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사 제휴한 특화카드 총 10개
새로운 수익시장 창출·비용절감 등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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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카드사들의 올해 신상품 키워드는 유통사와의 제휴 확대다.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유통사와 손잡고 위기극복에 나서면서 특화카드가 우후죽순 탄생한 것이다. 특히 대형마트로 시작된 유통업계의 협업은 오픈마켓을 넘어 직적판매업체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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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카드 '롯데오너스 카드', 현대카드 'SSG.COM 카드', 신한카드 '11번가 카드' /사진=각 사 제공 |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새로운 수익시장과 고객 눈높이에 맞는 특화상품 개발을 위해 유통사와 손을 잡았다.
지난 11개월 동안 각 카드사들이 선보인 유통사 특화 상품 총 10개다.
유통사와 협업을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곳은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다.
지난해 코스트코와의 계약을 체결한 뒤 올 1월 코스트코 전용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신세계닷컴 카드, 이마트e카드 에디션2 등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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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코스트코의 빈자리를 다른 유통할인점으로 채웠다. 지난 2월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를 선보인 뒤 '홈플러스 삼성카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삼성카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11번가, 롯데카드는 롯데쇼핑과 제휴해 각각 특화 카드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CJ, AK플라자와 협약을 맺었다. CJ ONE체크카드는 시중에 출시가 됐고 AK플라자 특화상품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드사들의 제휴 협약은 대형마트, 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온라인채널을 넘어 직판매 업체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하나카드가 직접판매 유통기업 '애터미'와 맞손을 잡았다.
애터미는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액(연결기준)을 기록한 글로벌 직접판매 유통기업으로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회원 33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명품수준의 품질을 지닌 제품을 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전략으로 13개 해외법인에서 2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나카드 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에터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유독 유통사 제휴카드가 쏟아진 데는 카드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영향을 줬다.
유통사와 제휴를 통해 비용절감을 할수 있을 뿐 아니라 특화된 혜택을 제공해 맞춤형 고객 확대에도 용이하다.
최근 신규 카드 상품에 대해 마케팅 비용 등 부가서비스를 줄일 것을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감독기조 역시 이유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유통사와는 대부분 제휴를 맺은 만큼 더 다양한 형태의 기업과의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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