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입출금통장 신규 가입 이벤트 전개
"파킹통장으로 부동자금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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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출금이 자유로운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이벤트까지 제공하는 외국계 은행들의 '파킹통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파킹통장은 잠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듯 언제든지 돈을 넣고 인출(수시입출금)할 수 있는 통장이다. 더욱 시중은행 자유입출금통장의 금리가 연 0.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저금리 기조 아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입장에선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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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씨티은행 |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이벤트를 앞세운 파킹통장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8일부터 목돈을 잠시 높은 이자로 맡겨두고 싶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킹통장인 '씨티 더하기 통장'을 신규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로 최대 연 0.8%(세전)을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계좌개설을 지원하는 '무방문신청서비스'도 운영중이다.
SC제일은행의 'SC제일마이줌통장'은 여유자금을 주차하듯 잠깐만 맡겨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파킹통장으로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이 정한 설정금액에 맞춰 잔액을 유지하기만 하면 하루를 맡겨도 설정금액에 대해 연 0.6%(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며 설정금액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연 0.2%의 금리를 제공한다. 설정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이며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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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는 SC제일마이줌통장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상첨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고 가입한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매월 평균 잔액(평잔)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다. 평잔을 높게 유지할수록 수령할 수 있는 상품권(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화권) 금액도 커지는데 최대 200만원을 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최고의 파킹통장인 SC제일마이줌통장에 여유자금을 3개월만 예치해도 예금이자는 물론 백화점 상품권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자유입출금식 통장의 금리가 연 0.1%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감안하면 파킹통장으로써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언제든 자금을 유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의 규모가 1106조33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의 파킹통장의 경우 저축은행 보단 금리가 다소 낮지만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외국계 은행에서 판매하는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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