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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3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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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ITC, SK 일부 배터리 10년 수입 금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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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10일(현지시간)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배터리에 대해 10년 동안 미국의 수입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ITC는 SK이노베이션의 포드의 전기차 ‘F-150’에 납품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셀, 배터리 모듈 및 팩을 4년 동안 수입을 허용하고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2년 간 허용하기로 했다.

 

포드와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이 대체품을 찾을 시한을 주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조지아 공장 건설 기간 등을 감안하면 2년의 공급 허용기간은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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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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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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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 해킹 대응 총점검 "사이버 위기 매우 엄중한 상황"

정부 23일 긴급 보안점검회의 개최 주요 기업 CISO 참석, 정보보호 체계 점검 보안 점검 실시해 과기정통부에 회신 요 [아시아타임즈=이현주 기자] 잇따른 기업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업의 정보보호를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국내 주요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를 살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통신·금융 분야에서 잇따른 해킹사고로 국민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보안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날 국무총리가 "국가 전체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과 피해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조치 성격을 띤다. 회의를 주재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사이버 위기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각 기업에 대해 자사의 핵심 정보자산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취약점 분석 등 자체 보안 점검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실시해 과기정통부에 회신할 것을 요청했다. 류 차관은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일선에 있는 3만여 CISO 여러분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의 정보보호 강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민간과 협력을 강화해 해킹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車에 대한 모든 취향 담은 놀이터…‘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1·2층 ‘츠타야 서점’ 기획·운영 CCC와 협업 3∼5층 차량 전시 및 멤버십 라운지로 선보여 “車 사랑하는 이들과 문화를 완성해 가는 공간”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23일 “현대차 브랜드 최초의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2014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전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모빌리티 전시와 문화·예술 콘텐츠, 시승 프로그램 등 고객이 직접 현대차와 자동차에 대한 직관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객 소통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라는 본질로 돌아가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란 콘셉트 아래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에만 국한되지 않고 고객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이자 자동차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또 디자인의 경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개관 당시 설계를 맡았던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함께 자원 순환의 철학을 담은 파이프와 강판 등 기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변화한 자동차 콘텐츠에 맞춰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심도 깊은 큐레이션으로 선보이는 ‘오토라이브러리’ 리뉴얼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과 2층에는 일본 서점 브랜드 ‘츠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CCC’와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콘텐츠를 담은 '오토라이브러리'를 선보인다. 츠타야 서점은 단순한 서점을 넘어 방문객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제안하는 일본의 대표 복합문화공간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오토라이브러리’는 책과 아이템을 함께 전시하여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전달하는 츠타야 서점 운영 노하우를 살려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섹션으로 구성된 공간에 세심하게 큐레이션한 2500여권의 도서와 500여 개의 자동차 전문 아이템을 감각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미니카 △카탈로그 △엠블럼 등 마니아들의 소장 가치가 높은 빈티지 아이템들을 모아 놓은 ‘빈티지 컬렉션’은 전세계 수집가들이 보유하고 있던 희귀한 아이템들을 직접 수급해 구성한 것으로 일부 아이템의 경우 전시뿐만 아니라 구매도 가능해 많은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설적인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 ‘카멜 트로피’ 한정판 패키지를 포함해 오늘날 자동차 문화를 있게 한 다양한 서적들과 아웃도어, 캠핑, 여행 등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 관련 책들, 미래 테크놀로지와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책들 등 현대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 전반과 관련된 콘텐츠를 폭넓게 만날 수 있다. 차량 전시 공간 및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 라운지로 재탄생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3층과 4층은 현대자동차의 신차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엔 10주년을 맞이한 N 브랜드 전용 공간을 마련해 N 브랜드의 고성능차를 향한 연구 개발 노력과 성과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차세대 전동화 비전 담은 ‘RN24 롤링랩’부터 △N 퍼포먼스 파츠월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레이싱 게이밍 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4층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차량 전시와 함께 아이오닉의 다양한 컬러 조합을 경험할 수 있도록 108개의 다이캐스트가 부착된 다이캐스트월 등을 구성해 차량 전시와 함께 깊이 있는 제품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층에는 이번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과 함께 론칭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 가입 고객들을 위한 멤버십 전용 공간 ‘HMS 클럽 라운지’를 마련했다. HMS 클럽 라운지는 멤버십 고객만을 위한 신차 연구 개발 스토리 전시를 비롯해 코워킹 스페이스를 마련해 멤버십 모임 등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조성한 협업 공간을 뜻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향후에도 카밋 등 동호회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 전문 구루와 함께하는 시승 프로그램 등 고객 체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로서 현대자동차는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폭넓은 자동차 문화와 다양한 취향을 경계 없이 아우르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 문화를 완성해 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티빙-웨이브’ 합병 가시화… 넷플릭스 위협 할까

티빙·웨이브, 국내 최대 규모 OTT 광고 플랫폼 출범 지속적인 양사 협업…합병의 긍적적 신호 업계 전문가 "올해 안 합병은 쉽지 않아"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넷플릭스 독주 속 점점 커지고 있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토종 OTT 공룡'이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 6월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양사는 OTT 시장에서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를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CJ메조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조6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OTT 시장은 오는 2027년 7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가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쿠팡플레이와 티빙, 웨이브 등이 잇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OTT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넷플릭스가 1457만명으로 집계됐으며, 티빙과 웨이브의 MAU는 각각 757만명, 430만명으로 나타났다. 만약 두 기업이 합쳐지면 단순 계산으로 1200만명 가까이 돼, 넷플릭스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게 된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2026년말까지 요금 동결 등 조건을 전제로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선 일부 주주의 의견 차이로 합병이 연기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빙의 최대 주주는 지분 48.9%(지난해말 기준)를 차지한 CJ ENM이며 2대 주주는 지분 13.54%를 보유한 KT다. 웨이브 주요 주주는 SK스퀘어(40.52%), KBS(19.83%), MBC(19.83%), SBS(19.83%)다. 주주 중 유일하게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은 KT가 찬성 의사를 밝히면 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이런 상황 속 티빙과 웨이브가 국내 최대 규모의 OTT 광고 플랫폼을 출범했다. 양사는 최근 서울시 압구정동 쿤스트할레에서 '티빙x웨이브 뉴웨이브 2025'를 열고 광고주와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선보였다. 통합 플랫폼은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이상의 도달력 △지상파·CJ ENM·종편 등 프리미엄 채널과 라이브 콘텐츠 기반의 신뢰도 △정교한 데이터 타깃팅 솔루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양사는 광고 신뢰도를 보장할 수 있는 방송사 프리미엄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타깃팅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조성현 티빙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콘텐츠 사업에서 새 수익원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한 상황"이라며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 플랫폼 출시로 양상의 합병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광고 플랫폼 출시는 양사의 비즈니스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케이스가 합병을 위한 직접적인 시도는 아니지만 합병은 위한 작은 파트로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웨이브 관계자 역시 "최종 합병 승인은 주주간의 의사 결정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지만, 상반기에 진행한 결합 요금제나 이번 광고 플랫폼 출시 등이 결국 양사가 협업하는 것이라 좋은 신호임에는 틀림없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두 기업의 합병이 올해 안에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OTT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이 어차피 여러 분야로 협업하고 있어, 급하게 합병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