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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시진핑과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CCTV 캡쳐)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알리슨 셜록 유라시아그룹 중국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공공보건 문제를 넘어선다”며 “시 주석은 지난 2012년 이후 정치적 최대 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셜록 연구원은 만약 시 주석이 바이러스 확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중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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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태와 대만 총선 결과 등으로 외교 리더십에 흠집이 생긴 시 주석은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를 제대로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정치적 리더십 마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시 주석은 바이러스를 ‘악마’라고 칭하며 이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천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언론에서 보도되는 소식을 통제하고 있음에도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왕샤오둥 후베이성 성장이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저우셴왕 우한 시장은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하는 등 모습을 보여 분노를 더 키웠다.
볼커 스텐젤 독일 국제안보연구소(SWP)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완전한 인터넷 검열은 불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곧 시 주석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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