지갑주소의 사전 등록 및 내부 승인 절차만 완료하면 제한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

 

타 거래소에서는 트래블룰 솔루션 도입 과도기 동안 제한적으로만 입출금이 가능하다.

 

비블록 거래소 관계자는 “"트래블룰이 시행된 후 며칠이 지났지만, 비블록 거래소 회원님들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비블록이 트래블룰 이행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이후에도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일회계법인이 후원하고 한국회계학회가 선정하는 '한국회계학회 삼일회계법인 저명교수'에 연구 부문 송민섭 서강대 교수, 봉사 부문 정석우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삼일저명교수 제도는 국내 회계학의 발전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이 한국회계학회와 함께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연구, 저술, 봉사부문에서 업적 및 활동이 뛰어난 현직교수를 선정해 임기 동안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 부문 삼일저명교수로 선정된 송민섭 서강대 교수는 회계학 연구 실적이 탁월하며 봉사 부문의 정석우 고려대 교수는 오랫동안 회계 분야에서 봉사해 회계 산업, 학회의 발전에 리더십을 발휘한 이력을 인정받아 이번 삼일 저명교수에 선정됐다.

 

연구 부문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년이며 봉사 부문은 이달부터 2023년 3월까지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번에 선정된 두 명의 교수를 포함해 지금까지 29명의 교수를 선정, 후원해왔다.

 

◆ 당근마켓은 '프라이버시 정책 및 이용자 보호 위원회(이하 이용자보호위)'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용자보호위는 당근마켓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개인 간 거래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등 이용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준 마련과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위원회는 ▲김민호 교수(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성경 교수(단국대학교 법학과) ▲김현수 교수(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현경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문정해 교수(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진환 변호사(Whale & Sun 대표) ▲신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평) 등 개인정보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7인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민호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 국가인권위원, 중앙행정심판위원을 역임한 프라이버시 정책과 분쟁 조정 관련 분야 전문가다.

 

위원회 운영 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1년으로, 당근마켓은 해당 위원회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이용자 보호 정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보호위는 당근마켓의 프라이버시 정책·이용자 보호정책 모니터링, 이용자 분쟁 조정, 기타 이용자 민원 심의·해결방안 제시 등을 한다.

 

김민호 위원장은 "스타트업의 역동성과 혁신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피해 및 불공정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했다.

 

◆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역대 최대 수준인 총 83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배당액 2096억원의 4배 규모다.

 

이번 배당 확대는 지난해 총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성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자산 확대와 배당수익 증가로 경상 순이익이 1조원을 웃돈 가운데 HMM의 사업정상화로 1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 이익을 거둔 게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산은은 "대규모 이익을 재원으로 정부 앞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 재정건전성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5년 연속 흑자 달성으로 작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이 7조4000억원으로 증가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출 자산은 2016년말 138조원에서 2021년말 171조원으로 33조원(24%) 늘었고, 투자자산은 같은 기간 61조원에서 79조원으로 18조원(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사] NH투자증권

   

◇ 부장 신규 선임

▲ 패밀리오피스지원부 김휘곤 ▲ Syndication1부 신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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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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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다가온 AI가 만든 세대차이⋯ "기회나 안정이냐"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AI가 제 취업 준비를 도와줘요. 자기소개서 문장을 더 매끄럽게 바꿔주고, 모의면접 질문도 던져주거든요.”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이지현(가명·20대) 씨는 인공지능(AI)을 ‘취업 동반자’로 표현했다. 그는 최근 챗GPT를 활용해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예전엔 빈칸을 채우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지금은 글의 구조나 표현을 다듬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반면 직장인 이성훈(가명·40대) 씨는 AI에 대한 불안이 먼저 앞선다. AI에 대한 신용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업무에 이용은 하고 있는데 오타를 잡는다던가 하는 간단한 업무가 대부분이고, 사실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이 씨는 몇개월 전 AI 활용이 높아진다는 기사를 읽고, AI를 업무에 이용해 보았다. 그러나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 씨에게 AI활용은 뒷전이 됐다. AI환각현상 때문이었다. 회사에 올릴 보고서에 뜬금없는 내용이 올라가 있었다. "100개 중 하나의 보고서라도 이상하게 올라간다면 AI를 사용한 업무 이용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0대 기자 이재훈(가명) 씨는 일주일 중 AI를 사용하는 것이 2~3회 정도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사에 넣을 이미지를 작성할 때만 사용합니다. 주변 기자들도 마찬가지고요. 자료를 정리하는데 사용한 기자들도 있지만, 기사 작성에 사용하는 기자들은 본 적이 없어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청년층과 달리, 직장인 위주의 기성세대는 AI를 신용하지 못한다며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았다. 청년층은 정리되지 않고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말을 AI를 이용해 해결했다. 글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취업준비생 강서연(20대) 씨는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니 하고 싶은 말을 보다 편하고, 읽기 좋게 정리해줬다"며 "자소서를 쓸 때에 항상 두서없이 말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AI가 정리해준 글을 읽어보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이처럼 청년층에게 AI는 필수적이 됐다. 취업 준비나 과제 수행, 영상이나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며 AI를 필수 도구로 취급하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AI를 사용하면 정작 자신의 실력을 키울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20대 직장인 최준호(가명) 씨는 "주변에서 AI를 활용한다는 이야기는 듣긴 했다"면서도 "지금 내가 사용한다면 지금 당장에야 편할 수 있지만, 내 실력이 늘 것 같지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성세대는 AI를 신용하지 못한다며 경계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용을 하더라도 필수적으로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업무가 지연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문재호 씨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점에 대해 문씨는 "결국 본인이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을 해야하는데, 이럴거면 내가 처음부터 다 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소요된다"라면서 "익숙해지면 더 빠른 시간에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럴 시간에 직접 하는 편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세대별 인식 차이는 '기회'와 '안전'이라는 상반된 감정으로 풀이된다. 청년층은 새로운 기회에 대해 “AI를 모르면 오히려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 때문에라도 적극적으로 배우고 익힌다. 실제로 강씨는 “AI 활용 능력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 강조했다. 반면 기성세대는 오히려 ‘AI로 인해 내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공포를 호소했다. AI가 내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AI의 실수가 나의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실제로 업무에서 사용하진 않지만 편리하게 쓰고 있다는 기성세대도 있었다. 50대 직장인 윤태윤(가명) 씨는 "기술로 일하는 직업 특성상 AI를 업무에 사용하진 않지만, 평소에 AI를 즐겨 사용한다"며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에는 수많은 정보에서 내가 필요한 것을 찾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는데, AI를 이용해서 찾으면 내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바로 편하게 찾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같은 차이를 세대차이라고 봐야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과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시대 간의 격차를 만든 것처럼 AI가 새로운 격차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윤씨는 "청년층은 AI를 통해 진로 탐색과 자기계발을 확대하지만, 중장년층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오히려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며 "키호스크가 중장년층에서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AI도 이용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소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 속 새도약기금 출범…113만명 빚 탕감 길 열려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정부가 7년 이상 장기연체자 구제를 위한 새도약기금을 공식 출범한 가운데 연체채권 상당수를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제도 운영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7일 금융권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은 5000만원 이하, 7년 이상 장기연체 채권을 금융회사로부터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채무조정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16조4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예정이며, 약 113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소득·재산 심사를 통해 파산 수준의 상환불능자로 판정되면 채권을 전액 소각한다. 분담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금융권 기여 금액은 총액 4400억원 중 약 80%인 3600억원을 은행권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는 보험업권 400억원, 여신전문업권 300억원, 저축은행권 100억원이 부담한다. 새도약기금은 이달부터 공공기관·금융회사 등과 채권 매입 협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소각 대상 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개별 업권 중 연체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도 끌어내야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매입 대상 채권 중 대부업이 보유한 채권은 약 2조원으로, 공공기관을 제외한 금융권 보유 채권의 약 25%인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 등과 달리 개인사업자로 운영되는 대부업체 특성상 매입 작업이 속도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제시한 채권 매입가율이 낮다는 불만은 여전하다"면서 "업체들에 매각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납득할 수 있는 유인책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1금융권 대출을 열어주거나 코로나 채권 매입을 허용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성실 상환자들이 느낄 박탈감과 대규모 빚 탕감에 따른 도덕적 해이 논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논란을 줄이기 위해 매각 대상자 심사를 엄격히 하고 사행성·유흥업으로 발생한 채권이나 외국인 채권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한다. 금융위는 "누구나 장기 연체에 빠질 수 있으므로 사회적 재기 지원 시스템으로서 채무조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빚 탕감이 일회성 지원으로 그치지 않고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로 이어지기 위한 복합적인 지원의 필요성도 지적된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새도약기금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고용·복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담당 기관과 연계하는 종합 재기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활동 기간이 긴 청년층 등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연계 지원이 이뤄져야 제도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면서도 채무자 재기가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주얼이 경쟁력"… 식품업계 달라진 성공 방정식

SNS 타고 글로벌 휩쓸고 있는 '말차' 칸쵸, '인증샷' 문화로 '제2의 전성기' "소비자들 '맛'만큼이나 '경험' 중요시"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말차'의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비주얼'이다. 선명한 초록색이 사진이나 영상에서 눈에 잘 드러나면서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를 타고 빠르게 바이럴을 탄 것이다. 식품업계에서는 국내외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말차 열풍'을 보면서 다시금 "비주얼도 경쟁력이 됐다"며 '잘 찍히는 제품'을 발굴하는 데 한창이다. SNS 타고 급성장한 '말차', 부활한 '칸쵸' 5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7월 '투썸 말차'를 론칭하고 음료 3종을 선보였는데,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50만잔을 넘겼다. 투썸플레이스는 말차의 초록색이 흰 우유와 어우러지는 비주얼을 강조한 '말차 크림 라떼'와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가 SNS에서 인증샷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뿐만 아니라, 식품업계에서는 말차를 이용한 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남양유업은 '초코에몽' 시리즈의 신제품 '말차에몽'을 출시했는데, 온라인에서 사전 판매 완판을 기록했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은 올해 초 말차 제품을 이미 선보였지만, 고객들의 요청에 지난달부터 말차 메뉴를 재출시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말차 제품의 인기에 몽골·캄보디아 등 주요 인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웰푸드의 '칸쵸'가 인증샷을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칸쵸에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칸쵸 공식 캐릭터 4가지(카니·쵸니·쵸비·러비)의 이름까지, 총 504개 이름을 무작위로 새긴 제품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본인이나 가족·친구·연인 등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 과자를 찾아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에어팟 등을 포함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존에 판매되던 과자에 재미 요소와 인증샷 문화를 합치게 되면서,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본인이나 주변인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까지 찾아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놀이 문화가 번지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주요 편의점 채널에서는 칸쵸 판매량이 직전월 대비 2~3배씩 늘어나는 경우도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 요소가 맛만큼 중요하다" 칸쵸와 말차 이전에 유통가를 휩쓸었던 '두바이 초콜릿'도 SNS에서 인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자신의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렸는데, 얇은 초콜릿 속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가 섞여 있는 비주얼에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가 더해지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식품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맛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이러한 제품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흥행이 시작된 제품들은 대체로 생활에 필수적이기보다는 음료·디저트와 같은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제품의 효능보다는 재미 요소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먹는 것 뿐만이 아니라, 비주얼을 보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까지 제품 소비 과정의 일부가 되면서 맛만큼이나 비주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SNS를 즐기는 이상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재미 요소'를 추가하는 기업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