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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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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론을박] 권민아 집값·백신 지적에…"소신발언" vs "정치적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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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정적 발언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소신발언'이라는 입장이 있는 반면 '왜 나서서 불란을 일으키냐'는 입장도 있다.

 

최근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토로하며 "집값이 너무 올랐다. 대통령이 집값을 너무 올리셔가지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맞아야 하는데 백신 맞고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불안해서 맞질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맞으면 맞으려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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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되자 권민아는 "정치 발언이 위험한 것 안다. 하지만 난 공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는 윗분들이 조금만 더 국민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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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권민아의 해명에도 온라인상은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인이 정치적인 발언 내뱉기 쉽지 않을텐데 '소신발언' '용기있는발언' 이라며 칭찬했다. 또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향해선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데 개인의 생각을 발언한 것이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모두 눈치보느라 말 한마디 못한다. 연예인이 말하기 힘든 정부를 비판하는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as56----)

"연예인이 저런 말 하기는 쉽지 않다. 권민아씨 용감하다" (lisa----)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언론의 자유, 표현 자유의 나라다. 소신발언한 권민아를 응원한다" (haga----)

"솔직히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아닌가? 권민아 덕에 기사화됐으니 정부는 눈이 있으면 보길" (lee----)

"권민아가 말한건 정치 발언이 아니라 일반 상식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팩트를 얘기했다고 본다" (minw----)

"내 생에 내 손으로 내집 장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권민아가 맞는말 했다고 봄" (wink----)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왜 나서서 불란을 일으키냐' '공인이니 정치적인 발언은 조심하는게 맞다' 등 입장을 내놓고 있다.

 

"왜 나서서 불란을 일으키냐" (dinh----)

"그냥 가만히 있지 왜 나서냐. SNS를 안했으면 좋겠다" (ket----)

"대통령이 맞으면 안전하지 않았던 백신이 갑자기 안전하게 바뀌는거야? 맞으라고 강요안했다. 맞기싫으면 본인 순서때 안맞으면 돼" (soy----)

"부동산 정책은 비판해도 되나 백신 비판은 너무 나갔다. 한국에서 만든 백시도 아니고 외국에서 전국민 맞추자는건데, 개인 생각을 방송에 말하는건 전세계 백신 맞는거에 대한 비판과 부정이다" (winw----)

"정치적 선동하지 말거라" (kse----)

"공인이니 매스컴 이용해서 나라탓하며 원인 분석도 없이 그냥 떠드냐"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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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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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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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현장] 교촌 DNA 담긴 100년 양조장 '발효공방1991'

2017년 폐업 양조장 재건…지역 경제 활성화 막걸리, 고추장·된장 등 발효식품 제조·개발 "교촌 그룹의 ESG 경영 실천한다는 목표"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1926년부터 이어진 양조장이 2017년에 폐업됐는데, 5년 만에 다시 개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어요. 또 인구가 1만5000명인 경북 영양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교촌 그룹의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목표도 있고요" 송숙희 발효공방1991 발효사업부문장은 말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상북도 영양에 위치한 '발효공방1991'을 언론에 공개했다. '발효공방1991'의 역사는 100여년 전에서 시작됐다. 1926년 영양 양조 협동 조합이 건립됐고, 2013년 대한민국 가장 왜된 양조장 '산업 문화 유산'으로 등재됐으나 2017년에 양조장이 폐업하게 된다. 약 5년의 시간이 지난 2022년에 교촌에프앤비는 경북 영양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조장 재건을 통해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을 만들게 됐다. 발효공방1991은 교촌에프앤비의 소스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BHNBIO)의 자회사다. 교촌에프앤비의 손자회사에 해당한다. 발효공방1991의 내부는 100년간 이어진 전통과 새로운 기기 등이 들어선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은 지역에서 운영하는 카페와 양조장의 역사를 전시하는 곳으로 바뀌었고, 새롭게 지어진 건물에서 막걸리와 고추장·된장을 비롯한 장류가 만들어지고 있다. 송숙희 발효공방1991 발효사업부문장은 "교촌치킨의 핵심은 '소스'"라며 "장류를 기반으로 한 소스는 한식과 연계성이 높다. 교촌이 가진 특별한 소스 제조 레시피가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을 뛰어넘을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발효식품에 기인한 소스를 만들기 위해 발효공방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거리가 멀고 인구가 1만5000여명에 불과한 영양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영양은 고추·콩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여건이 있다. 또 백 년 역사를 가진 양조장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며 "인구소멸위기에 있는 작은 도시인 영양에서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고, ESG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하고자 영양군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발효공방1991을 시작하게 된 에피소드도 밝혔다. 권원강 회장이 영양에서 떠먹는 막걸리 '감향주'를 경험하면서 기술을 전수받고, 양조장이 폐업하면서 영양군과 협업해 양조 기술을 현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발효공방1991에서 만들고 판매까지 하는 제품은 '은하수 막걸리' 6도·8도 2종이다. 은하수 막걸리는 영양 쌀을 100% 사용해 매월 5000병씩 한정 수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최초의 한글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집필한 장계향 선생의 후손 13대 종부 조귀분 명사로부터 전수받은 감향주 양조법을 바탕으로 했다. 김명길 발효공방1991 양조사는 양조장 내부를 직접 소개하며 "최고의 품질 구현을 위해 대량생산보다는 100년 전통과 장인정신을 제품에 담아내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발효 기간은 15~20일 정도 걸린다. 대량 제조하는 시중 막걸리 제품보다 발효 기간이 2배 정도 긴 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로서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지만, 영양군과 협업한 복합 플랫폼이 완공되면 자동화 설비가 들어가면서 월 4만병까지 캐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은하수 막걸리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교촌치킨의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 여의도에 있는 메밀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박가네 빈대떡'에서도 소량 한정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판매 활로를 더 넓혔다. 올해 10월부터는 더현대서울·더현대대구, 현대백화점 판교점·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마켓컬리에도 입점했다. 발효공방1991은 추후 양조장 규모가 확대되면 영업 채널 다변화,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아직 판매를 개시하지는 않았지만, 제품화를 준비하고 있는 장류 브랜드 '구들'도 있다. 송 부문장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숙성기간을 최소 6개월로 잡고 최상의 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관협력 사업 선정… 100억원 투입해 '제2의 도약' 발효공방1991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올해 7월 최종 선정되면서 또 다른 변화에 나서고 있다. '민관협역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정책추진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향후 3년간 총 100억원(국비 50억원·도비 10억원·군비 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으로 발효공방1991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일원에 대지면적 6323㎡ 규모의 대형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 부문장은 "약 1500평에 달하는 부지의 60% 정도를 할당해 운영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며 "지하 2층은 전통주와 장을 만드는 공간, 지하 1층·지상 1층은 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면서 많은 인구를 유입하고 영양군을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양군과 협업해 자작나무숲·별빛 천문대·조지훈 문학관·음식디미방 등 영양의 주실마을 및 인접한 안동 문화자원 등과 연계한 휴식형·체류형 프로그램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3년간 30만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반도체’도 ‘스마트 가전’도…삼성전자 추격 나선 中·日기업

中CXMT 제품 추축 ‘DDR5’에 예의주시 국내 가전 시장에 뿌리 내린 中브랜드 ‘2나노 칩·AI 기술 개발’ 박차 나선 日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일본 기업들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는 모양새다. 반도체와 스마트 가전 영역에서 삼성전자를 견제할 성과를 중국·일본 기업들이 선보인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발 첨단 기술 개발이 급물살을 탔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역점을 둔 D램(첨단 반도체 ) ‘DDR5’ 생산에 나선 것으로 감지됐다. 이달 17일 중국 저장장치 제조사 킹뱅크·글로웨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32GB(기가바이트) 용량의 DDR5 D램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예약 구매 가격은 499위안(약 9만8000원)이다. 두 제조사 모두 공급업체와 제작 공정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상품 설명에 ‘중국산 DDR5’라고 명시됐다. 이에 업계의 시선은 CXMT로 쏠리고 있다. 앞서 CXMT는 중국 최초 고성능 모바일 D램인 LPDDR5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국산 DDR5 생산이 향후 가속화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국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이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스마트 가전 분야에선 일찌감치 점유율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중국 화웨이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글로벌 스마트워치·밴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3분기 전 세계 시장에 총 2360만대의 스마트워치·밴드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6.9%로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선전에 삼성전자는 4위로 내려앉았다. IDC는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워치·밴드 시장 선점에 대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진단했다. 국내 가전 시장에도 구석구석 중국 기업들이 자리를 꿰찼다.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11월 기준 외국산 청소기 점유율은 2022년 38.9%에서 올해 50%까지 증가했다. 중국 로봇 청소기 업체 ‘로보락’은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로 국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기업들의 추격도 거세다. 일본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는 자사 훗카이도 공장에서 ‘내년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시험 생산’ 및 ‘2027년 양산’을 목표로 분주하다. 히가시 테츠로 라피더스 회장은 최근 “2나노 칩 시험 생산을 위한 모든 장비 설치가 내년 3월까지 완료된다”며 “내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일본의 IT·투자 기업인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분야 선두주자 격인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93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오픈AI는 직원들에게 소프트뱅크에 주식을 팔도록 새로운 매각 제안을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는 최첨단 반도체 개발 전략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소프트뱅크는 올해 7월 엔비디아와 경쟁 중인 영국의 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도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TSMC·마이크론 등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를 유도하고자 일본 정부는 ‘최대 50%의 보조금 책정’ 정책을 꺼냈기 때문이다. 이어 자국 기업 육성을 위해 ‘조 단위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잘 나가는 기아 '쏘렌토', 신차·중고차 시장 휩쓸어

쏘렌토, 브랜드·SUV 최초로 최다 판매 모델 유력 중고차 시장서도 인기…잔존가치 무려 86% 달해 업계 "상품성 입증…꾸준한 개선 모델 출시도 비결"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기아 쏘렌토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 차량에 오를 전망이다. 기아 차량이 판매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처음으로, 동급 대비 뛰어난 상품성과 SUV·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내수 부진에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브랜드 최초이자 SUV 최초로 최다 판매 모델 등극을 앞두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신차 등록 대수에서 쏘렌토는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한 8만6985대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11개월 중 6개월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누적 1위를 자리는 계속해서 지켜왔다. 카니발이 7만4878대로 1위를 노리고 있지만, 1만2107대의 격차를 따라잡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쏘렌토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올해의 중고차로 '기아 쏘렌토 4세대'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위 15개 모델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다. 쏘렌토는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테슬라 '모델 3' 등을 제치고 39.3%의 득표율로 최고의 중고차 자리에 올랐다. 엔카닷컴은 쏘렌토가 올해 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였다고 전했다. '근래 중형 SUV 시장 최고 인기 모델', '최근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품성', '신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잔존가치' 등 중고차로서 우수한 가치를 보유한 모델이란 설명이다. 이러한 가치를 입증하듯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의 이달 시세는 3815만원으로, 잔존가치가 무려 86.54%에 달한다. 쏘렌토는 '아빠차', '패밀리카', '국민 SUV'로 불리며, 동급 대비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4세대 쏘렌토는 출시 이후 국내에서 매년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며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율은 전체의 70%를 넘어선다. 지난해 신차급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상품성 개선 모델 또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쏘렌토의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를 고려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e 하이패스 기능 등 다양한 첨단 사양도 탑재했다. 지난 9월에는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도 출시했다.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공 경고(햅틱)·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고, 선호도가 높았던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는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탑재했다.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 기아 디지털 키 2 △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쏘렌토는 RV 차종 중 처음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월간 판매 1위도 놓치지 않고 있다"며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RV 1위를 넘어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모델"이라며 "SUV와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와 KG모빌리티의 액티언 등 경쟁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는 상황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상품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꾸준한 상품성 개선 모델과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최신의 편의사양 및 첨단사양을 탑재하는 것 또한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