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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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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대표이사 만난다…“사측 전향적 변화 기대”

3월 중 대표이사와 노조 면담…갈등 해결 실마리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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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쟁의권을 확보한 가운데 사측이 노조 경영진 면담 요구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측이 요구한 대로 경영진 측에서는 대표이사가 대화의 자리에 나선다. 양측의 만남은 다음달 초에 성사될 것으로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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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진행된 '삼성전자노조 조정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 (사진=아시아타임즈)

 

노조 측은 “사측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노조와 회사 측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조 측에 “3월 중에 대표이사가 노조를 만나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측에서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대화 요구를 수락한다며 대표이사 중 한 명이 나와 3월 초에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노조 관계자는 전했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의 쟁의 과정에서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처음 체결된 단체협약 체결식에서 김현석 대표이사가 참석한 바 있지만 교섭 등 노조와 협상 과정에서 대표이사가 나온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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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측 입장문. (사진=삼성전자노동조합)

 

노조 공동교섭단 관계자는 “회사 측의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며 “노조의 임금교섭 요구내용과 그 취지를 대표이사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5차례에 이른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지급·임금인상 체계 변경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유급휴일 확대 등을 주장했으나 회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까지 거쳤으나 ‘조정중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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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동교섭단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포괄임금제 폐지, 계약 연봉 1000만원 정액 인상 등을 내세우며 '삼성전자노조 조정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교섭단은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진과 노조와의 공개 대화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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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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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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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생페이백’ 내달 시행…“30만원 더 쓰면 6만원 돌려줘”

[아시아타임즈=이동욱 기자] 정부가 지난해보다 카드 소비를 더 많이 한 경우 최대 3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소비 진작책을 내놓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페이백'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월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20%를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 한도로 환급해 준다. 환급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제공된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이 100만원이고, 올해 10월 카드 소비액이 130만원이라면 증가분 30만원의 20%인 6만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산정 기준은 신용·체크카드와 삼성페이·애플페이 등의 국내 사용 기록이다. 환급은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0월과 11월 사용분은 각각 다음 달 15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이다. 신청은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상생페이백.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9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영업시간 중 전통시장 상인회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신청 방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상생페이백에 대한 관심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상생소비복권도 운영한다. 상생페이백을 10월 12일까지 신청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소비복권은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 인정 사용처에서 발생한 누적 카드 결제액 5만원당 한 장씩,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천만 원을 환급하는 것을 포함해 총 10억원 규모의 혜택이 2025명에게 돌아간다. 당첨금은 11월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 운영 기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우려해 상생페이백과 관련해 인터넷주소, 링크가 포함된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생페이백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소비 활성화에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국민이 상생페이백 신청에 참여해 소비 혜택과 복권 당첨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데헌’ 열풍에 한국 관심 늘었다…관광·뷰티 수혜 기대

[아시아타임즈=이동욱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작품의 배경인 한국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20일 구글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KOREA(한국)'를 검색한 빈도는 지난 2022년 말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 6월 20일 '케데헌' 공개 이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 음식(Korean Food)' 검색량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공개 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 속에서도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는 초반부터 순대, 어묵탕, 냉면은 물론 김밥, 컵라면, 과자까지 푸짐하게 즐기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가 김밥을 통째로 한입에 넣는 모습은 각종 숏폼 플랫폼에 '김밥 챌린지' 영상으로 공유됐다.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업계 역시 케데헌 흥행에 따른 방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공연을 하거나 피로를 풀기 위해 대중목욕탕을 찾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케데헌으로 대표되는 한국 소프트파워 확산이 국내 화장품·음식료·엔터테인먼트 종목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확산은 단순 문화 소비를 넘어 한국 방문 수요를 자극한다"며 "관광객이 늘어나고 외국인이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며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대상에 407종 파생상품 추가”

[아시아타임즈=이동욱 기자] 미국 상무부가 50% 관세가 부과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목록에 407개 품목을 추가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계에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무역 확장법 232조에 따라 이들 제품의 철강·알루미늄 함량에 50% 관세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저해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관세 등으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이다. BIS는"이번 조치에는 풍력 터빈과 그 부품 및 구성품, 이동식 크레인, 불도저와 기타 중장비, 철도 차량, 가구, 압축기 및 펌프, 그리고 수백 가지의 다른 제품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의 조치로 한국 관련 산업계도 피해가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냉장·냉동고, 자동차 부품, 엘리베이터, 변압기, 트랙터 부품과 엔진, 전선·케이블, 포크리프트 트럭, 권양·적하기기 등 건설기계 등이 새롭게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기존에는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기타 자동차 부품과 엔진 부품도 목록에 올랐다. 일부 화장품 용기도 알루미늄 함량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무협의 분석이다. 무협은 특히 이번에 추가된 관세 대상 품목의 한국 수입액이 지난해 기준 118억9000만달러(약 16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